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16일 선거 유세기간동안 사용될 선거용 포스터(벽보)를 공개했다. 한정애 선대위 홍보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포스터를 공개하며 "대통령 후보로서 믿음직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 국민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가지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사진을 보면, 어느 각도에서도 문 후보가 국민과 눈을 마주친다. 자세히 보면 '포토샵' 작업도 하나도 하지 않아, 흰 머리칼이 가닥가닥 흩어져 있다"며 "있는 그대로의 문재인과 잔주름도 정직하게 보여드렸다"고 설명했다. 선거포스터 제작 작업에는 카피라이터 정철 씨와 사진작가 오하루 씨, 그래픽 디자이너 장병인 씨 등이 참여했다. 아울러 한글로고 디자인에는 한재준 서울여대 교수 연구실이 주도했다. 한 본부장은 '나라를 나라답게, 든든한 대통령'이라는 슬로건에 대해 "든든한 후보 문재인이 더이상 국민들이 '이게 나라냐'는 질문을 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나라를 나라답게, 원칙과 상식이 서고 국민이 각자 맡은 자리에서 꿈을 꿀 수 있는 나라를 만든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포스터 속 문 후보가 착용한 체크무늬
【stv 정치팀】= 17일 0시를 기해 각 정당의 대선주자들이 일제히 22일간의 선거유세에 돌입했다. 문재인·홍준표·안철수·유승민·심상정(기호 순) 후보는 이날 자정을 시작으로 대선을 향한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했다. 문 후보와 홍 후보는 그러나 별도의 자정유세 일정을 잡지 않았다. 낮부터 시작되는 전국순회 일정에 총력을 쏟겠다는 의지인 셈이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가락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유세에 돌입할 예정이다. 문 후보는 대신 0시께 자신의 SNS를 통해 유세 시작을 알리는 동영상을 공개, "사상 최초로 전국적 지지를 받은 첫 대통령, 사상 최초로 민주적 헌정질서를 우뚝 세운 대통령, 민주정부 개혁의 틀을 세운 첫 대통령, 시대교체·정치교체·세대교체의 문을 연 첫 대통령을 만드는 역사적 대선으로 만들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이후 대구로 이동, 2∙28 민주의거 기념탑 참배를 시작으로 전국 순회일정을 시작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인천 VTS(해상교통관제센터)를 방문, 세월호 사건과 같은 대형 참사가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안 후보는 "세월호는 우리에게 국가의 존재 이유와 역할을 물었다. 국
【stv 정치팀】= 호남의 민심을 붙잡기 위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간 치열한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문 후보 측은 여론조사 결과를 앞세워 호남 민심이 우세하다고 보는 분위기이고, 안 후보 측은 4·12 재보선에서 국민의당이 우세한 결과를 앞세워 호남 민심은 자신들 쪽에 있다고 맞서 있다. 호남의 향배가 아무래도 이번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만큼 양측 모두 아전인수 식 해석을 내놓으며 대립하고 있는 것이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의당은 5곳에서 열린 호남 지역 재보선에서 광역의원 2명과 기초의원 1명 등 모두 3곳에서 당선자를 배출했다. 나머지 두 곳은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후보가 각각 차지했다. 이를 두고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호남 민심이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당을 지지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평하기도 했다. 여전히 '반문 정서'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결과와는 달리, 이날 공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는 문 후보가 호남지역에서 안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왔다. MBN·매일경제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10~1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525명에게 조사해 이날 발표한 4월2주차 여
【stv 정치팀】= 경제단체들이 대선주자를 불러 '릴레이 강연'을 펼치는 등 차기 대권후보의 '경제 구상'에 대해 듣는 시간을 잇따라 갖는다. 14일 오전 7시30분 대한상공회의소는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를 초청해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선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의 인사말 이후 유 후보의 강연,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앞서 대한상의는 지난달 28일 심상정 정의당 후보를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했고, 지난 10일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13일에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를 초청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강연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이날 오전 11시에는 무역협회가 안 후보를 시작으로 홍 후보(21일), 문 후보(일정 협의중) 등 대선주자 초청 무역인과의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강연 중심과 짧은 질의응답 형식 벗어나 무역협회에서 차기정부에 바라는 정책제안을 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후 패널과 후보간, 방청객과 후보간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0일 문 후보를 초청해 강연회를 개최했고, 11일과 12일에는 각각 안 후보와 홍 후보를 초청해 강연회를 열었다. 심상
【stv 정치팀】= 지난 13일 첫 TV 토론을 마친 5당 대선주자들은 14일 정책발표, 특별강연, 시장방문 등 저마다 숨 가쁜 일정을 이어간다. 대선을 25일 앞두고 각자 표심 얻기에 안간힘을 쓰는 것이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보육 정책'을 발표한다. 문 후보는 '아이를 키우는 것은 국가의 책임'이라는 확고한 정책 기조를 밝히고, 보육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문 후보는 오전 11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초청으로 강연을 진행한다. 그는 이 자리에는 일자리 중심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역설하고, 상공업계의 의견을 전달받을 계획이다. 오후 2시에는 아모리스 역삼 대연회장에서 열리는 '미래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디지털경제 국가전략 대선후보 초청 포럼'에 참석해 강연을 한다. 문 후보는 직후 63빌딩 컨벤션센터로 자리를 옮겨 전국직능시민사회단체 전국대표자 회의에 참석에 축사할 예정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오전 11시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리는 제19대 대선후보 초청 무역인과의 간담회에 참석한다. 이후 오후 1시30분에는 여의도 당사 5층에서 학부모와 함께하
【stv 정치팀】= 경남도가 10일부터 내년 6월말까지 447일간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1년 2개월여를 이런 상황이 지속되는 것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이른바 '3분전 사퇴'가 주 원인이다. 홍 후보는 대선 입후보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을 3분 앞둔 지난 9일 오후 11시57분 경남도의회 의장에게 전자문서 형태로 사임통지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보궐선거를 실시하기 위한 통보 절차가 통보시한인 9일 24시를 넘긴 10일 오전 8시에야 이뤄지면서 경남지사 보궐선거가 끝내 무산됐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경남지사 보궐선거를 치르지 못하게 된 건 공직선거법 제200조와 35조 때문이다. 먼저 공직선거법 제200조 5항에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궐위된 때에는 대행하는 자가 지방의회 의장과 관할 선거구 선관위에 통보해야 한다'고 돼 있다. 보궐선거일은 제35조 5항 2호에 따라 '관할 선거구 선관위가 궐위 사유 통지를 받은 날' 결정된다. 같은 법 제53조에서 보궐선거에 입후보하려는 공직자의 사퇴 시한을 선거일 30일 전으로 못 박아두면서 '소속기관장이나 소속위원회에 사직원이 접수된 때 직을 그만 둔 것으로 본다'고 명시됐지만, 보궐선거일을
【stv 정치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이번주 들어 연일 정책행보를 이어가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등 다른 후보들과의 차별화에 힘쓰고 있다. 준비된 대통령의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내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라는 집권 비전 쪽으로 메시지를 이동, 확장성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제이(J)노믹스' 공개…"사람에 투자, 연평균 7% 수준 재정 확대" 문 후보는 12일 자신의 경제구상을 담은 이른바 '제이노믹스'를 공개하며 "사람에게 투자해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살리는 사람중심의 경제성장 구조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육∙교육∙의료∙요양∙안전∙환경과 같은 분야는 시장에만 맡겨둬서는 한계가 있다"며 "국민 누구나 제대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국가가 과감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자신의 경제비전을 '사람경제 2017'로 명명하며 "사람에 대한 투자는 비용이 아니라 혁신과 공정 경제의 기본 인프라"라며 "이제는 기존의 방식으로는 일자리가 해결되지 않는다. 비상경제 대책차원에서 사람에 대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중기 국가재정운용계획'은 연평균 3.5% 증가를 예
【stv 정치팀】= 핵심 친박 김재원 자유한국당 후보가 12일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됐다. 경기 하남과 포천, 충북 괴산에서 치러진 기초단체장 재보궐 선거에서는 각각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는 개표결과 김재원 자유한국당 후보가 4만6,022표(47.5%)를 득표해 당선됐다. 성윤환 무소속 후보(28.7%)는 2위를 차지했다. 성 후보와 김영태 민주당 후보, 김진욱 바른정당 후보가 각축전을 벌였지만 결국 김재원 후보가 승리를 거머쥐게 됐다. 기초단체장 재보궐 선거에서는 민주당, 자유한국당, 무소속 후보가 각각 한 명씩 당선됐다. 경기 하남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수봉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 후보는 1만9,841표(37.8%)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충북 괴산군수 보궐선거에서는 무소속 나용찬 후보가 당선됐다. 선관위에 따르면 나 후보는 8,251표(38.5%)를 기록하며 6,636표(30.9%)를 얻은 송인헌 자유한국당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경기 포천시장 보궐선거에서는 김종천 자유한국당 후보가 득표율 33.9%(1만5,285표)를 획
【stv 정치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북한이 핵 도발을 멈추지 않을 경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는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사드 배치 반대 입장에서 처음으로 한 발 물러선 것인데, 정치권에 긴급안보비상회의 개최도 제안했다. 문 후보는 11일 오전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남비전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이같이 밝힌데 이어 오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안보상황 점검회의에서도 "우리 군은 북한의 모든 전력을 순식간에 무력화시키고 재기불능의 타격을 가할 압도적인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같은 주장을 되풀이 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공개 일정을 취소하고 여의도 당사로 돌아와 당내외 외교안보 분야 전문가들과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그는 "사드 배치 여부는 전적으로 북한의 태도와 중국의 노력에 달려 있다"며 "북한이 핵 도발을 계속하고 중국이 북핵을 억제하지 못한다면 사드 배치가 불가피하게 될 것임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그는 "먼저 북한에 분명하게 경고한다. 그간 우리는 인내할 만큼 인내했다.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 북한의 어떤 도발도 용납하지 않겠다"며 "김정은 정권이 자멸의 길로 가
【stv 정치팀】= 외교부는 11일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에서 북한의 핵 무력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이 채택된 데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이탈리아 루카에서 개최된 G7 외교장관회의에서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하고, 북한 핵 프로그램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CVID)의 폐기를 촉구하는 강력한 내용의 공동성명이 채택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번 성명은 올해 주요 다자회의 결과문서 중 처음으로 북핵 관련 문안을 반영한 것"이라며 "특히 김정남 암살 사건 관련 화학무기 사용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함으로써 앞으로 관련 국제기구와 유엔 안보리를 통한 책임규명에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 당국자는 또한 "'인도에 반하는 범죄' 수준의 북한 인권 상황, '강제노동'에 준하는 해외노동자 착취, 핵·미사일 개발로의 (민생) 재원 전용 등에 대한 강력한 내용을 담고 있다"며 "북한 인권 침해 관련 책임규명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커지는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당국자는 "성명은 북한의 위협이 '새로운 차원의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