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북한이 핵보유 완성을 위한 수순을 차근차근 밟아 나가고 있다. 지난 9일 5차 핵실험을 감행한 데 이어 보름도 안된 20일 새로 개발한 신형 정지위성 운반 로켓용 엔진 분출시험에 나섰기 때문이다. 핵탄두 폭발시험과 이를 운반할 발사체를 잇따라 시험하고 나선 데에는 핵보유국 지위를 얻겠다는 북한의 의지가 읽힌다. 북한은 이를 통해 자신들이 주장한 우주개발 5개년 계획의 마지막해인 올해 핵무기 실전배치까지 끝내겠다는 것이다. 북한은 이날 시험한 신형 엔진을 '정지위성 운반로켓용'이라 주장하고 있지만 군 당국과 전문가들은 미국 본토를 겨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용 엔진이라고 보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장거리미사일에 사용될 수 있는 고출력의 신형엔진 성능시험을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전문가는 "결국 이번 시험은 인공위성이라고 하지만, ICBM의 발사능력을 간접적 과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주장 가운데 단일(1개) 엔진 추진력이 80tf(톤포스)에 달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2월7일 발사한 광명성 4호와 2012년 발사한 은하 3호의 경우 1개당 27tf 추진력을
【stv 정치팀】=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경북 경주에서 국내 관측 이래 최대 규모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6.5 이상의 지진이 났을 시에 감당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이 우리의 국가적인 과제이자 초를 다투는 일"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북 경주 월성 원자력발전소를 찾아 지진 피해 현장점검에 나선 자리에서 "(월성 원전) 내진설계가 (지진 규모) 6.5까지 감당할 수 있어서 큰 사고 없이 잘 넘어갔지만 앞으로 그 이상 규모의 지진들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원전시설이라는 것은 한 치의 실수라는 것이 용납될 수 없다"며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므로 한 치의 실수가 있을 수가 없는 시설 아니겠냐"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이 원전에 대해서 불안해 하는 게 있다"며 "국민 눈높이에서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인간이 재난에 완벽하게 대비할 수는 없지만 부족한 부분을 메꿔가며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며 "행동요령도 메뉴얼로 만들어 국민에게 잘 알려서 숙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동행한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에게는 "이번에 지진 발생과 관련해 안전이 최고라는 인식
【stv 정치팀】=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0일 최근 북한 함경북도에서 발생한 대규모 수해에 대한 인도적 지원 불가 방침을 분명히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북한의 지원 요청에도 불구하고 국내 분위기상 지원을 얘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혹시라도 두 야당이 주장하고 있는 인도적 차원의 홍수피해 지원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대원칙이 선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선결 조건으로 "첫째는 국민적 공감대 확산, 둘째는 북한 당국의 공식적인 지원요청이 있어야 한다"며 "또 대한적십자사 차원의 현장 확인과 유엔의 식량배분 검증시스템 구축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무엇보다 5차 핵실험, SLBM 발사, 오늘 있었던 위성로켓 엔진실험 등 핵미사일 도발을 전면 중단해야 지원이 이뤄진다"고 사실상 지원 거부 방침을 밝혔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정치팀】= 더불어민주당은 20일 박근혜 정권 실세 개입 의혹을 사고 있는 재단법인 미르·K스포츠와 관련, 청와대 수석의 연루 가능성을 언급하며 대여 공세를 폈다. 윤호중 더민주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특혜의혹을 불러일으킬 정도의 설립허가, 기부금모금 뒤에는 청와대의 모 수석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의장은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대한 국민의 의혹이 일고 있다. 2개 재단은 닮은꼴이다. 신청 하루 만에 허가가 났다. 신청 서류를 보면 장소날짜만 다를 뿐 모든 기록이 같다. 유령총회가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설립 몇 개월 만에 각각 486억, 380억 등 약 900억원에 이르는 기부금이 조성됐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5공화국 시절 일해재단이 어떻게 국민적 의혹을 받고 국민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는지를 잘 알고 있다"며 "더민주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문제에 대해서도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영훈 의원도 이날 회의에서 "정부의 각종 특혜와 위법 정황이 드러난 재단법인 미르와 K스포츠를 적법하게 조치하고 모금된 900억 가량의 자
【stv 정치팀】=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평북도 동창리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정지위성 운반로켓용 대출력 엔진 지상분출시험에 성공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새로 개발한 대출력 발동기(엔진)는 단일발동기로서 추진력은 80tf이며, 이번 대출력발동기 지상분출시험은 작업시간을 200s(초)로 하고 발동기 연소실의 연소특성, 각종 변들과 조종계통들의 동작 정확성,구조 믿음성을 최종 확증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어 "새형의 정지위성 운반로켓용 대출력 발동기의 지상분출시험을 통해 추진력을 비롯한 발동기의 기술적 지표들이 예정값에 정확히 도달됐으며 작업 전기간 모든 계통들의 특성값들이 안정하게 유지된다는 것을 완전히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출력 발동기가 완성됨으로써 국가우주개발 5개년계획기간에 정지위성 운반로켓를 확고히 개발완성할 수 있는 과학기술적 담보가 마련됐으며 지구관측위성을 비롯한 각종 위성들을 세계적 수준에서 발사할 수 있는 운반능력을 원만히 갖출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80tf를 200초 연소했다면 어느 정도 무게를 어디까지 날릴 수 있는지 계
【stv 정치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19일 이해찬 무소속 의원의 복당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창당 6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한 분 한 분 모셔오겠다고 했으니, 내일 (이 의원 복당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추 대표는 이어 "사전에 최고위원들에게 양해를 구한 상태"라며 "내일은 정식으로 이 문제를 발제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 복당 논의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를 거친 이후, 앞으로 당무위원회의 의결도 거쳐야 한다. 아직 더민주는 새 당무위를 구성하지 못한 상태지만, 일단 이 의원의 복당 문제가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의 심사만 거치게 되면 이후 수순에는 별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게 당 안팎의 분석이다. 이 의원의 복당을 미루는 것이 더이상 명분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우상호 원내대표 또한 "추석이 지나면 복당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의원은 앞서 김종인 비대위 대표 체제 당시 4·13 총선을 앞두고 공천에서 배제됐다. 그는 이후 탈당해 세종시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고, 4월 19일 복당을 신청했다. 당 지도부가 이 의원 복당에 속도를 내는 데 대해 일각에서는 반기문 유엔
【stv 정치팀】=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선두를 유지하는 가운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위를,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3위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와 리얼미터가 18일 전국 성인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 민심 긴급 여론조사에 따르면 반 총장은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25.9%를 얻어 1위를 고수했다. 문 전 대표가 18.2%로 2위를, 안 전 대표가 10.8%로 3위를 기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6.2%,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5.2%로 뒤를 이었다. 반 총장은 대전·충청·세종에서 36.1%의 지지율을 얻었으며, 여권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도 34.9%의 지지를 받았다. 문 전 대표는 강원에서 33.2%, 제주에서 21.6%를 얻으며 반 총장을 앞섰지만 나머지 지역에선 반 총장보다 낮은 지지율을 얻었다. 안 전 대표는 국민의당 지지기반인 광주·전라에서 19.0%의 지지율을 얻어 1위를 기록했고, 대전·충청·세종에선 14.4%의 지지율을 얻으며 반 총장에 이어 2위를 기록했지만 나머지 지역에선 반 총장과 문 전 대표에게 밀렸다. 한편 같은 조사에서 정당지지율은 새누리당이 34
【stv 정치팀】= 더불어민주당이 창당 61주년을 맞은 18일 원외민주당과의 통합을 전격 선언하면서 더민주는 '민주당' 당명을 2년 6개월만에 되찾게 됐다. 이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민석 민주당 대표와의 통합을 선언, 더민주는 지난 2014년 3월 '새정치민주연합' 출범으로 잃었던 민주당 당명을 비록 약칭으로나마 2년6개월만에 다시 달게 됐다. 아직 통합과 관련한 원외민주당과의 실무 논의가 완료되지 않은데다, 선거관리위원회에 약칭 등록을 하는 절차와 당헌당규를 고쳐야 하는 과정이 남아있어 당분간은 '더민주'를 약칭으로 사용해야 하지만, 사실상 원외민주당과의 통합으로 민주당 당명은 확보하는 성과를 얻었다는 평이다. '민주당'이라는 이름은 지난 1955년 9월 18일 신익희 선생 등이 창당한 민주당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이후 정당간 이합집산이 거듭되다 1991년 9월 신민당과 민주당이 합당, 김대중-이기택 공동대표 체제의 '민주당'이 새롭게 등장했다. 이후 1995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창당한 새정치국민회의는 김대중 정부 시절 여당이 되면서 새천년민주당으로 확대개편됐고, 약칭으로 '민주당'을 사용했다. 2003년 새천년민주당의 분
【stv 정치팀】=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여야 3당 대표와 회동에서 그간 논란이 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에 있어 '더이상의 양보는 없다'는 강경 입장을 드러냈다. 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촉발된 한반도 안보위기 국면에서 더이상 야권과 지리한 다툼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여소야대(與小野大) 정국에서 야당의 협조가 절대적인 상황이지만, 안보 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야당에 결코 밀리지 않고 위기를 주도적으로 헤쳐나가겠다는 의지가 표출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박 대통령의 이같은 '안보 강경' 모드는 '우병우 사태'로 수세에 몰려있던 정국 상황을 반전하는 계기로도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청와대에서 115분간 진행된 회동에서 박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부터 한반도에 닥쳐올지 모르는 전쟁위험을 경고하면서 엄중한 안보 위기를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은 추가 도발도 예고하고 있는데 이것은 한반도에 전쟁의 위험이 올수도 있고 각종 테러 국지도발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가 있다"며 "북한의 핵·미사일은 단순한 협박이나 협상용이 아니라 우리를 겨냥한 현실적이고 급박한 위협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
【stv 정치팀】=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가 13일 오전 서울에서 북한 핵 무력 고도화에 대한 대응 방안을 협의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6자회담 한국 측 수석대표인 김홍균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미국 측 수석대표인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외교부 청사에서 북핵 대책 협의를 진행한다. 양측은 1시간 동안 예정된 이날 협의에서 북한의 5차 핵실험을 평가하고, 추가 제재 방안 등에 대한 상호 입장을 심도 있게 교환할 예정이다. 또한 북한의 추가 핵실험에 대한 중국 등 주요 주변국들과의 공조 방안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이날 오전 협의를 마친 후 곧바로 청사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날 협의 결과와 향후 공조 방안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성김 특별대표는 지난 11일 일본에서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만나 안보리 차원의 대응과 한·미·일 차원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다음날인 12일 김포공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왔다. 그는 입국 당일 김 본부장과 만찬 회동도 가졌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