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차용환 기자】북한 무인기 침투 사건을 수사 중인 군경 합동조사 태스크포스(TF)는 무인기 살포 주범으로 지목된 30대 대학원생 오 모 씨와 국가정보원 직원 A씨 사이의 금전 거래 정황을 포착하고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이고 있다. TF는 최근 국정원 8급 직원 A씨를 항공안전법 및 군사기지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오 씨가 무인기를 북한으로 날린 시점 전후로 수백만 원의 돈이 오간 출처와 구체적인 이유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국정원은 자체 감찰 결과 A씨가 2022년부터 총 16차례에 걸쳐 오 씨에게 505만 원을 빌려준 사실을 확인했으나, 이는 개인 간의 채무 관계일 뿐 무인기 사건과는 무관한 사비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또한 국정원은 "(A씨가) '정보의 수집·작성·배포'라는 정보기관 고유의 업무를 수행하거나 정보 수집을 위해 국정원 예산을 사용할 수 있는 지위에 있지 않고, 사용한 사실도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나섰다. 현재 오 씨를 포함한 무인기 제작업체 관계자 3명이 입건된 가운데, TF는 인천 강화군 일대 CCTV 분석을 통해 현장에 관여한 또 다른 민간인의 존재를 확인하고 수사 범위를 점차 넓혀가고 있는 상황이다
【STV 차용환 기자】미국을 방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특파원 간담회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의 회담 결과를 전하며, 대미투자특별법 미처리가 고의적인 입법 지연이 아니라는 점을 미국 측에 상세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한미 관계가 나쁜 상황에 있는 것까지는 아니지만 통상 관련 공약 이행과 관련해 미측 내부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상황을 솔직히 공유하겠다"라며 통상 합의 이행 지연에 따른 부정적 기류를 전했다. 조 장관은 우리 정부의 이행 의지가 확고함을 강조하면서도, 통상 이슈가 원자력이나 핵추진 잠수함 등 안보 핵심 협력 사안을 저해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루비오 장관도 합의 지연은 미측도 원치 않는다며 공감을 표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 역시 조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이 전략 투자뿐 아니라 비관세 장벽 사안에서도 조속히 진전된 입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압박하며 관세 재인상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한편 한미 당국은 대북 공조 차원에서 관계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며칠 내로 새로운 진전 사항이 있을 것"이라며 북미 대화의 단초가 될 수 있는 성의 차원의
【STV 차용환 기자】북한이 27일 오후 3시 50분경 평양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미상의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하며, 발사체의 비행거리와 고도 등 상세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하고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히 공유하고 있다.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일본 방위성도 미사일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번 도발은 지난 4일 이후 23일 만이며 올해 들어 두 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다. 북한은 이달 초에도 동해상으로 여러 발을 발사한 뒤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이었다고 주장했으며, 당시 한중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시점이어서 주목받았다. 도발 시점은 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의 한일 연쇄 방문 일정과 겹친다. 트럼프 행정부의 안보 핵심인 콜비 차관이 한국에서 핵추진 잠수함과 방위비 등을 논의하고 일본으로 출국한 직후 무력시위가 이뤄졌다. 전문가들은 내달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는 제9차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북한이 내부 결속을 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미국 고위급 인사의
【STV 차용환 기자】청와대는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인상 언급과 관련해 대미 통상현안 회의를 열고, "관세합의 이행 의지를 미국 측에 전달하며 차분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세 인상은 행정 조치가 있어야 발효되는 만큼 신중히 대처할 방침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SNS를 통해 한국 국회의 입법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와 목재 등의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올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2025년 7월 합의한 무역 협정이 한국 입법부에서 승인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의 진행 상황을 집중 점검했습니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해당 법안의 조속한 처리가 향후 대응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긴밀한 소통을 위해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을 미국으로 급파하기로 했습니다. 김 장관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를 각각 만나 협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날 회의에는 청와대 경제성장수석과 안보실 3차장 등 주요 참모진이 배석했으며, 캐나다에 체류 중인 강훈식 비서
【STV 차용환 기자】캄보디아를 거점으로 스캠 사기와 인질강도 등 대규모 범죄를 저지른 한국인 조직원 73명이 23일 오전 전세기를 통해 강제 송환되며 단일 국가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압송 작전이 마무리됐다. 피의자들은 한국인 869명으로부터 약 486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으며, 기내에서 체포영장이 집행된 뒤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전국 관할 경찰관서로 분산 이송됐다. 이번 송환에는 딥페이크 기술로 120억 원을 뜯어낸 뒤 성형수술까지 하며 도피했던 부부 사기단과,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 후 도주해 사기에 가담한 피의자 등 중범죄자들이 대거 포함됐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소총을 든 특공대 등 181명의 인력을 공항에 배치했으며, 기내식으로는 흉기가 될 수 있는 식기류가 필요 없는 샌드위치를 제공하는 등 삼엄한 경비를 유지했다. 부산청이 49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인계받아 수사 중이며 충남청, 서울청 등 전국 각지 수사팀은 범죄 수익 흐름과 조직 운영 구조를 파헤치기 위해 조사를 본격화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범정부 TF는 캄보디아 현지 '코리아 전담반'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거점 단지 7곳을 특정해 일망타진했다. 경찰은 "해외
【STV 차용환 기자】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14일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서 최근 검찰청 폐지 및 조직 신설을 둘러싼 당정 간의 이견과 관련해, 무엇이 국민을 위해 가장 좋은 제도인지에 대해 국회 차원의 심도 있는 숙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은 검찰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원래 의무에 충실한 기관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정부안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여러 의견을 경청하며 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여권 강경파의 공소청 보완수사권 존치 비판에 대해서는 현재 쟁점이 조직 구성에 있으며, 보완수사 문제는 추후 형사소송법 개정 과정에서 경찰 수사의 완전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충분히 살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현 정부 출범 이후 검찰이 독자 수사를 제한하고 재판 관여를 없애는 등 이미 '수사·기소 분리'를 실천하고 있다며, 국정 운영 방향에 맞춰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는 지금의 검찰은 과거와 완전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앞서 검찰개혁추진단은 검찰청을 폐지하고 수사사법관 중심의 중수청과 공소청을 신설하는 안을 예고했으나,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검찰의 공소 유지 기능만을 강조하며 정부 인력 구조안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내
【STV 차용환 기자】이석연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은 13일 관훈토론회에서 보좌진 갑질 및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인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를 향해 "내란 세력에 깊숙이 관여한 사람은 통합의 대상이 아니라고 본다"며 자진 사퇴를 공식 요구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인사청문회까지 지켜보는 것 자체가 국민을 피곤하게 하는 일"이라며, 청와대 인사검증 부실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동시에 이 후보자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국민통합과 정부를 돕는 길임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2차 종합특검법’에 대해서도 "자제하는 게 좋겠다, 거둬들이는 게 좋겠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과도한 특검 정국이 자칫 정치 보복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며 포용을 당부했다. 민주당의 법왜곡죄 신설 추진을 "문명국의 수치"라고 강도 높게 비판한 그는, 여당이 입법만능주의에 빠져 강성으로 밀어붙이는 행태가 결과적으로 대통령에게 큰 부담을 줄 수 있음을 경고하며 민주당의 전향적 변화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당명 개정에 걸맞게 내란 세력과 과감히 단절할 것을 주문하면서도, 범여권 일각의 정당 해산 주장에는 "함부로 이야기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야당 역시
【STV 차용환 기자】김민석 국무총리는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한국공학한림원 신년 하례식에 참석하여, 대한민국 정부가 마주한 가장 핵심적인 국정 과제로 '인공지능(AI) 대전환'을 꼽으며 혁신 생태계 조성의 의지를 피력했다. 김 총리는 "무엇보다 우수한 공학 인재들이 만들어지고 그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인재 양성을 위한 법적·제도적 뒷받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수출 7천억 달러 달성과 코스피 4,600선 돌파 등 최근의 경제 성과를 언급한 김 총리는 이 모든 바탕에 국가 경쟁력을 든든하게 지탱해 온 공학 기술의 힘이 있었다고 높이 평가하며 공학인들을 격려했다. 정부는 이러한 수출 회복의 흐름을 더욱 확장하는 동시에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같은 외부 충격에도 흔들림 없는 제조업 경쟁력을 확보하여 산업 체질을 근본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학령 인구 감소에 따른 산업 현장의 인력 부족 위기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약속한 김 총리는 "대한민국 발전의 토대는 공학 기술의 힘이었다"며 공학계와 함께 대도약의 원년을 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김 총리는 "국민들이 신뢰하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혁신 생태계를 함께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