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6·3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열린 27일 마지막 TV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서로 내란과 부패 프레임을 씌워 강하게 ;공격했다. 정치 개혁과 개헌, 외교안보 정책이 이날 토론회 주제였지만, 이에 대한 현안토론은 오간 데 없었고, 서로의 약점을 공격하는 데만 열을 올렸다. 두 후보는 토론 시작부터 서로 공격을 퍼부었다. 이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과 연결해 ‘계엄’과 ‘내란’을 언급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끊어내지 못하는 김 후보를 비난했다. 김 후보는 “방탄독재는 세계 역사에 없다”면서 이 후보의 사법리스크를 강하게 성토했다. 이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불법 계엄과 내란 사태, 윤 전 대통령의 탄핵과 사면에 대한 입장을 캐물었다. 김 후보가 국회에서 국무위원 중 유일하게 비상계엄에 대해 고개숙여 사과하지 않았다는 점도 꼬집었다. 김 후보는 “계엄에 절대 반대고, 해제는 반드시 해야 한다"며 "(서영교 의원이 국회에서 기립 사과를 요구한 것은) 일종의 군중재판식”이라고 맞섰다. 김 후보는 이 후보에게 ‘부패, 부정, 비리, 범죄의 우두머리’라는 프레임을 씌우며 비난에 나섰다. 대장동·백현동 관
【STV 김충현 기자】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는 선불식 할부거래업체 ㈜신원라이프의 법정 선수금 미보전 행위에 대해 법인과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신원라이프는 1,841건의 상조 계약과 관련하여 소비자들로부터 미리 받은 선수금 총 27억6,817만 여원의 45.28%인 12억 5,352만여 원을 예치 은행에 보전한 채로 영업을 지속하였다(’24.7월 기준). 상조회사는 선수금에서 소비자에게 공급한 재화 등의 가액을 제외한 금액의 50%를 예치기관에 보전하여야 하는데, 이를 보전하지 않고 영업한 행위는 법 제27조 제2항 및 제34조 제9호를 위반한 것이다. 공정위는 2022년 5월에도 신원라이프가 과거 시정명령, 고발 조치를 받은 사실이 있음에도 법을 위반하여 소비자 피해를 유발한 점 등을 고려하여 법인과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번 조치는 소비자 보호를 위하여 납입금의 보전 의무를 위반한 사업자를 엄중 제재한 것으로, 상조업계의 준법의식을 높이고 유사 사례가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선불식 할부거래업체의 선수금 미보전 등 법위반 행위를
【STV 김충현 기자】27일 열렸던 대선주자들의 마지막 토론은 초등학생 토론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말을 막는다고 짜증을 내고, 시종일관 상대후보를 비난하는 태도로 일관하는 등 ‘적절하지 못했다’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제21대 대선을 일주일 앞둔 상황에서 주요 대선 후보 4명이 참석하는 마지막 세 번째 TV토론회가 이날 저녁 서울 상암 MBC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등이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드는 추세였던 만큼 두 후보의 언행에 눈길이 쏠렸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1위 후보답지 않은 가벼운 태도를 보였고, 김문수 후보는 시종일관 네거티브로 일관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말을 끊거나 끼어드는 후보를 향해 짜증스러운 태도를 보였으며 사회자를 향해 “제지해달라”고 강하게 어필하기도 했다. 지지율 1위 후보다운 여유나 관용적인 태도보다는 거만함이 비춰지기 십상이었다. 김문수 후보는 거만해 보이지는 않았지만 토론회 시작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이재명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로 일관했다. 그는
【STV 김충현 기자】해마다 고독사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고독사를 줄이기 위해서는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신임 대통령 당선자는 사회적 안전망 강화를 제1의 과제로 삼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 ‘무연고 사망(고독사)자’ 수는 3년 사이 2배로 늘었다. 2020년 659명에서 2021년 856명, 2022년 1천72명, 2023년 1,218명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 중에 약 80%는 연고자가 있어도 시신 인수를 거부한 행정상 무연고 사망자이다. 연고자가 시신 인수를 거부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사유이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5년 평균 장례 비용은 약 1,380만 원(조문객 100명 기준)으로 나타났다. 10년의 격차가 있기에 2025년 현재 평균 장례비용은 물가를 감안하면 2,0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고독사(무연고 사망)한 고인의 조문객도 많이 찾아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장례비용마저 높아 시신 인수를 포기하게 되는 것이다. 결국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해야만 경제적 이유로 시신 인수를 거부하는 사례를 줄일 수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면 사회적으로 고립되
【STV 김충현 기자】6·3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개혁신당은 막판 총력전에 나선다.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현장 지원 필승 선대위 체제’로 전환한 민주당은 ‘경제성장’을 주장하며 부산·경남(PK) 집중 및 투표율 제고를 최우선시 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수도권 표심을 공략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고리로 보수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이재명 불가론’을 내세우며 김문수 후보의 청렴·유능함으로 중도·보수 결집을 노린다. 개혁신당은 이준석 후보의 ‘안정적 국정 운영 능력’을 강조하며 수도권 2030 표심 공략에 나선다. 정치권에 따르면 27일 미주당은 △투표율 제고 △경제 성장 △내란 종식 △전략 지역 집중 유세 등 4가지에 집중한다. 남은 유세 기간 이재명 후보는 서울, 부산·울산·경남(PK), 충청 등 전략 지역에 집중 유세를 펼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수도권 집중 △보수 결집 △사전투표를 비롯한 투표율 제고 △역전 가능성 강조 등을 내세운다. 서울·경기 유권자를 집중 공략해 맞춤형 메시지를 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통해 보수 결집을 시도한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직전 사전투표에 참여하며 사전투표를 적극 독려하고 당을 둘러
【STV 김충현 기자】장례지도사 자격증 제도는 어떻게 개선될까. 복지부는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장례업계에 따르면 장례지도사 자격증 제도 개선이 추진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장례지도사 자격증 제도를 놓고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장례지도사 자격증이 국가공인 자격증임에도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부터 장례지도사 등급을 세분화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온다. 일단 장례지도사 자격증은 민간기관에서 150시간 이상을 이수하면 취득할 수 있다. 필수 교육 과정에는 이론 교육과 실무 현장 실습이 포함된다. 하지만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장례지도자 자격시험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나왔다. 장례지도사 자격증 등급을 세분화하자는 주장도 있다. 1급과 2급으로 나뉘어 2급을 취득 후 일정기간 이상 경력을 쌓을 경우 1급을 취득할 자격을 주자는 것이다. 하지만 장례업계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 있어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는 상황이라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자격제도 수정을 추진하기는 어렵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장례지도사 자격증 시험 도입과 관련해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공청회 등을 거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복지부 노인지원과 박문수 과장은 장례지도사 자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26일 대법관을 100명으로 늘리고 비(非) 법조인의 대법관 임용을 가능케 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다만 민주당이 논의해온 ‘대법관 30명 증원’ 법안을 철회하지 않고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공보단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선대위는 박범계 의원이 제출한 비법조인 대법관 임명 법안, 장경태 의원이 제출한 대법관 100명 확대 법안을 철회하기로 결정하고 해당 의원들에게 지시했다”라고 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1일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 취지 파기 환송 판결을 내리자 사법부를 압박한다며 대법관을 30명으로 증원하고, 비법조인도 대법관에 임용이 가능케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등 보수진영에서 ‘김어준 대법관 임명법’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대법원의 판결 불복 및 사법 독립 훼손이라는 역풍이 불자 민주당은 속도를 늦추는 모습이다. 이재명 후보도 지난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저도 법조인 출신이지만 비법률가에게 대법관 문호를 여는 건 쉽게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누군가가 자기 신
【STV 김충현 기자】6·3 대선이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주와 비교해 여론의 변화가 감지되는 분위기다. 선두를 달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간 격차가 줄어들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도 상승했다. 선거를 앞두고 보수 진영이 결집하면서 지지율 변동이 일어난 것이다. 25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에 따르면 지난 18일 이후 진행돼 공표된 주요 여론조사 4건을 분석한 결과 이재명 후보는 45~50%, 김문수 후보는 32~36%, 이준석 후보는 6~10% 지지율을 얻었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할 때 이재명 후보는 51%에서 6%p(포인트) 하락했으며, 김문수 후보는 29%에서 7%p 상승했다. 22%p 격차가 한 주 사이에 9%p로 13%p가 줄어든 셈이다. 이준석 후보 또한 직전 조사 결과(8%)보다 2%p 상승한 10%를 기록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9∼21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이재명 후보가 46%, 김문수 후보가 32%,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10%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지난주(49%)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