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 캡처 A(88·서울)씨는 요즘 마음이 가볍다. 생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라 생각하고 신변 정리를 깔끔히 했기 때문이다. 장례 방식도 정하고, 자식들에게 조문객의 범위까지 알려줬다. 자식들의 눈은 휘둥그레 졌지만 내심 장례 부담을 덜었다는 표정을 짓는다. A씨는 남은 자식들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 미리 ‘어떻게 마무리할 것인가’를 고민해왔고, 이를 실천했다. “어떻게 살 것인가?” “잘 먹고 잘 살아야지.” 2000년 이후 한국사회에 웰빙(well-being) 열풍이 불어닥쳤다. 현대 산업사회의 병폐를 인식하고 육체적·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이루어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영위하자는 생활방식이다. 쉽게 말해 ‘잘 먹고 잘 살자’는 뜻이다. 국민소득(GDP)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덩달아 높아지고 이러한 경향이 웰빙 열풍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2008년 종점으로 웰빙 열풍이 사라지고, 웰다잉(well-dying)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어떻게 살 것인가’에서 ‘어떻게 죽을 것인가’로 사회적 관심이 옮겨갔다. ‘아름다운 죽음’을 위한 웰다잉 10계명이 있다. ▲건강 체크 ▲사전의료의향서 작성 ▲자성의 시간 갖기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원장 김전승)은 코로나19로 다양한 청소년활동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충청북도와 대전시 등 인근 지역아동센터 대상 청소년들에게 찾아가는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찾아가는 청소년활동프로그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청소년활동이 위축돼 수련활동 등 외부 청소년활동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직접 찾아가 체험활동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수련원 모든 활동은 코로나19 방역수칙과 생활 속 거리 두기, 활동 전 자가 진단 등을 지켜 운영된다.주요 프로그램은 물의 표면장력과 비닐의 마찰력을 알아보는 물주머니 과학실험과 실리콘 점토로 지구와 달을 제작하고 태양계와 우주의 크기를 배우는 프로그램이다.종이의 회전낙하 실험으로 단풍나무 씨앗의 생존 원리를 알아보는 단풍나무 씨앗프로그램 등 과학 활동이다.종이와 고무줄 탄성을 이용하여 잔상효과를 이해하는 매직 애니메이션프로그램과 나무스틱을 목공풀로 붙여 나만의 가구를 만드는 미니어처 가구 만들기 마지막으로 실리콘 점토와 자석으로 냉장고 자석을 만드는 공예활동이다.수련원 찾아가는 청소년활동은 각 지역아동센터지원단과 협업으로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문의사항은 전화로 하면 된다.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김전승 원장은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가 21일 한-중남미 스타트업 파트너십 프로토타입 언팩(Korea-LAC Startup Partnership Prototype Unpacked) 행사를 열고 중남미 진출 전략을 공개했다.이번 언팩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한 방식으로 진행됐다.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개최된 오프라인 언팩 행사에는 과테말라, 멕시코, 온두라스,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페루 등 18개 주한 중남미 공관을 대상으로 최소의 제한된 인원만 입장했다.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생중계된 온라인 언팩 행사에는 한-중남미 스타트업을 비롯해 IDB와 IDB랩(IDB Lab), 중남미 주요 국가 정부 기관,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 등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가 자리했다.이날 언팩 행사는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아르헨티나 스타트업 로빈테스트(Robintests, 인공지능 기반 재능 매칭 및 리쿠르팅 플랫폼)를 비롯한 한-중남미 스타트업이 참가해 기술 및 솔루션을 소개했다.이후 한-중남미 스타트업 파트너십 매칭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본투글로벌센터 멤버사들의 기술 시연 순서가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21일 ‘인류를 위한 공공재, 코로나19 백신(COVID-19 and People’s Vaccine)’이라는 제목으로 웨비나를 개최했다.코로나19 백신이 각 국가와 기업의 이해관계를 넘어 ‘인류 공공재’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부, 기업, 연구자들이 나아가야 할 방법을 모색해보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된 웨비나로, 각 부문을 대표한 연설자와 패널이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국경없는의사회 필수의약품 접근성 강화 캠페인(Access Campaign)의 의료혁신 및 접근성 정책 자문인 마누엘 마틴(Manuel Martin)이 기조연설을 했으며, 문수리(Suerie Moon) 제네바 국제개발대학원 국제보건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권순만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IVI) 사무총장, 임상범 주제네바 대한민국대표부 차석대사, 윤진원 제넥신 연구기획이 참여한 패널토론이 이어서 진행됐다.백신의 안정성과 효과성, 제조 확대, ‘백신 민족주의’ 극복, 저소득 국가에서의 적합성, 가격 적정성 등 백신의 접근성 보장을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를 짚어보며 해결책을 모색했으며, ‘모두가 안전해질 때까지 코로나19 팬데
세계적인 생명과학 클러스터로 평가받는 영국과 비즈니스 협력할 기회가 마련됐다.주한영국대사관 국제통상부가 주최하는 ‘UK Life Sciences Webinar 2020(영국 생명과학 웨비나 2020)’이 10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개최된다.이번 웨비나는 생명과학의 글로벌 허브인 영국과의 비즈니스 협력을 모색하는 장으로,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며, 인공지능(AI) 전문 미디어 ‘The AI’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하다.‘UK 생명과학 웨비나’는 영국 내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의료·제약 기업의 리더들이 발표 및 패널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첫날인 28일에는 세포 및 유전자 치료 부문을 구축하는 것에 중점을 둔 혁신 센터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Innovate UK의 지원을 받고 있는 영국 세포 및 유전자 치료 캐터펄트(Cell and Gene Therapy Catapult)의 셜리 람(Shirley Lam) 아시아지역 사업개발 매니저가 행사의 첫 번째 세션을 맡았다. 이어서 새로운 질병 진단, 중재 및 치료법을 시험하고 평가하는 영국 조기 질병 발견 연구 프로젝트(Early Disease Detection Resea
20일 한국과학기술원(이하 KAIST)과 AI 전문 액셀러레이터 코맥스벤처러스가 육성하는 네이처모빌리티(이하 네이처모빌리티)는 MaaS(Mobility as a Service, 통합 교통 서비스)와 MOD(Mobility On Demand, 주문형 교통 서비스)이라는 공통의 관심과 연구과제를 위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다.MaaS 개념은 교통 운송 분야에서 혁신적인 개념으로 대두되고 스마트폰의 보급과 ICT 기술의 발전, 자율주행 서비스 출현의 기대와 함께 더욱 주목받고 있다. 모든 교통수단이 통합되고 자율주행이 더해지며 이에 결제가 간편해진다면 새로운 교통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관련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MOD는 수요응답형 택시, 퍼스널모빌리티가 대표적인 예로, 정해진 노선없이 승객이 호출하면 실시간으로 가장 빠른 경로가 생성되고 배차가 이루어지는 서비스를 뜻한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무인 자율주행 버스 서비스가 가능해지면서 서비스 범위 확대 가능성에 대해 주목받고 있다. 이는 무인 자율주행 차량이 온전히 대중교통 역할을 다할 수 있을지에 따라 향후 각광받는 기술이 될 가능성이 높다.세계는 도시화가 진행되며 공해와 교통혼잡이라는 불편이 심각한 문제
충청남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반도를 비롯한 환황해 지역 평화와 번영, 공생 방안을 세계 각국 전문가와 모색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도는 10월 29일 예산 스플라스리솜에서 제6회 환황해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도가 주최하고, 한반도평화포럼이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2020 새로운 도약 환황해’를 주제로 설정했다.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한다.양승조 지사와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도미타 코지 주한일본대사, 디나라 케멜로바 주한키르키즈스탄대사,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서형수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직접 참석하고 한·중·일과 덴마크 등 국내외 전문가가 온라인으로 참여한다.개회식에서는 양 지사의 개회사와 이종석 전 장관의 기조연설 등이 이어진다.‘환황해 평화 프로세스 구축 방안’을 주제로 한 특별 세션에서는 환황해 평화 장애 요인과 협력 지속 가능성 등을 논의한다.문정인 특보가 좌장을 맡고 고봉준 충남대 교수의 발제에 이어 위샤오화(중국) 세종연구소 동아시아협력센터 연구원, 니시노 준야 일본 게이오대 교수 등의 토론이 펼쳐진다.특별 세
서울특별시 청소년의회는 10월 24일(토) 15시부터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5대 서울시 청소년의회 본회의를 ‘포스트 코로나 대비’ ‘변화의 문을 여는 청소년, 다가오는 희망 서울’을 주제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감염 예방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사상 최초 온라인으로 개최한다.서울시 160만 청소년을 대표하는 서울시 청소년의회는 청소년의 주도적 시정 참여와 권리증진을 보장하고자 올해 6월 개원했다.제5대 청소년의회 의원은 25개 자치구 청소년참여기구 추천과 공개모집을 통해 심사와 면접을 통해 선발됐으며,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청소년 이슈 분야 및 자치구 제안 정책 주제에 따른 상임위원회를 구성해 의정활동을 펼쳤다.제5대 청소년의회가 본회의를 통해 제안하게 되는 정책은 서울시 각 자치구 청소년참여기구에서 제출받은 22개 정책 중 상임위원회별 실행 가능한 안건을 채택 후 수정 및 보완을 통해 최종 총 4개의 정책을 상정할 예정이며, △서울시 어린이청소년참여위원회 - 청소년 증 활성화 △성북구청소년참여위원회 - 함께 기억하는 그날! △강서구아동참여위원회 - 버스 정류장 금연구역 강화(청소년 간접 흡연 피해 예방) △송파구청소년참여위원회 - 청소년들의 목소리, 청소년
25년간 7000여명이 거쳐간 국내 최대 규모 독서 모임 ‘경영자독서모임 MBS(Management Book Society)’ 51기가 10월 19일 개강했다.강연에 앞서 현재까지 25년간 진행되었던 MBS를 기념, 축하하기 위해 ‘MBS 명예의 전당’ 행사를 진행했다. MBS 명예의 전당에는 20기수 이상 등록한 회원들의 이름을 올리고 경영자에게 있어 독서의 의미를 기념하는 자리를 가졌다. MBS 명예의 전당은 플래티넘(50기수 이상 수강), 골드(40기수 이상 등록), 실버(30기수 이상 수강), 브론즈(20기수 이상 수강)로 나뉘며 플래티넘에 김창중 대보인터내셔널쉬핑 대표이사, 골드에 이주석 에스제이인사이드 대표이사, 황은자 회계법인새시대(광교회계법인) 대표이사, 김종배 대동포장 대표이사, 실버에 송영남 팀버랜드 대표이사 외 10명, 브론즈에 정증식 성우정공 회장 외 17명이 올랐다.51기 첫 번째 강연의 이번 기수에 주임교수로 복귀한 조동성 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전 인천대 총장)의 <대학을 버려야 대학이 산다>를 주제로 인천대학교의 혁신 사례를 들여다 보았다.경영자독서모임 MBS는 2021년 3월 22일 까지 매주 월요일마다 진행되며 앞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 ⓒ인재근 의원 페이스북 국내 유일 ‘보험자 직영병원’인 일산병원에서 장례용품 판매로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재근(더불어민주당·서울 도봉구갑)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0년 9월까지 최근 3년간 일산병원이 장례용품 판매로 얻은 수익금은 약 24억 318만 원에 달한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 약 6억 2976만원, 2018년 약 6억 4240만원, 2019년 약 6억 6674만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올해인 2020년도에는 9월까지 약 4억 6427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품목별로 가격을 살펴보면, 가장 비싸게 팔리고 수익이 크게 남은 품목은 ‘안동포수의’와 ‘남해포수의’다. ‘안동포수의’는 구입가 170만 2140원인데, 판매가는 407만원으로 건당 236만 7860원의 수익을 남겼고, ‘남해포수의’는 구입가 105만 9488원에 판매가는 253만원으로 건당 147만 521원의 수익을 남겼다. 가장 크게 부풀려 판매한 품목은 ‘15수대마멧베’, ‘인견명정’, ‘15수대마수의’ 등이며 이들 품목은 구입가 대비 판매가가 5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