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경제팀】=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30일 인터넷전문은행 추가 인가 문제에 대해 "참여 기업들이 어느정도 되는지, 시장의 성장성은 어떻게 되는지,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려는 수요가 어느 정도 되는지 등을 감안해서 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후 판교 테크노벨리에서 열린 중소·혁신기업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추가 인가는) 연내라고 얘기는 안하겠지만 긍정적으로 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출 먹통이나 깡통계좌 등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 인가가 바람직한가'라는 질문에 "일부 먹통이 되는 것은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이용 수요가 폭증했기 때문"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미처 감당하지 못하는 것인데 시간의 문제라고 본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최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된 벤처 투자 활성화 문제와 관련, "네거티브 규제로 바꿔달라는 목소리가 가장 큰 것 같다"며 "특히 우리나라가 ICT 산업이 발달돼 있기 때문에 다른 어느나라보다 빅데이터가 많이 축적돼 있는데 개인정보보호 문제 등으로 사용이 막혀 있는게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문제를 해소해 주는 방안을 우리가 하려고 하는 금융혁신지원특별법에 담을 수 있는지 보겠다"며 "
【stv 경제팀】= 정부가 38개 공공기관의 자기자본 대비 부채비율을 올해 173%에서 2021년 152%까지 낮추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내달 1일 이 같은 내용의 '2017~2021년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정부는 매년 자산 규모가 2조원 이상이거나 자본잠식 또는 손실보전규정이 있는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수립해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 올해 작성 대상 기관은 모두 38곳으로, 이들의 부채는 전체 공공기관(329곳) 부채의 95%를 차지한다. 정부는 향후 5년간 이들의 재무건전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173% 수준인 부채비율을 2018년 169%, 2019년 162%, 2020년 156%, 2021년 152%까지 낮춘다. 금년 481조1000억원 수준의 부채 규모는 2021년 510조1000억원 수준을 기록하고, 자본은 278조4000억원에서 334조50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주요 기관별로 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부채비율이 올해 312%에서 2021년 266%까지 줄어든다. 한국철도공사도 335%에서 209%로 개선되고, 한국가스공사는 327%에서 258%로
【stv 정치팀】=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지명철회를 공식 요구하고 나섰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도 일부에서 부적격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박 후보자에게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해명할 기회를 줘야 한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지만 내부에서는 자진사퇴가 불가피하는 주장이 힘을 받는 모양새다. 박 후보자는 포항공대 교수 시절 뉴라이트의 건국절에 찬동하고 독재정권을 미화하는 듯한 연구보고서를 작성한 사실이 알려져 문재인정부 국정철학과 맞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정 종교관에 입각해 진화론을 부정하는 단체 이사를 맡은 사실도 공개돼 과학기술 주무부처 수장으로서 부적합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 후보자는 부동산 다운계약서 작성, 자녀의 이중국적 등 도덕성 부분에서도 물음표가 제기된 상태다. 박 후보자는 포항공대 교수 시절인 2015년 1948년 정부 수립을 건국으로 보고 이승만 정부의 독재가 당시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립을 위해 불가피했다는 입장을 담은 연구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뉴라이트사관과 유사한 시각이다. 박 후보자는 이 보고서에서 박정희 전
【stv 정치팀】= 청와대는 30일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뉴라이트 역사관·창조과학 종교관 논란과 관련해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권리는 보장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박성진 후보자와 관련한 청와대 입장은 인사청문회에서 본인이 충분히 소명할 기회를 갖는 것이 청문회의 취지라는 기존의 입장에서 달라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야당에서 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전 지명철회' 촉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청와대가 자진사퇴 쪽으로 기울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는 등 거취문제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자 급히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인사난맥이 산 넘어 산"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박 후보자 지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추혜선 정의당 수석대변인도 "개혁을 주도해야할 자리에 적폐를 가져다 앉히려고 한 셈이다. 인사청문회에 오를 자격조차 없음이 드러났다"고 지명 철회를 주장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최소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 스스로 논란에 대해 소명할 기회를 줘야한다는
【stv 정치팀】= 국민의당 워크숍에서 최근 반복되는 북한 도발에 대한 핵무장 필요성을 놓고 치열한 논의가 벌어졌다. 국민의당은 이때까지 한반도 비핵화를 주장해왔던터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은 30일 경기 양평 코바코연수원에서 최고위 및 의원 워크숍을 열었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외교안보분야와 관련해 이봉원 안보위원장의 '국가안보의 현실과 관리' 발표와 국립외교원 최우선 교수의 '동북아정세와 한국외교전략' 발표가 있었다. 이언주 의원은 발표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대북억제력과 한반도 전력균형을 위해 핵무장이 불가피한 게 아닌가"라며 "우리는 북핵문제를 북미관계 중심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실제 내부를 보면 한반도 유사 시 미국의 개입 가능성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 의원에 덧붙여 말하자면 미국과 한국은 계속해 북한의 비핵화라는 일관된 입장"이라며 "그런데 조치를 취하지는 못한다. 방어무기인 사드 배치 과정에서 우리는 중국으로부터 경제 제재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북한의 비핵화는 중국의 강력한 대북제재 동참 없이는 결코 달성될
【stv 정치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징역 4년의 실형을 받은 가운데,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4당이 모두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논평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으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것과 관련해 "사필귀정"이라고 규정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도 법원의 판결에 대한 존중의사를 밝혔지만, 자유한국당은 유일하게 "문재인 정부의 보복성 적폐"라고 비난했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번 선고는 사법정의가 살아 있음을 보여주는 '사필귀정', '인과응보' 판결"이라고 규정했다. 백 대변인은 "이명박정부 청와대 행정관이 친인척을 댓글 작업에 동원했고, 국정원으로부터 매달 자금을 지원받았다고 한다"며 "사실이라면, 당시 청와대가 국정원 댓글 작업에 깊숙이 관여한 것"이라고 '보수정권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어 "이 사건을 기획하고 지시한 교사범을 비롯하여 당시 청와대 내부의 공동정범을 반드시 찾아내야 한다"고 단언했다. 국민의당은 손금주 수석대변인 논평에서 "상식과 법률에 따른 재판부의 판결을 존중한다"며 "어렵고 긴 길을 거쳤지만 다시 한 번 우리 사회의 민
【stv 정치팀】=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과 정진석 자유한국당의원은 30일 초당적 정책 연대 모임인 '열린토론, 미래'의 첫 번째 세미나를 열고 야3당의 정책연대와 당통합에 대한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원전의 진실, 거꾸로 가는 한국'이라는 주제로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야권의 정책연대와 당 통합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그런 논의를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원전과 관련한 첫 세미나가 진행됐고 40여명의 많은 의원들이 참여를 해줬다"며 "물론 보수통합도 중요한 일이지만 현재 (정부의) 재정 뒷감당 없는 복지 포퓰리즘 정책을 막아야겠다는 그런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의원들이 와준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오늘 첫 단추를 잘 꿰었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당 의원들은 마침 워크숍이 같은 시간에 있어서 못 오셨는데 일부 의원들은 전화를 주셨다. 야3당이 그야말로 정책공조, 정책연대의 고리를 열린 토론 미래를 통해서 마련할 수 있겠다 하는 기대를 해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례 없는 안보위기, 경제위기, 총체적인 국가위기를 앞에 두고 우리 보
【stv 정치팀】=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30일 계속되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 속에서도 유화적 대북 기조를 유지하는 문재인 정부의 안보정책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에 대해 방사포로 의미를 축소해서 섣부르게 발표한 청와대 외교라인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며 "뿐만 아니라 대통령의 환상적, 그릇된 대북관, 두려운 안보관을 가진 80년대 시대착오적 무능한 참모진에 대한 인적쇄신을 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특히 청와대 외교안보실장을 포함해 술판 문제와 방사포라고 잘못 보도하기까지의 경위에 관여했던, 책임질 수 있는 사람들은 모두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한 발 더 나아가 "북핵 대응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대미 강화, 국제사회 공조를 비롯한 전술핵 재배치, 원자력추진잠수함 도입 등 필요한 제반사업에 대한 국회 차원의 논의를 위해 각 당 초당적 안보연석회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힘을 모아 공동으로 북한 위협에 대처한다면 그 자체로 국민을 안심시키고 북한과 국제사회에 한 목소리의 시그널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