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상장례문화’를 주제로 2020 을지대학교 장레지도학과 장례문화 심포지엄이 열렸다. 을지대 장례지도학과와 문헌과문물의 공동주최, 국토문화재연구원의 후원으로 18일 열린 심포지엄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엄중해짐에 따라 화상회의 툴인 줌을 이용한 비대면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송미경 서울여대 교수, 김시덕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조사연구과장, 신동훈 서울대 의대 교수, 기호철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오창석 을지대 장례지도학과 교수, 박태호 장례와 화장문화 연구포럼 공동대표, 민소리 누리고고학연구소 조사원 등이 참석했다. 사회는 고고학에 조예가 깊은 김태식 연합뉴스 기자가 진행했다. 50여 명에 달하는 참가자들은 줌을 이용한 비대면 심포지엄임에도 ‘조선시대 상장례문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을지대학교 장례지도학과 이필도 교수는 개회사를 통해 “힘들고 어렵지만 비대면이라는 방식으로 심포지엄 갖게 된 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서 대면으로 했었으면 학생들이 도움이 많이 됐을텐데 제한적으로 하게 된 것이다. 우리 상장례 문화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나영선)은 ‘THE HRD REVIEW’ 23권 4호 ‘인적자원/인적자본과 스킬’을 12월 15일 발간했다.이번 호에는 ‘인적자원/인적자본과 스킬’을 기획 주제로 선정해 심층 분석한 내용을 담은 7편의 ‘이슈분석’과 1편의 ‘특별기고’ 등을 게재했다.반가운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은 “만약 노동시장에서 대기업-중소기업, 정규직-비정규직 간의 임금 격차가 없다면, 서열화된 명문대를 가기 위한 엄청난 입시 경쟁과 사교육은 없을 것이고, 이는 초·중등교육의 정상화로 이어질 것이다. 따라서 핵심과 주변부로 분단된 노동시장이 근본적인 문제이다”라고 밝혔다.김봄이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은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정체돼 있다는 비판이 있다”며 “인적자원 역량 강화를 위한 새로운 사회적 책임 지표를 개발·활용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민숙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부연구위원이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한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취업 실태’를 조사한 결과, 약 60%가 민간 기업 또는 대학에 취업했고, 연봉은 약 2000~4000만원 구간을 받는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민 부연구위원은 “고학력 외국인 유학
부산유라시아플랫폼은 부산 원도심 재창조를 위한 부산경제플랫폼 구축사업으로 2014년 도시재생 경제기반형 국가선도사업에 선정돼 건립됐으며 2019년 9월 19일 개관했다.부산유라시아플랫폼은 유라시아 관문도시로의 역할을 위해 부산광역시도시재생지원센터를 비롯한 입주기관들이 창업촉진 및 지역기업을 지원하고 시민 참여 프로그램, 공익적 행사 및 문화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창업 촉진 및 지역기업을 위한 지원을 위한 창작·창업지원 공간으로 메이커스테이션, 부산창업촉진지구 지원사업 및 창업정보 제공을 위한 유라시아 창업 스테이션, 청년창업·청년학교·청년생활실험·청년정책 운영 및 지원을 위한 부산청년리빙랩 띵두(Think&Do), 스타트업 지원 및 지역경제(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부산지역혁신제품과 부산관광10선을 전시·판매하는 동백상회, 부산에서 생산한 게임콘텐츠 및 지스타 국제게임전시회 홍보를 위한 게임 콘셉트 공간 DOT가 입주했다.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 운영 및 문화활동을 지원하고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디지털 시대가 가속화됨에 따라 원도심 및 부산 시민들을 대상으로 계층별·수준별 디지털역량강화교육을 운영하기 위해 부산지역 총괄 디지털배움터, 부산지역
광학 및 재료 과학 연구의 새 분야를 열고 미래 소재 산업의 핵심 원천 기술로서 가치를 갖는 연구 결과를 서울대 공대 박남규 교수팀이 증명했다.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차국헌)은 전기정보공학부 박남규 교수, 유선규 교수 연구팀이 파동 역학에서의 ‘설계된 무질서’ 개념을 정립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광학 현상 및 소자들의 동작 원리를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인위적으로 설계된 무질서가 빛의 여러 특징들을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음을 증명한 연구다.이 연구는 물리학, 재료과학, 화학 분야를 통틀어 가장 저명한 학술지인 ‘네이처 리뷰 머터리얼즈(Nature Reviews Materials, IF=71.189)’의 초청으로 박남규 교수, 유선규 교수가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연구진과 협력해 이룬 결과다. 이 내용은 12월 9일 자에 초청 리뷰 논문으로 게재됐다.원자가 어떻게 배열되어 있는가는 그 매질의 여러 가지 특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예를 들어 주기적으로 배열된 질서 있는 매질은 ‘결정’(Crystal) 구조라 불리며 그 결정 구조에 따라 도체, 반도체 및 부도체를 분류하는 기준이 되거나 모든 방향의 빛을 반사하는 거울로 동작하는 등 독
시립 청소년시설 4개 기관(시립마포청소년센터, 시립목동청소년센터, 시립서울청소년센터, 시립화곡청소년센터)이 연합해 운영한 2020년 서울형 청소년활동 희망캠프 ‘어서오서울!’이 10월부터 11월까지 비대면으로 운영됐다.서울형 청소년활동 희망캠프 ‘어서오서울!’은 60명의 청소년들이 4~5명씩 그룹을 나눠 서울에 살고 있는 청소년들이 서울을 여행했을 때 소개하고 싶은 곳을 당일코스로 계획을 세우고, 직접 돌아다니며 영상으로 기록을 남겨 공유할 수 있는 활동이다.코로나19로 언택트 시대를 맞이해 집콕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영상으로나마 서울을 탐방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했다.대학생 멘토&청소년으로 구성된 12개의 팀, 총 60명의 청소년들이 10~11월 동안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게시돼 있는 서울의 관광명소를 주제로 청소년들이 직접 둘러보고 관광명소를 영상으로 담는 활동을 진행했다.팀별로 탐방활동을 마친 후 제작한 영상을 서로 공유하는 온라인 영상공유회도 진행했으며, 서로가 탐방했던 장소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활동을 마무리했다.참가 청소년 중 한명인 김*은 청소년은 “서울 안에서도 12팀이 각기 다른 장소를 돌아보고 그 곳을 같이 공유할 수 있는 시간
부산광역시와 부산광역시도시재생지원센터(원장 변강훈)는 영도 경제기반형 뉴딜사업과 관련해 지역주민과 산업근로자 그리고 부산 시민들과 지속해서 소통하기 위해 SNS 홍보매체를 구축했다.또한 영도 경제기반형 뉴딜사업을 청년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알리기 위해 서포터즈(1기) ‘대평이와 남항이’를 모집해 총 4개팀(12명)이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에 걸쳐 블로그 기사와 영상콘텐츠를 제작했으며 2020년 12월 성공적으로 활동을 마무리했다.센터는 서포터즈의 본격적 활동 이전 전문가 특강을 통해 영도 경제기반형 뉴딜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SNS 및 블로그 콘텐츠 제작, 영상콘텐츠 제작방법에 대한 특강을 진행해 보다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시민이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추진했다.서포터즈(1기) ‘대평이와 남항이’는 영도 경제기반 혁신센터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추진하는 사업들을 공유하고 대평·남항동 일원의 다채로운 모습을 소개했다.또한 지역주민 그리고 산업근로자들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대평동의 지나온 흔적들과 수리조선업에 종사하며 겪었던 기술장인들의 다양한 경험 그리고 현재 현장에서 열정적으로 일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아 수리조선업을 한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가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기술 검증(PoC·Proof of Concept)에 기반한 혁신 기술 기업의 해외시장 진입을 이끈다.본투글로벌센터는 16일 독일계 글로벌 기업인 콘티넨탈오토모티브코리아와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맺고 국내 기업과 콘티넨탈 간 사업연계를 바탕으로 한 기술 검증 작업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다.이에 따라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공동 기획 △콘티넨탈 해외 네트워크 지원 △유망 모빌리티 스타트업 공동 발굴 및 콘티넨탈 글로벌 이노베이션 프로젝트 연계 지원 △모빌리티 분야 글로벌 트렌드 정보 공유 등을 협력한다.무엇보다 국내 혁신 기술 기업이 글로벌 기업이 주관하는 기술 검증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현지 시장 검증을 받고, 관련 서비스 및 제품 수출에 직접적인 효과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실제로 본투글로벌센터는 콘티넨탈과 지속해서 협력을 이어왔다. 올 5월부터 콘티넨탈 글로벌 이노베이션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업을 발굴하고, 일대일 매칭과 기술 검증 회의를 추진했다. 1차에는 교통,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분야 기술 기업 24개사가 올라갔으며 이후 평가를 거쳐 닷(Braille Servic
충남연구원은 17일 한국행정사학회, 단국대학교 백범통일연구소와 공동으로 ‘과거 역병에 대한 고찰과 코로나 시대의 교훈’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전일욱 한국행정사학회장(단국대학교 백범통일연구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대에 교훈을 찾아보고자 과거 동서양 역병 사례를 고찰할 필요가 있다”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충남연구원 윤황 원장은 “연구원에서는 올해 초부터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정책 개발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연구를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도민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코로나19를 종식시키기 위한 기초자료가 될 수 있는 과거 사례 분석과 시사점 도출은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먼저 단국대학교 오열근 명예교수가 ‘동양 고전에서 찾는 코로나 시대의 시사점’을, 선학UP대학원대학교 정시구 교수가 ‘중세 유럽의 붕괴에 영향을 미친 흑사병과 방역행정 고찰’을, 단국대학교 김상엽 교수가 ‘전염병이 인류 역사에 끼친 영향’을, 단국대학교 김영재 교수가 ‘조선조 역병과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정부의 대응’ 등을 발표했다.특히 김영재 교수는 “현재와 조선 시대를 동일 조건에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감염병(역병)에
제15회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과 대한민국CSR경영대상식이 12월 11일 한국프레스센타 18층 외신기자 클럽에서 성황리 마무리됐다.코로나19의 확산과 한파곳에서 전국이 꽁꽁 영하의 온도에도 이웃과 사회에 온정을 베푼 사회공헌자를 발굴하는 이번 행사는 안전 준칙에 따라 비대면과 대면을 병행해 진행됐다.행사는 대한민국국회,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서울특별시, 경기도, 식품의약품안전처, 경찰청, 해양경찰청, 소방청 등 19개 부처와 함께 진행됐다.특별상 수상은 국가 발전과 국격 향상 그리고 국민행복에 이바지한 국내외 사회공헌자 중 조직위원회에서 객관적이고 투명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해외부분은 대한민국 토종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 및 개발협력 NGO 협의체인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 설립을 비롯, 40여 년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NPO 활동가로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구촌 빈곤 퇴치와 NPO의 동반 성장에 기여한 바가 큰 굿네이버스 이일하 이사장이 선정됐다.국내부문에는 취업 준비에 지친 청년들을 위한 ‘마음충전소’, 전국의 재소자들을 위한 ‘
선(先) 화장(火葬)-후(後) 장례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 어떨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새로운 장례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사망할 경우 고인에 대한 장례 지침을 ‘선 화장 후 장례’로 권고하고 있다. 혹시나 고인으로부터 바이러스가 퍼질 가능성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도 장례식 규모 축소와 동시에 선 화장-후 장례를 권장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선 화장-후 장례를 새로운 장례 트렌드로 자리잡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의 전통 장례식은 고인의 입관 이후 고인을 모신 상태에서 3일장을 치르고, 화장터로 향해 고인을 화장한다. 이후 봉안당에 납골하거나 자연장을 통해 고인을 향한 마음을 표한다. 하지만 코로나 시대를 맞아 전통 장례법의 근본부터 다시 돌아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이미 일본에서는 작은 장례식으로 2일장이나 1일장, 직장(直葬) 등이 주목받고 있으며, 조문객의 고령화로 인해 새로운 장례 방식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 인터넷 조문이나 드라이브 스루 조문 등 한국 정서로는 납득되기 힘든 방식까지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중에서도 인터넷 장례식은 코로나 시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