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대선 핵심 키워드는 ‘경제’이다. 이 후보는 이전부터 지속해서 ‘성장과 통합’과 ‘내란 위기 극복’을 강조해 왔다. 민주당이 12일 발표한 ‘10대 정책 공약’에서도 이런 기조가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 후보가 가장 무게를 싣는 분야는 ‘경제 위기 극복’이라는 지적이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는 이날 ‘세계를 선도하는 경제강국’을 시작으로 민주주의 회복, 공정경제 실현, 세종 행정수도 완성 등이 담긴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대선 1호 공약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경제강국 만들기’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AI 데이터센터 건설 ▲고성능 GPU 5만개 이상 확보 ▲K-콘텐츠 창작 전 과정에 대한 국가 지원 강화 ▲국방 AI 등 R&D 국가 투자 확대 등의 방안을 골자로 한다. 공식 선거운동에 나선 이 후보는 판교에 방문해 규제 철폐를 외쳤다. 지난달 27일에도 이 후보는 SK하이닉스 경기 이천 캠퍼스를 방문해 ‘AI(인공지능) 메모리 반도체 간담회’에 참석한 바 있다. 이 후보는 3호 공약으로 ‘가계와 소상공인 지원’을 배치하며 ‘내
【STV 김충현 기자】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조업계가 생존을 위해서는 ‘수평계열화’를 통해 덩치를 불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평계열화(horizontal integration)는 수직계열화(vertical integration)와 대조되는 개념으로 기업이 같은 산업 내에서 경쟁사를 인수하거나 합병해 규모를 확장하는 것을 일컫는다. 기업이 자신의 사업 영역을 넓히는 데도 수평계열화가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상조업계의 최상위권 업체인 프리드라이프와 보람상조는 수평계열화에 성공해 덩치를 불렸다.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한 VIG파트너스는 우량 업체인 좋은라이프, 모던종합상조를 차례로 인수·합병하며 볼트온(Bolt-on)에 나섰다. 결국 프리드라이프는 웅진에 8,830억 원이라는 막대한 금액에 매각되기에 이르렀다. 보람상조는 2020년 3월 재향군인회상조회를 인수했으며, 그룹 전체가 신사업을 위해 유골보석이나 봉안당 사업 등으로 점차 영역을 넓혀가며 수평계열화를 시도하고 있다. 회사의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직접적인 인수가 아니더라도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업계와 소통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로 눈을 돌리면 상조·장례업체들은 가능성 있는
【STV 김충현 기자】국민의힘이 12일 김문수 대선후보 산하의 대통령선거 대책기구 구성을 완료했다. 당내 최연소 의원인 김용태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 겸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4선 박대출 의원을 사무총장 겸 총괄지원본부장으로 임명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회의를 열고 대통령선거대책기구 추가 구성안을 의결했다. 앞서 비대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의원과 주호영·나경원·권성동·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과 황우여 전 선거관리위원장이 이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상황실장은 장동혁 의원, 강명구 의원은 일정 단장, 조지연 의원은 메시지 단장, 박준태 의원은 전략기획단장을 맡았다. 당내 최연소 의원인 김용태 의으ᅟᅯᆫ은 이날 “계엄과 탄핵의 장벽을 넘기 위해 서로를 비난할 수 없다”면서 “통 큰 연대로 함께 힘을 합치면서 서로에 대한 신뢰를 다시 회복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번 인선 배경에 대해 “통합과 전문성이 (핵심)”이라면서 “국가대개조위원장·국민통합위원장·경제재건축위원회 등에 김문수 정부가 해야 할 일이 다 녹아 있다. 우리 당의 문제도 이번 선거 과정에서 폭넓게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과 대장동 배임 사건에 이어 ‘위증교사’ 2심 공판 재판부도 기일을 바꿔달라는 이 후보 측의 요청을 받아들었다. 이 후보의 위증교사 2심 또한 대선 이후로 연기되면서 이 후보의 사법리스크는 일시적으로 감소하게 됐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이승한)는 당초 오는 20일 오전 10시30분으로 잡혀 있던 이 후보의 '위증교사 혐의' 2심 1차공판 일정을 '추후 지정'으로 12일 변경했다. 이 후보 측은 지난 7일 해당 재판부에 공판기일을 추후 다시 지정하자는 취지의 연기신청서를 낸 바 있다. 재판부는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등 타 재판부와 다르게 당일 즉시 이를 수용하지 않았으며 검찰에 신청서를 송달했다. 서울고법은 “재판부는 피고인(이 후보)이 지난 주말 대선 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위증교사 사건의 공판기일을 추후지정으로 변경했다”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고(故) 김경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 김진성 씨에게 거짓 증언을 요구했다는 혐의를 받아 재판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1심에서 이 후보는 무죄, 김 씨는 위증 혐의가 일부 인정되면서 벌금 500만 원을 각각 받은 바 있다. 위증교사
【STV 김충현 기자】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9일 천하가 막을 내렸다. 단숨에 보수진영 대선후보 자리를 꿰차려 했으나, 국민의힘 당원들의 반대로 하차하게 된 것이다. 한 전 총리는 11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란 입장을 발표하고 “대선 출마 결정 전후 제게 보내주신 응원과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 “모든 것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승복하겠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자님과 지지자 분들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시기를 기원한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돕겠다”라고 했다. 한 전 총리의 대선 출마론은 지난 4월 제기됐다. 1강으로 앞서가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맞설 반이재명 빅텐트 후보로 한 전 총리가 조명을 받은 것이다. 거칠어져 가는 통상전쟁의 파고를 넘고, 개헌을 추진할 적임자로 한 전 총리가 보수 진영의 지지를 받기 시작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4월부터 진행됐지만, 관심은 한 전 총리의 출마여부에 쏠렸다. 국민의힘 안팎에서 한 전 총리의 출마를 촉구하는 움직임이 거세졌다. 고무된 한 전 총리는 지난 1일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서 사퇴하고 2일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그러
【STV 김충현 기자】과거 한 지붕을 썼던 웅진과 코웨이가 상조시장에서 진검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9일 상조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자회사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을 통해 상조업에 공식적으로 진출했다. ‘코웨이라이프599’와 ‘코웨이라이프499’를 출시해 본격적으로 상조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가입 고객을 위해 ▲롯데호텔 ▲온라인투어 ▲교보문고 ▲케어닥 요양 서비스 ▲21그램, 펫닥 펫 장례 ▲지타워컨벤션 웨딩 등 총 12개 파트너사와 협업해 생활 밀착형 혜택을 선사한다. 뉴 시니어층을 겨냥한 맞춤형 케어 서비스로 건강, 요양, 간병에 상조 상품을 더해 토털 패키지 전략을 세웠다. 코웨이가 정식으로 상조시장에 출사표를 올린 가운데 과거 한 가족이었던 웅진도 상조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 웅진은 상조업계 최상위권 업체인 프리드라이프를 이달 말 최종 인수할 예정이다.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웅진의 수익 감소를 고려해 과감히 승부수를 띄워 프리드라이프 인수에 나선 것이다. 프리드라이프 인수로 토탈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웅진은 현금만 8,830억 원을 들여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할 예정이다. 공교롭게도 코웨이가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경제단체들을 잇따라 예방하며 경제분야의 광폭행보를 이어가는 와중에 국민의힘은 대선후보와 당 지도부가 자중지란을 벌이고 있다. 막강한 이 후보를 대선 본선에서 상대하기도 버거운 상황에서 집안싸움으로 허송세월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와 당 지도부는 단일화를 놓고 강하게 대립하고 있다. 전날 김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어 “당 지도부는 단일화에 손을 떼라”고 경고하고 자신의 일정대로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당 지도부는 “알량한 대선후보” 등의 원색적 표현을 동원해 김 후보를 자극했다. 이들은 대선 본선도 아닌 후보 단일화를 놓고 일종의 촌극을 벌이고 있다. 막강한 이 후보는 일찌감치 선출돼 민생·경제 행보를 보이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집안싸움으로 하세월 중인 것이다. 이 후보는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마저 대선 이후로 미뤄지면서 사법리스크마저 최소화 하는 데 성공했다. 이제 이 후보의 대선 가도에 걸림돌은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일한 희망은 김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단일화를 통해 이 후보를 저지하는 것뿐이다. 그러나
【STV 김충현 기자】합동참모본부는 8일 오전 8시 10분경부터 9시 20경까지 북한이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다양한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수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의 미사일은 최대 약 800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하고 감시해 왔으며, 발사 시 즉각 탐지 후 추적에 나섰다.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공유했으며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 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세부 제원을 분석 중이라고 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올해 들어 네 번째이다. 지난 3월 10일 한미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S)에 맞대응 차원에서 서해 방향으로 수 차례 발사한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합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 행위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북한은 미국이 지속적으로 북한과의 협상에 관심을 갖고 있음을 의식하며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재집권 이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거론하고 협상할 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사실상 핵 보유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