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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한화 이글스 1위 수성 위기?

2위 LG와 2경기 차로 좁혀져


【STV 박란희 기자】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이어가던 1위 쾌속질주에 제동이 걸렸다.

10연승 이후 1승4패1무로 부진하며 같은 기간 5승1패를 거둔 LG 트윈스에 일주일 만에 3.5게임을 따라잡혔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치러진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2-9로 패했다.

지난 23일 잠실 두산전에서 10연승이 중단된 후 최근 6경기에서 1승4패1무로 부진한 사이 2위 LG는 이날 잠실 KT전에서 8-2로 승리하며 한화와 승차를 2경기 차이로 좁혔다.

지난 22일까지 5.5경기 차로 유지되던 승차가 일주일 만에 2경기까지 줄어들었다. 한화의 하락세와 LG의 상승세가 겹친 탓이다.

한화는 이날 선발 황준서와 두 번째 투수 엄상백이 부진하며 경기의 흐름을 내줬다.

10연승이 끝난 지난 23일 잠실 두산전에서도 황준서와 엄상백이 선발-불펜으로 이어서 던졌지만 2-13으로 대패했다.

타선 또한 침묵했다. 이날 한화 타선은 6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삼성 선발투수 헤르손 가라비토에게 저지됐다.

한화는 부진한 타격 흐름을 뒤집기 위해 안치홍을 이날 1군으로 콜업했다.

지난 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안치홍은 퓨처스리그에서 7경기 타율 3할9푼3리(28타수 11안타) 2홈런 7타점으로 타격감을 다듬었다.

안치홍은 이날 2회 첫 타석에서 투수 뜬공, 5회 3구 삼진을 당했다. 7회 유격수 뜬공으로 부진했지만, 9회에 1타점 2루타를 친 것이 위안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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