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대한민국 모든 선거는 헌법 제67조 정신에 따라 보통·평등·직접·비밀 선거를 한다"며 "이 중 평등선거는 누구나 1인 1표를 행사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누구(권리당원)는 1표, 누구(대의원)는 17표를 행사한다"며 "헌법적으로나 상식적으로나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국민주권시대를 말하는 만큼 민주당은 당원주권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권리당원의 권리를 보장하고 1인 1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행 민주당 선거 구조에서는 대의원 1표가 권리당원 약 17표의 가치를 가진다. 정 대표는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이러한 불평등 구조를 고쳐 모든 당원이 동등한 권리를 행사하도록 제도를 개편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장경태 의원은 특위 위원장 인사말에서 "당원은 더는 동원의 대상이 아니라 자발적 참여의 주체"라며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과 연말 당원 콘서트 지원 등 당원 권한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위는 출범식 직후 열린 1차 전체 회의에서 모든 당원에게 동일한 표 권리를 부여하는 세부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