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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아직 8월인데 긴소매···갑자기 찾아온 가을 날씨 왜?

  • STV
  • 등록 2017.08.30 17:39:28

【stv 경제팀】= 30일 출근길 시민 상당수는 긴소매 옷을 입고 거리를 나섰다. 반팔 차림으로 집을 나선 일부 시민들은 한 손에 가벼운 외투를 걸치고 발걸음을 제촉했다.

  직장인 이모(30·여)씨는 "반소매를 입고 집을 나섰다가 공기가 차가워서 외투를 가지고 나왔다"며 "불과 며칠 전까지 에어컨을 켜야만 잠들었는데, 어제는 자다 말고 새벽에 창문을 닫아야 할 정도로 추웠다"고 말했다.

  가을이 성큼 눈앞에 다가왔다. 지난 26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29.2도까지 오르는 등 막바지 더위가 기승을 부리다가 나흘 전부터 돌연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이는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최저기온은 평년(20.8도)보다 4.7도 낮은 16.1도를 기록했다. 동두천 13.6도, 인천 16.5도, 수원 16도, 이천 13.6도를 보이는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4~5도 낮게 출발했다.

   27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평년(28도)보다 1.3도 낮은 26.7도였다. 최저기온 역시 19도로 평년(21도)보다 2도 낮았다. 특히 29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4도에 머물렀다. 이는 평년(28.1도)보다 4.1도 낮은 수치다.

  기상청 관계자는 "27일부터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이더니 어제(29일)부터는 급격히 기온이 떨어졌다"며 "어제 오늘 서울은 9월 중하순에 해당하는 기온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온이 급변한 이유는 우리나라가 영하 15도 이하의 찬 공기를 동반한 절리저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5㎞ 상공에 있는 절리저기압이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면서 북쪽의 찬 공기를 남쪽으로 끌어내리고 있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찬 공기로 만들어진 시베리아 고기압도 기온 변화에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서해상에 위치한 시베리아 고기압이 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면서 북쪽에서 남쪽으로 찬 바람 끌어내리며 우리나라에 유입하고 있는 것이다. 낮에는 일사 때문에 기온이 올라가더라도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으로 공기가 빠르게 식게 된다.

  선선한 가을 중순 날씨는 내달 초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9월 후반에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이달 마지막 날인 31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7도, 낮 최고기온은 28도로 관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9월5일까지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은 기온을 보이겠다"며 "9월 중후반에는 일부 내륙지역의 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등 평년보다 더울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어 "낮에 일사량이 많으면 덥다고 느끼겠지만, 여름철 폭염처럼 33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다시 찾아올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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