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주요뉴스

문재인 "北 핵도발시 사드 불가피…안보비상회의 제안"

  • STV
  • 등록 2017.04.12 08:57:55

【stv 정치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북한이 핵 도발을 멈추지 않을 경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는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사드 배치 반대 입장에서 처음으로 한 발 물러선 것인데, 정치권에 긴급안보비상회의 개최도 제안했다.

문 후보는 11일 오전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남비전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이같이 밝힌데 이어 오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안보상황 점검회의에서도 "우리 군은 북한의 모든 전력을 순식간에 무력화시키고 재기불능의 타격을 가할 압도적인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같은 주장을 되풀이 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공개 일정을 취소하고 여의도 당사로 돌아와 당내외 외교안보 분야 전문가들과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그는 "사드 배치 여부는 전적으로 북한의 태도와 중국의 노력에 달려 있다"며 "북한이 핵 도발을 계속하고 중국이 북핵을 억제하지 못한다면 사드 배치가 불가피하게 될 것임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그는 "먼저 북한에 분명하게 경고한다. 그간 우리는 인내할 만큼 인내했다.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 북한의 어떤 도발도 용납하지 않겠다"며 "김정은 정권이 자멸의 길로 가지 말 것을 엄중하게 또 분명하게 경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북한은 더 이상의 핵 도발 중지와 핵 포기 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완전한 북핵 폐기를 위한 협상테이블에 나와야 한다"며 "6자회담도 좋고, 4자회담도 좋다. 그것이 민족의 참화를 막고 평화와 협력으로 공존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선 후보들과 정치권에 촉구한다. 이른바 4월 위기설로 불안이 커지고 있다. 국민 불안을 해소시켜 드리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고 중요하다"며 "국회의장이 주재하는 5당 대표와 대선 후보들의 '5+5 긴급안보비상회의'를 속히 열 것을 제안한다. 함께 대응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초당적으로 힘을 합쳐 국민들이 안심하도록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문 후보는 "국방을 잃으면 다 잃는 것"이라며 "대선이 문제가 아니다. 정당이 문제가 아니다. 지금의 안보위기 상황 속에서 여야, 보수, 진보가 따로 없다. 빠른 시일 내에 각 정당과 후보들이 한 목소리로 함께 힘을 합치기를 기대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 "한반도에서 또다시 참화가 벌어진다면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안위를 걸고 저부터 총을 들고 나설 것"이라며 직접 참전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비공개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문 후보는 아직까지 미국이 선제타격을 비롯해 한반도 문제에 대한 군사적 의지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며 "단 의도와 무관하게 긴장이 계속 고조된다면 우발적 충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문화

더보기
새 교황에 레오 14세…美 출생, 페루 빈민가 20년 헌신 【STV 박란희 기자】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는 미국에서 태어나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사목활동을 헌신했다. 오랜 페루 생활로 시민권까지 얻는 그는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맹활약했다. 신학적으로 중도 성향이라 성당 내 대립 중인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교리교사로 일한 프랑스·이탈리아 혈통 아버지를 따라 성당을 다니며 복사로 활동했다. 어머니는 스페인계 도서관 직원으로 일리노이주 성직자들이 그의 집을 출입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신학교에 입학해 교황청립 안젤리쿰 대학에서 교회법 박사 학위를 획득했으며,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와 가까운 페루 북서부 추루카나스 교구에서 10년간 사목했다. 2001년부터 12년동안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장으로 활동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2014년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로 파견됐다. 이 교구는 빈민가와 농촌 지역을 담당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