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자신을 향한 청년 세대의 비판에 대해 “제가 몇 번의 사과를 한다고 2030이 마음을 열겠나”라고 말해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여권 내에서는 “적절치 않았다”라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전날 S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저는 대통령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조국 전 대표가 (자신의 사면이 미친 영향은) ‘엔(n)분의 1’이라고 한 얘기나 ‘2030에게 사과한다고 마음이 바뀌겠냐’고 한 말씀은 조금은 적절치 않았다고 본다”라고 했다. 박 전 의원은 “(조 전 대표가) 사과를 하면 거기에 대해서 화해를 할지 용서를 할지는 2030세대가 판단할 일”이라면서 “조국 전 대표가 지레 ‘마음 바뀌겠어?’ 이렇게 얘기하실 문제는 아닌 것 같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한 “정치인은 필요하면 10번, 20번도 사과하고 마음을 풀고 민심을 돌리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그게 정치인이고 정치 지도자의 자세이지 ‘그냥 나는 내 할 일 하고 나중에 언젠가 나를 이해하겠지’라고 하는 건 아닌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박 전 의원은 “생각보다 (조 전 대표 사면) 여파가 크고 오래가고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실용적으로 대일(對日) 관계를 접근하고 있다. 취임 후 첫 언론인터뷰에서 전임 정부 시절 이뤄진 위안부 합의와 강제징용 배상 해법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은 매우 중요한 존재’라면서 미래지향적 관계 설정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단독 인터뷰를 했다. 6월 취임 후 국내외 언론 중 최초 대면 인터뷰이다. 이 대통령은 이 인터뷰에서 한일 최대 현안인 과거사 문제에 대해 “한국 국민으로서는 매우 받아들이기 힘든 전 정권 합의지만, 국가로서 약속이므로 뒤집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최종적·불가역적 해결’을 명시한 위안부 합의와 윤석열 정부가 2015년 발표한 제3자 변제 방식 강제징용 배상 해법을 현 정부에서도 계승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정책 일관성과 국가 대외 신뢰를 생각해야 한다”면서도 “국민과 피해자, 유족 입장도 진지하게 고려하는 두 가지 책임을 동시에 지고 있다”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한일관계를 ‘과거와 다른 새로운 것’으로 발전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1998년 김대중
【STV 김충현 기자】최근 무료 공연이나 강연을 전후해 상조상품 홍보가 늘어나고 있다. 얼마 전 경기 안양에서는 한 단체의 주관으로 유명 가수의 공연이 진행됐다. 이름을 대면 알 정도로 유명한 가수 공연인데 선착순 무료 신청이라 사람들이 몰렸다. 이 공연을 홍보하는 소셜미디어 문구를 보면 “후원사(ㅇㅇ상조)의 홍보가 포함된 무료공연으로 26세 이상만 참석 가능합니다”라고 나와있다. 최근 상조회사들이 무료 공연이나 강연을 전후해 상조상품을 홍보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대면영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상조회사들이 새로운 형태의 홍보 방법을 도입한 것이다. 해당 공연을 관람했던 A(45)씨는 “유명한 가수가 무료 공연에 와서 놀랐다”면서 “공연이 알차 한껏 즐겼다”라고 했다. 또다른 관람자 B(40)씨도 “어떻게 무료 공연이 가능할까 싶었는데 아마 후원사 덕분에 가능했던 것 같다”라고 귀띔했다. 이 같은 홍보 방식은 안양뿐만 아니라 전국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각 지역의 단체가 상조회사의 후원을 받아 양질의 공연이나 강연을 진행하고, 그 전후로 상조상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판매는 강압적인 방법이 아니라 권유 형태로 이뤄지고 있어 위법성도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STV 김충현 기자】북측이 연일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남북 대화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우리 정부는 북측의 미사일 발사가 한동안 없었던 데다, 절제된 발언만을 내놓는다는 점 등으로 미뤄보아 남북 간 신뢰 회복 가능성을 긍정 평가하고 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20일 이 대통령을 겨냥해 “역사를 바꿀 위인이 아니다”라면서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명백히 하지만 한국은 우리 국가의 외교 상대가 될 수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북측이 원색적 비난을 퍼부었지만 이재명 정부는 대북 유화책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북측은 5월15일 이후 한 번도 미사일을 발사한 적이 없다”면서 “그들도 (대화를 위한) 마음의 자세는 돼 있지만 그렇다고 갑자기 태도를 바꿀 수 없기 때문에 그런 감정을 표현한 거라고 봐야 한다”라고 추측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저강도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보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김 부부장의 담화에 대한 언론공지로 “이재명 정부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는 일방의 이익이나 누구를 의식한 행보가 아니라 남북 모두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것”이라면서 “정부는 적대와 대결의
【STV 김충현 기자】고도의 정치력이 요구되는 주미대사에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내정됐다. 강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 시절 전격적으로 외교부 장관으로 발탁된 바 있다. 문재인 정부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표방하고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등을 추진하고 있어 외교부 장관은 고도의 정무감각이 요구됐다. 하지만 강 전 장관은 직전 직책이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별보좌관으로 ‘다자외교’ 경험이 많지 않다는 점으로 인해 ‘장관 임명이 적절하느냐’라는 강한 우려가 나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강 전 장관의 임명을 밀어붙였다. 여성·비(非)고시 출신 최초 외교부 장관이었다. 하지만 외교의 주도권은 청와대가 오롯이 가져갔고, 강 전 장관은 업무상에 있어 카리스마를 발휘하지는 못했다. 강 전 장관은 뚜렷한 성과없이 2021년 2월 장관직에서 물러났다. 그런데 이재명 정부 초대 주미대사로 강 전 장관이 내정됐다. 이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라인이 다시 가동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다. 현 조현 외교부 장관도 연대 정외과인데다, 강 전 장관이 장관 재직시절 외교부 1·2차관 등이 모두 연정 라인으로 채워진 바 있다. 미국의 관세전쟁과 신냉전의 고착화, 보호주의
【STV 김충현 기자】“장례식에 오시는 분 중 절반이 무빈소이고, 무연고 사망자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의 한 장례식장 운영실장의 말이다. 경제 위기가 심화되면서 무빈소 장례를 치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같은 이유로 무연고 사망자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친인척이 많아도 고인을 제대로 애도하기가 쉽지 않은 세상이다. 우리 장례문화는 3일장이 기본인데, 3일차 새벽에 발인을 한다. 이때 발인에서 고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가 쉽지 않다. 어서 빈소를 정리하고 화장시설로 넘어갈 생각이 앞서기 때문이다. 3일간 끊임없이 밀려든 조문객을 상대하느라 사별자들은 파김치가 되기 일쑤다. 대부분 조상객(고인과 연이 있는 경우)이 아니라 문상객(사별자와 연이 있는 경우)이기에 사별자들은 접대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그렇게 되면 고인에 대한 애도 작업은 후순위로 밀린다. 정신없이 발인 후 화장(매장)시설에서 화장(매장)하고 봉안 혹은 자연장을 하고 나면 모든 일이 끝나게 된다. 정신없이 3일장이 끝나고 일상에 복귀하려 하지만, 고인에 대한 묵은 감정은 여전히 남아있다. 제대로 애도하지 못한 사람들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복합애도’ 상태로 빠져든다. 마치 고
【STV 김충현 기자】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광복절 특별사면·복권으로 정치 무대에 복귀하자 더불어민주당의 속내는 복잡한 모습이다. 공개적으로는 ‘무리한 수사·기소 피해자’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지만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율 하락의 핵심 요인으로 조 전 대표의 사면이 지목되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조 전 대표의 사면에 선 긋기를 하는 모습도 나오고 있다. 조 전 대표는 김어준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차기 지방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의 속내는 복잡하다. 조 전 대표의 사면·복권에 따른 정치적 부담을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지고 있기 때문이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1∼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3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응답률 5.2%)도 전주보다 5.4%포인트 하락한 51.1%을 기록해, 취임 후 최저치를 보였다. 민주당은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주목하고 있다. 조 전 대표의 사면 이슈가 중도층 민심을 이탈하게 만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중도층이 공감 못하는 사면이 당 지지율 하락
【STV 김충현 기자】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출소 사흘 만에 ‘김어준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향후 정치 계획을 밝혔다. 조 전 대표는 서울·부산시장 출마 가능성이 제기된 내년 6월 지방선거와 같은 날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가운데 어떤 선거에 출마할 계획이냐는 김씨 물음에 “아직 결정하진 않았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6월에 국민의 선택을 구할 것”이라고 답해 내년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혁신당은 조 전 대표 사면에 맞춰 내년 7월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당겨 열기로 했다. 조 전 대표는 차기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복귀할 전망이다. 조 전 대표가 내년 6월 지방선거에 도전할 경우 부산시장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과 논의에 따라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도 있다. 같은 날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이 대통령이 떠난 인천 계양을과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지역구였던 충남 아산을 등 두 곳에 대한 선거가 치러진다. 조 전 대표는 민주·혁신당의 합당설과 관련한 질문에는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2030년 차기 대권 도전 기회가 온다면 도전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내년 6월 선거 이야기도 성급한데 203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