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자유대한호국단(단장 오상종)이 경찰청 앞에서 “윤석열 정부와 경찰의 불법시위에 대한 엄정대응을 지지한다”라고 선언했다. 호국단은 지난 1일 성명을 통해 “주중 주말 주간 야간 가리지 않고 불법시위에 시달렸던 국민들은 이제 그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면서 “노조가 도로와 인도를 막고 제한 소음을 넘기며 도심을 불법 점거하는 시위를 해도 공권력은 잠만 자고 있었으며 국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일선 경찰이 노조에게 폭행을 당해도 경찰은 오히려 불법 시위를 보호해주기까지 했다”라고 성토했다. 호국단은 “불법시위 세력은 '노조 탄압'이라고 주장한다. 누가 누굴 탄압했다는 말인가. 탄압은 권력이나 무력 따위로 억지로 눌러 꼼짝 못하게 하는 걸 말한다”라면서 “노조 가입과 노조회비 납부를 강제하고 세력화하여, 거대한 권력을 휘둘러 기업과 국민을 탄압한 게 민노총”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호국단은 “길을 막고 소음을 유발하고 너트 새총, 쇠파이프, 죽창에 급기야 어제 광양제철소 고공농성에서는 정글도까지 등장하여 진압하는 경찰을 위협하는 일까지 있었다”면서 “노조는 전체 근로자를 대변하지 않는다. 단지 자신들의 비상식적인 요구를 들어달라 떼를 쓰며 국민을
【STV 김충현 기자】앞으로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카카오에 인물정보 등록 시 장례지도사 직업을 표시할 수 있게 된다. 대형 포털사이트가 장례지도사 표기를 하게 만든 건 그만큼 사회적 지위가 높아졌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는 중분류 ‘전문직업인’ 하부에 장례지도사를 추가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장례지도사 외에도 ▲마케터 ▲상품기획자, ‘컨설턴트’ 하부에 ▲가맹거래사 ▲웨딩플래너 등이 추가됐다. KISO 서비스운영소위원회는 해당 직업인 규모가 확대되거나 사회적 인지도가 높아지는 등 산업 트렌드의 변화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특히 ‘장례지도사’의 경우 ‘법률에 따라 자격을 가지고 관련 활동 경력이 확인되는 경우’ 포털사이트 등록을 신청할 수 있다. 장례지도사 자격증을 딴 후 실무현장에서 일한 경력을 인정받으면 포털사이트에 등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례지도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전과 달리 긍정적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최근 장례지도사가 되려는 2030세대가 급증해 장례지도사를 교육하는 장례교육원 등에서는 “교육생의 절반이 2030”이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나오는 상황이다. 이는 ‘죽음’이 마냥 무겁고 두려운 것이 아니라는 인식과 함
【STV 김충현 기자】장례식장 직원이 시신의 손가락에서 커플링을 훔쳤다가 덜미를 잡혔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2일 중구의 한 장례식장 직원 A씨를 횡령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장례지도사 A씨는 지난달 22일 고인 B씨의 시신을 염습한 뒤 시신에 있던 귀금속 중 손가락에 있던 금반지를 몰래 빼내 금은방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판 반지는 고인 B씨가 애인과 맞췄던 커플링이었다. 장례식이 끝나고 애인과 유족이 고인의 유품을 문의하자 A씨는 반지를 찾으려고 금은방을 재차 찾았다. 하지만 금반지는 이미 팔려나간 상태였다. 결국 A씨는 금은방에서 고인의 커플링과 같은 디자인의 반지를 구매해 원래 커플링인 것처럼 유족에게 반환했다. 고인의 애인은 반지의 색상이 미묘하게 다른 것을 알아채고 A씨를 추궁했다. A씨는 서울의 모 귀금속 가공업체를 찾아가 고인의 반지를 되찾아 다시 유족에게 돌려주었다. 이에 A씨는 유족과 합의했다. 하지만 횡령죄는 반의사불벌죄에 해당되지 않아 처벌을 받게 됐다.
부산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유기한 정유정(23)이 “살인해보고 싶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정은 2018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5년간 직업이 없이 사회와 단절돼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유정이 사회적 유대 관계가 없이 집 밖으로 외출하는 일이 드물었던데다 집에서 범죄 관련 소설 및 온라인 콘텐츠를 자주 보았다고 했다. 조사과정에서 정유정은 “살인해보고 싶어서 그랬다”라고 범행동기를 밝혔다. 그동안 정유정은 “말다툼 중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으나 이를 번복했다. 정유정의 할아버지는 지난 1일 MBC와 인터뷰에서 “다음 달 공무원 필기시험이 있었다. 독서실, 도서관 이런 데서 공부하고 있었는데 상상도 안 했던 일이 벌어졌다”라며 “손녀를 잘못 키운 죄다. 유족들한테 백배 사죄하고 싶다”라고 토로했다. 이웃 주민들 또한 평소 조용한 성격이었던 정유정의 범행을 믿을 수 없다며 당혹스러워 했다. 정유정은 자신을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둔 학부모로 사칭하면서 여성을 노렸다. 범행대상을 확정한 뒤 중고로 교복을 구해 피해자를 찾아갔고 혼자 있던 피해자는 무방비 상태로 참혹한 죽음에 이르렀다. 경찰은 정유
【STV 박상용 기자】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지난 4월 최고위원회 회의에 불참하고 광주와 제주 등을 방문해 사죄행보를 한 데 대해 김기현 대표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한달간 자숙을 징계로 생각하고 김 대표를 믿었는데, 중징계(당원권 정지 1년)가 내려졌다면서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1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제가 20년 동안 당에 있으면서 이런 식으로 징계한 자체가 처음”이라며 징계의 방식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그는 “그동안 징계는 범죄에 연루가 된 상황(기소 등) 또는 특별한 경우에 내린다”라고 했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제가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정치적인 발언을 두고(징계를 하느냐)”라면서 정치적 발언에 대해 징계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마 4월 4일일 것이다. 김기현 대표가 저에게 '한 달간 좀 자숙하고 조용히 있어 달라, 나머지는 정리하겠다'는 그런 취지로 말을 했을 때 (저는) 그것을 일종의 징계라고 봤다”면서 “그 이후에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나를 악마화 황당한 이야기들이 너무나 많았지만 당대표와의 약속 때문에 전혀 반론을 제기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STV 김충현 기자】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전에 뛰어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한때 ‘리틀 트럼프’로 조명을 받았던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간 설전이 거칠어지고 있다. 디샌티스 주지사가 자신을 ‘연임 가능한 후보’로 내세우며 강점을 어필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발끈하며 1일(현지시간) 비판했고, 다시 디샌티스 주지사가 반박에 나서면서 점입가경의 상황이다. 지난달 24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디샌티스 주지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아이오와, 뉴햄프셔 등 공화당 경선 초반 지역을 순회하며 선거운동 중이다. 그는 유세 대부분을 조 바이든 대통령과 그 정책을 비판하는 데 집중했다. 하지만 공화당내 경선 경쟁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해 “리더십은 연예(entertainment)에 대한 것이 아니다”라고 꼬집기도 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대통령으로 모든 일을 마무리하려면 정말로 두 번의 임기(8년)가 필요하다”면서 자신이 연임이 가능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연임 가능 후보’는 이미 한 차례 재임해 오는 2024년 대선에 당선되어도 남은 4년만 임기를 수행할 수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디샌티스 주지사 발언에 대해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난항을 보이고 있다. 박광온 원내대표가 상임위원장 선출 기준을 다시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청래 최고위원은 행정안전위원장직 사수를 외치고 있다. 민주당은 그간 상임위원장 인선에서 3선 이상 의원들을 나이 순으로 배정하면서 당직을 맡거나 장관을 했던 의원은 제외했다. 권한이 집중되는 걸 막겠다는 의미였지만 정청래 의원이 민주당 최고위원과 과방위원장을 겸임하면서 관례가 깨졌다. 결국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 신임 상임위원장 선출이 예정되어 있었음에도 민주당몫 상임위원장은 선출되지 못했고, 국민의힘 상임위원장 선출만 이뤄졌다.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상임위원장 후보들이 장관,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 주요 보직을 맡았거나 현직이라는 이유로 이의가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근 전 원내대표와 한정애 전 환경부 장관은 상임위원장직을 맡지 않기로 했지만, 정청래 의원은 행안위원장직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 의원은 전날(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청래가 물러나면 다음 타깃은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라고 엄포를 놓았다. 정 의원은 “단순한 행안위원장 싸움이 아니다”라면서 “제가 이재명 지
【STV 박상용 기자】이용호 의원이 ‘5인회가 당 핵심의제를 결정한다’는 발언을 내놓자 국민의힘 내부가 술렁거리고 있다. 당 지도부는 이 의원의 발언을 부인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30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기본적으로 지금 김기현 체제가 모습이 좀 이상하게 됐다. 기대만 못 하게 됐다”면서 “최고위원회의가 최고 의사결정기구인데 거기에 걸맞냐, 실제 중요한 핵심의제 결정은 다른 데서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용산 (대통령실은) 아니고, 당내에서도 '5인회'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면서 “이런 얘기들이 있다 보니 (최고위원 선거 기탁금) 4천만원 내고 이게 가성비가 나오냐”라고 힐난했다. 이 의원은 당초 태영호 의원의 최고위원 사퇴로 인해 후임을 뽑는 보궐선거 후보로 물망에 올랐으나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 같은 상황에서 이 의원이 내놓은 폭탄발언으로 국민의힘이 발칵 뒤집혔다. 이 의원이 거론한 ‘5인회’는 친윤(석열)계 핵심으로 이철규 사무총장, 박대출 정책위의장,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배현진 조직부총장 등 주요 당직자들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기현 대
【STV 김충현 기자】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화장장을 조성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경남 양산시와 의령군, 강원 철원군 등은 화장장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양산시는 지난달 4일 양산비즈니스센터에서 종합장사시설 설치 추진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에는 시민대표, 전문가, 양산시 공무원 등 18명이 참여했다. 추진위는 화장장 설치 과정에서 장사시설 건립 방안, 시설 규모, 설치지역에 부여되는 인센티브 등을 총체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양산시에는 화장장이 없어 인근의 경남 김해·부산·울산 등지의 화장장을 이용해왔다. 경남 의령군은 ‘군립 화장장 건립’ 여론조사를 통해 군민 76.1%가 동의한다는 결과를 지난달 18일 밝혔다. 의령군의 화장장 건립은 오태완 의령군수의 공약 사항으로 현재 건립 부지 공모를 진행 중이다. 의령군 화장장은 2026년 상반기에 건립될 전망이다. 강원 철원군도 2027년 말 완공을 목표로 장사시설 조성사업에 착수한다. 철원군도 원정화장에 따른 불편으로 지역주민들이 몸살을 앓았다. 일반적으로 지역에 화장장이 없는 경우 원정화장으로 인한 불편이 크다. 시간과 비용이 몇 배로 들면서 지역민들의 불편을 가중시켰다. 더군다나 코로나 팬데믹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1일 거액의 가상자산(코인) 보유·거래 파문을 일으킨 무소속 김남국 의원을 겨냥해 “스스로 사퇴하는 게 맞다”라고 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김 의원이) 상임위 시간 중에 코인 거래를 했고 하루에소 수십 차례 했다”면서 “액수가 무척 많다(는 게 뇌리에 남았다)”라고 했다. 그는 “윤리적으로도 그렇고 (국회의원) 성실 의무에 반(反)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아무래도 정신이 (코인에) 팔려 있으니까. 그래서 이거를 가지고 제명이다, 아니다라는 거는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자문위가 전문적으로 할 것이다”라면서 “여야가 더 이상 토 달지 말고 거기에 따랐으면 좋겠다”라고 주문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김 의원에 대한 제명이나 그에 버금가는 징계를 주장하는 가운데, 민주당이 윤리위 결과를 가지고 이의 제기를 하지 말라고 당부한 것이다. 조 의원은 “국회의원이고 하면 어쨌든 선서를 했고 또 요구하는 여러 가지 요건들이 있다. (김 의원의 코인 논란은) 거기에 반하는 행동이라고 보인다”면서 “국민의 대표자라서 세비를 받고 자기의 모든 걸 바쳐서 국가 이익을 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