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선두를 유지하는 가운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위를,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3위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와 리얼미터가 18일 전국 성인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 민심 긴급 여론조사에 따르면 반 총장은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25.9%를 얻어 1위를 고수했다.
문 전 대표가 18.2%로 2위를, 안 전 대표가 10.8%로 3위를 기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6.2%,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5.2%로 뒤를 이었다.
반 총장은 대전·충청·세종에서 36.1%의 지지율을 얻었으며, 여권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도 34.9%의 지지를 받았다.
문 전 대표는 강원에서 33.2%, 제주에서 21.6%를 얻으며 반 총장을 앞섰지만 나머지 지역에선 반 총장보다 낮은 지지율을 얻었다.
안 전 대표는 국민의당 지지기반인 광주·전라에서 19.0%의 지지율을 얻어 1위를 기록했고, 대전·충청·세종에선 14.4%의 지지율을 얻으며 반 총장에 이어 2위를 기록했지만 나머지 지역에선 반 총장과 문 전 대표에게 밀렸다.
한편 같은 조사에서 정당지지율은 새누리당이 34.3%로 1위, 더민주가 29.2%로 2위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12.0%로 저조한 지지율을 보였다.
이날 조사는 무선 스마트폰 앱(40%)·무선전화(45%)·유선전화(15%) 자동응답 혼용, 임의걸기(RDD)·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 응답률은 7.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