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은 가장 싼 것이 좋다. 대신 모두 관에 낙서를 하고 배웅을 해줘. 할 수 있으면 미러볼을 천장에 달고 모두 춤춰줬으면 해!” 가나의 관짝 소년단이 밈(meme)으로 유행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끈 가운데 독특한 장례식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본 잡지 여성자신(女性自身)에 따르면 일본의 수필가이자 탤런트인 안도 우카즈(安藤和津)는 생전에 특이한 장례식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안도는 생전에 딸인 안도 사쿠라에게 “내가 가고 싶다고 하면 휠체어를 타고도 음악이 쾅쾅 울리는 디스코 같은 곳으로 데려다 주었으면 한다”면서 “몸에 나쁘더라도 먹고 싶은 것을 먹고 싶다”고 했다. 안도 우카즈는 “죽어서 화장할 때는 속눈썹을 붙여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죽음을 맞이했어도 미모를 유지하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이다. 자신의 비싼 옷을 관에 넣어서 태우지 말고 다른 이들에게 판매하라는 유언을 남기기도 했다. 안도 우카즈가 이처럼 파격적인 유언을 통해 장례식을 축제처럼 즐기고자 했던 것은 그녀의 친어머니 마사코 씨를 12년간 간호한 경험이 영향을 미쳤다. 오랜 간병 생활에 안도 우카즈 자신도 ‘간호 우울증’에 빠졌다. 이에 발랄한 장례식을 선호하는 쪽으로 바뀐 것이다
친환경, 지속가능한 발전 등 ‘그린뉴딜’이 주목을 받으면서 장례 분야에서도 친환경 장례방식이 각광을 받고 있다. 화장률이 90%에 달하는 시대인만큼 화장 후 골분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가장 높은 선호를 보이는 것은 봉안당에 안치하는 것이다.시립 봉안당의 경우 가격도 저렴하고, 관리도 용이해 사람들이 선호하는 편이다. 반면 자연장을 원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이 2017년 성인남녀 20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연장에 대한 선호도는 40.1%로, 봉안 40.5%에 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 오염 방지나 관리가 용이하다는 측면에서 자연장이 각광을 받는 것이다. 자연장의 종류에는 수목장, 잔디장, 화초장 등이 있다. 이는 땅에 있는 식물에 골분을 뿌리는 형태를 말한다. 또다른 자연장의 종류에는 바다장이나 우주장 등이 있다. 하지만 아직 우주장이 생소한만큼 바다장이 자연장의 고려 대상에 포함될 만 하다. 현재 해양장은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서 산골(散骨) 제한지역에서 제외되어 있다. 해양수산부는 2012년 유권해석을 통해 해양산골이 '해양환경관리법' 상 해양투기 규제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하며 해양장
10월 29일 충남 예산에서 열린 제6회 환황해포럼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2020 새로운 도약 환황해’라는 주제로 총 3가지 세션별 발표와 토론을 통해 국내외 인사들이 환황해권의 성장방안과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포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따라 철저한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진행되었다. 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하며 유튜브 생중계로 송출되었다. 최대 동시 시청자 3700여명을 기록하며 많은 관심 속에서 진행되었다.양승조 충남도지사의 개회사와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평화’를 주제로 한 특별 세션을 비롯해 ‘번영’, ‘공생’을 주제로 한 메인 세션들이 진행되었다.평화 세션에서는 ‘환황해 평화프로세스 구축방안’에 대해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좌장을 맡아 한·중·일 3국의 인사들이 참여해 환황해권 국가들이 국제 정세에 대응하여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번영 세션은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대하는 지방정부의 자세’와 ‘해양생태복원 및 지속 가능한 자원 활용을 위한 환황해권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서형수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11월 7일 0시부터 서울~문산 고속도로를 개통한다고 밝혔다.서울~문산 고속도로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에서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를 연결하는 총연장 35.2km, 왕복 4~6차로 도로로 2015년 11월 착공 이후 총투자비 약 2만1190억원을 투입해 5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이 도로가 개통되면 많은 교통량으로 혼잡한 자유로, 통일로의 교통 흐름이 상당히 개선되고 경기 서북부에서 서울과 경기 남부지역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통일로(파주 월롱~구파발)의 경우 하루 8000여대, 자유로(고양 장월~김포대교)는 2만7000여대의 교통량 감소효과가 예상되며, 이동시간은 통일로 대비해서 40분(8km↓), 자유로 대비해서 10분(10km↓) 정도가 더 빠를 것으로 예측된다.특히 2기 신도시인 파주 운정신도시와 3월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고양 창릉지구에서 보다 편리하게 수도권 고속도로망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파주운정신도시와 북고양(설문)IC 간 2.5km, 고양창릉지구 내 흥도IC 위치).또한 수도권 제1, 제2순환망을 연결하는 방사형 노선으로 수도권 도로 네트워크 효율성을 전반적으로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김태웅, 이하 한문연)와 함께 어르신 대표 문화예술 축제인 ‘2020 실버문화페스티벌’을 11월 9일(월)부터 12월 18일(금)까지 개최한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어르신들의 안전을 고려해 이번 행사는 2020 실버문화페스티벌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개최된다.올해 6회째를 맞이한 축제는 ‘어제도, 내일도, 오늘 더- 청춘해!’라는 구호로 인생을 즐기는 어르신 세대에게 문화예술 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적극적인 여가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올해는 정건영 트리오의 ‘개막 특별 공연’과 2019년 경연대회 우승팀인 ‘춘천실버농악’의 축하 영상을 시작으로, 아마추어 어르신 문화예술가가 모여 펼치는 경연대회와 어르신들의 삶과 문화 활동을 엿볼 수 있는 ‘문화나눔한마당’을 진행한다.◇아마추어 어르신 예술가가 모여 끼와 재능을 뽐내다전국 각 지역의 숨은 어르신 문화예술가를 발굴하는 경연대회 ‘샤이니스타를 찾아라!’는 지역 경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20개 단체의 경연 영상을 11월 9일(월) 공식 누리집에 공개하고, 약 한 달간 우수 단체를 선발하기 위한 온
통일교육협의회와 서울통일교육센터(국민대학교)가 공동 주최하고, 통일교육원이 후원하는 ‘제5회 통일공감 평화통일 축제’가 11월 11일(수)부터 11월 22일(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통일공감 평화통일 축제는 매년 5월 통일교육주간에 대면 행사로 진행됐으나, 올해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터넷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언택트 방식의 새로운 평화·통일 축제를 개최한다.남과 북이 하나됨을 기원하며 행사 개최일을 11월 11일(하나가 되는 날)로 정했다.제5회 통일공감 평화통일 축제는 ‘생명과 평화! 힘내라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불편해진 일상에서 시민 여러분을 응원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통일을 느끼고 소통하며, 평화와 통일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어린 학생들부터 외국인, 북한이탈주민 등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하는 콘서트와 라이브 토크쇼, 공모전 작품 전시, 마인크래프트로 표현한 판문점, 이산가족상봉·북한물품 사진전, 한반도 평화와 통일 염원을 담은 통일울림, 우리가 만들어가는 통일 ‘우만통’, 카카오톡을 활용한 ‘통일카톡벨’, 그리고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한 ‘통일AR’ 앱 등 보고·듣고·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
가평추모공원으로 명칭이 변경된 가평군 제2공설묘지<사진 가평군> 경기도 가평군이 무려 400억 원의 인센티브를 내걸고 화장장 건립을 공모한다. 가평군은 남양주·구리·포천시와 공동으로 화장장 건립에 나섰다. 가평군은 부지를 제공하고, 남양주·구리·포천시가 사업비를 더 많이 부담하는 식으로 공동사업의 가닥을 잡았다. 화장장 후보지 주민들에게 주어지는 인센티브 또한 남양주·구리·포천시 등에서 지급할 예정이다. 건립 지역에는 무려 400억 원의 막대한 인센티브가 쏟아질 예정이다. 화장장 시설 운영권도 지역 주민에게 주어질 예정이라 가평군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9월 구리시가 ‘가평 공동형 장사시설 건립사업’에 합류하며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구리시는 앞서 지난 5월 양해각서를 체결한 가평·남양주·포천의 동의를 받아 사업에 합류했다. 가평 공동형 장사시설은 사업비 600억 원을 들여 화장로 7기를 설치할 계획이며, 화장·봉안시설과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자연장지,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지난 6일부터 화장장 건립 후보지에 대한 공개모집이 시작되면서 가평군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400억 원이라는 막대한 인센티브를 외면할 수 없는데다 수익시설운
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차국헌)은 공학기술 기반 스타트업 지원 ENNOvation TANK(이하 ‘에노탱크’) 시즌Ⅱ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에노탱크는 서울대학교 산학협력공학인재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이 주관하며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다.이번 데모데이에서는 에노탱크 시즌Ⅱ 선발 기업의 부스 전시와 투자 집중형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육성된 5개 피칭 팀 발표가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50여명만 참석하였으며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됐다.부스 전시를 통해 국내 유수 벤처캐피탈사가 참여하는 투자 유치 및 네트워킹의 기회를 마련했으며 벤처캐피털사 대표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의 평가와 현장에 참여한 대학생 현장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팀에게는 총상금 5000만원과 부상이 전달됐다.데모데이 부스 전시에는 피칭발표 5개 팀인 △스마투스코리아 △팀엘리시움 △로켓뷰 △모라이 △엠에이치기술개발을 비롯해 △비바이노베이션 △코코넛사일로 △메디히어 △위노베이션의 부스 전시와 시즌 1 최우수 기업인 한국축산데이터를 포함한 총 10개의 기업이 참여했다.피칭 발표에서는 에노탱크를 통해 이룬 사업 성과와
요즘 방송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실시간 라이브 쿠킹클래스를 TV에서 보면서 ‘나도 한 번 해볼까?’하는 생각은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이에 융복합 특화 액셀러레이터 코맥스벤처러스가 육성하는 요리고수 비법 공유 플랫폼 공공의주방(대표 안상미)은 10월 31일(토) 코엑스에서 강남구 청년들의 힐링을 목적으로 개최된 ‘2020강남 청년힐링그라운드’에서 양방향온라인 클래스를 무대 행사로 진행했다고 밝혔다.30여명의 강남구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마스터셰프코리아 박소진 셰프와 셀러브리티 트레이너 정주호 대표가 요리와 홈트레이닝을 함께 진행해 참가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필요한 재료가 담긴 쿠킹박스를 클래스 전날에 배송받아 각자의 집에서 접속하여 클래스에 참여했다.두 시간 남짓 진행된 행사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서로의 결과물을 보며 칭찬해주기도 하고 후추 대신 깨소금을 넣는 등의 실수를 공유, 동질감을 느끼기도 하며 행사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온라인으로 만나 진행된 클래스에서도 함께 만나 요리를 하는 것 못지 않은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행사였다.참가자들은 “처음으로 요리를 해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놀랐다”,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 이사장 김순이)가 강원도 인제지역을 시작으로 올해도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릴레이 연탄기증’에 나섰다.KMI사회공헌사업단(단장 한만진)은 3일 강원도 인제군청(군수 최상기)을 방문해 지역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사랑의 연탄 1만장을 기탁했다.기증된 연탄은 인제지역 독거노인, 노인부부세대, 영세가정, 조손가정 등 취약계층 40여 가구에 전달돼 올겨울 따뜻한 생활을 하는 데 보탬이 되도록 쓰여질 예정이다.KMI는 2007년부터 꾸준히 연탄기증사업을 진행해 지난해까지 13년간 2900여 가구에 총 59만6500장의 사랑의 연탄을 지원했다.올해는 인제지역 1만장, 양구지역 1만장, 화천지역 1만장 등 총 3만장을 기증해 150여 가구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KMI는 지난해에도 강원도 원주를 시작으로 춘천, 양구, 인제, 화천을 연이어 방문해 총 5만장의 연탄을 기증한 바 있다.3일 오전 인제군청에서 열린 ‘사랑의 연탄 기증식’에는 최상기 인제군수, 한만진 KMI사회공헌사업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한만진 KMI사회공헌사업단장은 “올해 코로나 여파로 연탄 기부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 많은 분이 어려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