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신위철 기자】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3E(8단)의 품질 검증(퀄테스트)에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24% 오른 7만3400원에 장을 시작했다. 이는 전날 동반 상승한 SK하이닉스가 1.5% 가까이 떨어진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퀄테스트를 통과했다며, 양측이 조만간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4분기부터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미국 빅태크 기업 주가가 하락하며 삼성도 영향을 받았으나 반도체 퀄테스트에 합격하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5세대 HBM 중 HBM3E(12단)의 테스트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 이마저도 퀄테스트를 통과할 경우 주가 상승은 더욱 가파르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삼성의 퀄테스트 소식이 전해지자 엔비디아에 HBM을 독점 공급 중인 SK하이닉스는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단독으로 공급하던 HBM3E(8단)을 삼성과 함께 나란히 공급할 경우 엔비디아의 가격 협상력이 크게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삼성전자는 4분기까지
【STV 김충현 기자】김대중 전 대통령(DJ)의 셋째 아들인 김홍걸 전 의원이 거액의 상속세 부담으로 인해 김 전 대통령의 서울 동교동 사저를 일반인에게 매각한 후폭풍이 거세다. 이에 대해 침묵을 이어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풀어나갈 방법을 찾겠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DJ의 동교동 사저 매각 사실은 지난달 29일 한 언론의 보도로 세상에 알려졌다. 김홍걸 전 의원은 거액의 상속세를 감당하지 못해 100억 원에 이 집을 매각했다. 이 집을 매입한 건 동교동 인근의 대규모 프랜차이즈 제빵학원을 운영하는 사업자 3명이다. DJ 사저 매각 사실이 화제가 된 건 이 사저가 DJ와 함께 한 현대사의 현장이기 때문이다. 1961~1995년, 2003년 대통령 퇴임 이후부터 2009년 서거 전까지 DJ가 이 곳에서 지내면서 가택연금을 거쳐 수많은 정치인과 재야 인사들이 드나들었다. DJ의 마지막 비서실장을 지냈던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정기예금 6억1천만원을 사저 매입 비용으로 선뜻 내놓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동교동 사저는 김대중 대통령께서 박정희 정권의 암살 위협과 시도, 전두환 정권의 가택연금과 사형선
【STV 박란희 기자】‘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이 대한배드민턴협회를 강하게 비판한 뒤 기자회견에 안 나온 이유에 대해 “자의가 아니다”라고 했다. 안세영은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귀국행 비행기를 탔다. 올림픽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취재진이 공항에 모이는 경우는 흔치 않음에도 이날 배트민턴 선수단이 출국하는 현장에는 기자들이 지키고 있었다. 안세영의 말을 듣기 위해서였다. 안세영은 전날 여자 단식에서 한국 여자 배드민턴 사상 28년만에 금메달을 따낸 후 배드민턴협회와의 갈등을 폭로했다. 안세영은 전날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9위 허빙자오(중국)를 2-0(21-13 21-16)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안세영은 경기 후 기자들을 믹스트존에서 만나 “내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많이 실망했다”면서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하고는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했다. 금메달리스트가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내놓자 파문이 크게 일었다. 안세영이 금메달을 획득한 직후 협회와의 갈등을 폭로하
【STV 차용환 기자】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5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 “매우 똑똑하고 강인하며 절대적인 힘을 가진 지도자”라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유명 인플루언서인 아딘 로스와 인터뷰에서 “(대통령 재임 당시) 먼저 만나고 싶다는 연락이 와서 김정은을 아주 잘 알게 됐고 그와 잘 지냈다”며 “많은 사람이 그가 리더가 아닐 수도 있다고 말하지만, 옆에서 보면 부하들이 기립해 집중하는 절대적인 존재”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싱가포르 회담 당시 20명을 정해 오찬을 하는데 가장 큰 기자회견이었고 파파라치(취재진)가 1000여명이나 몰린 광경은 처음 봤다”며 “우린 아주 잘 어울렸다”라고 돌아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가졌을 당시 부동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사실도 공개햇다. 그는 김 위원장에게 “(북한은) 러시아, 중국, 한국 사이에 정말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훌륭한 부동산을 갖고 있다. 양쪽 바다 해안가에 아름다운 콘도가 올라가는 모습을 생각해 보라”라고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댙오령은 “그(김정은)를 외부의 적으로 간주할 수 있지만 (나 같은)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은 6일 국내 증시 대폭락 사태에 대해 “정부가 안일한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다만 민주당은 정부여당이 이번 사태를 기화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강하게 압박하는 데 대해서는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증시 폭락에 대해 ‘정부 책임론’을 강조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이날 “주식시장에서 거래일 이틀 동안에만 시가 총액 330조원이 증발했다고 한다”면서 “그런데도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전혀 비상하지 않은 것 같다”라고 성토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역대 여섯번째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주식시장이 패닉에 빠졌고, 민생경제도 심각한 위기 상황에 처했다”면서 “민주당은 내일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열어 경제상황을 점검하겠다”며 위기 대처에 나서겠다고 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이날 금투세 폐지에 대해 야당의 협조를 촉구한 데 대해서는 뚜렷한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추 원내대표가 연금개혁 특위 가동 및 금투세 폐지 협상을 제안했는데 논의할 수 있나’라고 질문을 받고 “연금개혁은 이재명 전 대표가 먼저 제
【STV 김충현 기자】전국에 추모공원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다. 장례업계 일각에서는 이러한 속도로 추모공원이 급격히 늘어날 경우 나중에 관리할 여력이 없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6일 현재 경북 포항, 경남 거창, 경기 양평 등지에서는 추모공원(종합장사시설)이 추진되고 있다. 경북 포항에서는 시 차원에서 코스트코 입점을 약속할 정도로 의욕적으로 추진 중이며, 경남 거창과 경기 양평 등에서는 지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추모공원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이 추모공원 건립에 나선 이유는 명확하다. 화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지역에 화장시설을 포함한 추모공원이 없어 원정 화장을 떠나야 하기 때문이다. 원정 화장을 떠나는 주민들은 시간과 비용 면에서 몇 배의 수고를 들여야 하고, 이 같은 불편함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 내 추모공원 건립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컸다. 화장률이 높지 않은 1990년대에는 ‘국토의 묘지화’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이후 장례업계와 정부 차원에서 화장(火葬)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벌이면서 화장률은 급상승했고, 2022년 기준 화장률은 91.7%까지 상승했다. 일단 국토의 묘지화는 막은 셈이다. 문제는 현 시점을 기준으로 추모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집 한 채 가진 사람들의 조세 저항을 공연히 부추길 필요는 없다”면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완화를 시사했다. 이 후보는 6일 방송된 SBS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에서 종부세 완화에 무게를 싣는 발언을 내놓았따. 이 후보는 “좁게 보면 세금을 많이 걷는 게 국가 복지 정책 유지 운영에 더 도움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 후보는 “그런데 지금 주식 시장이 폭락했다”면서 “주식은 꿈을 먹고 사는데 5000만원까지 과세하는 문제(금융투자소득세)에 대해 많은 분이 저항하고 있다”라고 강하게 우려했다. 종부세에 대해서는 “조세는 국가의 부담을 개인에게 부과시키는 것이지 징벌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는 “그런데 거의 효과도 없는 실제 거주하는 1가구 1주택에 대해 자꾸 (세금을) 부과하게 되면 저항이 높아져서 실제 다른 집행 수행에 도움이 안 된기 때문에 그런 비합리적 부분 정리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그중에서도 초부자 감세를 하면 절대 안 된다”면서도 “집 한 채 가진 사람들의 조세 저항을 공연히 부추길 필요는 없다”라고 했다. 이 후보는 당대표 재선에
【STV 김충현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증시 폭락에 대해 “이런 상황을 감안해서 우리가 타이밍 놓치지 않도록 금투세와 관련해 전향적인 초당적 논의를 하자고 공식 제안을 한다”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여기(금투세)에 대해서 다소 유연한 입장 밝히신 걸로 안다”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이어 “세계 증시가 여러 가지로 불안한 상황으로 가는 중”이라면서 “그런 상황에서 대한민국만 큰 주가 하락의 모멘텀이 되는 금투세를 유지하고 결국 강행한다면 어려운 상황에서 일부러 우리가 퍼펙트스톰을 만들고 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증시는 심리적 요인이 많이 반영되고 금투세와 같은 큰 이벤트는 대개 6개월 전부터 반영된다”라고 했다. 금투세 시행 시기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현재 폐지와 관련한 논의가 시작될 경우 주식시장 안정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정부를 향해서는 “증시 하락으로 국민의 걱정이 커 정부에서도 자신감과 신중함을 가지고 투자자를 안심시킬 메시지와 여러 조치를 강구해주길 부탁한다”면서 “주가 급등락 상황에서 불공정행위에 대한 감시도
【STV 박상용 기자】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6일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양곡관리법·농안법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한우법(지속 가능한 한우 산업을 위한 지원법(한우법) 개정안에 대해 “국민 호주머니 터는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여당은 정부와 농산물 수급 안정 방안 등을 정부와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양곡법·농안법·한우법을 당론 채택하기로 결정했는데, 국민들의 호주머니를 털어서 포퓰리즘적 선심성 정책을 남발하면 그 결과는 누구도 보장할 수 없다”라고 힐난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소비 진작 방안, 농산물 수급 안정 방안, 가격안정 프로세스를 정부 측과 협의해서 거쳐 갈 것”이라고 했다. 농산물 수급 안정 방안에 대해서는 “비축분을 활용하고 긴급가격안정자금 지원을 통해 식탁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전세사기 피해 지원, 임대주택 보급 확대, 맞벌이 부부 육아휴직 기간 연장 등 민생법안이 산적한 데 대해서는 “새로운 법안 발의도 중요하지만 이미 발의된 민생 법안도 중요하다”면서 “여야가 합의해 처리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주문했다.
【STV 신위철 기자】대규모 피해를 낸 인천 전기차 화재로 전기차 안정성에 대한 공포가 번지는 가운데 충남 금산에서도 주차 중인 전기차에서 화재가 났다. 6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충남 금산군 금산읍의 한 주차타워 1층에 주차 중이던 차에 화재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차가 출동했다. 소방 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12대와 인력 35명을 투입해 1시간 37분 만에 화재를 진화했다고 밝혔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대원들은 불이 옆 차량으로 번지지 않게 사전 조치하고, 화재를 진압하면서 전기차를 주차타워 밖으로 빼내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경찰은 해당 차종이 기아 EV6 모델이라며, 이 차를 임대(리스)해 타고 다닌 A씨는 “전날 오후 7시께 주차하고 충전기를 꽂았다”라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배터리 문제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면서 이날 합동 감식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6시15분께 인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로 추정되는 화재가 났다. 화재는 8시간 20분 만에 진압됐다. 현장은 화재로 아수라장이 됐고, 주차장에 있던 차량 70여 대가 불에 타거나 그을음에 심하게 그을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