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소비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변수가 많았던 한 해이다. 예측하기 힘든 상황 속에서도 온라인에 가장 친숙하고 변화에 유연한 밀레니얼-Z세대(MZ세대)는 여전히 큰 영향력을 행사하며 소비를 이끌었다. 2013년부터 매년 MZ세대 소비자에게 사랑받은 브랜드를 선정해온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2020년 MZ세대의 코드를 맞춰 사랑을 받은 브랜드를 발표했다.◇ 중고거래 플랫폼 1위 ‘당근마켓’ - 유통 분야중고거래 자체가 트렌디한 쇼핑 행위로 떠오른 올해, ‘당근마켓’은 MZ세대가 꼽은 중고거래 플랫폼 1위 브랜드이다. 당근마켓은 브랜드 인지도, 브랜드 충성도, 브랜드 이미지 등 모든 차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타 브랜드와 큰 격차로 톱 브랜드로 선정됐다. 위치 기반 거주지 인증으로 한정된 지역 안에서만 거래할 수 있다는 점이 오히려 차별점으로 두드러졌다. 이는 중고거래 자체에 대한 신뢰를 높임은 물론 지역 커뮤니티가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이웃 간 연결’을 지향하는 서비스는 중고거래를 넘어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할 여지가 충분하다.◇ 온라인 패션·잡화쇼핑몰 1위 ‘네이버쇼핑’ - 뷰티&패
고 박지선 개그우먼의 장례식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시 양천구 목동소재 목동이대병원 장례식장 사람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던 한 희극인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자 추모 열기가 뜨겁다. 코미디언 박지선과 그의 모친이 지난 2일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향인 지방에 머물던 박 씨의 부친이 연락이 닿지 않자 수상하게 여겨 112에 신고했다. 시신에 외상이 없고, 침입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경찰은 이들의 사망을 극단적 선택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유족의 뜻을 고려해 부검은 하지 않기로 결정됐다. 박 씨는 평소 질환 때문에 힘들어 했고, 박 씨를 혼자 보낼 수 없어 함께 한다는 취지의 유서를 박 씨의 모친이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의 빈소는 서울 이대목동병원에 차려졌다.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박 씨의 소식에 동료 연예인들도 비통함을 감추지 않았다. 빈소에 도착한 연예인들은 고인을 추모하며 통곡하기도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온라인에서도 박 씨를 추모하는 움직임이 적지 않다. 박 씨는 평소 소탈한 개그를 추구하며 사람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무한도전 HOT편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아이돌 행사의 MC를 보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호의적인 시선을 받았다. 박
인공지능 기술 전문 기업 몬드리안에이아이(Mondrian AI, 대표 홍대의)는 국립암센터 암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단과 10월 29일 국립암센터에서 암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데이터 제공 및 기술개발을 위한 공동 R&D 상호자문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단은 암 빅데이터 플랫폼(CONNECT)을 활용해 암을 진단·예방·치료를 지원할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Mondrian AI는 국립암센터로부터 암 빅데이터를 제공받아, 자체 연구개발 플랫폼을 적용해 암을 예방·진단할 수 있는 유의미한 데이터 분석 및 연구에 활용해 헬스케어 분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전망이다.‘CONNECT’로 명명된 암 빅데이터 플랫폼은 국립암센터 외 10개 헬스케어 플랫폼 센터에서 생산한 표준화된 암 임상데이터 셋을 구축하는 암에 특화된 다기관 임상 라이브러리 플랫폼이다. 국립암센터는 2019년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서 진행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의 헬스케어 분야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Mondrian AI의 홍대의 대표는 “이번 MOU를 계기로 국립암센터의 고품질 의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강기석 교수 연구팀이 Post-리튬 이차전지를 개발해 학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 논문은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Nature Nanotechnology)’에 11월 2일자로 게재됐다.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저장하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을 발전시키는 것이 세계적인 화두로 떠올랐다. 리튬 이차전지는 에너지 충전과정과 저장한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전과정을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져 ESS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이번 연구는 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주목받는 유기물 이차전지*의 수명저하 문제를 극복할 방법을 개발한 것으로 추후 상용화 가능성을 크게 높인 결과다. 고에너지 밀도가 필요한 전기자동차를 비롯해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Energy Storage System)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전이금속* 기반의 현 양극소재를 대체할 수 있다.* 유기물 이차전지 : 양극 소재가 산화환원이 가능한 유기 분자로 구성된 이차전지.* 전이금속: 주기율표에서 4~7 주기, 3~12 족에 해당하는 금속 원소. 산화환원이 용이하다.유기물 이차전지는 자원 획득
통일교육협의회(상임의장 송광석, 이하 통교협) 여성분과위원회(위원장 이석자)가 10월 29일 오후 2시 정동 프란치스코회관 211호실에서 ‘통일교육은 가정에서부터’라는 주제로 ‘2020 여성분과 토론회’를 개최했다.통교협이 주최하고 통교협 여성분과위원회가 주관, 통일부 통일교육원이 후원하는 이번 토론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현장 진행과 인터넷 생중계가 병행됐다.이석자 여성분과위원장은 토론회에서 “가정은 모든 사람의 인성, 사회적 가치, 미래 설계 등이 출발하고 배우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이 연장선에서 오늘의 청년들이 통일 의식에 더 관심을 가지고, 어른과 청년이 건강하고 발전적인 남북관계의 방향을 이해하며, 미래 통일 세대들이 사회를 통해 배우고 성장해가는 평화 통일의 분위기를 희망해 본다”고 말했다.송광석 통교협 상임의장은 축사에서 “인간이 태어나 처음으로 만나는 사회가 ‘가정’”이라며 “통일교육협의회 여성분과위원회에서 청년들의 통일 의식을 형성하는 데 많은 이바지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홍성순 통일교육협의회 이사는 격려사를 통해 “통교협 여성분과위원회는 청소년들이 올바른 통일 의식과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
아름다운 늦가을의 정취와 함께 매년 관객들을 따뜻한 축제로 초대하는 스웨덴영화제가 11월 5일(목) 서울과 부산 개막을 시작으로 대구, 광주, 인천에서 11월 16일(월)까지 총 12일간 5개 도시 5개 극장에서 펼쳐진다.주한스웨덴대사관이 스웨덴대외홍보처, 스웨덴영화진흥원과 함께 2012년부터 주최해온 스웨덴영화제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스웨덴 영화를 소개하며 국내 스웨덴 문화가 뿌리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스웨덴영화제는 ‘성평등’과 ‘다양성’을 주제로 드라마와 SF, 다큐멘터리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총 10편의 최신 스웨덴 영화를 소개한다.특히 제9회 스웨덴영화제에서는 ‘영화 속 진취적인 여성들’ 특별전을 상영하고 부산 영화의전당, 대구 동성아트홀, 인천 영화공간주안 3개 극장에서는 ‘영화 속 진취적인 여성들’ 연대기 전시를 동시에 진행한다. 올해 총 10편의 영화에는 여성 감독 연출작 7편과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 4편이 포함되어 있다. ‘영화 속 진취적인 여성들’ 특별상영과 연대기 전시는 그간 스웨덴 영화계에서 여성들이 해온 역할을 시대별로 조명하면서 여전히 남아 있는 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한 과제가 무엇인지
올해 디지털 사회혁신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을 출품한 도담팀이 대상을 차지했다.디지털 사회혁신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도민 스스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사업화 모델로 키우기 위해 매년 제주에서 개최되고 있다.27일 제주사회적경제원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테크노파크, 제주대학교 LINC+사업단, 제주산학융합원, 제주더큰내일센터, 제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 공동 주관한 가운데, 코로나19 상황 속에 발생하고 있는 사회 문제와 뉴노멀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모두 55개 팀이 예선에 참가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치러졌다.예선에서 공감투표를 거쳐 본선에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코로나19 대응 아이디어 1개 팀, 주민체감형 생활서비스와 도시기능 향상을 위한 공공 서비스 아이디어 9개 팀 등 10개 팀이 나서 발표평가를 통해 5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대상은 도담팀의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최우수는 꿈꾸는 제주팀의 ‘블록체인 기반 SRC 시스템’과 쎈스리팀의 ‘제주 마을공동체 애플리케이션’, 우수는 골절예방 힙프로텍터 기능 EMS 장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는 멤버사인 지에스아이엘(GSIL, 대표 이정우)이 공공공사 현장에 실시간 스마트 작업허가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지에스아이엘은 한국환경공단과 금호건설이 시공하는 제주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현장에 2022년 11월까지 스마트 작업허가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해 공급한다.지에스아이엘이 개발한 스마트 작업허가 시스템은 근로자가 직접 당일 작업 및 위험 요소를 스마트 장비로 확인, 제출하고 이를 관리자가 승인해야 작업이 시행되는 형태다. 작업허가 사항에 따른 맞춤형 스마트 원격 관리 시스템으로 현장 내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스마트 작업허가 시스템으로 △실시간 위험 지역 모니터링 및 위험 경보 △근로자 위치 정보를 활용한 응급 상황 대응 △교육, 작업허가, 비인가자 출입 제한 등 모바일 시스템을 활용한 비대면 근로자 출입 관리 등이 가능하다.작업자가 소지한 스마트폰 내 NFC 태깅을 통해 현장 출입 관리와 작업 시작 보고 등을 편리하게 하는 것은 물론 안전 관리자, 감독자, 공사 담당자 간 실시간 모니터링 플랫폼을 구축해 언제 어디서나 명확한 안전 관제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포스트 코로나 건설 현장에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경제단체·변호사 등 다양한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제7회 규제혁신심의회(위원장 1차관)를 개최하여 총 17건의 규제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하였다.이번 회의는 지자체, 경제단체 등을 통해 국민생활 속 불편과 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하여 취약계층·영세업자 부담 완화, 국민생활 편익 증진, 행정절차·기준 합리화를 위한 개선 과제를 중점 발굴하였다.국토교통부 양종호 규제개혁법무담당관은 “이번 개선 과제는 국민의 일상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규제 애로사항들을 파악하여 검토한 만큼 조속히 관련 법령을 정비할 것”이라며 “아울러 올해 규제혁신심의회를 활성화하여 130여건의 과제를 발굴하였고 앞으로도 양적 성과에 매몰되지 않고 국민과 기업 활동에 실제 도움이 되는 개선사항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날 규제혁신심의회에 논의된 대표적인 개선 사례는 다음과 같다.◇전기차 전용 정비업체 등록 기준 완화(시행규칙 개정, 2021.3)(현황) 현재 자동차 정비업체 등록 기준은 휘발유 등 내연기관 정비에 근거하여 시설 등을 규정하고 있어 전기차만을 대상으로 하는 정비업을 위해 전기차에 포함되지 않은 장치들에 대해 완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윤종인)는 정보보호 유사·중복 부담을 완화하고 정보보호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정보보호(ISMS)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 제도 개선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ISMS(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란 정보통신망의 안전성·신뢰성 확보를 위하여 운영하고 있는 관리·기술·물리적 보호조치를 포함한 종합적 관리체계를 말한다.ISMS-P(Personal information and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란 주요 정보자산 유출 및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기업이 스스로 수립·운영 중인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가 적합한지 인증하는 제도이다.◇정보보호 사각지대 해소가상자산 사업자, 중소기업에 특화된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심사체계를 구축하여 정보보호 사각지대를 해소할 예정이다.그간 가상자산 사업은 금융 서비스 특성이 있지만 사업자의 법적 지위 미비 등 제도적 기반 부재로 정보통신서비스 분야에 적합한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심사항목을 적용하여 인증해왔다.·두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