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신위철 기자】이스라엘과 친이란계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공격 이후 13개월 만에 휴전에 합의했다. 이스라엘이 지난 9월 ‘북쪽의 화살’ 작전을 선포하고 지상전을 개시한 이후 2개월여 만의 일이다.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소집한 이스라엘 안보 내각은 26일 오후 5시30분(현지시간)부터 2시간30분 회의 끝에 헤즈볼라와의 휴전을 10대1로 통과시킨 다음 최종 승인했다. 이에 27일 오전 4시부터 60일 간 양측의 공습과 교전이 멈추게 됐다. 네타냐후 총리는 휴전안을 통과시키기 전에 화상연설에서 “우리는 헤즈볼라 핵심 중의 핵심(Axis of axis)인 하산 나스랄라를 제거했고, 조직의 최고 지도부를 궤멸시켰으며, 로켓과 미사일을 대부분 파괴했고, 수천 명의 테러리스트를 사살했으며, 우리 국경에 인접한 지하 테러 기반 시설과 그들이 수십년 간 구축해온 인프라를 파괴했다”라고 그간의 성과를 설명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휴전 이유에 대해 “이란의 위협에 집중하기 위해서”라면서 “우리 군의 숨을 돌리고 재고를 보충하고, 전선은 분리해 하마스를 고립시키기 위한 결정”이라고 했다
【STV 박란희 기자】27일 아침까지 전국에 최대 20cm 이상의 눈이 쌓였다. 출근시간에 불어닥친 눈보라로 인해 직장인들은 출근에 어려움을 겪었다. 서해상의 눈구름이 발달하여 서울 등 수도권은 28일까지 전국적으로는 29일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눈이 가장 많이 내린 곳은 양평으로 21.9㎝(용문산)가 쌓였다. 이곳엔 26일 오후 11시께 눈이 내려 7~8시간 만에 20㎝ 넘는 눈이 내렸다. 특히 오전 3~5시에는 1시간에 6㎝ 가까이 쌓였다. 서울에서는 성북의 적설량이 20.6cm에 달했다. 성북구에서는 오전 5~6시 사이에 시간당 최대 4cm가 넘는 눈이 내렸다. 서울시는 인왕산로, 북악산로, 삼청동길, 와룡공원길 등 4곳의 도로 통행을 통제하고 나섰다. 서울에서는 강북에 비해 강남 지역에는 눈이 적게 내렸다. 강남구 적설량은 4.1cm에 그쳤다. 갑작스레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혼잡과 통제가 예상된다. 경기도는 전날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해 운영하고 있다. 눈길 사고도 이어졌다. 하남 상산곡동과 광주 쌍령동에서는 차량이 옆으로 넘어지거나 뒤집혔다. 눈길에 차량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4건이 접수
【STV 박란희 기자】동덕여대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놓고 대학 측과 학생 측의 지난 25일 3차 면담이 결렬된 가운데 김명애 총장이 면담에서 “대학의 이미지가 악화돼 학생들이 취업할 때 타격이 있을 수 있다”라고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장은 학생들이 캠퍼스 곳곳을 래커 스프레이로 칠해놓은 데 대해 “사람의 몸을 난도질한 것 같다”라며 탄식하기도 했다. 이날 면담은 학생들의 본관 점거 해제 여부 및 시설 훼손에 대해 “학생들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대학 측 입장을 놓고 대학 측과 학생들 간이 대립하다 결국 결렬됐다. 26일 동덕여대 총학생회가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면담 속기록에 따르면 김 총장은 “대외적으로 학교에 충격이 오래 가고 있고, 이런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는 학생들이 졸업해서 취업할 때 큰 타격이 될 것”이라며 강하게 우려했다. 김 총장은 “(공학 전환 논의에 대해) 얼마든지 대화로 할 수 있었는데, 이 정도까지 학교를, 사람의 몸을 난도질한 것 같다고 생각한다. 해도해도 너무하다”고 슬퍼했다. 그는 “왜 이렇게 수순을 밟았어야 했는지 의문이다. 정말 가슴이 아프다”라고 안타까워했다. 김 총장은 공학 전환 논의에 대해서도 “우리 대학이 앞으로
【STV 김충현 기자】미국 콜로라도의 한 장례식장에서 거의 시신 200구를 방치해 시체 학대 혐의를 받는 장례식장 소유주 부부가 유죄를 인정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에 따르면 존과 캐리 홀포드 부부는 콜로라도 스프링스 지역과 주 펜로즈 지역에서 리턴 투 네이처 장례식장을 운영했다. 지난해 10월 프리몬트 카운티 주민들이 악취가 난다고 보안관 사무실에 신고하면서 대규모 시신 방치가 드러났다. 수사팀은 발견된 시신 일부가 2019년께 사망한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사건을 기소한 마이클 앨런 제4사법 지방 검사는 두 사람이 191건의 시체 학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앨런 검사는 캐리 홀포드에게 징역 15~20년을 구형했고, 존 홀포드는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이들은 2025년 4월 18일 선고가 예정돼 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이 부부는 사랑하는 사람이 매장이나 화장될 것이라고 믿는 고객들을 속여 사기를 쳐왔다. 이 부부는 화장이나 장례 서비스를 위해 피해자들로부터 13만 달러(약 1억 8179만원) 이상을 챙겨놓고도 4년 이상 한 번도 실제 서비스를 하지 않았다고 시인했다. 이들은 2019년부터 낡은 건물에 시신을
【STV 박상용 기자】여당이 끊임없는 집안싸움으로 당력을 소모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사건에서 1심 무죄를 선고받아 다시 ‘김건희 특검’ 정국으로 분위기가 바뀌는 가운데 여당은 여전히 당원 게시판 문제로 입씨름을 이어가고 있다. 여당은 당원 게시판 문제로 혈투를 벌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 소강상태에 들어간 친윤계와 친한계의 갈등이 재점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한동훈 대표와 그 가족들의 이름으로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한 욕이 담긴 글이 게재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친윤계는 해당 의혹을 놓고 한 대표를 향해 파상공세를 폈으나 한 대표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대표가 김민전 최고위원과 설전을 벌이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섰다. 이후 친윤계와 친한계가 충돌하며 계파 갈등을 여실히 드러냈다. 여당이 이처럼 자중지란을 벌이는 사이 민주당은 다시 뭉치는 모양새다. 이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사건 1심에서 무죄를 받으면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무죄로 뒤집으려는 목표를 갖고 당내 분위기를 다지고 있다. 이 대표의 1심 무죄선고가 나오면서 정국 분위기는 다시 김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판 결과에 따라 정치권의 반응이 천차만별이다. 재판 결과를 존중해야 할 정치권에서 이해관계에 따라 사법부 불신을 조장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지난 25일 위증교사 혐의를 받는 이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민주당은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진실과 정의의 승리”라고 했다. 이 같은 반응은 지난 15일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혐의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직후에 내놓은 것과 대조되는 것이다. 당시 민주당은 사법부를 힐난하고 나선 바 있다. 박 원내대표는 당시 “재판부 판결은 명백한 사법 살인”이라고 맹비난을 퍼부었다. 국민의힘도 사법부 판단에 따라 반응이 수시로 바뀌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위증교사 1심 무죄 판단을 수긍하기는 어렵다”라고 했다. 한 대표는 지난 15일에는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1심 유죄 판결에 대해 “민심이 이겼고, 법치가 승리했다”라고 기꺼워 바 있다. 이 대표의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서는 이 대표의 무죄
【STV 박란희 기자】배우 정우성이 모델 문가비와 아들을 출산했지만 결혼 의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정우성은 2022년에 문가비를 처음 만났고, 2023년 6월에 문가비가 임신했다. 이후 문가비는 임신 사실을 알리며 결혼하자 했지만 정우성은 이를 거부했다. 같은 해 11월에도 문가비는 다시 정우성에게 결혼을 제안했지만 정우성이 역시 거절했다. 이후 지난 4월 문가비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출산사실을 대중에게 알렸다. 한 매체의 보도로 문가비의 아들은 정우성의 혼외자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정우성측이 이를 인정하면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국은 유독 혼외자의 비율이 낮은 사회이다. 통계청이 지난 8월 발표한 ‘2023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외 출생아는 1만900명으로 전체 출생아 수(23만명)의 4.7%에 불과했다. 이는 41.5%에 달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 혼외 출생율 대비 1/10에 불과한 수치이다. 선진국 대열에서도 유독 낮은 혼외 출생아수로 인해 출생률이 낮은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에서도 프랑스처럼 ‘팍스(PACs·시민연대협약)’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꾸준히 제기된다. 팍스는 결혼을
【STV 박란희 기자】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전국 6,700가구를 대상으로 2023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건기식 구매 경험률이 82.1%를 기록할 정도로 이에 대한 관심이 높다.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이 건강기능식품을 챙겨먹는다는 얘기다. 건강기능식품법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이란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해 제조한 식품으로 정의하고 있는데 이처럼 원재료의 성분과 그 원료가 중요하다. 보람그룹의 그린바이오 계열사 보람바이오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진행된 ‘푸드위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보람바이오는 ‘2024 코엑스 푸드위크’(이하 ‘푸드위크’)에서 천연물 기능성 원료를 소개하며 방문한 국내외 식품 관계자들에게 수많은 러브콜을 받았다. 이번 행사를 발판으로 보람바이오는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올해 19회를 맞은 ‘푸드위크’는 국내외 식품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한자리에 모아 소개하는 하반기 최대 규모 박람회다. 이번 행사는 '영감:푸드 라이프(Inspire:Food Life)'를 주제로 개최됐으며, 미래 식품산업의 방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백척간두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유포) 혐의 1심 재판에서 중형을 선고받고 열흘 만에 맞은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에서 무죄를 받았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무죄로 뒤집어 대권 가도를 탄탄히 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3부(재판장 김동현)는 지난 25일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대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의원직 상실·10년간 피선거권 박탈)를 선고받아 정치 생명 위기에 내몰렸던 이 대표 입장에선 기사회생의 기회를 맞이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2018년 12월 자신의 ‘검사사칭 사건’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다 증인으로 출석한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비서 김모 씨에게 여러 차례 거짓 증언을 요구한 혐의(위증교사)로 재판을 받아왔다. 이번 재판을 앞두고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의 피선거권 제한이 될 수 있는 형이 선고될지 관심이 컸다. 공직선거법 재판에 이어 두 번째 선고에서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내려질 경우 이 대표의 리더십에 큰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국정 쇄신의 일환으로 한덕수 국무총리 교체 방침을 세우고 총리 후보자를 물색 중이다. 총리를 먼저 바꿔 쇄신의 분위기를 띄운 다음 부처 개각은 순차적으로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여권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이미 일부 총리 후보자의 인사 파일을 살펴본 것으로 안다”면서 총리 교체 의지가 강하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4월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이후 즉각 사의를 표명했지만 윤 대통령이 후임자를 지명하지 않아 유임했다. 차기 총리 후보로는 주호영 국회부의장(6선),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5선), 호남 출신 이정현 전 의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이 물망에 오른다. 윤 대통령은 총리 후보자의 주요 요건으로 미국 트럼프 행정부 대비와 야당의 국회 인준 동의 가능성을 두루 고려하고 있다. 총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과반 출석, 출석 의원 과반 동의를 얻어야 대통령의 임명이 가능해진다.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찬성이 없으면 총리를 임명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현역 여당 의원이나 호남 출신인 이 전 의원은 임명 동의안 통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 브레인인 이 총재는 트럼프 시대 대비를 잘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