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주요 업적으로 삼으려던 ‘네옴(NEOM)’ 프로젝트가 축소될 위기에 놓였다. 24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사우디 정부에서 자문가로 활동하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 정부가 네옴 프로젝트 재조정을 곧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결정은 여러 요인을 토대로 내려질 것이지만 ‘사업 재조정’이 있을 것”이라며 “일부 프로젝트는 계획대로 진행되겠지만, 나머지 프로젝트는 지연되거나 규모가 축소될 수 있다”라고 털어놓았다. 네옴 프로젝트는 2017년 빈살만 왕세자가 야심차게 발표한 ‘비전 2030’의 핵심 사업으로 5000억 달러(약 695조 원)의 예산으로 홍해와 사막, 산악지대 일대에 서울 44배 넓이로 10개 미래형 도시와 첨단 산업단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빈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의 실질적인 권력자로 ‘비전 2030’을 자신의 업적으로 삼기 위해 획기적인 계획을 세웠다. 네옴 프로젝트는 석유 산업에 대한 의존성이 높은 사우디 경제 구조를 다각화 하기 위해 탄소중립을 지향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자급자족형 직선형 도시 ‘더 라인’과 해상 부유식 팔각형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 중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에 공개된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 정례여론조사 결과 4인 후보에 대한 차기 당대표 적합도 설문 결과 전체 응답층에서 한 전 위원장이 32.2%로 선두에 섰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11.1%, 나경원 의원 10.4%, 윤상현 의원 6.0%로 나타났다. ‘적합자 없음’은 25.7%였으며, 기타 8.4%, 모름 4.3% 등으로 나타났다. 당원 표심에 맞을 것으로 보이는 국민의힘 지지층(676명)에서는 한동훈 63.0%, 원희룡 18.1%, 나경원 8.3%, 윤상현 3.1% 순이었다. 당심에 더욱 가까울 것으로 보이는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평가층(614명)은 한동훈 62.9%, 원희룡 21.2%, 나경원 8.0%, 윤상현 2.8% 순이었다. 이들은 여당 지지층 대비 원 전 장관에 대한 지지율이 다소 높아졌다. 이념성향별로 따지면 보수층(604명)은 한동훈 48.6%, 원희룡 18.2%, 나경원 8.5%, 윤상현 4.4%로 나타났다. 범야권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59명)은 한동훈 14.5%, 나경원 21.
【STV 박란희 기자】보람상조가 반려동물 전용 장례상품 <스카이펫> 서비스 품질을 한층 강화해 고객만족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보람상조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표방하는 스카이펫 서비스에 걸맞게 새로운 반려동물 이송 차량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대형 RV 차량으로 만들어진 스카이펫 전용 차량은 널찍한 실내를 자랑한다. 무지개 다리를 건넌 반려동물과 반려인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장례식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차량 외부에는 생전에 행복했던 반려동물의 이미지를 래핑했다. 기존에는 보람상조가 보유한 검은색 이송차량을 이용했지만, 무지개 다리를 건넌 반려동물을 밝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내주고 싶을 반려인들의 마음을 담아 스카이펫 전용 차량을 지원한다. 스카이펫 전용 차량은 앞으로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동고동락했던 자택으로 직접 찾아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스카이펫 상품을 이용하면 전문 장례지도사가 자택에서 염습과 입관 등 모든 과정을 진행하며, 이후 전용 차량을 통해 화장장 및 반려동물 장례식장으로 이동하게 된다. 반려인들이 직접 발품을 팔아 접근성이 떨어지는 반려동물 화장장이나 장례식장으로 직접 이동하는 불편을 해소할 수
【STV 김충현 기자】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윤상현 의원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가리켜 “한 전 위원장이 당선되면 당정관계가 파탄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윤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 가능성이 있다”면서 한 전 위원장에게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전당대회 출마 뜻을 접으라고 요구했다. 윤 의원은 지난 25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윤 대통령은 한 전 위원장의 당선을 바라지 않을 것”이라면서 “두 사람의 신뢰관계는 바닥”이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윤 의원은 “반출해서 공천 때 대통령 주변의 인물들 날려버린 거 공천 안 주고, 또 (총선) 끝난 다음에 식사 초대했는데 식사 초대 안 갔고, 대통령한테 (전당대회 출마) 보고를 전화로 했는데 ‘나가겠다, 잘해 봐라’ 십몇 초 통화했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윤 의원은 채상병 특검법을 한 전 위원장이 여당 차원에서 발의하겠다는 것에 대해서도 “공수처 수사를 보고 그다음에 우리가 어떤 특검을 요청하겠다는 게 대통령 입장인데 거기서 (한 전 위원장은) 수사가 끝나기 전에 국민적 의혹이 있으면 특검법을 발의하겠다(라고 했다)”면서 “이건 내부 교란행위”라고 힐난했다. 윤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이 내세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6·25 전쟁 74주년인 25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와 러시아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체결을 가리켜 “역사의 진보에 역행하는 시대착오적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6·25전쟁 제74주년 행사에 참석해 기념사에서 “우리가 자유와 번영의 길을 달려올 때 북한은 퇴행의 길을 고집하며 지구상의 마지막 동토로 남아 있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에 대해 “비열하고 비이성적인 도발”로 지칭했고, 군사동맹에 버금가는 북러 조약 체결에 대해서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북한 정권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며 끊임없이 도발을 획책하고 있다”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어떠한 경우라도 북한이 대한민국을 넘보지 못하도록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북한의 도발에 압도적으로,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평화는 말로 지키는 것이 아니라 강력한 힘과 철통같은 안보태세가 진정한 평화를 이룩하는 길”이라면서 “우리가 더 강해지고 하나로 똘똘 뭉치면 자유와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
【STV 차용환 기자】한국전쟁 74주년을 맞은 25일 여권에서 한국의 ‘핵무장론’이 이슈로 재점화 됐다.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및 러시아와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체결 등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자 보수 지지층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안보 문제가 급부상한 것이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나경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는 우리도 핵무장을 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썼다. 나 의원은 이날 서울 용산구에서 보수 성향 조직 ‘새로운미래준비위원회’ 정기 세미나에서 취재진과 만나 “북한이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될 수밖에 없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는 경우 미국의 (대북) 태도도 바뀔 수밖에 없다”라고 핵무장론의 배경을 강조했다. 대권 잠룡인 여권 인사들도 핵무장론에 무게를 실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세미준 강연에서 “북한은 이미 핵무기를 소형·경량화했다”면서 “우리가 핵을 갖지 않으면 핵 그림자 효과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또한 “북핵 해법은 남북 핵균형 정책뿐”이라고 했다. 반면 나 의원을 뺀 나머지 당권 경쟁자 3명은 핵무장론을 두고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보였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대표
【STV 김충현 기자】“상조보험이 꼭 필요한가요?” 2030세대와 대화를 나누다보면 종종 이런 질문을 받는다. 상조업계가 상조뿐만 아니라 레저, 가전제품 결합상품, 폐쇄몰 등 전방위적으로 사업분야를 늘리고 있지만 여전히 상조에 대해 모르는 젊은이들이 많다는 뜻이다. 상조를 보험과 착각해서 질문하기도 하고, 정말 필요한지 궁금증을 갖고 질문하는 이들도 만날 수 있다. “상조도 상을 당했을 때 쓰는 거라서 보험과 비슷한 맥락도 있죠. 그래도 상조랑 보험이랑은 좀 다르긴 해요. 상조는 납입금이 고정이에요. 피보험자를 지정할 필요도 없고 타인 양도도 돼요. 가입제한 조건도 없으니 편하죠.” 가끔 반론을 듣기도 한다. “후불제를 써도 괜찮다고 하던데요. 선불로 하는 거랑 별 차이가 없지 않아요?” 단순한 질문이다. 이에 대해서는 찬찬히 대답하면 좋다. “선불식은 서비스 가격이 고정이고 물가 상승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지만, 후불제는 가격이 부풀려지는 경우가 있어서 조심하셔야 돼요. 마음 편한 건 선불식이죠.” “굳이 가입 안 하고 상을 당하면 상조회사에 연락하면 된다고 하던데요.” 지인들에게 듣는 이야기로 물어오는 사람도 있다. “그렇게 해도 되는데 목돈이 한꺼번에 나
【STV 박란희 기자】경기 화성시의 전곡해양산업단지 리튬 1차전지 제조공장에서 24일 큰불이 나 23명이 사망하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불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리튬 1차전지 제조업체인 아리셀의 공장 중 완제품을 검수하고 포장하는 3동 건물 2층에서 시작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인 김모(52) 씨를 발견했지만 결국 숨졌다. 수색으로 실종자 시신을 수습하면서 사망자는 김 씨를 포함해 23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는 한국 5명, 외국인 18명(중국 17명, 라오스 1명) 등이다. 시신 대부분이 화재로 훼손된 상태였다. 한국인 중에는 중국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사람이 1명 포함돼 있다. 소방 관계자는 “2층에서 사망자들이 발견됐으며, 여러 곳에 흩어져 있었다”라고 했다. 건물 밖으로 통하는 계단이 2곳 있었는데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현장은 아비규환이었다. 마치 전쟁에서 포탄 소리가 나는 것 같다는 증언도 나왔다. 인근 공장에서 일하는 여성은 “꽝꽝 터지는 소리가 1시간 넘게 들렸다”면서 “직원들이 급히 대피했다”라고 했다. 리튬의 특성상 물 혹은 수분을 함유한 소화약제에 닿으면 가연성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은 7개 상임위원장을 수용하며 국회 보이콧을 중단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브레이크 없는 폭주를 두고 볼 수만은 없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5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당은 어제 의원총회를 열어 7개 상임위원장직을 맡기로 대승적으로 결단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록 수적 열세이지만 싸우더라도 원내에서 특히 상임위원회에 들어가서 폭거에 맞서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면서 “국회 원 구성 파행의 단초는 민주당이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맡겠다고 한 것에서 비롯됐다는 걸 분명히 밝힌다”라고 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의 억지대로 상임위원장 배분이 이뤄졌지만, 더이상 입법 독주는 없어야 한다”면서 “일방적 독주를 이어가면 국민적 역풍을 맞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7일 의원총회를 열어 상임위의장과 국회부의장을 선출하면서 원 구성을 마무리한다. 국민의힘은 우원식 국회의장의 원 구성 협상에 대한 책임론도 거론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회의에서 “어제 우리 당은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수용했다”면서 “완장 찬 민주당의 독주와 독재를 도
【STV 신위철 기자】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에 올랐던 엔비디아의 주가가 3거래일 연속 크게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68% 하락한 118.11달러(16만 3,936원)에 거래됐다. 지난 4월 20일 후 가장 큰 규모의 낙폭으로, 135.58달러의 최고가를 기록한 지난 18일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 기간 사이 주가는 12.8%가 하락했다. 3조 3,350억 달러까지 치솟았던 시총도 2조 9,370억 달러까지 하락했다. 지난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를 차지했지만, 현재는 3위로 밀려난 상황이다. 외신들은 너무 강한 AI(인공지능) 열풍이 엔비디아의 주가를 과도하게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2022년 10월만 하더라도 11.23달러에 그쳤으나 불과 1년 8개월 사이에 10배가 오르는 등 폭등세를 이어왔다. 각국과 기업들의 AI 투자 열풍이 거세지면서 주가가 천정부지로 솟은 것이다. 게다가 엔비디아가 1대 10 액면분할까지 하면서 소액 투자자들이 진입이 용이해진 것도 주가 상승을 부채질 했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엔비디아의 주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