【STV 박상용 기자】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전날(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당 대표가 옹졸하다”는 발언을 한 데 대해 “그런가보다 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나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처럼 말했다. 김 대표는 ‘홍 시장의 발언에 대한 입장이 어떠냐’라는 취채진의 질문에 “당내 여기저기 이런저런 말을 하니가 그런가 보다 한다”라고 했다. 앞서 홍 시장과 김 대표는 설전을 벌이며 신경전을 이어갔다. 홍 시장은 실언 논란을 일으킨 김재원 최고위원을 징계해야 한다며 강하게 주장했지만, 김 대표는 이를 당 운영에 대한 간섭으로 간주하고 선을 그은 바 있다. 김 대표는 당 윤리위가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게 각각 당원권 정지 1년과 3개월 처분을 내린 데 대해 “윤리위가 나름대로 많은 고심 끝에서 나온 결론이니까 그 뜻을 존중한다”라고 말했다. 두 최고위원이 자리를 비운 것에 대해서는 ‘전국위를 열어서 채워 넣을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할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했다. 김 대표는 ‘당 지도부에서 초반에 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를 결정지었으면 좋았을 듯하다’라고 묻자 “징계를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4일 ‘신뢰 회복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쇄신 의원 총회를 진행한다. 최근 민주당이 마주하고 있는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김남국 의원 암화화폐(가상자산) 보유 논란 등 악재를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1일 민주당에 따르면 박광온 원내대표는 오는 14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쇄신 의총을 진행한다. 이날 쇄신 의총에서는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 및 김 의원의 코인 보유 논란에 대해서 끝장 토론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총선을 앞두고 떨어진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의제를 설정하기 위한 쇄신 의총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쇄신 의총 내용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민주당 관계자는 “현 사태에 대한 쇄신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쇄신 의총이 끝나면 민주연구원에서 준비 중인 선거제도 개편 및 정치 혁신 방안의 기틀을 바탕으로 1박 2일 워크숍을 이달 내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대표로 선출된 전당대회에서 돈봉투 살포 의혹이 불거졌다. 송 전 대표의 주변인들이 압수수색을 당하면서 ‘돈봉투 리스크’가 점점 커지고 있다. 또한 김 의원이 60억 원에 달하는
【STV 박란희 기자】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된다. 확진자 격리도 ‘7일 의무’에서 ‘5일 권고’로 전환되며, 입원 병실 있는 병원 이외 모든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중대본에서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하고, 6월부터 본격 적용하기로 했다”면서 “3년 4개월 만에 국민들께서 일상을 찾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5일 권고로 전환하고, 입국 후 PCR 검사 권고를 해제한다”면서 “입원 병실이 있는 병원 이외 모든 장소에서의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라고 발표했다. 다만 코로나 관련 검사나 치료비 지원은 경과조치로서 당분간 유지된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 최전선에서 헌신해 주신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들, 백신 치료제 연구 개발·생산에 노력 기울인 보건 산업 종사자들과 지자체 공무원, 보건 당국에 감사드린다”면서 “무엇보다 방역 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앞서 정부는 2020년 2월 23일 코로나19
【STV 김충현 기자】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딸 조민 씨의 총선 출마설이 도는 가운데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유전적으로 염치가 없다”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11일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조민 씨의 부정 입학으로 인해서 부모님이 다 실형을 선고받고 어머니는 복역 중이다”라면서 “본인이 거기에 대해서 지금까지 한 번도 사과를 한 적이 없다”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조 씨 또한 서류 위조 사실 등을 이미 알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성인이 20살이면 이미 성인인데 20대 중반에 자기가 대학원을 가기 위해서 제출한 서류가 본인은 모르게 엄마, 아빠가 순전히 자녀 모르게 서류들을 위조해서 입학 원서에 첨부해 줬다. 그거 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본인이 그걸 알았다고 보는 게 합리적인 의심”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기가 불법적인 서류를 제출해서 합격을 했는데 본인 때문에 누군가는 떨어졌는데, 본인이 제대로 지금까지 그게 사실인 걸 확인이 돼서 법원에서 부모님이 다 형을 선고받았는데 본인이 아무것도 사과하지도 않고 오히려 더 떳떳하게 전국을 저렇게 유랑하면서 인스타를 하고 있다는 건 정말 좀 염치가 없다”면서 “(조 전 장관과 함께) 유전적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당원권 정지 1년, 태영호 의원이 당원권 정지 3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이로써 김 최고위원은 차기 총선 출마가 좌절되었고, 태 의원은 총선 출마 길이 열리게 됐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10일 ‘설화’로 파문을 일으킨 김 최고위원과 태 의원이 추가 제출한 소명 자료를 검토하고 이처럼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은 지난 1일 윤리위 첫 회의에서 징계 절차 개시가 결정되고 9일 만에 내려졌다. 이날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이었다. 황정근 윤리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김 최고위원 징계 사유에 대해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이어가는 것은 국민의힘 정강·정책임에도 당 지도부 일원으로서 정강·정책에 반함은 물론, 품격 없는 발언을 해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국민 통합을 저해했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의 ‘전광훈 목사 우파진영 천하통일’ 발언에 대해서는 “당이 마치 특정 종교인 영향 아래 있다거나 그의 과도한 주장에 동의하고 있다는 인상을 줘서 당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꼬집었다. 황 위원장은 “‘4·3은 (기념일로써) 격이 낮다’라고 발언해 유족회와 관련 단체 등에 상당한 모욕감을 느끼게 함으로써 국민 통합을 저해했
【STV 박상용 기자】‘제주 4·3사건은 김일성 지시’, ‘공천 녹취록 파문’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최고위원에서 전격 사퇴하면서 시선은 김재원 최고위원에 쏠리고 있다. 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했다. 황정근 윤리위원장이 태영호 의원과 김재원 최고위원이 사퇴로 해석되는 ‘정치적 해법’을 택할 경우 징계 수위에 반영이 될 것이라는 발언을 한 지 이틀 만의 일이다. 태 의원이 “지도부와 대통령실에 누를 끼쳤다”면서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김 최고위원은 감감무소식이다. 태 의원은 ‘선당후사’의 뜻을 밝혔지만, 정치권에서는 태 의원이 최고위원직을 포기하는 대신 공천을 선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 안팎에서 당원권 정지 1년 이상의 징계가 나올 것으로 점치는 가운데 이러한 중징계를 받을 경우 내년 총선 출마가 좌절되기 때문이다. 윤리위 전주혜 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적 책임을 지려 한 자세에는 매우 의미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징계 수위 결정에 반영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사퇴에 대해 선을 그은 상태에서 최고위원 사퇴가 아니라 징계에 불복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STV 김충현 기자】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물가 상승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이 일제히 상승하는 가운데 상조 가격만 제자리 걸음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물가 상승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가격 상승을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80(2020년=100)으로 전년 같은달 대비 3.7%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서민 물가 체감도가 높은 품목들도 고공행진 중이다. 원재료와 에너지 비용 등 원가 부담 및 여행 수요 등이 회복되면서 6.1% 상승했다. 외식 분야에서도 7.6% 상승하며 상승폭이 한층 높아졌다. 외식 외 개인서비스도 5.0% 상승해 200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처럼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유독 가격이 그대로인 서비스가 있다. 바로 상조서비스 가격이 고정불변처럼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상위권 A상조업체의 상조상품을 살펴보면 이 상품은 부고 알림 모바일 서비스부터, 앰뷸런스 요청 시 관내 지원, 직영장례식장 빈소 사용료 할인, 장례 의전팀 지원, 장지·화장 예약 및 행정 지원 등이 포함돼 있다. 여기에 종교별 한지궁중대렴까지 이뤄지며
【STV 박란희 기자】우주항공청 사천설립 범시민 대책위는 10일 “우주항공청, 사천에 설립돼야 산업·시너지 효과 가장 크다”라고 호소했다. 범시민 대책위 황재은·신현근 공동위원장은 이날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의 우주항공시대를 맞아 이 분야의 획기적인 발전과 연구를 위해 우주항공청을 새로 설립해 사천시에 두기로 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시절부터 공약”이라면서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에 우주항공청은 사천에 설립하기로 분명하게 명시되어 있다”라고 했다. 이어 대책위는 “대통령의 공약을 받들어 정부가 발의한 ‘우주항공청 특별법’은 지난 4월4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로 회보되었으나, 바로 그 다음날 대전의 모 국회의원이 ‘우주전략본부 설치법’을 대체입법 안으로 발의했다”면서 “주요내용은 국가우주위원회 산하에 장관급 본부장을 두고 우주전략본부를 설치하자는 내용으로 위원회 산하의 보조기관인 ‘본부’는 우주전담기구로써의 기능을 펼칠 수 없는 축소된 조직으로 사실상 기능과 규모를 격하시키는 내용”이라고 꼬집었다. 대책위는 “한국식 NASA인 우주항공청을 총선을 염두에 둔 정치 셈법과 지역 이기주의로 사실상 ‘우주전략본부’ 로 격하되는 것은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0일 암호화폐(가상자산) 논란이 불거진 김남국 의원에게 가상자산 매각을 권유하기로 했다. 민주당 최대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는 의원들의 암호화폐 보유 전수조사를 제안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대구 현장 최고위원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세 가지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당은 김 의원 대상 '가상자산 매각 권유' '투명하고 신속한 진상조사' '향후 가상자산을 공직자 재산신고에 포함하는 제도 개선'을 하기로 했다”고 했다. 진상조사 추진 배경에 대해서는 “8일까지 제기된 여러 문제들, 법적인 부분 등은 어느 정도 해명이 됐다고 봤던 것과 달리 9일부터 사고파는 시점 등과 관련해 새롭게 제기된 의혹들이 있다”라면서 “새로운 의혹까지 샅샅이 들여다보고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비전문가들 입장에서 판단하기는 어렵다라는 인식이 있었다”라고 했다. 진상조사팀에는 외부 코인 전문가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김 의원 또한 이날 당에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입장문을 통해 “외부 전문가를 포함해 당 차원 진상조사를 요구한다”라고 했다. 사실관계가 확실하게 가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코
【STV 박란희 기자】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0일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태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부족함으로 최근 여러 논란을 만들어 국민과 당원들, 당과 윤석열 정부에 큰 누를 끼쳤다”면서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태 최고위원은 “그동안 모든 논란은 전적으로 저의 책임”이라면서 “저의 논란으로 당과 대통령실에 그리고 우리 당원들에게 큰 누가 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했다. 이어 태 최고위원은 “이제부터 백의종군하며 계속 윤석열 정부와 우리 국민의힘을 성공을 위해 분골쇄신 하겠다”면서 “제가 주워진 역사적 사명만 생각하며 앞으로 뚜벅뚜벅 나아가겠다”라고 했다. 태 최고위원은 백브리핑을 통해 “오늘이 윤정부 출범 1주년인데 제가 윤정부를 위해 무엇을 했을까 고민하게 됐다”면서 “이번에 전당대회 출마해서 두달 동안 새로운 당 지도부 구성원으로서 당 지도부 성공을 위해 제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당 지도부에 누만 끼쳤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태 최고위원은 “취임 1주년을 맞이하면서 대통령과 정부에 누를 끼치면 안 되겠다. 제가 사퇴하는 것만이 현 시점에서 우리 당과 윤석열정부 우리 당원들의 기대에 맞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