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지도부는 ‘윤석열 어게인’ 행사 참석한 것에 대해 당 안팎의 거센 반발이 나오는 가운데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6일 “소속 의원들의 행사를 찾아가 격려해 주는 것은 원내대표의 책무 중 하나”라고 선을 그었다. 송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상현 의원이 주최한 행사에서 전한길 씨가 부정선거를 주장한 데 대해 “우리 당과 전혀 관련없는 이야기”라면서 이처럼 말했따. 송 위원장은 “저는 참석했다가 인사만 하고 바로 자리를 빠져나왔다. 그 자리에 참석한 분 중 일부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발언이 있었다고 뒤늦게 들었다”며 “아마도 (행사 주최자인) 윤 의원도 그 자리에서 그분이 그런 이야기를 하실 거라고 예상을 못한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일반적인 토론회, 세미나 같은 유형의 자리로 생각하고 갔는데, 참석한 일부 인사들의 어떤 발언 때문에 오해가 나왔지 않나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말씀드린다”라고 했다. 송 위원장은 윤희석 혁신위원장이 ‘당이 사과해야 할 8가지 사건’을 강조한 데 대해 “윤 위원장이 당일 활력 있게 만들고 쇄신과 변화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조경태·김문수·한동훈·안철수 등 4명이 주목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8.5%로 가장 높았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조경태 의원 16.8%, 김문수 전 대선후보 13.3%, 한동훈 전 대표 11.1%, 안철수 의원 10.8%로 나타났다. 이어 장동혁 의원 6.3%, 나경원 의원 5.4%, 양향자 전 의원 1.2% 순으로 나타났다. ‘잘 모름’과 ‘기타’는 각각 28.5%, 6.6% 순이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8~29세에서 김 전 후보(15.9%)와 한 전 대표(15.3%)가 경합했다. 이어 안 의원(10.3%)과 조 의원(9.2%) 등이 따라 붙었다. 30대에서는 안 의원(18.3%)과 김 전 후보(18.1%)가 맞붙은 상황에서 조 의원(8.5%), 한 전 대표(7.9%)가 경쟁했다. 지역별로 따져보면 서울에서 조 의원(17.9%)과 한 전 대표(13.1%), 김 전 후보(12.4%), 안 의원(10.8%)이 두 자릿수 적합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이 쇄신파와 구주류 간의 내홍이 격화되면서 당이 두쪽으로 나뉘는 분위기다. 당이 분열된 상황에서 ‘심리적 분당’ 상황만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혁신은 멀어지는 상황이다. 당내 쇄신파 대표주자인 한동훈 전 대표는 전날(14일)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과 설전을 벌인 데 이어 15일에는 구주류(친윤계) 지도부를 정면 비판했다. 그는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낻표와 유상범·김은혜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전한길 씨 등 탄핵 반대 집회 주도 인사들이 전날 주최한 '리셋코리아 국민운동본부' 발대식에 참석한 것을 겨냥해, “‘윤석열 어게인’, ‘부정선거 음모론’이 국민의힘 정신에 부합하느냐”라면서 “대다수 국민과 지지자들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실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 전 대표는 전날 권 전 비대위원장과 설전을 벌이다 권 전 위원장이 “당대표로 정확한 사태 파악도 없이 곧바로 계엄 해제에 나선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하자 “12월 3일 밤 즉시 불법 계엄을 저지한 것이 잘못이라는 것인지, 솔직히 놀랍다”면서 “권 의원은 국민들이 모르는 계엄의 깊은 뜻을 이제라도 알려달라”라고 반박했다. 후보 교체 파동으로 급히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된 바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이 혁신위원회의 방향성을 놓고 갈등을 겪고 있다. 혁신의 방향과 강도를 놓고 당내 의견이 엇갈리는 것이다.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및 탄핵 사태 사과, 인적쇄신 등에 대해 언급하자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에 반박했다. 정치권에서는 혁신위가 방향을 잃고 표류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혁신위는 비대위로부터 전권을 받지 못했다. 게다가 다음달로 전당대회가 예정된 상황에서 시한부 혁신을 시도하는 것도 한계로 꼽힌다. 무엇보다 혁신위가 제안한 것도 비대위가 상황에 따라 적용할지 말지를 정할 수 있어서 혁신위는 아무 실권도 없는 상황이다. 윤 위원장의 의중대로 인적쇄신을 가하기 위해서는 혁신위가 절연을 요구한 윤 전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할 필요가 있다. 그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의 탄핵을 앞두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던 인사들을 솎아내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지난 대선에서 사상 초유의 대선후보 교체 사태를 일으킨 쌍권(권영세·권성동)뿐만 아니라 김문수 전 후보, 한동훈 전 대표 및 친윤계 등도 쇄신 대상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혁신안이 제안되더라도 비대위가 제안을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전 대통령의 측근들이 입을 열기 시작했다. 과거 진술을 뒤집고 윤 전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면서 특검 수사가 빨라지고 있다. 3대 특검 임명 한 달 만에 향후 수사에 결정적일 수 있는 윤석열 정부 핵심 인사들의 증언을 확보하면서 각 특검팀은 추가 증언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관련자 소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통령경호처 ‘강경 충성파’ 인사인 김성훈 전 경호차장은 최근 특검조사에서 기존 수사기관 진술을 번복하고 새 진술을 했다. 앞서 김 전 차장은 윤 전 대통령의 체포 저지 관련 혐의를 부인해왔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참여하지 않은 특검 조사 과정에서는 윤 전 대통령의 범행을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내놓은 것이다. 내란특검이 청구한 윤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에는 “경찰은 전문성도 없고 총은 경호관들이 훨씬 잘 쏜다”, “총을 갖고 있다는 걸 좀 보여줘라” 등의 위협을 윤 전 대통령이 김 전 차장에게 지시했다는 구체적 발언도 나왔다. 김 전 차장은 지난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한남동 관저에서 윤 전 대통령 체포 시도를 했을 당시 이를 저지하는 데 앞장선 경호처 내부의 ‘강경 충성파’로
【STV 박상용 기자】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어떤 사람을 내치는 것이 혁신의 최종적 목표가 아니라는 점을 누차 말씀드렸다”라고 했다. 송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 직후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전날 일부 당내 인사들을 향해 “쇄신 0순위”라고 밝힌 데 대해 입장을 묻자 “혁신위원회는 당의 혁신을 위한 방안을 논의를 잘 해주는 게 현재로서는 제일 중요한 과제이고 책무”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윤 위원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더 이상 사과할 필요도 없고 반성할 필요 없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탄핵의 바닷속으로 당이 머리를 쳐들지 못하게 누르고 있다”면서 “이런 분들이 인적 쇄신의 0순위”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최근 혁신위의 사과 요구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내비친 의원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송 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이 있었고 거기에 따라서 우리 당 의원들, 당원들, 우리를 지지하는 국민들이 함께 활동했던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그것을 없던 일로 지우는 건 어렵다”면서 “다만 윤 위원장이 당을 위한 충정 어린 고뇌 끝에 지나온 여러 상황에 대해 반성과 사과가 필요하다는 안을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이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1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빠르면 8월 중순, 늦어도 8월 말 전당대회 개최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했다. 경기 고양 킨텍스, 충북 청주 오스코 등 전대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장은 다음 주 첫 회의에서 전대 일정을 결정한다. 8월 전대가 다가오자 당권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조경태·안철수 의원,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양향자 전 의원은 일찍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유력 후보군으로는 김문수 전 대선 후보와 한동훈 전 대표, 나경원 의원, 장동혁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른다. 김 전 후보는 공개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바는 없지만 당 안팎에선 출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따. 김 전 후보는 대선 직후부터 현안에 목소리를 내면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전 대표는 주변의 의견을 경청하며 출마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한 전 대표 측근들은 출마를 설득하는 쪽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의원도 당권 도전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대는 구주류인 친윤계와 친한(동훈)계인 비윤계의 대결 구도가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의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하면서 당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지지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당은 인적 쇄신 방향을 놓고 내홍을 겪으면서 당분간 혼란이 이어질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당 지도부는 혁신위원장으로 안철수 의원을 임명했다가 안 의원이 혁신위원장직에서 즉시 사퇴하면서 혼란을 겪었다. 지도부는 다시 혁신위원장으로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을 임명했지만 전권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 돌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지율면에서 하락세이다. 한국갤럽 7월 1주차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22%로, 더불어민주당(46%)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전통적 지지기반인 대구경북(TK·35%)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과 연령·성별에서 민주당에 뒤쳐졌다. 수도권과 30·40·50대 표심에서의 지지율 격차는 두 배 이상 벌어졌다. 특검 수사도 압박을 더하고 있다. 윤석열 정권의 내란 혐의에 대한 특검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내란 특검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석하지 않은 의원들을 수사하고 있다. 김건희 특검은 과거 선거와 공천 과정을 들여다보고 있다. 윤상현 의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되는 등 풍전등화의 위기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