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12일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자신이 찬성표를 던졌던 것에 대해 "분명 잘못한 것이고 제 정치 인생 중에 가장 큰 실수고 과오"라고 밝혔다. 추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진심으로 여러 차례 사과했지만 아무리 사과한다 해도 어디 그게 갚아지겠느냐"고 고개숙였다. 그는 그러면서 "그 당시에 삼보일배로 국민들에게 사죄도 드리고, 정치와 절연한 채 멀리 떠나 있을 때 (노무현) 대통령님은 세 번씩이나 사람을 보내서 장관직 회의를 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꼭 무릎이 아프지 않냐, 언제 돌아올거냐며 안부를 물어주셨다"며 "서로를 향한 분노와 분열의 상처가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저는 온 몸을 바쳐 통합으로 갚아야 한다는 강한 책무를 느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호남 출신의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체제가 출범한 데 대해 "호남은 호남의 가치와 정신을 누가 정치권에 수혈해 제대로 구현해내고 실천하는지를 바라는 것"이라며 실상 호남정치인으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호남 민심에 역행하는 발언으로 청문회 소환 서명운동까지
【stv 정치팀】= 새누리당은 12일 전기요금 누진체계 재정비 논의를 위해 정부와 TF팀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중장기적으로 그간 거론돼온 전기요금체계, 누진체계 이 부분에 대해 재정비를 해야 한다는 인식을 같이 하면서 15명 내외의 당정 간 TF팀을 구성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백지 상태에서 논의를 착수해나갈 것"이라며 "해당 상임위인 산업통상자원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 중심으로 정부, 한전, 민간전문가들이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정치팀】= 나홀로 '대권행보'를 이어오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부산 대의원대회에 '깜짝' 참석한다. 부산 지역 대의원 자격으로 참석하는 것이지만, 이 자리에는 김상곤·이종걸·추미애(기호 순) 당대표 후보가 참석해 합동연설을 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이들 세 후보와 만날지 여부에 시선이 쏠린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부산 지역 대의원 대회에 참석해 새로 부산시당위원장으로 추대된 최인호 의원을 축하할 예정이다. 그러나 문 전 대표가 당대표 후보 합동 연설회가 끝날 때까지 참석할지는 미지수다. 차기 지도부 선출에 관여하지 않겠다며 전당대회와 거리를 둬 온 만큼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하지만 주류 측 김상곤·추미애 후보가 직간접적으로 '문심(文心)'을 자극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어떤 방식이 되더라도 세 후보와의 조우 가능성은 열려있다. 주류 측 당권주자들 사이에서는 문심 경쟁이 격화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문심 행보와는 각을 세워온 비주류 이종걸 후보가 문 전 대표와 만날 경우 어떤 분위기를 자아낼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당 관계자는 "문 전 대표가 합동연설을 보게
【stv 정치팀】= 이정현 새누리당 당 대표의 선출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들은 저마다 자신들에게 유리하다며 아전인수격 해석을 내놨다. 김상곤 후보 측은 전남 순천이 지역구인 이 대표가 새누리당의 대표가 된 만큼 더민주 내부에서도 호남 출신 당 대표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강화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 총선 당시 호남에서 대패한 상황에서 새누리당이 호남 출신 대표를 뽑은 탓에 더민주 당 대표 후보 3명 중 유일하게 호남(광주) 출신인 김 후보에게 표가 몰릴 수 있다는 것이다. 김 후보 관계자는 "총선 결과가 호남에서만 안 좋았기 때문에 호남을 신경 써야한다는 고민이나 여론이 당내에서 높아지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도 "야권도 사실 그런 확장성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영남 당대표에 영남 대선후보면 어떻겠냐"라며 대구 출신인 추미애 후보를 우회적으로 공격했다. 이에 추 후보 측은 이 대표가 호남 출신이란 점이 더민주 당 대표 선거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반격했다. 추 후보 관계자는 "원내대표 선거면 여야 상호 협상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겠지만 당대표는 그런 역할을 하지 않는다"며 "당 대표를 뽑는 유권자들은 (원내대표 선거 유권자처
【stv 정치팀】=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회동을 갖는다. 이날 회동에는 지난 9일 새누리당 제4차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이정현 대표와 조원진·이장우·강석호·최연혜·유창수 최고위원,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이원종 대통령비서실장과 안종범 정책조정·김재원 정무·김성우 홍보수석 등이 배석한다. 오찬은 낮 12시부터 시작되며 정해 놓은 시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관례에 따르면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회동 결과는 새누리당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새누리당 지도부와의 오찬 회동에 대해 "향후 국정운영을 위한 당청간의 화합과 협력을 당부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대통령과 회동하는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는 현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과 홍보수석을 지낸 바 있는 이 대표를 비롯해 대부분 친박계로 채워진 만큼 당청관계에는 순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날 회동에서도 박근혜정부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한 대화가 주를 이룰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회동에서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위한 당청간 긴밀한 공조를 주문하고 경제활성화와 구조개혁
【stv 정치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첫 합동연설회에서는 본선의 투표권자가 될 대의원들의 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추미애·이종걸·김상곤 후보의 색다른 시도들이 눈에 띄었다. 특히 이번 전대 투표권자 다수가 친노계라는 점을 의식한 듯, 주류인 추 후보와 김 후보, 비주류인 이 후보 사이에서는 자신의 강점은 드러내는 대신 약점을 가리는 갖가지 방법도 동원돼 눈길을 끌었다. 9일 제주 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제주 대의원 대회에서 세 사람의 당권주자는 예비경선 이후 첫 합동연설을 가졌다. 부문별 최고위원 후보들도 이날 처음 무대 위로 올랐다. 추 후보는 행사장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상징색인 노란색 재킷을 입고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후보는 각 후보들이 착용하는 선거용 어깨띠를 두르지 않은 정장 차림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김 후보는 '노타이' 차림으로 참석했다. 자신이 평당원들 앞에서 권위를 세우지 않겠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한다. 메시지에서도 주류-비주류 후보사이에 차이가 났다. 추 후보는 "당원과 국민이 지지하는 1등 후보를 흠집내고, 상처내는 것은 공정도 아니고 혁신도 아니다"며 주류 측의 '문심(文心)'을 자극한 반면, 이 후보는 "힐러리에게 샌
【stv 정치팀】= 외교부는 9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개최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 재단 출연금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한·일 양국 정부의 국장급 협의와 관련,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국장급 협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일본 측과 지난달 28일 출범한 '화해·치유재단' 사업의 큰 방향과 일본 정부 예산(10억엔·약 108억원)의 출연 문제 등을 논의했다"며 "결론적으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협의 결과를 토대로 재단이 차질 없이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일본 측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가까운 시기에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방향과 일본 측이 생각하는 방향에 큰 차이가 없었다"며 양측 간 이견이 많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양측은 이날 협의에서 화해·치유재단의 사업 방향과 일본 정부가 내기로 한 10억엔의 출연 시점 및 용처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협의를 앞두고 한·일 양국 정부 사이에 출연금 문제와 관련한 기본적인 시각 차이가 존재하는 것
【stv 정치팀】= 청와대는 10일 새누리당의 전당대회 결과 이정현 신임 당 대표가 선출된 것과 관련해 "단합과 혁신의 계기가 돼 새로운 변화와 화합을 이루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새누리당 전당대회 결과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국민들에게 신뢰와 믿음을 줄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와의 회동에 대해서는 "2014년에는 다음날 만났다고 하는데 과거에도 그랬듯이 조만간 만나지 않겠냐"고 언급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2014년 7월14일 전대에서 김무성 전 대표가 선출됐을 때는 바로 다음날 새 지도부를 청와대로 불러 상견례를 겸한 오찬을 함께 했다. 이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조율을 거쳐 새 지도부와의 회동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이 신임 대표에게 축하전화를 걸었냐는 질문에는 "듣지 못했다"고만 답했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정치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송영길 후보가 전당대회에 관여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송 후보에 대한 지지표가 김상곤·이종걸·추미애 세 후보에게 흩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전대가 예측불허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점에서, 세 후보가 송 후보 지지층 흡수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송 후보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광주 한 사찰에서 좀 쉬면서 묵상하고 반성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를 찾아뵙고 광주에 내려가 얼마 전 형수를 잃고 혼자 있는 형을 찾아보려고 한다"고도 했다. 송 후보가 타 후보를 지지하는 방식 등으로 전당대회에 관여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뜻을 밝힌 셈이다. 캠프 측에서도 최근 자체 회의에서 이번 당 대표 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밀어주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후보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당이 내년 대선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지만, 당분간 그런 메시지를 직접 하진 않을 것"이라며 "현재는 우리 지지층이 어디로 흩어진다고 언급할 단계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아직은 전대까지
【stv 정치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 재단 출연금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한·일 양국 정부의 국장급 협의가 9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이번 국장급 협의는 지난달 28일 '화해·치유재단'이 출범한 이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 정병원 외교부 동북아국장과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아시아대양주국장이 각각 양측 대표로 참석한다. 양측은 이번 협의에서 일본 정부가 내기로 한 10억엔(약 109억원)의 출연 시점과 용처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우리 측은 일본 정부가 예산으로 내는 출연금이 피해자들을 위해서만 사용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일본 측은 자금 사용 계획을 보다 명확히 할 것을 요구하면서 양국 관계의 '미래'를 위해서도 사용돼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가 출연금을 한국인의 일본 유학 지원금으로도 쓰일 수 있게 명문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외교가에서는 양측이 이번 협의를 통해 사업 방향과 전반적인 자금 운용 계획 등에 대한 이견을 조율할 경우 일본 정부가 조만간10억엔을 출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에선 광복절(8월15일)을 앞두고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