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센트로이드PE가 더피플라이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조업계에 사모펀드 자본 진입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센트로이드PE는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로, 글로벌 골프용품 브랜드 테일러메이드 인수 등으로 이름을 알린 투자회사다. 해외 기업 인수와 바이아웃 거래에서 존재감을 키워왔지만, 상조업은 일반 소비재나 레저 산업과 달리 회원 선수금과 장기 서비스 이행 책임이 핵심인 규제 산업이라는 점에서 이번 인수 추진을 신중하게 볼 필요가 있다. 이번 사안은 단순히 한 상조회사의 경영권이 바뀌는 문제가 아니다. 회원들이 장기간 납입한 선수금과 미래 장례 서비스 계약을 보유한 회사를 사모펀드가 인수한 뒤, 기업가치를 높여 다시 매각하는 방식이 상조업의 성격에 맞는지 따져봐야 하는 문제다. 더피플라이프는 2025년 3월 말 기준 총 선수금 3322억5338만4160원으로, 업계 9위 수준으로 파악된다. 이 돈은 회사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일반 자금이 아니라, 회원들이 장래 장례 서비스를 받기 위해 미리 납입한 돈이다. 상조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약속한 서비스를 끝까지 이행해야 한다. 그럼에도 경영권 거래 과정에서 선수금 규모
【STV 박란희 기자】김해시가 민간 장례식장에 다회용기를 도입해 3년 동안 플라스틱 폐기물 약 106t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례식장은 조문객 접객 과정에서 접시, 컵, 수저 등 일회용품 사용이 많은 공간인 만큼, 김해시 사례는 친환경 장례문화 확산의 실질적 모델로 주목된다. 김해시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지역 장례식장에서 세척·재사용한 다회용기는 271만7010개다. 이를 통해 플라스틱 폐기물 105.79t, 탄소배출량 292.4t을 줄인 것으로 분석됐다. 쓰레기 수거용 5t 차량 기준으로는 약 21~22대 분량이다. 김해시는 2021년 민간 장례식장과 협약을 맺고 장례문화 탈플라스틱 전환을 시작했다. 이후 국비 8억4000만원을 확보해 임시 세척시설을 운영했고, 2023년 11월 김해시 안동에 전용 다회용기 세척시설을 준공했다. 이 시설은 신청, 배송, 수거, 세척을 한 번에 처리하며 하루 최대 1만2000개를 세척할 수 있다. 사용량도 꾸준히 늘었다. 다회용기 사용 개수는 2023년 74만2490개에서 2024년 95만4250개, 2025년 102만270개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량도 29t, 37.11t, 39.6
【STV 박상용 기자】초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요양, 임종 돌봄, 장례를 아우르는 생애말기 필수 인프라 부족이 현실적인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사망 전 집중 돌봄이 필요한 고령 인구는 급증하고 있지만, 수요가 몰리는 대도시의 요양시설과 화장시설은 이미 한계에 가까운 상태다. 한국은행 BOK 이슈노트에 따르면 생애말기 고령인구는 2025년 29만2000명에서 2050년 63만900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단순히 고령자가 증가하는 수준을 넘어, 요양·의료 연계·임종 준비가 필요한 인구가 25년 사이 2배 이상 늘어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가족 돌봄 부담과 병원 장기입원, 장례 지연 문제가 함께 커질 가능성이 높다. 시설 수급의 지역 격차도 뚜렷하다. 서울의 노인요양시설 잔여 정원은 생애말기 고령인구 대비 3.4%에 그친 반면, 전북은 12.4%의 여유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숫자상 지방 시설에 여유가 있어도 요양은 생활권과 가족 방문, 의료 접근성이 중요한 서비스다. 서울에 살던 고령자가 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연고가 약한 지역 시설로 이동해야 한다면 돌봄의 질과 삶의 안정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화장시설 부족은 유족에게 더 직접적인 부담으로 이어지
【STV 박란희 기자】보람그룹은 최철홍 회장이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1회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에서 고객중심경영 부문 대상을 5년 연속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장례서비스를 기반으로 성장해온 보람그룹은 고객 중심 운영 원칙과 직영 시스템, 생애 전주기 라이프케어 확장 전략을 앞세워 상조업계 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회장은 1991년 보람상조개발 창립 이후 장례 절차 표준화와 가격정찰제 도입을 통해 장례서비스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당시 장례 현장은 비용 산정 방식이 불명확하고 서비스 품질 편차가 크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보람그룹은 장례 절차를 체계화하고 상품별 가격 기준을 명확히 제시하는 방식으로 소비자가 사전에 비용과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서비스 혁신도 이어졌다. 보람그룹은 국내 장례 현장에 링컨 컨티넨탈 장의리무진을 도입하고, 온라인 추모관과 LED 영정액자, 모바일 부고 알림 등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선보였다. 장례가 단순한 의전 절차에 머물지 않고 고인 추모와 유가족 편의, 정보 전달까지 포함하는 종합 서비스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업계 표준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STV 박란희 기자】양주시는 경기도 무형유산 제27호인 양주상여와회다지소리의 전통을 잇기 위해 오는 5월 3일 양주관아지에서 제25회 양주상여와회다지소리 정기공연을 연다. 이번 행사는 사라져가는 전통 장례의례를 공연 형식으로 재현하고, 장례문화에 담긴 공동체적 의미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주상여와회다지소리는 장례 과정에서 마을 사람들이 함께 상여를 메고 소리를 주고받으며 망자의 넋을 기리던 전통 의례다. 단순한 장례 절차를 넘어 슬픔을 공동체가 함께 나누고, 남은 이들이 서로를 위로하던 생활문화의 한 장면이라는 점에서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크다. 장례가 개인과 가족 중심으로 변화한 오늘날에는 이러한 공동체 의례를 직접 접할 기회가 줄어들고 있어 정기공연의 의미가 더해진다. 공연은 이날 오후 1시 상여 퍼레이드로 시작된다. 이어 개회식 성격의 서막고사와 비나리, 지전춤, 상여소리, 회다지소리 공연 등이 차례로 진행된다. 실제 장례 현장에서 불리던 소리를 바탕으로 구성해 전통 장례의 흐름과 정서를 현장에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상여소리가 망자를 떠나보내는 길의 애도와 위로를 담고 있다면, 회다지소리는 장례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공동체가 함께
【STV 박란희 기자】보람상조가 호텔·리조트 운영 전문기업 산하HM과 손잡고 상조 회원 혜택의 폭을 숙박과 웨딩, 연회 영역까지 넓힌다. 장례 중심으로 인식돼 온 상조 서비스를 일상 속 여가·가족행사·비즈니스 행사와 연결하면서, 보람그룹이 내세워 온 라이프케어 기업 전환 전략에도 한층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보람상조는 산하HM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람상조 회원을 대상으로 전국 주요 호텔·리조트 이용 시 회원 전용 특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제휴 대상은 위례 밀리토피아호텔 바이마린, 제주 라마다시티홀, 제주 한림리조트, 데이즈 명동, 스카이 스위트 한강브릿지 서울, 청풍리조트 등 6개 시설이다. 회원들은 해당 시설에서 일반가 대비 상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협약이 눈길을 끄는 대목은 단순한 객실 할인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다. 기존 상조업계의 부가 혜택이 숙박이나 쇼핑 할인 중심으로 제한되는 경우가 많았다면, 보람상조는 웨딩과 기업행사 대관료 할인까지 제휴 범위를 확장했다. 가족의 결혼식, 돌잔치, 기념행사, 기업 세미나 등 회원들이 실제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영역으로 혜택을 넓힌 셈이다. 특히 위례 밀리토피아호텔 바이마린은 객실
【STV 박상용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2026년 1분기 선불식 할부거래업자의 주요 정보 변경 사항을 공개하면서 상조상품 가입 전 업체 등록상태와 선수금 보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선불식 상조는 소비자가 장례서비스를 미래에 이용하기 위해 회비를 먼저 납입하는 구조다. 계약 시점과 실제 서비스 이용 시점 사이에 긴 시간이 발생할 수 있어, 업체의 영업 지속성이나 보전계약 상태가 소비자 보호와 직결된다. 공정위가 3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정상 영업 중인 선불식 할부거래업체는 76곳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 77곳에서 1곳 줄었다. 이 기간 ㈜현진시닝이 신규로 등록했고, 모두펫그룹㈜과 ㈜현대투어플랜은 등록이 취소됐다. 모두펫그룹㈜은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계약 해지, ㈜현대투어플랜은 임원 결격 사유가 등록 취소 사유로 제시됐다. 등록업체 수는 최근 몇 년간 70곳대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공정위 자료상 선불식 할부거래업체는 2021년 77곳, 2022년 75곳, 2023년 72곳, 2024년 77곳, 2025년 말 77곳, 올해 3월 기준 76곳으로 나타났다. 업체 수 자체가 급격히 줄어든 것은 아니지만, 선불식 할부거래는 소
【STV 박상용 기자】공정거래위원회의 2026년도 공시대상 기업집단 지정 결과에서 상조업계가 눈여겨볼 변화가 나타났다. 자산총액 5조원 이상 기업집단에 새로 포함된 곳 가운데 한국교직원공제회와 웅진이 각각 상조회사를 보유한 집단으로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예다함상조를, 웅진은 상조업체 프리드라이프를 거느리고 있다. 공정위는 올해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102개 기업집단을 공시대상 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 신규 지정 집단에는 한국교직원공제회, 웅진, 토스, 한국콜마, 오리온, QCP그룹, 일진글로벌 등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상조업과 직접 연결되는 곳은 한국교직원공제회와 웅진이다. 상조업이 단순한 중견 생활서비스 업종을 넘어 대기업집단 공시 규제의 틀 안에서도 본격적으로 다뤄지는 단계에 들어선 셈이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교직원공제회법에 따라 설립된 특수법인으로, 교직원 복지와 자산 운용을 담당한다. 운용자산 규모는 크지만 회계상 운용자산 상당 부분은 부채 성격이 있어 대기업집단 자산 산정에 그대로 반영되지는 않는다. 이번 지정은 예다함상조와 더케이콘도, 회사형 리츠 등 공제회 산하 계열 자산이 기준을 넘어서며 이뤄졌다. 예다함상조는 공제회 회
【STV 박란희 기자】부모사랑상조 자회사인 외식 산업 플랫폼 테이블링이 네이버 검색 연동을 기반으로 외식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장례 서비스를 중심으로 성장해온 상조회사가 외식 플랫폼 계열사를 통해 생활밀착형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점에서, 상조업계의 라이프케어 확장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테이블링은 대기 관리와 예약, 매장 방문 전 좌석 확인 기능을 제공하는 외식 플랫폼이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누적 이용 건수는 7,500만 건을 넘었고, 누적 가입자 수는 1,000만 명 규모에 이른다. 외식 수요가 다시 활발해지고 유명 음식점 대기 문화가 일상화되면서, 이용자가 매장을 직접 방문하기 전 대기 상황과 좌석 가능 여부를 확인하려는 수요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테이블링이 최근 강조하는 핵심 기능은 ‘빈자리 선점’이다. 이 기능은 실시간 매장 좌석 정보를 바탕으로 이용자가 방문 전 빈자리를 확인하고 좌석을 미리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단순히 대기 순번을 받는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지금 이용 가능한 좌석을 검색 단계에서 확인하고 외식 결정을 빠르게 내릴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네이버 검색과의 연
【STV 박상용 기자】정부가 2030년까지 폐플라스틱 발생량을 줄이기 위한 탈플라스틱 순환경제 전환 대책을 내놓으면서 장례식장의 일회용품 사용 관행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장례식장은 조문객 접객 과정에서 일회용 접시, 컵, 수저, 용기 등이 대량으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시설이다. 그동안 위생과 편의성, 신속한 정리 등을 이유로 일회용품 사용이 일반화됐지만, 폐기물 감축 정책이 강화되면서 다회용기 사용 확대는 상조·장례업계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보고한 탈플라스틱 순환경제 전환 추진계획은 2030년까지 신재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을 전망치보다 30%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생활·사업장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폐플라스틱을 약 1000만t에서 700만t 수준으로 낮추고, 플라스틱 생산 과정에서 재생원료 사용 비율을 높이는 내용이 담겼다. 페트병 재생원료 의무 사용률은 현재 10%에서 2030년 30%까지 확대되고, 식품·화장품 용기 등에 쓰이는 PE·PP 재질에도 재생원료 목표율이 설정될 예정이다. 장례업계가 주목해야 할 대목은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 유도 방침이다. 장례식장은 일반 식당과 달리 조문객이 특정 시간대에 몰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