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모 GA 판매점의 ‘묻지마 판매’ 후 상조업체들이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업체들도 피해를 받지만 기성언론들은 ‘상조’라는 이름만 집중 거론하며, ‘상조 때리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18일 상조업계에 따르면 모 GA(보험상품 등 판매대리점)가 네이버 맘카페 ‘일등맘 수다맘’을 통해 상조상품을 다수 판매했다. 이들은 여러 상조회사와 판매제휴를 맺은 후 ‘육아용품 증정’ 및 ‘상조 서비스 무료 체험’ 등을 고리로 전국 각자에서 산모교실을 운영하며 회원을 모집했다. 해당 GA는 5개 상조회사의 정회원 서비스를 9개월간 체험해볼 수 있다며 회비는 GA가 대납한다고 했다. 이에 소비자들은 ‘무료체험’이라는 말에 상조에 가입했다. GA는 상조회사에 대리로 신청서를 제출한 뒤 소비자에게는 계약서를 직접 작성한 것처럼 안내해 본인 확인 전화를 받을 때 “자필서명을 했다”라고 대답하도록 했다. 그런데 이 GA가 지난 3월 돌연 잠적하면서 더는 상조회비 대납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문제가 커졌다. 소비자들의 계좌에서 자동이체 금액이 빠져나가면서 소비자들이 상조업체들에 항의를 한 것이다. 하지만 피해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상조업체들도 받
【STV 김충현 기자】‘자연장 지원 조례’ 개정안이 경기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산분장 중에서도 해양장이 자연장 범위에 포함되는 등 자연장의 정의가 확대 개편됐다. 앞서 보건복지부의 장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시행으로 지난 1월부터 해양장이 합법화되며 공식 시행에 들어갔지만, 세세한 부분이 입법되지 않아 입법 공백이 존재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국내에서 장례 수요가 가장 많은 경기도에서 자연장 정의가 확대 개편됨에 따라 산분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경기도의회는 제38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경기도 자연장 장려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통과됐다. 해당 조례안은 최근 개정된 장사법에 따라 자연장의 정의를 확대하며, 해양 등 구역에서 자연장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규정을 골자로 한다. 기존이 자연장이 수목장 및 잔디장 등 육지 중심의 장법으로 운영됐지만, 친환경적이며 지속 가능한 해양장 형태의 산분장 방식을 포함했다는 것이 큰 의의이다. 해양장은 지난 1월 공식적으로 시행되기 이전까지 합법도 불법도 아닌 법의 경계 지점에서 운용되어 왔다. 경기도 인구는 2023년 12월말 현재 1,
【STV 김충현 기자】한국사회에는 상조·장례업을 향한 편견이 강하다. 최상위권 업체 관계자조차 “소개를 하면 위아래로 훑어보는 시선을 느낀다”라고 토로할 정도이다. 사망자 수가 해마다 증가하면서 성장산업으로 전환되고, 대기업이 업계에 뛰어들면서 사회 전체의 인식 전환이 일어나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여전히 일반인들은 ‘상조·장례업계’에 대한 인식이 호의적이지 않다. “너는 누가 죽는 걸 좋아하겠다.” 한 장례식장 종사자에게 친구가 내뱉은 말이라고 한다. 이 짧은 말에 우리 사회의 지독한 편견이 들어있다. 상조·장례업계에 대한 비하, 그 종사자들에 대한 악의적 편견 등 이러한 모든 것들이 상조·장례업 디스카운팅으로 이어진다. 그런데 이 말을 들은 장례식장 종사자가 장례식장에서 일하는 걸 포기하면 어떻게 될까. 모든 장례지도사와 상조업체가 일시에 일을 정지하면 어떻게 되는가. 사회는 마비될 것이다. 시신을 처리하지 못해 모두가 전전긍긍하고 종말이 온 것처럼 변할 수 있다. 상조·장례업계 종사자들도 사회의 어엿한 일원이며, 모두가 두려워하는 죽음을 다룬다는 점에서 어찌 보면 더 용감한 이들이다. 이미 2030세대 젊은이들이 장례지도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과 딩콰드(DINKWAD)라는 트렌드에 따라 이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반려동물 장례 및 추모 시장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이미 1,500만 명을 넘어서면서, 반려동물의 죽음은 이제 단순한 처리가 아닌 하나의 특별한 작별의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로 인해 반려인의 감성을 반영한 맞춤형 장례 및 추모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이처럼 반려인들이 반려동물과의 마지막 순간을 하나의 ‘추억’으로 남기고자 하는 흐름은 장례문화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고 있다. 반려동물의 사후에도 일상 속에서 반려동물에 대한 추억을 간직하고 싶은 반려인들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전용 생체보석 <펫츠비아>와 같은 감성 기반의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접근은 단순한 장례를 넘어 반려동물과 사람 사이의 감성적 연대를 물리적인 형태로 구현하는 혁신적 시도로 볼 수 있다. 보람그룹 계열사 비아생명공학이 개발한 반려동물 생체보석 <펫츠비아>가 프리미엄 반려동물 장례식장 ‘펫포레스트’에 공식 입점했다. 이로써 펫츠비아는 경기광주점, 김포점,
상조업체의 2024년도 영업활동을 담은 외부 회계감사보고서가 공시됐다. 회계감사보고서를 통해 재무상태와 경영성과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본지는 회계감사보고서를 바탕으로 상조업체들을 진단한다.<편집자주> 【STV 김충현 기자】㈜대한라이프보증은 경기 성남시에 본사를 둔 상조업체다. 2005년 8월 25일에 상조 영업을 개시했다. 업력이 20년 된 중견업체이다. 그런데 ㈜대한라이프보증의 2024년 재무상태와 경영성과 등을 보여주는 외부 회계감사보고서에 이상한 점이 눈에 띈다. ㈜대한라이프보증이 자회사격인 ㈜영등포중앙기업에 34억1천479만여 원의 투자부동산을 단기로 제공한 것이다. ㈜대한라이프보증의 감사보고서에는 해당 투자부동산에 대해 “㈜영등포중앙기업의 단기차입금과 관련해 ㈜무궁화신탁에 담보신탁이 설정되어 있다”라고 나와있다. 즉 ㈜대한라이프보증의 자산 34억 원이 ㈜영등포중앙기업의 차입금에 대한 담보로 설정된 것이다. 이때 ㈜영등포중앙기업의 재무·경영상태가 문제가 될 수 있다. 만일 ㈜영등포중앙기업이 차입금을 갚지 못할 경우 ㈜대한라이프보증이 34억 원을 고스란히 날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영등포중앙기업의 2024년 매출은 27만 2,728원이다.
【STV 박란희 기자】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 프리드라이프(대표이사 김만기)가 영미권 라인업을 강화한 ‘2025 여름방학 영어캠프’를 론칭하고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영어캠프 상품은 여름방학 기간 3~4주 동안 캐나다와 말레이시아, 필리핀의 엄선된 교육기관에서 제공하는 밀도 높은 커리큘럼을 통해 집중 영어학습이 가능하다. 더불어 현지의 생생한 문화체험 활동과 함께 AI, 건축 등 대학 전공과 수학 수업도 준비되어 있어 학생들이 알찬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일정을 구성했다. 초등학교 1학년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까지 학습 목표와 개인 어학수준에 맞춰 어학연수를 신청할 수 있다. 2025 프리드라이프 영어캠프는 ▲캐나다 나이아가라 영어캠프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싱가포르 래플즈 대학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더 랭귀지하우스 ▲필리핀 마닐라 워싱턴 국제학교 등 4가지 일정을 모집한다. 캐나다 나이아가라 여름방학 3주 영어캠프 이번 2025년도 여름방학 영어캠프에는 캐나다가 추가되어, 영미 문화권 속에서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싶은 학생들에게 추천한다. 캐나다 교육청 인증을 받은 교육기관에서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들과 함께 ESL 영어수
【STV 박란희 기자】초고령사회 진입이 가속화되면서 중장년층의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활력과 소비 여력을 겸비한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를 중심으로 건강, 여가, 자기계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를 겨냥한 맞춤형 서비스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추세다. 국내 상조업계 대표 기업 보람상조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시니어 맞춤형 콘텐츠 확대에 나서며 기존 상조서비스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보람상조는 최근 대한파크골프연맹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연맹 소속 약 15만 명의 회원들에게 고품질 상조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파크골프라는 시니어 친화형 스포츠 콘텐츠와 상조서비스 간의 접점을 찾는 데 의의가 있다. 양사는 향후 파크골프와 상조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상품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파크골프는 일본 홋카이도에서 시작된 생활 스포츠로, 골프의 매너와 경기방식은 유지하면서도 보다 간편한 장비와 규칙, 짧은 경기 시간, 평지 위주의 코스 구성 등 시니어들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스포츠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STV 김충현 기자】“생전(生前) 장례식이 상조·장례업계의 니치 마켓이 될 수 있다.” 니치 마켓은 고객의 구매 패턴이나 기호, 선호도 등을 분석해 특정 시장을 공략하는 기법을 말한다. 생전 장례식이 니치 마켓으로 떠오르면서 상조·장례업계가 이를 선점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취업포털 커리어의 2018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370명 중 생전 장례식에 긍정적인 답변을 한 사람은 69.2%에 달했다. 취업포털 이용자의 연령대를 감안할 때 해당 비율은 2030세대의 견해로 해석할 수 있다. 즉 2030세대의 절반 이상이 생전 장례식을 선호하는 셈이다. 2030세대 외에도 이색적인 장례식이 진행되는 사례는 늘어나고 있다. 경북 칠곡 할매래퍼그룹 ‘수니와 칠공주’는 멤버 서무석 할머니의 장례식에서 대표곡인 ‘에브리바디해피’를 공연했다. 보수적인 대구·경북(TK) 지역에서 치러진 장례식이었음에도 고인의 뜻을 받들어 ‘수니와 칠공주’가 멋들어진 공연을 선보인 것이다. 최근에는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생전 영상을 상영하거나 결혼식처럼 사진을 전시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한 상조업계 관계자는 “고인이 젊을수록 좀 다른 형태의 장례식을 선호하는 건 사실”이라고 귀띔했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대표이사 김만기)가 프로야구단 키움히어로즈와 2025시즌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는 지난 10일 키움히어로즈의 홈구장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협약식을 통해 2025시즌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키움히어로즈의 후원사로서 활동한다. 키움히어로즈는 젊은 선수층과 뛰어난 팀워크, 체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에 따른 최다 메이저리거 배출 등이 특징인 구단으로 전통적인 4050세대 프로야구 팬층과 2030세대 신규 팬층을 두루 보유하고 있다. 프리드라이프는 전국민적 사랑을 받는 프로야구의 인기 구단인 키움히어로즈와 협업하며 상조업계 리딩 기업으로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상조 산업의 사회적 가치를 보다 친숙한 방식으로 전달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고척스카이돔 구장의 LED 광고판에 프리드라이프 브랜드 광고가 노출되어 키움히어로즈의 홈 경기를 시청하는 야구팬들과 만난다. 이외에도 프리드라이프 관계자의 시구 퍼포먼스, 경기장 현장 이벤트 등 2025시즌 동안 프로야구 관람의 재미를 더할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키움히어로즈와 함께 기획 중이다. 프리드라이프 김만기 대표이사는 “키움히어로즈와의 파트
【STV 김충현 기자】상조업계 최초의 상장사는 어느 회사가 될까. 과거 프리드라이프가 IPO(기업 공개)를 추진한 바가 있으나 최종적으로 무산되면서 최초의 상장사에 관심이 쏠린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상조업계 총 선수금 규모는 9조 4486억 원(2024년도 3월 기준)에 달한다. 선수금 증가 추세를 감안할 때 올해 상조업계 선수금은 10조 원을 돌파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업계에서는 “상조업체 중에서도 상장사가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과거 2015년 당시 프리드라이프의 오너였던 박헌준 전 회장이 프리드라이프의 상장을 추진한 바 있다. 프리드라이프는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 공개를 추진했다. 하지만 선불식할부거래업(상조) 자본금 등록기준이 3억 원에서 15억 원으로 대폭 강화되는 등 재무 건전성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커지면서 상장 시도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닥 상장을 위해서는 재무건전성과 평가이익 등 다방면의 평가를 거쳐야 한다. 더군다나 정부가 시가총액의 상장유지 요건을 현행 100억 원에서 300억 원으로 강화하면서 이 같은 조건도 만족시켜야 한다. 이미 규모의 경제를 이룬 상조업계가 이러한 기준을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