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 국민의당 지도부가 27일 비공개로 회의를 열고 국민의힘과 합당 문제를 논의한 가운데 원칙있는 통합 추진 의사를 재확인했다. 합당 시기를 구체적으로 못박지 않아 합당 과정이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권은희 원내대표, 이태규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 당원 합당 찬반 투표 시기 등 주요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서 뚜렷한 결론이 나지 않은 채 ‘원칙 있는 통합을 추진한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이날 오전 11시55분쯤 회의 종료 직후 기자들을 만난 안 대표는 “원칙있는 통합을 추진하자는 데 최고위원분들이 뜻을 같이 했다”면서 “그동안 수렴된 당원들의 뜻과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과 만나 의논하겠다”고 말했다. 주 권한대행과 만날 구체적 시기에 대해서는 “연락을 해보고 서로 가능한 시간에 만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안 대표는 ‘전 당원 설문조사 투표는 안 하는 것이냐’ 질문에 “전 당원 투표 내지는 여론조사가 필요할 것”이라면서 “그건 과
[STV 차용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물이었던 4·27 판문점선언이 27일 3주년을 맞이했지만 공허함만 남은 상황이다. 정부는 1주년과 2주년에 각각 판문점 ‘평화 퍼포먼스’와 강원도 제진역 ‘동해 북부선 추진 기념식’ 등을 진행했지만, 올해는 별도의 기념행사를 하지 않았다. 북한도 무반응으로 일관하며 판문점선언을 철저히 무시했다.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 공동번영, 자주통일 등을 약속한 판문점선언은 2018년 한반도의 봄날을 꿈꾸게 한 지렛대였다. 후속 남북정상회담과 최초의 미북정상회담, 남북 군사합의 등이 이어지며 한반도의 봄날이 도래한 듯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하지만 2019년 2월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가진 2차 미북정상회담이 충격의 ‘노딜’로 막을 내리며 미북 관계가 틀어지기 시작했다. 양측은 설전을 주고 받으면서도 협상 테이블 복귀를 타진했으나 결국 교착상태에 빠져들었다. 거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퍼지면서 북한 이슈는 미국에서 뒷전으로 밀려났다. 김 위원장과 톱다운 방식의 외교를 펼치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조차 재선에 성공하지 못하고
[STV 박상용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내년 대통령선거에서 맞붙을 경우 윤 전 총장이 오차범위 밖에서 이 지사를 제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통령 후보 1, 2순위를 달리며 각축을 벌이고 있다.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24~25일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선에서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이 맞붙는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7.2%가 윤 전 총장의 손을 들었다. 이 지사는 40.0%의 지지를 받았다. 앞서 아시아경제가 같은 곳에 의뢰해 올해 지난 1월 16~17일 조사한 것과 비교할 때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상승했고, 이 지사는 하락했다. 당시는 윤 전 총장 45.1%, 이 지사 42.1%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성별 간 지지 후보 차이가 컸다는 점이 주목을 받는다. 남성은 이 지사를 45%, 윤 전 총장을 47.3% 지지했다. 하지만 여성은 이 지사 35.0%, 윤 전 총장 47.1%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간 지지율 차이가 나는 것을 놓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윤 전 총장의 강직함이 여성들의 눈길을
해운대문화회관(관장 김영순)은 29일 19시 30분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에서 예술과 오페라가 결합된 예술융합 공연 ‘해설이 함께하는 김성민의 오페라떼(Operate) 콘서트’를 무대에 올린다.오페라떼는 오페라 ‘Opera’와 예술 ‘Arte’의 합성어로 다양한 분야의 예술융합 공연이라는 뜻으로, 콘서트 가이드 김성민과 해운대문화회관이 새롭게 만든 공연이다.콘서트 가이드 김성민과 해운대문화회관은 ‘음악과 함께하는 여행과 작품’ 시리즈를 통해 음악과 작품에 대한 유래, 문화 등 해설을 제공했으며, 관객에게 음악과 시각 자료를 함께 전달한다는 평과 함께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2021년에는 ‘오페라떼’로 이탈리아 르네상스 3대 거장과 음악이 함께하는 테마로 진행된다. 29일 공연에는 예술가 미켈란젤로의 작품과 주세페 베르디, 루제로 레온카발로 등의 작곡가의 곡과 함께 유익하고 다가가기 쉬운 클래식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콘서트 가이드 김성민은 이탈리아 로마 산타첼칠리아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부산문화회관 ‘예술의 초대’ 유럽의 미술관 연재 및 음악과 미술, 유럽 문화를 융합해 인문학 강사와 공연 전문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공연을 함께하는 출연진은 국
5월 30일과 31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정상회의의 이색 키 비주얼이 공개됐다.이번 2021 P4G 서울 정상회의를 상징하는 이미지로 최종 선정된 2개의 키 비주얼에는 P4G가 궁극적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목표인 ‘포용적인 녹색 회복’과 함께 ‘참여’와 ‘행동’이라는 P4G의 기본 가치가 담겼다. P4G의 5가지 활동 분야(△물 △식량·농업 △에너지 △도시 △순환 경제)를 나타낸 픽토그램과 한국의 자연을 대표하는 산과 운치 있는 서체로 이뤄진 이미지가 이번 정상회의를 대표한다.2개의 키 비주얼 가운데 특히 인왕제색도는 조선 후기의 화가 겸재 정선의 대표작으로 한여름 소나기에 젖은 인왕산 바위의 모습을 대담한 필체로 재현한 작품이다. 국보 제216호로 등재돼 있을 만큼 압도적 구성과 웅장함이 느껴진다. 여기에 최근 주목받는 한국의 청년 서예가 인중(仁中) 이정화 작가의 강렬한 서체가 더해져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전 세계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행동력을 역동성 있게 표현해냈다. 특히 모두의 연대와 서로에 대한 포용을 바탕으로 녹색 회복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가 한국과 중남미 혁신 기술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고, 조인트 벤처를 활성화하기 위한 ‘한-아르헨티나 벤처 캐피털 협의회(AKVCC, Argentina-Korea Venture Capital Council)’를 창립했다고 26일 밝혔다. 본투글로벌센터는 딥테크 기업의 글로벌 진출 및 협력을 지원하는 기관이다.한-아르헨티나 벤처 캐피털 협의회는 본투글로벌센터 주관 아래 주한아르헨티나대사관 및 국내외 10개 벤처 캐피털이 참여하는 형태로 구성된다. 사무국은 본투글로벌센터가 맡는다.참여 벤처 캐피털은 △아르헨티나사모벤처캐피털협회(ARCAP) △YPF벤처스(YPF Ventures) △그리드-X(GRID-X) △체크메이트캐피털그룹(Checkmate Capital Group)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디티앤인베스트먼트 △앨엔에스벤처캐피털 △쿼드벤처스 △스파크랩벤처스 △위트 언리미티드 등으로 해외 4개사·국내 6개사다.이에 따라 본투글로벌센터는 23일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한-아르헨티나 벤처 캐피털 협의회 출범을 겸한 창립 회의를 개최했다.이 자리에는 후안 마누엘 히네르 곤살레스(Juan Manuel Giner Gonzalez) ARCAP 사무
충남연구원(원장 윤황)은 23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서울기술연구원 등 3개 연구원이 모인 가운데 ‘지역 맞춤형 대기질 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연구진들은 △공동 연구 추진 일정 검토 △공동 학술대회 개최 △소형배출사업장 현장 점검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충남연구원은 지난해 8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서울기술연구원과 함께 △대기질 개선 연구개발 정책 제안 및 공동 세미나와 학술대회 개최 △대기환경(미세먼지) 개선을 위한 연구협의체 구성 등을 목적으로 연구협약을 체결했다.이번 대기질 연구는 협약의 실천사항으로써 올해부터 ‘광역 대기오염 관리를 위한 지역오염 특성 분석’이란 주제로 공동 연구를 추진하게 됐다.연구진은 매달 연구 회의를 하는 것은 물론 7월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10월 말까지 연구를 마무리 짓고 보고서를 완성할 예정이다.공동 연구에 참여 중인 충남연구원 기후변화 대응연구센터의 김종범 책임연구원은 “지역 전문가 간 업무협의와 공동 연구를 통해 국가 차원에서 할 수 없는 지역적 특성에 맞는 대기질 개선대책을 수립해 충청남도의 대기질 개선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충남연구원 개요충남연구원은 1995년 6월 충청남도와 1
2021년 1분기 중 상조업체 2곳은 지위승계(합병)으로 인해 직권말소 되었고, 등록취소·폐업·신규등록은 없었다. 23일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가 공개한 ‘2021년 1분기 상조업체 주요 정보 변경사항 공개’에 따르면 상조업체의 등록취소나 폐업·신규등록은 없었다. 다만 합병으로 인해 업체 2곳이 직권말소 되었다. ▲ 등록업체 수 변경 추이(단위:개) 자료 - 공정위 금강문화허브(주)와 좋은라이프(주)가 (주)프리드라이프로 지위승계(합병)됨에 따라 직권말소 처리되었다. 이에 따라, 2021년 3월 말, 정상 영업을 하고 있는 상조업체는 총 75개 사로 전년도 4분기에 비해 2개 사가 감소하였다. 1분기 중 보람재향상조(주)(구,(주)재향군인회상조회)가 KEB하나은행에서 한국상조공제조합으로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계약기관을 변경하였다. 또한 1분기 중 (주)프리드라이프는 자본금을 20억에서 80억으로 증액 조정하였다. ▲연도별 가입자 수 변동 추이(단위:만 명) 자료 - 공정위 ▲ 연도별 선수금액 변동 추이(단위:억 명) 자료 - 공정위 연도별 가입자는 지난해 3월 636만 명에서 지난해 9월 666만 명으로 6개월 사이에 30만 명이 증가했다. 또한 선수금도
[STV 박상용 기자] 국민의당이 27일 국민의힘과 합당에 대한 지도부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 안철수 대표가 약 열흘간 진행한 시·도당 당원 간담회에서 3분의 1 가량의 당원들이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통합을 서두르는 국민의힘 측과 달리 국민의당이 합당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안혜진 대변인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오늘 비공개 최고위 회의에서 당원 간담회 (의견 수렴) 결과를 공유했다”면서 “찬성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조건부 합당에 대한 의견이 많아 오늘 저녁과 내일 오전까지 회의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적어도 내일 정도에는 어느 정도 (합당 관련) 윤곽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지도부에 보고된 당원 의견 수렴 결과는 3분의 2가 찬성, 3분 1이 반대였다. 안 대변인은 이에 대해 “찬성하는 분들도 ‘흡수 합병은 일말의 가치도 없다. 혁신, 공정, 개혁을 근거로 하는 합당이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합당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뜻도 시사했다. 안 대변인은“과거 속전속결로 인해 합당이 아닌 분당이 되지 않았나, 이번만큼은 과거의 전철을 밟지
[STV 차용환 기자] 정치적 편향성 논란에 시달리고 있는 방송인 김어준 씨 옹호에 여권이 전방위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우원식 의원이 가세해 엄호사격을 했다. 야권은 “김어준 지키기가 도를 넘었다”면서 공세를 펴고 있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우 의원은은 전날(25일) 당원들과 함께한 유튜브 방송에서 방송인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TBS라디오 방송 폐지 가능성에 대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그나마 진실을 이야기하는 언론이다. 우리 당이 지켜주지 않으면 언론의 자유가 후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씨의 출연료 의혹에 대해서도 “이명박·박근혜 정부와 같은 수법의 언론 탄압”이라면서 “당대표가 되면 별도의 팀을 만들어 이 문제에 대응하겠다”고 장담했다. 해당 방송에 함께 출연한 최고위원 후보 김용민 의원도 ‘뉴스공장’에 대해 “기득권과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다”고 강조하며 옹호의 뜻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당에서 적극적으로 싸워야 한다. 김어준 개인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기득권과 싸우는 동지와의 연대”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씨 방송의 편향성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여당 당권주자가 김 씨를 옹호하고 나선 데 대해 비판의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