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여야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의 ‘자녀 특혜 채용 비리’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이 먼저 군불을 지폈고, 더불어민주당은 관망하는 모양새였으나 ‘비리백화점’ 같은 양태가 드러나자 결국 국정조사에 동의했다. 1일 이양수 국민의힘·송기석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회동을 통해 국정조사 협상에 착수했다. 전날(31일) 국민의힘이 ‘선관위 국정조사’를 제안하고 민주당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이날 오전 곧바로 국정조사 일정 등을 협의하고 있다. 국정조사는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의 동의로 국정조사 요구서가 제출되며, 본회의에서 재적 과반 출석·과반 찬성으로 국정조사 계획서가 통과되어야 실시할 수 있다. 167석의 민주당이 추진에 동의해 국정조사가 물흐르듯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국민이 극히 예민한 채용비리와 연관이 되어있다는 점을 감안해 신속하게 국정조사 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해석된다. 전날 발표된 선관위 특별감사 결과에 따르면 5급 이상 직원 대상 조사에서 총 10건의 자녀 채용사례가 드러났다. 이번 사태로 면직된 송봉섭 사무처장은 비공개 경력채용에서 자신의 딸을 직접 추천한 사실이 밝혀졌다. 역시 면직된 박찬진 사
【STV 박란희 기자】법무부 사단법인 “후원과 책임의 공동체 코사코리아 전남동부지부” 김웅지 대표가 지난달 30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새한일보가 주최한 “2023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런 인물대상” 시상식에서 “교정복지부문 선도대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새한일보가 주최하는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런 인물대상” 은 매년 시상선정위원회에서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복지 수준에 공헌한 인물들을 선정하여 수상자를 결정한다. 금번 “교정복지부문 선도대상”에 선정된 전남동부지부 코사 대표 김웅지 목사는 “20년 교정사역의 활동 성과”로 단기간 장학사업 활성화 및 정기적으로 수형자를 만나 정서적 · 사회적 관계를 맺음으로 인성교육 및 심리치료를 돕는 교정 · 교화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지역사회 법무부 교정 · 보호 기관인 순천교도소, 순천준법지원센터, 광주소년원 소속 순천 청소년 비행예방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어 160여명의 코사회원들과 회복적사법에 기반하여 코사서클멘토링을 펼쳐 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데 기여한 바가 크다. 김웅지 목사는 “자랑스런 인물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STV 박란희 기자】의정연수 기간에 동료 의원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경기도 부천시의원이 정례회를 앞두고 사퇴서를 제출했다. 부천시의회는 동료 의원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는 A의원이 1일 오전 제268회 부천시의회 1차 정례회를 앞두고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부천시의회 관계자는 “이날 정례회에서 A의원 사퇴 관련 안건을 본회의에 올려 의결되면 공식적으로 사직 처리가 된다”면서 “세부 절차를 논의하고 있다”라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 부천시의원들과 일부 시민단체는 A의원이 정례회에 참석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부천시의회 앞에서 A의원을 규탄하는 집회를 이어갔다. 앞서 A의원은 지난달 9~10일 전남에서 열린 합동 의정연수 저녁 자리에서 국민의힘 소속 여성의원 2명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하고 신체를 만진 의혹을 받고 있다. 파문이 커지자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지난달 19일 시의회 윤리위원회에 A의원의 징계 요구를 한 데 이어 같은 달 22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강제추행과 폭행 혐의로 고발했다. A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의 가슴 부위에 부침개를 던지고 성희롱성 발언을 내뱉었으며, 다른 의원의 목을 뒤에서 팔로 감싸안는 등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게
【STV 박상용 기자】지난달 31일 새벽 서울시민들에게 경계경보가 발령됐다. 문자메시지를 통해 발신된 메시지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오늘 6시 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본의 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은 다소 달랐다. <미사일 발사. 미사일 발사. 북한으로부터 미사일이 발사된 것으로 보입니다. 건물 안이나 지하로 피난해 주세요. 대상지역: 오키나와현> 양측의 메시지를 비교해보면 한국은 ▲경계경보 발령 ▲대피 요청 등이 포함돼 있다. 반면 일본의 메시지는 ▲경보 발령의 이유 ▲대피 장소 ▲미사일 대상지역 등이 쓰여있다. 서울시에 위치한 인원에게만 일방적으로 발령된 경보에 서울시민들은 큰 혼란에 빠졌다. 문제는 경계경보가 왜 발령됐는지, 대피를 한다면 어디로 해야하는지가 메시지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구체성이 부족했다. 비상사태에는 이를 알리는 긴급 문자메시지가 발송되어야 한다. 그리고 발송 주체는 정부나 지자체가 되어야 하는 게 맞다. 서울시가 경계경보를 알리는 점 자체는 바람직하다고 봐야 한다. 오히려 비상사태에 경계경
【STV 차용환 기자】한때 트럼프의 러닝 메이트였던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다음주 대선 출마 선언에 나설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은 “2020년 선거 결과를 번복하려는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아 그의 분노를 자아낸 펜스 전 부통령이 오는 7일 전직 상사와 경쟁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펜스는 조기 경선에 돌입하는 아이오와주에서 출마 영상을 공개하고 현장 연설을 하면서 선거 운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펜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트럼프 집권기간동안 부통령을 지낸 바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은 2020년 트럼프의 대선 불복에 따른 1·6 의회폭동 사태로 사이가 악화됐다. 부통령 겸 상원의장인 펜스는 미 대선 결과를 공식 승인하는 상·하원 심의에서 의회 인증을 거부하라는 트럼프 요구를 거부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성 지지자들은 ‘펜스 교수형’을 외쳤고, 트럼프 또한 트위터를 통해 “펜스는 미국과 미국 헌법을 보호하기 위한 용기가 없었다”라고 조장했다. 펜스는 트럼프의 충실한 지지자이자 보호자였으나, 1·6 의회폭동 당시 관계가 악화되면서 갈라서게 됐다. 아일랜드계 가톨릭 가정에서 나고 자란 펜스는 어린
【STV 김충현 기자】경기 불황의 분위기가 짙어지면서 장례 분야도 양극화 되고 있다. 31일 장례업계에 따르면 최근 장례 트렌드는 양극화 되는 분위기다. 자산이 일정 수준 이상이며 사회적 지위가 높은 이들은 좀 더 화려한 장례를 원하는 반면, 일반 서민들은 평범한 장례를 치르고 있다. 수도권의 한 장례식장 관계자는 “예전보다 큰 빈소를 원하는 유족들이 부쩍 늘었다”면서 “조문객이 많은 분들일수록 빈소 크기에 신경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문객이 많은 유족들은 빈소를 최대 크기로 확보하려고 한다. 또 이들은 지인들이 보낼 화환 등을 감안해 빈소의 크기를 고려한다. 게다가 고인의 사진이 놓이는 꽃 재단도 더 크고 화려하게 꾸미는 경우가 빈번하다. 반면 지방의 한 장례식장 관계자는 “코로나 이전에 비해 큰 빈소보다는 작은 크기의 빈소가 잘 나가는 편”이라면서 “경기의 영향을 받는 면이 있다”라고 했다. 다만 장례업계에서는 ‘작은 장례식이 유행한다’는 주장에 대해 회의적이다. 장례업계 한 관계자는 “‘작은 장례식’이 뭔지 정의조차 불분명하다”면서 “함부로 ‘작은 장례식’이라는 표현을 하면 안 된다”라고 경계했다.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작은 장례식이 늘어날 것으로
【STV 김충현 기자】전국대학생위원회를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 내부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비명(이재명)계가 이재명 대표의 강성지지층인 개딸의 공격을 받은 양소영 전국대학생위원장을 옹호하고 나서자 친명계는 양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공격을 퍼부었다. 대학생위원회 사태가 계파갈등으로 번지면서 당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1일 국회에서는 양소영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렀다. 친명계 민형배 의원이 주선한 이 회견에서 임지웅 민주당 고양정 대학생위원장을 비롯한 당 청년 권리당원 512명은 양 위원장의 즉각 사퇴를 주장했다. 이들은 “양 위원장과 전국대학생위원회는 시·도당 대학생위원장의 명의를 도용해 기자회견을 감행하고 민주당 대학생 당원을 향한 불신을 키웠다”면서 “양 위원장은 명의도용 문제에 대해 윤리위원회에 자진 출석해 소명하고, 당원의 의사를 무시한 데에 대해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 위원장은 앞서 지난 12일 전국 시·도당 대학생위원장들과 함께 김남국 코인 파문을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 이에 개딸은 온라인상에서 양 위원장과 대학생위원회 관게자들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민형배 의원은 “대학생들이 의
【STV 김충현 기자】전국대학생위원회를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 내부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비명(이재명)계가 이재명 대표의 강성지지층인 개딸의 공격을 받은 양소영 전국대학생위원장을 옹호하고 나서자 친명계는 양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공격을 퍼부었다. 대학생위원회 사태가 계파갈등으로 번지면서 당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1일 국회에서는 양소영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렀다. 친명계 민형배 의원이 주선한 이 회견에서 임지웅 민주당 고양정 대학생위원장을 비롯한 당 청년 권리당원 512명은 양 위원장의 즉각 사퇴를 주장했다. 이들은 “양 위원장과 전국대학생위원회는 시·도당 대학생위원장의 명의를 도용해 기자회견을 감행하고 민주당 대학생 당원을 향한 불신을 키웠다”면서 “양 위원장은 명의도용 문제에 대해 윤리위원회에 자진 출석해 소명하고, 당원의 의사를 무시한 데에 대해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 위원장은 앞서 지난 12일 전국 시·도당 대학생위원장들과 함께 김남국 코인 파문을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 이에 개딸은 온라인상에서 양 위원장과 대학생위원회 관게자들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민형배 의원은 “대학생들이 의
【STV 박란희 기자】북한이 31일 새벽 남쪽으로 발사체를 쏘자 전 국민이 혼란에 빠졌다. 서울시가 경계경보를 발령하면서 위급 재난문자를 발송하자 시민들은 크게 당황했다. 대통령실은 긴급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열면서 경계경보를 오발송한 서울시에 긴급 수정을 요청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공지문을 발송해 “안보상황 점검회의가 곧 열릴 예정”이라고 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출입 기자단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남쪽 방향으로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알렸다. 북한 리병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전날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곧 발사할 계획이라고 호언장담 했다. 서울시는 오전 6시41분께 ‘오늘 6시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꼐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출근하던 시민들은 급히 가족의 안부를 묻는가 하면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 전전긍긍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서울시에 경계경보 발령을 수정하라고 (요청)했다”면서 “서울시가 문자(메시지)를 잘못 보낸 것”이라고 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7시3분께 ‘서울시에서
【STV 차용환 기자】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오염수 처리시설을 시찰한 정부 시찰단이 활동 결과를 보고했다. 시찰 전념을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던 시찰단원 20명 명단도 공개됐다. 31일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을 통해 “시찰을 통해 주요 설비들이 설계대로 현장에 설치돼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이상 상황 시 오염수 방출을 차단하는 수단도 확인했다”면서 “이번 시찰 내용을 토대로 오염수 처리 설비의 성능이 기준에 만족하는지 판단하는 종합 분석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햇다. 유 단장은 “오염수 처리 설비들이 설계 도면대로 설치됐는지 확인했지만 도면대로 돼 있다고 해서 성능 만족을 입증하는 건 아니다”라면서 “추가 확인이 필요해 각종 자료를 요구·확보했다”라고 말했다. 시찰단은 지난 23~24일 후쿠시마 원전을 방문해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 후 오염수 측정·확인 시설인 ‘K4’ 탱크군 ▲오염수 이송·희석·방출 설비 ▲중앙감시제어실 등을 점검했다고 밝힌 바 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는 ALPS 설비를 거쳐 1068개 오염수 탱크로 분산저장된다. 이중에 배출기준을 만족한 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