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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혁신위에 딴죽 거는 송언석 비대위

“사과 안하면 쇄신 0순위” 발언에 宋 “사람 내치는 게 혁신 목표 아냐”


【STV 박상용 기자】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어떤 사람을 내치는 것이 혁신의 최종적 목표가 아니라는 점을 누차 말씀드렸다”라고 했다.

송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 직후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전날 일부 당내 인사들을 향해 “쇄신 0순위”라고 밝힌 데 대해 입장을 묻자 “혁신위원회는 당의 혁신을 위한 방안을 논의를 잘 해주는 게 현재로서는 제일 중요한 과제이고 책무”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윤 위원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더 이상 사과할 필요도 없고 반성할 필요 없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탄핵의 바닷속으로 당이 머리를 쳐들지 못하게 누르고 있다”면서 “이런 분들이 인적 쇄신의 0순위”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최근 혁신위의 사과 요구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내비친 의원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송 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이 있었고 거기에 따라서 우리 당 의원들, 당원들, 우리를 지지하는 국민들이 함께 활동했던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그것을 없던 일로 지우는 건 어렵다”면서 “다만 윤 위원장이 당을 위한 충정 어린 고뇌 끝에 지나온 여러 상황에 대해 반성과 사과가 필요하다는 안을 제시해줬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당내, 당외, 원내, 원외 의견들을 좀 더 수렴해서 최종적으로 우리 당의 입장을 정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윤 의원장은 △6·3 대선 패배 △대선 후보 등록 당일 새벽 후보 교체 △대선 경선 과정에서 공언한 후보단일화 약속 불발 △12·3 비상계엄 직후 윤 전 대통령 옹호 △한동훈 전 대표 가족이 연루된 당원 게시판 논란 △22대 총선 과정에서 비례대표 공천 원칙 무시 △22대 총선 전 당 대표 선출과정에서

전당대회 규정의 무리한 변경 및 특정인 출마 반대 △민심과 국정운영의 왜곡 방치 등 8가지 과오에 대한 사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송 위원장은 “곧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경우에 따라 비대위와 혁신위가 함께 연석회의를 통해서 난국을 어떻게 조화롭게 헤쳐 나갈 것인가 의견을 나누는 게 좋은 것 아닌가 하는 방안도 있었다는 말씀드린다”라고 했다.

혁신위에 인적 쇄신을 위한 전권을 부여할 것이냐는 질문에 송 위원장은 “혁신 전권을 준다든지 칼을 휘두를 권한을 준다든지(라는 식으로) 이해하는 건 오해(를 부를 수) 있다는 취지로 얘기했다”면서 전권을 부여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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