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대선 출마 계획에 대해 “필요하면 문지기라도 할 것”이라며 자신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안 대표는 3일 한국정치평론학회 초청 토론회에서 “지금 대선에 대한 생각은 (저의) 머릿속에 전혀 있지 않다”면서 “야권 통합이란 것도 참 쉽지 않다. 마지막 단일후보 선출 과정까지 어떤 역할이든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야권 통합 방식에 대해 “미리 정해놓지 않았따”면서 “결과적으로 다음 대선 때 야권 단일후보만 선출되면 된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안 대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대선 출마를 포기하고 시장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안 대표는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처럼 야권의 각 세력이 단일후보를 내는 ‘느슨한 형태’와 외부 후보가 참여하는 경선을 거치는 ‘중간적 형태’, 합당으로 한 명의 후보를 배출하는 ‘강한 형태’까지 다양한 통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합당이라는 표현보다는 통합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강조하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행보가 주요 변수라고 꼽았다. 안 대표는 “제일 중요한 요소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결심”이라면서 “윤 전 총장이 어떤 방식으로 언제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윤곽이 잡히지 않을까 한
【STV 박상용 기자】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4일 배우자의 고가 도자기 밀수 및 불법판매 의혹에 대해 “집안장식용”이라고 해명하자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은 “영국 궁궐에서 살았느냐”고 반문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최근 제기된 카페 운영과 관련된 지적에 대해서는 사려 깊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몸을 낮췄다. 이어 관련 답변을 이어가면서 “아내가 영국 벼룩시장에서 구입을 하기 시작했고, 이삿짐 화물로 세관검사를 통해 들여왔다”면서 “2018년 입국했고, 퇴직 이후 생활 걱정을 하다 카페 운영을 하면 어떨까하고 2019년 말 창업했다”고 말했다. 또한 “운영을 하다보니 손님 중 소품을 원하는 분이 있어서 판매가 이뤄졌다”면서 “소매업 등록을 안한 문제 등이 지적됐는데 지적받자마자 바로 등록을 했고, 문제가 커지고 아내도 힘들어하는 상황에서 지금은 (카페)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향후에도 운영은 안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박 후보자가 영국 한국대사관의 공사 참사관으로 지낸 2015년부터 3년간 배우자가 영국 도자기를 대량으로 구매해 한국으로
【STV 차용환 기자】국민의힘은 4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검찰총장 후보로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내정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 발언을 통해 “검찰총장후보추천위 투표에서 꼴지한 사람을 1등으로 만든 신기한 기술이 어디서 나온건지 참으로 궁금하다”면서 “예상은 했지만 뻔뻔함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달 29일 열린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가 선정한 후보자 4명 중 가장 적은 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김 후보자는 ‘김학의 사건’에 대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그는 2019년 3월22일 김 전 차관 출국금지 당시 연락이 닿지 않았던 박상기 장관 대신 보고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수원지검 형사3부의 출석 요청을 수 차례나 거부했으며 최근 서면 조사에 응했다. 김 권한대행은 “대법원장은 대놓고 거짓말, 법무장관은 재판받는 피고인이고 법무차관은 범죄행위가 객관적 증거로 드러난 피의자인데 검찰총장 후보자는 수사 대상자로 언제 피의자가 될지 모른다”면서 “전부 하자투성이인 사람만 앉힌다는 이 정부를 보면서 정말 켕기는 게 많은 모양”이라고 꼬
신구대학교가 위탁 운영하는 성남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제99회 어린이날을 맞아 등록 급식소를 대상으로 ‘채소, 과일 편식예방 독려 이벤트’를 진행했다.이번 이벤트는 어린이 시설 또는 가정에서 아이들이 다양한 채소, 과일에 대해 탐색하도록 돕기 위해 준비했다. 센터가 제공한 ‘맛있는 동시’를 활용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며 모자에 스티커를 붙여 나만의 채소, 과일 모자를 만들어 볼 수 있게 구성했다.이벤트는 선착순으로 진행하며 45개 급식소 1500명에게 채소, 과일 스티커와 EVA 소재 모자를 제공할 예정이다.한편 이윤나 센터장(신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은 “이번 이벤트가 자연스럽게 채소, 과일과 친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신구대학교 개요신구대학교는 2·3·4년제 사립전문대학이다. 캠퍼스는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산업디자인학부, 생명환경학부, 정보미디어학부, 비즈니스실무학부, 보건복지학부, 공간시스템학부 등을 두고 있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차국헌)은 4월 27일 서울대 공대의 우수 기술과 인력을 기반으로 한 유망 스타트업을 공동 발굴하고 투자 연계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자 국내 유수의 5개 벤처투자기관(벤처캐피탈)과 합동 협약식을 시행했다.협약에는 차국헌 공대학장, SNU공학컨설팅센터 강기석 센터장과 벤처전문 투자기관인 BSK인베스트먼트(백승권 대표),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조수봉 대표), 서울대학교기술지주(목승환 대표), 인라이트벤처스(김용민 대표파트너),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정회훈 대표)가 참여했다.서울공대는 학내 기술창업 인재 육성을 위한 서울공대 창업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SNU해동주니어스타트업지원프로그램, SNU동서 스타트업 프로듀스34 등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우수한 기술창업 인재와 창업팀 발굴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이후 발굴·육성된 우수 스타트업 기업들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단계적 대규모 벤처 자금 조달이 필수 조건임을 인식하고 기술평가·심사 능력이 우수하며 스타트업 투자 펀드를 전문 운용하는 국내 최고의 기관 투자자 5개사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됐다.5개 기관이 현재 운용 중인 벤처펀드 규모는 총 7500억원을 넘어선
대구광역자활센터(센터장 박송묵)는 5월 3일(월) 대구남구지역자활센터(센터장 손석기), 남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현지)과 ‘대구형 안심주택 관리서비스’ 실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대구 남구 지역의 취약 주거환경에서 거주하고 있는 위기가정의 주거 사각지대 해소를 목적으로 저소득 자활사업 참여자로 구성된 방역 및 청소 분야 전문 자활근로사업단 발대 및 파견을 위해 진행됐다.2021년 한 해 동안 대구 남구 지역 취약 주거환경에 거주하고 있는 위기가정 25세대에 매월 정기적인 방역, 청소, 소규모 집수선 서비스가 제공되며, 이 과정에서 저소득 자활참여자 5명에 대한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예정이다.한편 이번 사업은 국내 대표 IT기업 kt의 ESG 경영의 일환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중앙회) 지정기탁을 통해 재원이 마련됐다.박송묵 대구광역자활센터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주민 사회서비스 연계를 통한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안정적 자활사업 일자리 창출의 선도적 모델이 육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대구광역자활센터 개요대구광역자활센터는 2004년 4월 1일 설립해 지역자활센터, 자활사업단 및 공동체의 안정적인 시장경제 진입, 종
노원구서비스공단(이사장 최영수)은 노원구민체육센터에 이어 5월 6일부터 월계문화체육센터도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를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공단은 단순 장소 제공에 그치지 않고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 운영 전 설치 과정부터 현장 지원까지, 코로나19 사회 정상화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4월 15일부터 10여일간 월계문화체육센터 3층 체육관에 백신접종센터 설치를 마치고, 28일 모의 훈련을 진행했다. 백신 접종자들의 발열 체크, 동선, 접종 안내, 응급 상황 발생 시 대처, 귀가 등 접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철저하게 점검하는 과정을 마쳤다.이번 모의 훈련에는 공단 직원 50여명이 참석해 접종자, 안내 요원 등의 역할을 분담하며 이뤄졌다. 공단은 유관 기관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준비해 안전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최영수 이사장은 “모두가 어려울 때 공단 운영 시설인 노원구민체육센터와 월계문화체육센터를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로 운영하게 돼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거 같아 뿌듯함을 느낀다. 접종센터 준비를 위해 고생하고 있는 공단 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하루빨리
‘만기시 100% 환급해드립니다.’ 상조시장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100% 환급상품 광고문구다. 많은 상조업체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만기시 100% 환급’ 조건을 내걸고 회원을 모집했다. 상조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상위권 업체들이 해당 광고를 내걸었고, 나머지 업체들도 회원 유치를 위해 울며 겨자먹기로 관련 상품을 서비스하게 된다. ‘만기시 100% 환급’ 상품은 회원 모집에 효과적이다. 업체들이 이 광고 문구를 내걸자 회원 모집이 순조롭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상품으로 회원을 모집할 때는 업체가 큰 이득을 본다. 회원들이 월 납입금을 꼬박꼬박 납입하면서 현금이 쏟아져 들어오기 때문이다. 문제는 ‘실제로 만기가 도래해서 환급을 해줘야 할 때’ 발생한다. 예컨대 500만원 짜리 상품의 경우 상조업체는 마케팅비, 모집 수수료 등이 지출돼 500만원을 내주기 어렵지만, 광고 문구와 계약서 때문에 500만원을 내줘야 한다. 그런데 만기 도래 회원이 같은 시기에 몰리면서 일부 업체들이 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상위권 업체를 제외하면 만기시 100% 환급 상품을 제대로 환급해주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한 상조업계 관계자는 “일부
【STV 차용환 기자】=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는 3일 ‘민주당이 가장 바꿔야 할 혁신 과제’로 “당내 민주주의를 강화하고 174명의 의원들의 생각을 잘 수렴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몇 가지 자기들이 좋아하는 논리만 취합해서 강화하는 구도가 아니라 객관적으로 민심과 유리되지 않도록 다양한 (의견을) 균형있게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사람들이) 다 그렇게 될 것을 알고 있었는데 민주당 당신들만 모르고 자기 논리에 빠졌다가 보궐선거를 보고나서 알게 됐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민심이 당내 토론에 반영돼야 자기 교정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민심 청취의 구체적 방법으로 송 대표는 ▲초·재선의원 의견 경청 ▲대회의실이나 본회의장 활용해 사회적 거리 유지하며 대면 의원총회 실시 ▲2030 세대 의견 경청 ▲쓴소리 경청 워크숍 등을 거론했다. 일부 친문(재인) 강성 당원들의 문자 폭탄에 대해서는 “서로 상처를 주지 말아야 하며 집단 지성이 발휘되는 민주당으로 문화 풍토가 바뀌어야 한다”면서 “대통령도 어제 그런 원칙을 말씀해주셨고 저도 당이 민주적으로 토론하는 당 기풍을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신임 원내대표는 3일 법사위원장직을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돌려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법사위원장이었던 자신의 원내대표 당선으로 법사위원장직이 공석이 되자 박광온 의원을 내정했다. 김 대표 대행은 이날 비상대책위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돌려주지 않는다는 건 장물을 계속 갖고 있는 것”이라면서 “장물을 돌려주는 것은 권리가 아닌 의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 대행은 지난달 30일 원내대표 선출 직후 ‘야당몫 법사위원장’이 오랜 관행으로 확립된 관습법이라고 했다. 또한 ‘범법’, ‘폭거’, ‘비상식’ 등의 말로 여당몫으로 한 법사위원장직을 야당에 돌려달라고 일갈한 바 있다. 하지만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요구를 거부할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민주당 윤 원내대표는 박 의원을 법사위원장에 임명하면서 법사위원장을 지키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김 대표 대행은 취임 인사차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하면서 법사위원장 반환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대표 대행은 “관습법과 전통으로 지켜왔던 국회 운영의 기본 룰은 이제 다시 정상화시켜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