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형석 기자】윤석열 전 대통령이 조은석 특별검사팀에 의해 10일 새벽 재구속됐다. 지난 3월 구속 취소로 석방된 지 4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법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2시 22분부터 약 6시간 40분 동안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이날 오전 2시 7분 구속 결정을 내렸다. 윤 전 대통령은 직접 법정에 출석해 혐의를 부인했으나 구속은 피하지 못했다. 이번 구속은 내란 사건을 넘어 외환 혐의로 수사를 확장할 수 있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계엄 선포의 법적 하자를 은폐하기 위해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폐기하고, 내란 공범들의 비화폰 기록 삭제를 지시한 것 자체가 증거인멸"이라며 주요 혐의를 뒷받침했다. 또한,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이 핵심 관계자인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과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의 조사 과정에 개입해 회유를 시도했다”는 주장도 법원의 판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총 5개 범죄사실을 적용해 지난 6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내란 관련 혐의로는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무회의 외관만 갖추고
【STV 박란희 기자】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를 누르고 5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KIA에 7-4로 승리했다. 지난 6일 한화는 33년만에 전반기 1위를 확정했다. 8일에도 33년만의 50승에 선착하며 71.4%의 우승확률을 거머쥐었다. 그 기세로 9일 시즌 51승(33패 2무)째도 챙겨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패배를 모르는 한화는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4회말에 최재훈이 타석에 들어섰다. 최재훈은 KIA 선발 양현종의 3구째 시속 139km 몸쪽 직구를 통타해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으로 역전 스리런을 때렸다. 단숨에 경기를 뒤집은 한화는 5회 채은성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3-7까지 달려갔다. KIA는 패트릭 위즈덤의 솔로홈런으로 4-7까지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한화는 5연승을 질주하며 전반기 단독 선두를 고수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선발 투수 엄상백이 부진하며 KIA에 끌려갔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는 저력으로 선두팀의 위엄을 보였다. 한편 KIA는 3연패에 빠지며 4위에 머물렀다. KIA로서는 한화에 승리하고 전반기 순위를 최대한 끌어올리려 했으나 작전이
【STV 박란희 기자】부모사랑상조의 자회사 시즈앤크루즈는 외식 예약 플랫폼 테이블링과 협업해 ‘유튜버 유일랜드가 추천한 초호화 크루즈 혜택’ 이벤트를 오는 9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부모사랑크루즈 행사에 참여한 유튜버 유일랜드(Uiland)의 실제 탑승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참가자에게는 발코니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와 1인당 30만 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유일랜드가 체험한 크루즈는 약 17만 톤급 로얄캐리비안 스펙트럼 호와 약 23만 톤급 오아시스 호로, 대형 편의시설과 다양한 즐길 거리로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는 대표적인 초호화 크루즈 상품이다. 유일랜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부모사랑크루즈를 통해 경험한 크루즈 여행에서 다양한 액티비티와 기항지 투어 등 크루즈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한 바 있다. 시즈앤크루즈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유명 유튜버가 직접 체험하고 추천한 크루즈 상품에 특별 혜택까지 더해 고객들께 더욱 만족스러운 크루즈 여행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즈앤크루즈는 크루즈 전세선(차터) 운항 경험과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글로벌 선사와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고 있으며, 상품 기획부터
【STV 김충현 기자】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동료 축구선수의 장례식에 불참하며 전 세계적인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동하다 교통사고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디오구 조타와 그의 동생 안드레 조타(25)의 장례식이 치러졌다. 전성기에 들어선 세계적 유명 선수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축구팬들에게 충격을 준 가운데 국가대표 동료인 호날두(알 나스르)는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조타는 지난 3일 오전 0시30분께 동생 안드레와 함께 스페인 사모라에서 차량으로 이동하다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조타는 연인 루테 카르도소와 결혼식을 올린 지 10일 만에 사망하면서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조타는 자녀 3명을 남겼다. 조타 형제의 장례식은 5일 포르투갈 곤두마르의 교회에서 진행됐다. 장례식에는 가족들과 리버풀 선수단, 포르투갈 대표팀 등 동료 선수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그런데 이날 포르투갈 대표팀 주장인 호날두는 장례식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조타의 비극이 전해진 이후 소셜미디어에는 추모의 글을 올렸지만 장례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축구 팬들은 비판을 가했다. 스포츠 해
【STV 김충현 기자】다음 주 시작될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에 앞서 여야 공방전이 격화되고 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1기 내각 후보자들을 ‘범죄 종합선물세트’로 규정한 다음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제자 논문 표절 의혹 등을 부각해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조기 대선에 따라 인수위 과정 없이 출범한 새 정부의 본격 시작을 위해서는 내각이 조속히 완성돼야 한다는 기조로 후보자 전원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 일각에서도 이진숙 후보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여론을 주시하고 있다. 민주당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무조건 후보자들에 대해 흠집내기 하고 낙마시키려 하겠지만 당파 싸움 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의혹이 있으니 본인이 소명하라' 식으로 공세를 벌이니 인재난에 시달리는 것”이라고 햇다. 현재 야권 낙마 공세가 집중되는 이 후보자의 논문 표절 및 가로채기 의혹에 대해 “표절을 어떤 기준으로 볼 것인지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면서 “학계에선 관행처럼 이뤄진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엄호했다. 이 후보자가 부적절한 의혹에 대해서는 청문회에서
【STV 이영돈 기자】다음 주 본격화되는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간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교육부 장관 후보자인 이진숙 방통위원장을 둘러싸고 여야의 충돌이 집중되는 양상이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를 포함한 내각 후보자들을 “범죄 종합선물세트”로 규정하고, 논문 표절, 딸 유학 특혜, 증여세 탈루 등 각종 의혹을 열거하며 낙마를 압박하고 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전날 회의에서 “이해충돌을 초래한 주식거래, 농지법 위반, 논문 재탕과 제자 논문 가로채기, 증여세 탈루 등 이재명 정부 내각은 범죄종합선물세트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맹비난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 후보자의 논문은 절반이 표절로, 교육자와 연구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논문을 표절한 교육부 장관은 있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충남대학교에 정식 조사 요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야당은 이 후보자를 비롯해 부동산 투기, 병역 기피, 전관예우, 입시 비리 등의 기준으로 낙마 7대 항목을 제시하며 여론전을 벌이고 있으며, 청문회에서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후보자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도 검토 중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조기 대선에 따른 인
【STV 김형석 기자】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9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향해 “지시와 의견개진을 혼동한다면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할 자격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위원장이 대통령으로부터 방송법 자체안을 만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하며, "이는 개인적인 생각"임을 전제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7일)에서 “대통령으로부터 방통위의 자체안을 만들어보라는 업무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으며, 이에 대해 강 대변인은 당시 “지시라기보다는 의견을 물은 것에 가깝다”고 반박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도 “언론 기사가 사실을 왜곡할 우려가 있어 정정한 것”이라며 “대통령으로부터 방송법 개선안을 만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강 대변인은 “'정정'이라는 표현 자체가 잘못됐다”고 지적하며, “대통령의 발언은 명백히 ‘지시’가 아닌 ‘의견 개진’이었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강 대변인은 “방통위원장의 국무회의 참석은 의결권 없이 발언권만 가진 형태이고, 이 발언권은 대통령이 부여하는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이를
【STV 신위철 기자】채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항명 혐의로 기소됐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9일 무죄를 최종 확정받았다. 이명현 특별검사는 이날 박 대령 사건에 대한 항소를 공식 취하하며 “공소권 남용”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이날 서초동 사무실 브리핑에서 “원심 판결과 증거, 군검찰의 항소 이유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항소를 유지하는 것은 책임 있는 판단이 아니라고 봤다”며 항소 취하 이유를 설명했다. 이 특검은 “박 대령이 해병대 수사단장으로서 채상병 사망사건을 수사하고 사건 기록을 경찰에 이첩한 행위는 법령에 따른 적법한 조치”라며, “그를 항명 혐의로 기소한 국방부 검찰단의 행위는 공소권 남용”이라고 지적했다. 1심 재판부는 올해 초 박 대령에게 무죄를 선고했으며, 군검찰은 항소해 항소심이 진행 중이었다. 그러나 이날 특검팀이 서울고등법원에 항소취하서를 제출하면서 소송은 자동 종료됐고, 1심 무죄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다. 박 대령은 2023년 7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특정한 수사 결과를 상부의 이첩 보류 지시에도 불구하고 경찰에 그대로 넘긴 인물이다. 그는 이 지시를 ‘수사 외압’으로 판단하고
【STV 차용환 기자】정부는 9일, 올해 3월과 5월 서해와 동해에서 각각 구조한 북한 주민 6명을 동해 해상에서 북측에 송환했다. 송환은 주민 전원의 귀환 의사에 따른 것으로, 관련 절차는 유엔군사령부와 협의하에 이뤄졌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들을 태운 선박은 이날 오전 8시 56분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북측 해역으로 진입했고, 9시 24분께 북한 측 대형 어선 1척과 경비정 1척을 만나 인계가 이뤄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측 경비정이 인계 지점에 나와 있었고, 북한 선박은 자력으로 귀환했다”고 전했다. 북측과의 대화 채널이 모두 차단된 상황에서, 정부는 유엔사령부와 북한군 사이 비상통신선인 ‘핑크폰’을 통해 송환 일시와 위치를 사전 통보했다. 이에 대해 북한의 공식 응답은 없었지만, 메시지가 전달된 것은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송환 대상은 모두 30~40대 남성 어민들로, 가정을 둔 상태였다. 정부는 이들에 대해 통일부와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유엔사 중립국감독위원회 등 관련 기관이 각각 면담을 통해 귀환 의사를 반복 확인했다. 3월 7일 서해에서 구조된 주민 2명은 선박 고장으로 자력 항해가 불가능했고, 5월 27일 동해에서 구조된 주민
【STV 이영돈 기자】금융위원회는 9일 한국거래소에서 금융감독원, 거래소와 함께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실천방안’을 발표하고, 불공정거래에 대응할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을 이달 30일 출범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해온 시장 질서 확립 기조에 따른 조치다. 합동대응단은 거래소(심리), 금융위·금감원(조사) 등으로 나뉘었던 기존 대응체계를 통합해 긴급·중요 사건에 대한 초동 대응을 강화할 예정이다. 당국은 그동안 기관 간 권한 차이로 인해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합동대응단은 금감원 부원장을 단장으로 하며, 거래소에 사무실을 두고 조사를 공동 진행한다. 인력은 금융위 4명(강제조사), 금감원 18명(임의조사), 거래소 12명(신속심리) 등 총 34명 규모로 시작해 향후 50명 이상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거래소는 시장감시와 혐의 종목에 대한 불공정 여부 심리를 맡고, 금감원은 자금 흐름 분석 등 임의조사, 금융위는 현장조사와 압수수색 등 강제조사를 수행한다. 주된 조사 대상은 ▲불공정거래 전력자 ▲미공개정보 이용 ▲SNS·허위보도 악용 사례 등이다. 이 조직은 한시적 기구로, 향후 성과를 기반으로 상설화 여부를 판단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