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신위철 기자】미국 주식시장이 하락 마감했다. 그간 주가 상승을 주도한 미·중 긴장 완화에 따른 안도감은 동력이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불안을 느껴 주가 매수 타이밍을 늦추고 있는 상황이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14.83포인트(-0.27%) 내린 4만2677.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3.14포인트(-0.39%) 떨어진 5940.4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2.75포인트(-0.38%) 하락한 1만9142.71에 장을 마감했다. 월가는 이날 하락의 직접 원인으로 그간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으로 판단했다. 그간 증시의 모멘텀이 강했지만 시장이 단기적으로 과매수 상태이기에 매수를 멈추고 관망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거대 기술기업 7곳인 ‘매그니피센트7’은 테슬라를 제외하고 전부 하락했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향후 5년간 CEO 자리를 지키겠다고 밝히자 유일하게 반등했다. UBS는 최근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하긴 했지만 앞으로 몇 달에 걸쳐 시장이 불안감을 느낄 것으로 관측했다. 불안 요인으로 △무역 협상 부진으로
【STV 신위철 기자】‘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이 선거연수원에서 중국인 간첩 99명을 체포했다’는 스카이데일리 보도와 관련해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가 구속의 기로에 놓였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2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스카이데일리 소속 허 모 기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앞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15일 허 기자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위계로 선관위 직원들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 등으로 관련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면서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온라인상 가짜뉴스 행위 등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도 허 기자의 구속영장을 아울러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 매체인 스카이데일리는 지난 1월 16일 ‘선거연수원 체포 중국인 99명 주일미군기지 압송됐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한미 군 당국이 경기 수원시 선관위에서 체포한 중국인 간첩들을 주일미군기지로 압송했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미군 소식통을 인용했다며 “체포된 중국인 간첩 99명이 평택항을 거쳐 일본 오키나와 미군기지로 이송됐다”면서 “이들은 미군
【STV 신위철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에게 차기 정부 국무총리직을 제안했다는 보도에 대해 홍 전 시장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홍 전 시장 측은 ‘이재명 후보 측으로부터 국무총리 제안을 받으신 게 사실인가’라는 질문에 “선거용이다”라면서 “그런 일 없다”라고 일축했다. 앞서 이날(15일) 뉴스1은 이 후보 측이 홍 전 시장 측과 차기 정부의 국무총리직 임명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 측 인사가 이달 초 어린이날 연휴 기간에 홍 전 시장 측에 연락해 홍 전 시장이 국무총리를 맡아줄 수 있는 지에 대한 의사를 타진했다. 홍 전 시장 측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꽤 진지한 분위기였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홍 전 시장이 이를 직접 부인하면서 일단락 됐다. 민주당 중앙선대위 조승래 수석대변인 또한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이후 정계 은퇴와 함께 탈당을 하고 미국 하와이로 떠났다. 이 후보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준표 선배님은 상대 진영에 있는 분이지만 밉지 않은 분이
【STV 신위철 기자】6·3 조기 대선을 19일 앞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 출당 문제가 국민의힘 안팎에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탈당 가능성을 놓고 국힘 인사들의 말이 엇갈리는 가운데 김문수 대통령 후보 측은 말을 아끼고 있다. 김문수 후보는 1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의 탈당 문제는 윤 전 대통령이 판단할 문제이지 대통령 후보로서 '탈당하십쇼 마십쇼'하는 게 적절치 않다”라고 탈당설에 선을 그었다. 어디까지나 윤 전 대통령의 자율 판단에 맡겨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김 후보의 발언은 사실상 윤 전 대통령 탈당에 반대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1일 김 후보가 최종 선출된 직후 통화에서 “필요하면 나를 얼마든 밟고 가도 좋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의 직접적 요청이 있을 경우 탈당하겠다는 입장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김 후보의 윤 전 대통령 옹호와는 달리 당 안팎의 인사들은 윤 전 대통령이 탈당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오늘로써 이 문제는 사실상 마무리돼서 가르마가 타질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번 주 안으로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정리하
【STV 신위철 기자】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94)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90대에 접어들자 고령을 체감하고 후계자가 자신을 앞선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버핏 회장은 14일(현지시간) 공개된 미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전화 인터뷰에서 “나는 90세 될 때까지는 뭔가 이상한 이유로 나이가 들지 않았다”면서도 “그러나 나이가 들기 시작하면 정말로 되돌릴 수 없다”라고 했다. 이달 초 은퇴를 발표해 전 세계 투자자를 놀라게 한 버핏 회장은 올해 은퇴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 ‘마법의 순간’은 없었다라고 털어놓았다. 버핏 회장은 간이 갈수록 점차 균형을 잃거나 사람들의 이름을 떠올리는 데 애를 먹고, 신문의 글자가 흐릿해지는 등의 경험을 하기 시작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후계자인 에이블 버크쇼 비(非)보험 부문 부회장의 업무 수행 속도가 자신을 앞서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버핏 회장은 자신과 에이블 부회장 사이에 에너지 수준의 차이를 느꼈다면서 “그가 하루에 10시간 동안 해내는 일의 양을 내가 같은 시간 동안 해낼 수 있는 양과 비교했을 때, 그 차이는 점점 더 극적으로 벌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을 처리하고, 경영에 변화
【STV 신위철 기자】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면서 각 후보들이 의정 갈등을 어떻게 풀지 관심이 쏠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국민이 참여하는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의료 개혁 추진을 공약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의료 개혁을 원점 재검토하고 현장 전문가 중심으로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했다. 13일 정치권과 의료계에 따르면 대선 후보들은 현 정부의 의료개혁의 핵심 사안 중 하나인 의과대학 증원에 대해 직접 언급은 피하고 있다. 다만 국민과 의대생, 현장 전문가 등 각계 각층이 참석한 ‘공론의 과정’을 통해 의료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국민 참여를 토대로 ‘진짜 의료개혁’을 표방했다. 지역의대, 공공의료사관학교 등을 신설해 지역·필수·공공의료 인력을 확보하겠다는 뜻이다. 이 후보는 국민의참여형 의료개혁 공론화위원회를 설치해 국민 참여로 의료 공공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김문수 후보는 증원에 대한 직접적 언급을 피하고 윤 정부에서 추진한 의료 개혁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6개월 이내에 붕괴한 의료시스템을 재건하겠다고 공약했다. 대통령 직속 미래의료위원회를 설치해 의대생의 참여를 보장하며 현장 전문가
【STV 신위철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었던 관세정책이 오히려 미국의 발목을 잡는 상황으로 이어져 미중 관세협상을 통해 철회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2일(현지시간) 전했다. NYT는 ‘미중 관세협상은 트럼프의 공격적인 관세정책의 한계를 보여준다’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제품에 부과한 145%의 관세가 글로벌 무역 질서를 어지럽혔다”면서 “그 결과 중국에 경제적으로 심대한 타격을 준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라고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관세를 부과했다가 수개월만에 철회하며 미국의 통상정책이 세계에 얼마나 큰 타격을 줄 수 있는지를 보여줬지만, 또한 그와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의 접근법이 가진 한계까지 드러냈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재집권 이후 단행한 공격적 대중 관세정책에서 ‘유턴’한 뒤 중국과 대폭 관세 인하에 동의한 건 미국 경제 상황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관세 폭탄’으로 중국과 교역이 사실상 중단된 상황에서 미국은 1분기 경제가 코로나19 이후 처음 역성장했고, 소매업체 매장의 물건이 조달되지 않는 등 치킨게임의 패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전격 휴전을 한 것으로
【STV 신위철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8일 경제5단체장이 제언한 ‘새로운 성장 모델’과 ‘일본과 경제 연대’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한다”라고 했다. 앞서 ‘반일(反日)’을 표방해온 이 후보가 대선을 계기로 자신의 입장을 선회할 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이 후보는 이날 200여 직능 단체장들과도 만나 민생정책 협약식을 통해 경제 유튜브 연합 토크쇼 일정을 통해 자신의 성장담론을 주장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이 대선 이후로 미뤄지자 사법리스크가 감소하며 이 후보는 친기업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경제5단체장이 주최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제21대 대선-미래성장을 위한 국민과 기업의 제안’ 제언집을 받았다. 이 자리에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새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른 나라와 연대가 필요하다”면서 “현재 2조 달러가 안 되는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을 일본과 합치면 6조~7조 달러에 달하는 경제로 발전시킬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한일 경제협력으로 하나의 경제 블록을 형성한다면 ‘룰-세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