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30일(현지시간)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했다. 양국 장관은 가속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미사일지침 등 안보현안을 점검했다. 한미 국방장관은 이날 오전 워싱턴 미 국방부(펜타곤)에서 만나 한미동맹의 긴밀한 공조를 재확인했다. 이번 회담에서 그동안 논의를 진행해온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 협의를 진전하기로 했다. 양국 장관은 지난달 4일과 2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탄도미사일 발사와 지난 29일 일본 상공을 통과한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를 포함한 북한의 행태를 규탄했다.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지속 향상시키고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를 위해 우리정부는 킬체인(Kill Chain)과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와 여타 동맹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하기로 했다. 전작권 전환 추진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양측은 전시 작전통제권의 조속한 전환에 공감, 10월 서울에서 개최하는 한미 안보협의회의(SCM)에서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외교적 노력을 지지했다. 동시에 강
탐방의 하이라이트, 동경 엔딩엑스포를 가다변화의 場이었던 엔딩엑스포…반려동물 장례 약진참석자들 한 목소리로 "엔딩엑스포 탐방 큰 도움…11월 오사카 탐방도 참여할 것" '2017년 동경 엔딩엑스포 장례박람회' 탐방단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2박3일간 일본의 선진 장례문화를 탐방했다. 탐방단이 눈여겨 본 것은 변화의 흐름이었다. 특히 엔딩엑스포에서는 반려동물 장례분야가 약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둘째날 방문한 일본 최대 반려동물 추모회사인 자혜원이 각광을 받는 분위기와 연장선상의 흐름이었다. 참석자들은 이번 탐방이 선진 장례문화를 습득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11월에 있을 일본 오사카 탐방에도 꼭 참석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기자주> 드디어 동경 엔딩엑스포에 가다 탐방단은 마지막날 이번 탐방의 하이라이트인 동경 엔딩엑스포를 방문했다. 동경 빅사이트 5번 홀에서 엔딩엑스포가 한창이었다. 이날은 장례 입관 콘테스트가 있는 날이라 다른 날보다도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이번 동경 엔딩엑스포 탐방단을 이끈 장만석 대전보건대 교수(상조장례뉴스 고문)은 "B2B(기업간 거래)였던 요코하마 박람회보다 B2C
【stv 사회팀】= 교육부가 외고와 국제고, 자사고 중 희망학교부터 일반고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일반고보다 우선 선발이 허용되는 외고, 국제고, 자사고도 일반고와 같은 시기에 학생을 선발하도록 시행령을 개정하는 방향으로 고입 전형도 개선한다. 교육부는 30일 정부 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핵심정책토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고교체제 개선안을 밝혔다. 새 정부가 들어선 후 부처별 업무보고 방식이 핵심 정책을 10분 내외로 보고한 후 이에 대해 2시간 가량 토론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고교체제 개선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중 하나다. 대선후보 시절 문 대통령은 “고교 서열화를 없애기 위해 외고(국제고)·자사고는 단계적으로 일반고로 전환하고 특목고의 선발시기를 일반고와 일치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우선 교육부는 현재 일반고보다 우선 선발이 허용되는 외고·국제고·자사고도 일반고와 같은 시기에 학생을 선발하도록 해 입시 경쟁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반기 외고와 국제고, 자사고의 설립·선발 시기를 담고 있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고입 전형은 전기와 후기로 나눠져 이뤄진다. 학생들은 전기에 특목고·자사고를, 후기에
【stv 사회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가 200만원이상 벌어졌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정규직 임금은 169만원 이상 차이가 났다. 30일 고용노동부가 6월 기준 사업체 노동력 실태를 조사한 결과 상용근로자 5인이상 사업체의 상용직(정규직)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59만1000원, 임시·일용직은 153만원으로 격차가 206만1000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201만4000원) 보다 2.3% 더 벌어진 것이다. 계약기간이 1년 이상이면 상용직, 1개월~1년미만이면 임시직, 1개월미만이면 일용직으로 분류된다. 기업 규모별로도 근로자의 임금 격차는 여전했다. 상용근로자 5~300인미만 중소기업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09만원인 반면 300인이상 대기업 근로자의 임금총액은 478만4000원으로 169만4000원의 차이가 났다. 업종별 임금총액이 많은 산업은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799만1000원)이었고 금융 및 보험업(519만6000원)이 뒤를 따랐다.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199만6000원),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207만5000원) 등은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았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72.5시간
【stv 경제팀】=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으로 기소된 원세훈(66) 전 국정원장이 파기환송심에서 공직선거법 및 국정원법 위반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돼 실형을 선고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김대웅)는 30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원 전 원장에게 징역 4년에 자격정지 4년을 선고했다. 이로써 원 전 원장은 기존에 허가됐던 보석이 취소되고 법정에서 구속됐다. 함께 기소된 이종명(60) 전 국정원 3차장과 민병주(59)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에게는 각각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또 자격정지 2년6개월도 선고했다. 재판부는 원 전 원장 등 국정원 심리전단이 18대 대선 당시 후보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비방한 사이버 활동을 한 것은 선거운동으로 선거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국정원의 사이버 활동은 특정 정당의 후보를 지지 또는 반대하는 취지가 뚜렷하게 드러난다"며 "원 전 원장은 전 부서장 회의에서 수차례 선거 관련 발언을 하면서 '야당이 승리하면 국정원이 없어진다'는 말까지 했고 평상시에도 각종 선거에서 여당 승리를 목표로 여론조사와 선거대책 수립 등의 활동을 해 선거활동으로 충분히 볼
【stv 경제팀】= 30일 출근길 시민 상당수는 긴소매 옷을 입고 거리를 나섰다. 반팔 차림으로 집을 나선 일부 시민들은 한 손에 가벼운 외투를 걸치고 발걸음을 제촉했다. 직장인 이모(30·여)씨는 "반소매를 입고 집을 나섰다가 공기가 차가워서 외투를 가지고 나왔다"며 "불과 며칠 전까지 에어컨을 켜야만 잠들었는데, 어제는 자다 말고 새벽에 창문을 닫아야 할 정도로 추웠다"고 말했다. 가을이 성큼 눈앞에 다가왔다. 지난 26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29.2도까지 오르는 등 막바지 더위가 기승을 부리다가 나흘 전부터 돌연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이는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최저기온은 평년(20.8도)보다 4.7도 낮은 16.1도를 기록했다. 동두천 13.6도, 인천 16.5도, 수원 16도, 이천 13.6도를 보이는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4~5도 낮게 출발했다. 27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평년(28도)보다 1.3도 낮은 26.7도였다. 최저기온 역시 19도로 평년(21도)보다 2도 낮았다. 특히 29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4도에 머물렀다. 이는 평년(28.1도)보다 4.1도 낮은 수치다. 기상청 관계자는 "27일
【stv 경제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종교인 과세 시행과 관련해 "여러 우려 사항이 세무조사나 탈세 제도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너무 한꺼번에 추진하기보다는 긴 안목으로, 조금씩 할 수 있는 것부터 단계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종교인 과세는 예정대로 시행하되, 종교인 세무조사 등 우려가 제기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여유를 가지고 연착륙을 유도하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총무원장인 자승스님과 면담을 진행한 뒤 취재진에게 이같이 설명했다. 종교인 소득에 세금을 부과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은 2년 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된다. 하지만 정치권 일부에서는 준비 부족 등을 이유로 종교인 과세를 재차 유예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특히 유예법안을 대표발의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근로장려세제(EITC)의 종교인소득 적용시 조세형평성 문제 ▲근로소득장려세제 적용을 위한 국세청과 종단 간 사전 협의 및 준비 ▲탈세관련 제보로 인한 세무조사 시 국가권력과 종교 간의 마찰 불가피 부분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김 부총리는 직접 종교계를 찾았다. 정부
【stv 경제팀】= 30년 경력의 농부 김순일씨는 2년 전 재배 작목을 아열대 과일인 파파야와 바나나로 바꿨다. 친환경으로 재배하기 쉽고 노동력도 적게 들어서다. 김씨는 지난해 1320㎡의 밭에서 파파야를, 3960㎡에서 바나나를 각각 재배해 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4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김씨는 "감귤을 재배했을 때보다 두 배 이상 소득이 늘었다"며 "아열대 작물 재배면적을 더 늘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구 온난화로 한반도도 아열대 지대로 바뀌어가면서 아열대 작물 재배 면적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30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올해 아열대 작물 재배 면적은 428.6㏊(헥타르)로 2015년의 362㏊에 비해 18.4% 증가했다. 이는 참다래(키위) 재배 면적 1300㏊를 제외한 수치다. 농진청은 아열대 작물 재배 면적이 2020년 100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열대 채소 예측소비량 2만~4만t이 반영된 것이다. 우리나라 농경지 중 아열대 기후지역의 비중도 2020년 10.1%에서 2060년 26.6%, 2080년에는 62.3%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농진청은 지난 2008년 아열대작물 연구를 시작해 현재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