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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靑, 박성진 거취 논란에 "청문회서 소명할 기회 줘야"

  • STV
  • 등록 2017.08.30 17:35:45

【stv 정치팀】= 청와대는 30일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뉴라이트 역사관·창조과학 종교관 논란과 관련해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권리는 보장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박성진 후보자와 관련한 청와대 입장은 인사청문회에서 본인이 충분히 소명할 기회를 갖는 것이 청문회의 취지라는 기존의 입장에서 달라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야당에서 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전 지명철회' 촉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청와대가 자진사퇴 쪽으로 기울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는 등 거취문제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자 급히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인사난맥이 산 넘어 산"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박 후보자 지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추혜선 정의당 수석대변인도 "개혁을 주도해야할 자리에 적폐를 가져다 앉히려고 한 셈이다. 인사청문회에 오를 자격조차 없음이 드러났다"고 지명 철회를 주장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최소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 스스로 논란에 대해 소명할 기회를 줘야한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반복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과 만나 "그(거취) 문제는 후보자 본인이 어떻게 해명하고 설명할지 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박 후보자의 창조과학 종교 논란에 대해 "그럼에도 종교의 자유는 헌법상 권한이다. 일부에서 제기된 '창조과학이 반(反) 지성이냐 지성이냐'로 확대 해석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뉴라이트 사관(史觀) 문제 제기는 또 다른 차원의 문제인 것은 맞는 것 같다"며 청와대도 문제를 엄중히 보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인사권자인 문재인 대통령) 국정철학과 신념이 100% 같은 분으로 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새로운 인사에 대한 검증은 과거 경험(참여정부와 대선캠프 등)을 공유한 분들의 검증보다 더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박 후보자가 실제로 그런(문제) 발언들을 한 것이라 본인이 (문제 발언에 대해) 내재적 신념을 갖고 있는지는 다른 자료들도 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 후보자는 이승만 정부의 독재가 당시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립을 위해 불가피했다는 입장을 담은 연구보고서를 2015년 작성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었다.
 
  '대한민국 건국은 1948년'이라는 내용이 보고서에 담긴 것도 1919년 상해 임시정부 수립을 건국 시기로 규정한 문재인 대통령의 역사 인식과는 정면 배치되고 있다.

  박 후보자 측은 "해당 보고서는 공학도로서 '산업 일꾼' 양성을 주제로 한 연구용역과 관련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문재인 정부 기조와 상반된 철학이라 파장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아울러 박 후보자는 진화론을 부정하고 창조론을 교과서에 포함시키고자 하는 한국창조과학회 이사로 활동했던 사실이 드러나 종교관 문제도 더해진 상황이다. 현재 박 후보자는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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