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한국장례문화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5월 화장률(잠정치)은 94.5%로 전년 동월 대비 0.8%p(포인트) 증가했다. 즉 1000명 중에 945명은 화장을 한다는 뜻이다. 종교적 신념이나 가풍으로 인해 매장을 하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화장을 선택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런데 이 와중에 수도권 화장시설 부족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3일장은 기본이고, 4일·5일장마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장 장례지도사들은 “3일장을 위해서는 ‘원정장례’를 가야한다”면서 “굳이 시간과 비용을 배로 들이면서 원정장례를 가지 않겠다면 4·5일장도 괜찮으시다면 화장장을 예약해보겠다”라면서 유족에게 선택권을 준다. 이 또한 3일장 스케쥴에 맞춘 화장장 예약이 어려우니 나온 궁여지책이다. 그런데 화장장 대란은 예고돼 있었다. 통계청 인구추계에 따르면 2020년 중반 초고령사회 진입이 확실시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4년 말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서면서 한국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그럼에도 지자체들은 안이했다. 지역 여론의 눈치를 보느라 필요한 화장시설을 제때 유치하지 못하고 쩔쩔 맸다. 선견지명이 있는 지자체장이 정치적
【STV 김충현 기자】28일 새벽 일본·미국 순방을 끝내고 귀구한 이재명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와의 만남을 추진하라고 참모진에 지시했다. 경제와 민생 현안 해결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협치 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10월 말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등 대형 외교 일정을 앞두고 있어 국내 결속을 다져놓을 필요성도 있다. 내치에 집중해야 하는 이 대통령 앞에는 0%대 경제성장률,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겠다’는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당정 간 이견 조율 등 과제가 산적해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10시께 “이 대통령은 서울공항에 도착한 후 우상호 정무수석에게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를 포함한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회동’을 즉시 추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라고 공지했다. 이 대통령은 내년 예산안을 논의하는 정기국회를 기점으로 경제와 민생 위주의 정국으로 이끌어가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 국회 예산안 시정 연설로 해당 메시지를 강조하겠다는 것이다. 추가 부동산 대책도 조만간 발표된다. 공공기관 통폐합도 반발이 적지 않지만 밀어붙여야 한다. 과제는 많고 부담이 커 국회 협치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부분이다. 정치권 일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첫 정상회담에서 합의문이 도출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양 정상이 공동성명도 없었다는 점이 불안하다고 지적하지만 대통령실 측에서는 시간을 갖고 차근차근 협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전술적으로 시간을 가지는 게 나쁘지 않다는 내부적 판단이 있다”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시간에 쫓겨 협상에 박차를 가하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인 요구를 수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강 실장은 지난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협상을 빨리 하는 게 유리하다는 근거는 별로 없다”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이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대미 관세협상이 타결된 것에 대해 “나쁘지 않은 협상인 것 같다는 평가가 있었던 것도 그런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과 미국은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당초 25%를 15%로 낮추고 ‘3500억 달러(약 486조원)+α'를 미국에 투자하는 내용의 협상에 합의했다. 그러나 이러한 협상의 합의문은 도출된 바가 없다. 즉 합의에 이르렀지만 공식적인 협상문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구체적인 합의문이나 공동성
【STV 김충현 기자】윤달에는 개장·이장 작업이 활발하다. 예로부터 윤달은 하늘의 감시가 쉬는 기간으로 여겨져, 불경스러운 행동도 신의 벌을 피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믿음은 현대까지 이어지고 있다. 경기 의정부에 잠들어있던 여섯 분의 유해도 경기 파주로 옮겨갔다. 그 주인공은 안동 장씨 희양공파 일원들이다. 희양공파는 조선의 명문가다. 때는 조선의 태조 이성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성계는 고려 말기인 1388년, 요동 정벌을 위해 출정했으나 위화도에서 회군했다. 권력을 장악한 이성계는 4년 후 조선을 건국한다. 용맹하고 지략이 뛰어난 것으로 역사에 기록된 장사길(張思吉)은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 때 공을 세웠다. 신하들이 이성계에게 즉위를 권유할 때 장사길도 함께 했다. 장사길은 조선의 1등 개국공신이자 회군공신으로, 이성계와 동서지간이었다. 즉 이성계의 정치적인 동지이자, 친척이었다. 그가 세상을 떠날 때 시호는 희양(僖襄)이었다. 안동 장씨 희양공파의 비조로 여겨진다. 동국장묘 한태우 대표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희양공파 집안의 개장·이장 작업을 진행했다. 의정부 가능동 선산 다섯 곳에서 여섯 분을 파주 맥금동으로 옮겨 모셨다. 묘지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새벽 미국·일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국민의힘 장동혁 신임 대표와의 만남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오늘 서울 도착 직후 우상호 정무수석에게 장 대표와의 회동을 즉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미 지난 24일 일본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전용기 안 간담회에서도 “공식적인 야당 대표가 법적 절차를 거쳐 선출되면 당연히 대화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귀국 후 곧바로 같은 지시를 재차 내린 셈이다. 여야 관계가 민주당 정청래 대표 체제와 국민의힘 ‘반탄파’ 장동혁 대표 선출로 경색된 상황에서, 대통령의 협치 행보가 해빙 분위기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우상호 수석은 전날에도 국회를 찾아 장 대표를 예방하며 이 대통령의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 그러나 장 대표는 “단순한 만남은 큰 의미가 없다”며 구체적인 수락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번 지시를 두고 “‘영수회담’은 권위적 정치문화의 용어로 적절치 않다”며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회동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러지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출소 후 광폭행보에 나서자 더불어민주당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조 전 대표가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 이틀 간 머물면서 휘젓고 다니자 민주당에서는 조 전 대표를 향한 자숙 요구가 터져나오고 있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국 전 대표가 광복절 특별사면 후 지역 행보를 나서자 민주당 내에서 자숙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친명(이재명)계 핵심인 6선 조정식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뉴스쇼’에 출연해 “이런저런 여론도 있었지만 이재명 대통령께서 그걸 무릅쓰고 조국 전 대표의 사면 결정을 한 것”이라며 “조 전 대표가 이 대통령의 이런 마음을 헤아려서 보다 좀 차분하게 행보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민주당에서 조 전 대표의 광폭행보가 내년 지방선거용으로 판단하고 견제 발언을 내놓은 것이다. 조 전 대표에 대해 사면을 처음으로 요구했던 강득구 의원은 지난 21일 소셜미디어에 “사면으로 석방된 지 이제 겨우 일주일이 지났는데 국민에게 개선장군처럼 보이는 것은 아닐지 걱정스럽다”라고 했다. 전현희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22일 라디오에서 “좀 더 겸허한 자세
【STV 김충현 기자】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야당과 소통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앞서 정 대표는 야당과 대화와 관련해 “계엄·내란에 대한 사과와 반성이 없으면 악수도 하지 않겠다”라고 공언한 만큼 윤석열 전 대통령 계엄 반대에 앞장서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소통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당대표에 선출된 이후로도 줄곧 국민의힘이 사과하지 않으면 악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수차례 강조해왔다.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식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나란히 앉았음에도 인사는 물론 눈조차 마주치지 않아 주목을 받았다. 정 대표와 송 위원장은 이날 날선 축사를 주고받으며 공방전을 벌였다. 정 대표는 대표 취임 후에도 제1야당인 국민의힘을 방문하지 않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여야 대치가 장기화되자 여당 내에서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JTBC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여러 문제가 있지만 그래도 같이 논의해 나가야 할 국회 파트너”라고 했고, 민주당 원로들도 정 대표에게 “국민을 위해서라면 악마와도 손을 잡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정 대표 또한 최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악수를 안 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이 25일(현지시간) 종료되자 ‘방일 후 방미 작전’이 효과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담에 앞두고 외교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 발언 및 압박 화술에 대한 선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는 이 대통령의 ‘맞춤형 발언’이 빛을 발했다. 이 대통령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칭찬세례를 하면서 “대통령께서 ‘피스메이커’를 하시면 저는 ‘페이스메이커’를 하겠다”라고 치켜세우자 트럼프 대통령은 환하게 웃었다. 이 대통령은 한일관계에 관심을 가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맛에 맞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미일 협력에 대한 질문을 받고 위안부 문제를 언급하며 “한국과 일본을 다시 화해시키기가 결코 쉽지 않았다”라면서 “오래전 역사적인 과거사 문제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한국과의 관계 개선을 바라고 있고 한국은 좀 조심스러운 것 같다”며 “이 대통령께서 하실 말씀이 있으신가”라면서 이 대통령에게 발언 기회를 줬다. 이 대통령은 “한미관계 발전을 위해서라도 한일관계도 어느 정도 수습이 돼야 한다”라면서 “대통령께서 한미일 협력을 매우 중시하고 계시기 때문에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