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1야당과 대화하지 않는 ‘마이웨이식’ 일방통행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을 ‘내란 세력’으로 규정하고 전혀 소통하지 않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협치를 강조했음에도 정 대표가 자신의 방식을 고집하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모습이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3일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인터뷰에서 “정 대표가 당 대표가 되고 난 이후 못 본 것 같다”면서 “집권 여당은 대통령과 함께 국민들을 통합하고 화합해서 대한민국을 발전시키는 정국 운영의 핵심적인 자리 아니겠나”라고 했다. 송 위원장은 “그런 국정 운영의 키를 쥐고 있는 핵심 자리에 있는 분이 야당을 계속 공박하고 악수도 하지 않겠다, 야당 해산까지 해야 하겠다고 주장하는 이런 상황”이라며 “여전히 이 분의 정신세계는 개딸당의 당수라는 인식밖에 되지 않는 것이냐는 국민적 우려가 있다는 점을 제가 대신 전달해 드린다”라고 성토했다. 정 대표 취임 이후 여야 관계는 급속도로 경색됐다. 국민의힘은 15일 광복절에 열리는 이 대통령 취임식 성격의 ‘국민임명식’ 불참을 통보했다. 표면적으로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특사에 대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한반도 평화’ 구상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 대북 방송을 중단한 데 이어 대북 확성기를 철거하면서 북측에 대화·소통 재개를 제안했다. 오는 25일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서도 한반도 비핵화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라 정상회담에서 남북 대화의 물꼬가 트일지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 의지를 보인다면 이 대통령과 해법을 찾을 수도 있다. 이 대통령은 전날(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한반도에서 남북 관계가 서로에게 피해를 끼치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로 전환됐으면 좋겠다”면서 “상호적 조치를 통해 남북 간의 대화와 소통이 조금씩 열려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북한과의 직접 대화 의지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는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을지 자유의 방패’(UFS) 하미 연합훈련과 25일 개최되는 한미정상회담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 나왔다. 한미 양국은 을지 훈련 중 당초 기획된 야외 기동훈련(FTX) 40여 건 중 절반인 20여 건을 9월로 연기한 바 있다. 북한도 탄도미사일 발사
【STV 김충현 기자】주로 유튜브 광고를 집중적으로 집행해 인지도를 한껏 높인 인터넷 가입 서비스 기업 아정당이 마침내 상조에 진출했다. 공정위 사업자정보 공개에 따르면 아정당의 계열사인 아정라이프케어(대표 오병선)는 지난달 28일 부산에 선불식 할부거래업 등록을 완료했다. 아정당은 2021년 6월 설립된 업체로 인터넷 가입 서비스가 주력 사업이다. 아정당은 꾸준히 사업 영역을 확장했으며, 가전 렌탈과 휴대폰 가입, 이사 등 생활 서비스 영역을 폭넓게 커버해왔다. 이번에는 상조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상조에 출사표를 올리며 ‘라이프케어’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려 하고 있다. 아정당은 2021년 창업한 당해연도에 매출 60억 원을 달성했으며, 4년 만에 19배 성장해 2024년에는 연 매출 1,150억 원에 달했다. 아정당은 온라인, 특히 유튜브에서 공격적인 광고를 단행해 인지도를 단기간에 폭발적으로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정당은 상조 진출을 준비하면서 상조 인력 채용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아정당은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이 그랬듯 렌탈·결합상품 등과 함께 상조 서비스를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상조업계의 노하우를 단기간 안에 습득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11일 국무회의에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특별사면·복권했다. 형기를 절반도 채우지 않았다는 비판이 있었지만 조국혁신당이 대선 승리에 기여한 점, ‘멸문지화’를 당할 정도로 가혹한 수사 대상이 됐다는 동정론이 비판을 압도한 것으로 보인다. 조 전 대표의 복귀가 가시화되면서 정치 지형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조국혁신당은 조 전 대표의 사면·복권을 대환영했다. 김선민 혁신당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조 전 대표의 사면·복권으로 강력한 개혁의 동력이 생겼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조 전 대표는 출소 즉시 정계에 복귀하지 않고 북콘서트 등 행사로 지지층을 다지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서는 연내 전당대회를 열고 조 전 대표를 대표직에 복귀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 전 대표가 복귀하는 것도 셈범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호남권역이나 수도권 일부 여권 강세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과 혁신당의 혈투가 예상될 것으로 보인다. 조 전 대표가 영향력을 얼마나 발휘하느냐에 따라 혁신당의 선거 성적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조 전 대표가 서울시장이나 부산시장 선거, 국회의원 재·보궐
【STV 김충현 기자】상조·가전 결합상품 판매 과정에서 거짓·과장된 사실로 소비자와 거래를 유도한 일부 업체들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10일 웅진프리드라이프·보람상조개발·교원라이프·대명스테이션 등 4개사의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공표명령을 부과키로 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은 상조·가전 결합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할부로 구매하는 가전제품에 대해 ‘무료 혜택’, ‘프리미엄 가전 증정’, ‘최신 프리미엄 가전 100% 전액 지원’ 등 표현을 동원해 소비자와 거래를 유도했다. 그러나 소비자는 상조 계약 외 가전제품 할부매매계약을 체결해야 했으며, 12~20년 장기로 설정된 상조 상품 계약 만기까지 상조 할부대금을 완납하고 상조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아야 가전제품의 대금을 반환받을 수 있었다. 공정위는 이러한 형태의 광고가 일반 소비자가 아무런 제한이나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가전제품을 제공·증정받는 것으로 오인케 하고, 상조 상품의 계약 만기까지 할부금을 완납해야 하는 등의 조건을 은폐하거나 축소한 것이라고 봤다. 이는 거짓·과장성이나 기만성이 인정돼 할부거래법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상
【STV 김충현 기자】2025년 윤달 기간에 장례업계가 특수를 맞았다. 장례업계에 따르면 2025년 윤달은 음력 6월로, 양력으로 따지면 7월 26일부터 8월 22일까지이다. ‘윤달에는 송장을 거꾸로 세워도 탈이 없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윤달 기간에는 평소 꺼리는 개장 및 화장 작업이 활발하다. 10년째 전국에서 개장 작업을 진행 중인 장례 사업자 A씨는 “윤달 기간에 작업량이 2~3배로 늘었다”면서 “일정이 너무 많아 다 소화하기가 벅찰 정도”라고 말했다. 윤달 기간만 기다렸다가 개장 및 이장·화장 작업을 의뢰하는 사람이 많아 일부 장례 사업자들은 ‘윤달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화장시설도 마찬가지다. 윤달 기간에 화장이 모두 예약 되면서 오는 22일까지 수도권의 개장유골 화장 예약은 이미 끝난 상황이다. 8일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추모공원, 화성함백산추모공원 등 규모가 큰 대부분의 화장시설 개장유골 화장 예약은 오는 22일까지 모두 완료됐다. 공립 화장시설도 시민 편의를 고려하여 회차를 늘리고 풀가동하고 있다. 서울시립승화원은 윤달 기간에 개장유골 화장을 기존 18회차에서 38회차로 늘려서 운영 중이다. 그럼에도 개장유골 화
【STV 김충현 기자】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복권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잠잠한 모습이다. 사면권 자체가 대통령 고유 권한인데다 아직 최종 절차가 끝나지 않은 상황인데다 민주당이 여론의 추이를 살피는 중이라 로우키를 유지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조 전 대표가 법무부 사면심사 대상에 포함됐다는 사실이 전날 오전부터 언론 보도로 알려졌지만 당 지도부 차원의 언급은 8일 오후에도 없다. 민주당은 이날 전남도당에서 호남 현장 최고위를 개최했지만 조 전 대표는 거론되지 않았다. 앞서 민주당 내부에서 친문계를 중심으로 조 전 대표의 사면 요구가 강했지만 막상 사면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졌는데도 당 차원의 환영 메시지가 발화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민주당이 여론의 추이를 살피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당내에서는 강성 지지층의 요구에 부응해 조 전 대표의 사면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형기를 반도 채우지 않은 현 시점에서 너무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후보자 낙마사태와 증시 대주주 기준 논란 및 이춘석 의원 보좌진 차명 주식거래 의혹 등으로 민심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조 전 대표의 사면은 또다른 논란을 키울 수
【STV 김충현 기자】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복권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잠잠한 모습이다. 사면권 자체가 대통령 고유 권한인데다 아직 최종 절차가 끝나지 않은 상황인데다 민주당이 여론의 추이를 살피는 중이라 로우키를 유지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조 전 대표가 법무부 사면심사 대상에 포함됐다는 사실이 전날 오전부터 언론 보도로 알려졌지만 당 지도부 차원의 언급은 8일 오후에도 없다. 민주당은 이날 전남도당에서 호남 현장 최고위를 개최했지만 조 전 대표는 거론되지 않았다. 앞서 민주당 내부에서 친문계를 중심으로 조 전 대표의 사면 요구가 강했지만 막상 사면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졌는데도 당 차원의 환영 메시지가 발화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민주당이 여론의 추이를 살피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당내에서는 강성 지지층의 요구에 부응해 조 전 대표의 사면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형기를 반도 채우지 않은 현 시점에서 너무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후보자 낙마사태와 증시 대주주 기준 논란 및 이춘석 의원 보좌진 차명 주식거래 의혹 등으로 민심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조 전 대표의 사면은 또다른 논란을 키울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