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 13일 “중국에 셰셰(謝謝, 고맙다) 하면 된다”고 한 과거 자신의 발언에 대해 “제가 틀린 말을 했나”라며 정면돌파 했다. 이날 대구백화점 앞에서 유세에 나서 “제가 (지난해에) ‘셰셰’라고 했다. ‘중국에도 셰셰 하고 대만에도 셰셰 하고 다른 나라하고 잘 지내면 되지, 대만하고 중국하고 싸우든 말든 우리와 무슨 상관이냐’고 말했다. 제가 틀린 말을 했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국익 중심으로 중·러(중국·러시아)와의 관계도 잘 유지하면서 물건도 팔고 그래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도 했다. “제가 일본 대사에게도 '셰셰'라고 말을 하려다가, 못 알아들을 것 같아서 ‘감사하므니다’라고 했다. 제가 잘못됐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3월 이 후보는 “중국에도 셰셰, 대만에도 셰셰 이러면 되지 뭘 자꾸 여기저기 집적대나”라고 말해 친중 논란이 커졌다. 해당 발언이 국익이 우선된 실리 중심의 외교를 강조했다는 취지로 해명에 나선 것이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 후보의 해명에 대해 “셰셰(라고) 못한다는 게 아니라 친중반미, 친북 반(反) 대한민국, 이건 안 된다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
【STV 김충현 기자】“염습을 하고 수의 대신 정장을 입으시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그때 곤란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죠.” 화장시설에서 화장(火葬) 후 골분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화장시설 직원이나 장례지도사가 종종 어려움을 겪는다. 일반적으로 염습 시 고인은 수의(대마·저마 등)를 입지만, 정장을 입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옷차림 중에 셔츠의 단추나 허리띠의 버클 등이 화장로에서 타지 않고 잔류해 골분 수습시 화장시설 직원이나 장례지도사들이 어려움을 겪는다. 그 외에도 신체 보형물, 치금(齒金, 금니 변형물) 등 다양한 형태의 잔류물이 발견되곤 한다. 화장시설 직원 A씨는 “허리띠 버클은 물론이고, 신체 보형물, 금니 등 다양한 형태의 잔류물이 나온다”면서 “이를 분류하는 것도 저희가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화장시설 종사자 B씨도 “금니는 보통 까맣게 타서 발견되는데 유족이 원하면 인계하고, 수령하지 않으면 공매 등으로 판매한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잔류물이 골분에 엉겨 붙거나 지저분한 형태로 남을 경우 처리가 쉽지 않다. 그럼에도 일단 유족에게 인수 의사를 묻고, 이를 바탕으로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다. 화장시설이 치금을 제외한 잔류물 처리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3일 경북 구미역 광장 유세에서 “‘우리가 남이가’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왜 이재명에 대해서는 ‘우리가 남이가’라는 소리를 안 해주시나”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 ‘재명이가 남이가’ 이렇게 얘기 좀 해달라”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우리가 남이가’는 1992년 12월 11일 제14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부산 초원복집 식당에서 현지 정부 기관장들이 모여 “우리가 남이가, 이번에 안 되면 영도 다리에 빠져 죽자”라고 말하며 지역감정을 유발한 사건을 말한다. 당시 통일국민당(정주영 후보) 관계자들이 이 모임을 도청해 언론에 폭로했다. 하지만 언론은 불법 선거 개입보다 도청 행위를 주로 비난해 김영삼 후보의 지지율을 높였고, 결과적으로 당선됐다. 이 후보는 “제가 경북 안동시 예한면 도촌리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경북 안동의 물과 풀, 쌀을 먹고 자랐는데 왜 저는 이 동네에서 20%의 지지밖에 받지 못할까”라고 한탄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물론 제가 부족해서 그렇겠다”면서 “준비가 부족해서 그렇겠지만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래도 (제가) 꽤 쓸만한 구석이 있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중앙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2일 “이재명에게 일할 기회를 주시면 단 한 사람의 공직자가, 단 한 사람의 책임자가 얼마나 크게 세상 바꿀 수 있는지 실천과 결과로 확실하게 증명해 보이겠다”라고 했다. “이 후보는 ”(그간) 말이 아니라 행동과 실력으로 실적을 쌓아왔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거쳐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도출해 낸 성과를 대통령 자리에서도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 실적을 내밀며 ‘준비된 대통령’을 자부하며 ‘내란 종식’의 주최는 국민 뿐이라고 아울러 강조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제21대 대통령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빛의 혁명’이라는 이름으로 선대위 출정을 열고 “인수위 없이 정부가 출범하는 만큼 유능한 선장, 대한민국의 살림을 책임질 준비된 대통령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그는 이날 조선시대 선조와 정조를 대비시키며 극적효과를 유발했다. 이 후보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선조는 환란을 불러들여 수백만 백성을 죽음으로 내몰고 산천을 피로 물들였지만 똑같은 조선에서 유능하고 충실한 애민 군주 정조는 동아시아 최고의 번영하는 나라로 조선을 만들었다”라고 했다. 이어 “한 사람의 공직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대선 핵심 키워드는 ‘경제’이다. 이 후보는 이전부터 지속해서 ‘성장과 통합’과 ‘내란 위기 극복’을 강조해 왔다. 민주당이 12일 발표한 ‘10대 정책 공약’에서도 이런 기조가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 후보가 가장 무게를 싣는 분야는 ‘경제 위기 극복’이라는 지적이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는 이날 ‘세계를 선도하는 경제강국’을 시작으로 민주주의 회복, 공정경제 실현, 세종 행정수도 완성 등이 담긴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대선 1호 공약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경제강국 만들기’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AI 데이터센터 건설 ▲고성능 GPU 5만개 이상 확보 ▲K-콘텐츠 창작 전 과정에 대한 국가 지원 강화 ▲국방 AI 등 R&D 국가 투자 확대 등의 방안을 골자로 한다. 공식 선거운동에 나선 이 후보는 판교에 방문해 규제 철폐를 외쳤다. 지난달 27일에도 이 후보는 SK하이닉스 경기 이천 캠퍼스를 방문해 ‘AI(인공지능) 메모리 반도체 간담회’에 참석한 바 있다. 이 후보는 3호 공약으로 ‘가계와 소상공인 지원’을 배치하며 ‘내
【STV 김충현 기자】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조업계가 생존을 위해서는 ‘수평계열화’를 통해 덩치를 불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평계열화(horizontal integration)는 수직계열화(vertical integration)와 대조되는 개념으로 기업이 같은 산업 내에서 경쟁사를 인수하거나 합병해 규모를 확장하는 것을 일컫는다. 기업이 자신의 사업 영역을 넓히는 데도 수평계열화가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상조업계의 최상위권 업체인 프리드라이프와 보람상조는 수평계열화에 성공해 덩치를 불렸다.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한 VIG파트너스는 우량 업체인 좋은라이프, 모던종합상조를 차례로 인수·합병하며 볼트온(Bolt-on)에 나섰다. 결국 프리드라이프는 웅진에 8,830억 원이라는 막대한 금액에 매각되기에 이르렀다. 보람상조는 2020년 3월 재향군인회상조회를 인수했으며, 그룹 전체가 신사업을 위해 유골보석이나 봉안당 사업 등으로 점차 영역을 넓혀가며 수평계열화를 시도하고 있다. 회사의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직접적인 인수가 아니더라도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업계와 소통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로 눈을 돌리면 상조·장례업체들은 가능성 있는
【STV 김충현 기자】국민의힘이 12일 김문수 대선후보 산하의 대통령선거 대책기구 구성을 완료했다. 당내 최연소 의원인 김용태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 겸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4선 박대출 의원을 사무총장 겸 총괄지원본부장으로 임명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회의를 열고 대통령선거대책기구 추가 구성안을 의결했다. 앞서 비대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의원과 주호영·나경원·권성동·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과 황우여 전 선거관리위원장이 이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상황실장은 장동혁 의원, 강명구 의원은 일정 단장, 조지연 의원은 메시지 단장, 박준태 의원은 전략기획단장을 맡았다. 당내 최연소 의원인 김용태 의으ᅟᅯᆫ은 이날 “계엄과 탄핵의 장벽을 넘기 위해 서로를 비난할 수 없다”면서 “통 큰 연대로 함께 힘을 합치면서 서로에 대한 신뢰를 다시 회복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번 인선 배경에 대해 “통합과 전문성이 (핵심)”이라면서 “국가대개조위원장·국민통합위원장·경제재건축위원회 등에 김문수 정부가 해야 할 일이 다 녹아 있다. 우리 당의 문제도 이번 선거 과정에서 폭넓게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과 대장동 배임 사건에 이어 ‘위증교사’ 2심 공판 재판부도 기일을 바꿔달라는 이 후보 측의 요청을 받아들었다. 이 후보의 위증교사 2심 또한 대선 이후로 연기되면서 이 후보의 사법리스크는 일시적으로 감소하게 됐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이승한)는 당초 오는 20일 오전 10시30분으로 잡혀 있던 이 후보의 '위증교사 혐의' 2심 1차공판 일정을 '추후 지정'으로 12일 변경했다. 이 후보 측은 지난 7일 해당 재판부에 공판기일을 추후 다시 지정하자는 취지의 연기신청서를 낸 바 있다. 재판부는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등 타 재판부와 다르게 당일 즉시 이를 수용하지 않았으며 검찰에 신청서를 송달했다. 서울고법은 “재판부는 피고인(이 후보)이 지난 주말 대선 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위증교사 사건의 공판기일을 추후지정으로 변경했다”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고(故) 김경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 김진성 씨에게 거짓 증언을 요구했다는 혐의를 받아 재판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1심에서 이 후보는 무죄, 김 씨는 위증 혐의가 일부 인정되면서 벌금 500만 원을 각각 받은 바 있다. 위증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