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업체 엔비디아에 고대역폭 메모리(HBM) 납품을 위한 테스트를 아직 통과하지 못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반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소식통들은 발열과 전력 소비 등이 문제가 됐다며, 현재 인공지능 그래픽처리장치에 주력으로 쓰이는 4세대 제품 HBM3 등 5세대 제품 HBM3E에 문제가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엔비디아의 HBM3와 HBM3E 테스트 통과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달 HBM3E 8단과 12단 제품 테스트 결과가 도출됐다. 삼성전자가 생산해낸 메모리가 엔비디아 테스트를 통과할지 불투명한 가운데 소식통들은 삼성전자가 HBM 분야에서 경쟁사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 뒤쳐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D램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차세대 칩으로 불리는 HBM 시장 주도권은 지난 10년 간 HBM에 올인하듯 노력해 온 SK하이닉스가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GPU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하는 엔비디아(점유율 80%)에 HBM3를 거의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3월에는 HBM3E(8단)를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전당대회 시기를 놓고 갑론을박이 오가는 가운데 비대위원회에서 ‘7월 말~8월 중순’을 적당한 시기로 꼽았다. 전주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24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7월 말과 8월 중순 사이가 한 2, 3주 차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당원 100%인 현행 전당대회 룰에 대해서는 “일부 외부의 국민들의 시각과 의견을 반영해야 된다 이러한 것이 다수의 의견이기 때문에 그런 쪽으로 경선 룰을 고쳐야 될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이어 “빠른 시일에, 다음 주 정도에는 경선 룰 개정 여부나 전대 시기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비대위에서 얘기를 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비대위원이 나서서 룰 개정 의지를 밝힌 만큼 당원 100% 전당대회 룰은 어떤 식으로든 수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놓고 30~50%를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오는 28일 본회의 재표결을 앞둔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전 위원은 “너무 정쟁용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국민의힘으로서는 반대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충분히 당론으로 (반대를) 채택할 수 있다”라고 했다. 안철수·김웅·유의동 의원
【STV 박란희 기자】국내 장례문화를 선도하며 장례식장의 프리미엄화에 앞장서고 있는 보람상조가 울산광역시에 직영 장례식장인 ‘보람세민에스장례식장’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 의정부, 인천, 천안, 부산, 여수 등 전국에서 직영 장례식장을 운영하고 있는 보람상조는 이번 보람세민에스장례식장 오픈을 계기로 모두 12개의 직영 장례식장을 보유하게 됐다. 보람세민에스장례식장은 기존업체가 운영하던 어둡고 노후된 시설을 새롭게 단장해 보람상조만의 밝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 공간 창조로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리모델링에서는 지난해 새롭게 오픈한 보람의정부장례식장, 동래봉생병원SKY보람장례식장과 같이 기존의 차갑고 무거운 장례식장 이미지를 탈피하고 고인의 마지막 존엄을 지키며 유족들이 고인과 아름다운 작별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보람세민에스장례식장은 약 800평 규모로 VIP실 3개소, 일반실 2개소를 갖췄다. 또한 안치실과 입관실, 참관실, 영결식장, 상담실 등을 고급스럽게 꾸며 품격있는 장례행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고객 휴식공간 또한 2개소를 마련해 유족과 조문객들이 언제든지 편안한 쉼을 얻을 수 있도록 꾸몄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대표이사 김만기) 임직원들이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참배 행사와 묘역 정화활동을 진행했다.프리드라이프는 지난 23일 김만기 프리드라이프 대표이사를 비롯한 20여 명의 임직원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묘역 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프리드라이프의 임직원들은 봉사활동에 앞서 현충탑을 참배하고, 애국지사와 임시정부요인을 모신 묘역을 찾아 묘비에 무궁화 헌화와 태극기를 꽂고, 비석 닦기와 묘역 주변 쓰레기 수거(플로깅) 등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프리드라이프의 현충원 묘역정화 봉사활동은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올해 4년째 지속되고 있는 뜻깊은 ESG 활동이다. 프리드라이프 임직원들은 앞서 조손가정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과 남산 산책로 환경정화 걷기대회 등을 다 함께 진행한 바 있다.프리드라이프는 대통령 국가장과 국무총리 사회장, 국가적 재해 및 재난의 장례·추모행사, 홋카이도·사할린 강제노동자 유골 귀환사업을 비롯해 국가의 주요 의전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무연고 외국인 근로자 대상 무료 장례 지원, 저소득 조손가정 주거환경 개선 및 교육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경선과 관련해 “우원식 후보를 찍은 분들(당선인)이 여러분 의사에 반한 나쁜 사람은 아니다”라고 했다. 의장 경선과 관련해 대거 탈당자가 나오는 등 후폭풍이 거세자 이를 다독하기 위한 발언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지난 23일 오후 부산에서 열린 당원주권시대 컨퍼런스에서 “(당선인들이) ‘나 당선됐으니 어쩔래’ 이런 건 아닐 거다. 그렇게 바보는 아니다. 그 정도로 바보는 아니다”라며 “상황에 대한 판단은 다를 수 있고 정보가 다를 수 있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여러분들께서 의장 선거 결과에 대해 엄청난 기대, 신뢰, 믿음, 애정 이런 것들을 가졌는데 ‘변한 게 없네’라며 실망이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 저도 한다”라고 당원들을 달랬다. 또한 “선출된 사람 입장에선 습관이랄까, 고착된 인식이 있다. 자유롭게 판단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이것을 나쁘게만 해석하지 말고 일치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며 “당원, 지지자분들의 민도, 시민의식이 높고, 높아질 것이니 가급적 주권의지에 맞춰가는 게 바람직하다. 그렇게 가는 게 맞다는 데
【STV 박상용 기자】야권의 주도로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이 예고된 가운데 국민의힘이 분열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찬성 표를 던지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이들을 향해 탈당을 압박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양상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23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안철수 의원 등 해괴한 논리로 특검법을 찬성하는 일부 국민의힘 의원님들, 채상병 특검 반대를 당론으로 정했는데 특검을 찬성한다면 당을 떠나라”면서 “그것이 책임 있는 모습”이라고 했다. 채상병 특검법에 찬성 의사를 밝힌 의원은 안 의원과 김웅·유의동 의원 등 3명이다. 일각에서는 오는 28일 특검법 재표결시 이탈표가 10표 이상 나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 지도부는 각 의원을 개별 접촉하면서 표 단속에 나섰다. 김 지사는 “특검은 수사가 미진하거나 외압으로 진실 파악이 안 될 때, 국민이 납득하지 못할 때 하는 것”이라며 “3권 분립을 무시하고 특검 후보자 추천권 독점과 대통령의 특검 임명권을 원천 박탈하는 독소조항까지 넣으며 조자룡 헌 칼 휘두르듯 다수당의 정치적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채상병 사건은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이지만
【STV 박상용 기자】채상병 특검법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 지도부가 비상이 걸렸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비상의원총회를 소집하면서 자당 의원들에게 서한을 발송해 부결을 설득했다. 윤재옥 전 원내대표 또한 23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전임 원내부대표과 만나 의원들을 설득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개별 의원 113명에게 일일이 전화를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희용 의원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원내대표와 이양수 전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나눠서 113명에게 지역 베이스로 전화를 돌렸다”면서 “전화를 받지 않는 의원들은 윤 전 원내대표가 직접 지방에 가서 개별적 면담을 한 것 같다”라고 했다. 전임 원내 지도부가 머리를 한 데 맡대고 이탈표 방지를 논의한 배경에 대해서는 “현 부대표들은 (당선인 신분으로 현직이 아니라) 표결권이 없다”라고 했다. 김웅 의원을 포함해 최소 5명이 특검법 찬성에 투표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의원총회를 통해 당 입장이 정리되면 대부분의 의원들이 다 따라줄 것으로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이 “그따위 당론, 따를 수 없다. 섭리가 우리를 이끌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반발한 데 대해서도 “개인적
【STV 김충현 기자】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를 맞아 여야 정치권에서는 ‘노무현 정신’을 잇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노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를 맞아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정치가 국민 삶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던 '노무현 정신'을 잊지 않겠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내일의 역사를 만들 지금의 실천, 노무현 정신으로 함께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누군가 그립다는 것은 내 안 어느 곳 깊이 당신이 남아 있다는 뜻”이라며 “열다섯 번째 5월 23일, 노무현 대통령님에 대한 그리움은 우리 가슴 속에서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용기와 희망으로 자라났다”고 했다. 이 대표는 “깨어 있는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참여정치의 시대부터 '당원 중심 대중정당'의 길까지, 아직 도달하지 않았을지 몰라도 우리가 반드시 나아가야 할 미래”라면서 “앞으로도 지치고 흔들릴 때마다 대통령님의 치열했던 삶을 떠올리겠다. 늘 영원히 우리의 나침반으로 함께 해달라”고 강조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노 전 대통령의 통합과 상생, 타협 강조를 거론하며 “(더불어민주당) 새로운 지도부가 저
【STV 김충현 기자】상조시장 진출을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생명보험업계가 동력을 잃은 모습이다. 최근 발표된 생보사의 사업 전략에도 ‘상조시장 진출’은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금산분리 완화’가 연기되면서 여러 업체들의 동력이 상실된 것으로 보인다. 23일 상조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는 지난 3월 19일 발표한 신사업 전략에는 ‘상조업 진출’이 포함되지 않았다. 해당 부분에는 ▲실버주택 사업 진출 ▲고령자 일상생활 지원 서비스 진출 ▲장기 요양시장 개척 등이 명시돼 있었으나 상조업 관련 내용은 없었다. 당초 생보업계는 상조 시장 진출을 의욕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지난해 기자간담회에서 정희수 당시 생명보험협회장은 사회안전망 기능 강화를 이유로 상조업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정 전 협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생보사들이 새로운 상조회사를 자회사로 설립하는 것보다 기존 상조회사들을 인수하는 것을 지원하고자 한다”면서 우회 전략을 통해 상조업계에 진출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윤석열 정부가 ‘금산분리 완화’를 의욕적으로 추진하면서 생보업계의 상조 시장 진출이 가시화 되는 듯했다. 실제로 모 금융지주회사는 상조업계 최상위권 업체
【STV 김충현 기자】22대 전반기 국회의장 경선 후폭풍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2만명의 당원이 탈당하자 이재명 대표가 지지층 달래기에 나섰다. 이 대표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5주기 추도식 참석차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향하면서 진행한 유튜브 생방송에서 “탈당한 당원들에게 (보낼) 편지의 문안을 작성하느라 방송이 늦어졌다”라고 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국회의장 경선 이후 탈당한 인원만 2만 명에 달한다. 탈당한 인원 중에는 수십 년간 민주당 당적을 가진 이들도 포함돼 있어 이 대표가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이날 유튜브 방송에서 “깜짝 놀란 면이 있다”며 “일반적인 탈당이 아니라 수십 년 된 당원들이 탈당했다”라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탈당한 당원들을 향해 “포기하면 끝”이라며 “우리가 당원으로 참여하고 활동하는 이유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달랬다. 이어 “다음 세대와 우리의 이웃, 대한민국 공동체 구성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것”이라며 “그 위대한 열망을 왜 포기하나, 실망스럽더라도 시도하고 다른 대안이 있으면 찾는 것도 방법”이라고 다독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탈당한 이들을 달래고 더불어 추가 탈당의 가능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