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신위철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 변호인단이 20일(현지시간) ‘성추문 입막금 돈 지급’ 사건을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변호인단은 트럼프 당선자의 면책특권을 이유로 들어 담당 판사에게 사건 기각을 요청했다. 차기 트럼프 행정부 법무차관으로 지명된 토드 블랜치 변호사 등 트럼프 변호인단은 이날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의 후안 머천 판사에게 서한을 제출해 “미 헌법과 대통령직인수법(PTA), 정의의 이익에 따라 이 사건을 즉각 기각해야 한다”라고 했다. 변호인단은 미 대통령의 형사상 면책특권을 기각 사유로 내세우고 당선자 트럼프 전 대통령도 면책특권에 의해 형사상 소추에서 보호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자는 2016년 대선 직전 전직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과거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13만 달러(약 1억8천만 원)를 건넨 혐의에 대해 지난 5월 맨해튼 형사법원 배심원단에게서 34개 범죄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다. 검찰은 트럼프 당선자의 재임 기간 재판을 중단하고 임기 종료 이후로 선고를 연기하는 데 동의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유죄 평결이 파기되는 건 안 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맨해튼 지방검찰
【STV 박란희 기자】정통 상조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잘 알려진 보람그룹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외연 확장에 힘을 싣는다. 앞서 반려동물, 생체보석, 그린바이오, 실버케어, M.I.C.E(컨벤션) 등 신규 사업을 연이어 선보인 보람그룹은 상조기업을 넘어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기대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토털 라이프케어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최근 생명보험사를 위시한 금융권은 물론 렌탈업계, 교육업계 등이 기존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실버케어 분야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특히 실버케어 분야는 상조 기업에게 있어 장례서비스는 물론 사람의 생애주기에 맞는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필수 연계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실버케어를 신성장동력의 하나로 삼고 있는 토털 라이프케어 전문기업 보람그룹은 향후 실버케어의 방향성을 의미하는 키워드로 ‘시니어(S.E.N.I.O.R)’를 제시하며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보람그룹은 시니어(S.E.N.I.O.R)의 앞글자를 따 ▲Silver-care services(노인돌봄 서비스) ▲Enjoying travel(크루즈여행 및 각종투어) ▲Nutritional supplements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권주자 호감도에서 선두를 달렸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소폭 반등했으나, 지난 15일 공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판결 후 사법 리스크가 강해진 이 대표는 지지층이 결집해 직전 조사 대비 2.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8~19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차기 대통령 후보로 가장 호감이 가는 인물'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43.6%가 이재명 대표를, 17.3%는 한동훈 대표를 꼽았다. 이 대표 지지율은 한 대표에 비해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2주 전 조사에서 이 대표가 41.0%, 한 대표가 16.7%를 기록한 것 대비 각각 2.6%p, 0.6%p 상승한 것이다. 다음으로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7.6%,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6.3%였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5.3%, 김동연 경기도지사 3.7%,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2.5%,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1.4% 순으로 나왔다. 전 권역·전 연령대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이 대표는 35.6%
【STV 김충현 기자】오랜 투병 기간을 거쳐 사망한 사람의 시신은 유족 입장에서도 마주하기 괴로울 수 있다. 고인의 괴로운 표정과 핏기 없는 피부 등이 마음을 어렵게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시신 메이크업이다. 립스틱을 바르고 색조화장을 해서 온화한 표정으로 만들어 준다. 유족은 감동을 받는다. 현재 장례식장 현장에서는 립스틱을 바르고 로션을 바르는 기초 단계 수준의 시신 메이크업을 ‘서비스’로 해주고 있다. 그러나 시신 메이크업은 비단 색조를 바꾸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더 범위를 넓혀보면 사고로 뭉개지거나 갈라진 피부, 시신 부검 이후 장례식장에 온 시신 등도 일정 부분 복원하는 것까지 포함한다. 이는 고인의 존엄을 지키는 동시에 유족의 존엄을 지키는 절차이기도 하다. 고인의 마지막 모습이 좀 더 온화하고 아름답게 기억되면 유족도 좋은 기억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된다. 동국대 생사문화산업학과에서 ‘시신 위생처리 및 복원’ 과목을 강의 중인 김달수 교수(전문의)는 시신 메이크업에 대해 “정말 어렵고 까다로운 분야”라면서도 “아직 법제화 되어 있지 않지만 산업화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시신 메이크업은 살아있는 사람의 메이크업과는 다르다.
국민의힘은 여당으로서의 국정운영의 책임감을 느끼고 있을까. 국민의힘이 당원 게시판 논쟁으로 연일 시끄럽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7일 대국민 담화 이후 가라앉은 듯 보였던 계파 갈등이 다시 부상하는 모습이다. 친윤계는 건수를 잡았다 여기고 연일 한동훈 대표를 향해 공세를 펴고 있다. 이에 대해 친한계는 “당무 감사는 없다”면서 당원 게시판 감사는 불가하다고 맞서고 있다. 여당이 또다시 자중지란을 빠져들고 있는 사이에 세계 판도는 현기증 날 정도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2기 행정부 출범이 두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장거리 미사일 사용 허가를 내렸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를 타격했고, 이는 3차 세계대전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전쟁이 장기화되면 인플레이션은 이어질 것이고, 이는 민심악화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트럼프 당선인이 집권 후 한국에 어떤 안보 청구서를 들이밀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일본에서는 신임 총리인 이시바 시게루가 흔들리면서 한·일 관계가 또다시 미궁에 빠져들 가능성이 있다. 세계 판도의 변화를 읽고 기민하게 대응해야 할 여당은 당원 게시판 문제로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0일 현행 공직선거법에 대해 지나친 규제가 오히려 정치 발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법 개정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최근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재판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받은 직후 이러한 발언이 나왔다는 점에서 이목이 쏠린다. 이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김상욱·민주당 채현일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동 주최한 '선거운동 자유를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 토론회' 축사에서 이처럼 밝혔다. 이 대표는 “'정치인은 교도소 담장 위를 걷는다'는 말이 있다. '정치와 돈'의 긴장관계를 표현한 것”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선거법은 금권선거, 흑색선전, 허위사실 유포를 막고 선거운동이 과열되는 것을 방지하는 순기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반면에) 현행 선거법은 선거운동을 지나치게 제약하기도 한다”면서 “지나친 규제와 '이현령 비현령'(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의 법 적용은 정치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역기능도 갖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헌법재판소에서는 정치적 표현과 선거운동에 대해 '자유를 원칙으로, 금지를 예외로' 해야 한다고 판결 한 바 있다”면서 “더구나 현행
【STV 박상용 기자】친한계가 한동훈 대표와 한 대표 가족 이름으로 당원 게시판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비난하는 게시물이 작성됐다는 의혹에 대해 당무 감사를 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친한계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0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당원 게시판이 익명 게시판인데 대통령이나 여사를 비판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냐”이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거기에는 대통령과 여사뿐만이 아니라 한 대표, 심지어는 장동혁 최고위원이나 (친윤석열계) 김재원 최고위원이나 저나 이런 사람들에 대한 비판글도 차고 넘친다”면서 “그런 것을 하라고 만들어놓은 게시판인데 당무감사를 하겠다는 것은 기본으로 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당무감사는 당직자라든가 국회의원이라든가 당에서 어떤 역할을, 지위를 가진 사람들이 문제가 있을 때 하는 것”이라면서 “일반 당원들이 댓글을 달았다고 그걸 어떻게 당무감사를 하느냐”라고 꼬집었다. 김 최고위원은 친윤계 일각에서 당무 감사 필요성을 제기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논란에 대해 우리가 총력을 집중하면서 공격하고 있는데 왜 느닷없이 당 대표에 대해서 공격하고 뒤통수치는 행
【STV 박상용 기자】대통령실이 지난 7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무엇에 대해 사과하는지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 대해 불쾌감을 표했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지난 19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기자회견이) 끝날 때 한 기자가 ‘어떤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사과하신 것인가’라고 묻자 (윤 대통령이) 답변을 못 하셨다”라는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반응했다. 홍 소속은 해당 기자가 소속된 매체를 거론하면서까지 “대통령이 사과했는데 마친 어린아이에게 부모가 하듯 '뭘 잘못했는데' 하는 태도는 시정해야 한다”라고 성토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7일 대국민담화에서 “대통령은 변명하는 자리가 아니다.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부덕의 소치”라면서 “국민 여러분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부터 드리겠다”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나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에 관한 의혹을 둘러싼 비판을 의식한 듯 “제 주변 일로 국민들게 걱정과 염려를 드렸다”라고도 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사과의 주제를 명확히 하지 않아 두루뭉술한 사과라는 평가가 나왔다. 담화 이후 기자회견에서 부산일보 기자는 윤 대
【STV 차용환 기자】차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지명된 마이클 왈츠 하원의원은 우크라이나가 미국에서 지원받은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은 긴장을 고조시키는 조처라고 비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왈츠 의원을 자신의 안보 참모로 낙점한 바 있다. 19일(현지시간) 왈츠 의원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긴장의 사다리에 올라서는 또 다른 조처”라면서 “이것이 어디로 갈지 아무도 모른다”라고 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7일 ‘에이태큼스’(ATACMS)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승인하면서 우크라이나는 이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게 됐다. 우크라이나는 바이든의 허가가 나고 이틀 뒤인 19일 에이태큼스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19일 오전 3시 반경 에이태큼스 미사일 6발로 국경에서 약 130㎞ 떨어진 본토 브랸스크주 카라체프를 공격했다”라고 했다. 공화당 내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장거리 미사일 사용 승인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트럼프 당선자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내 아버지가 평화를
【STV 박란희 기자】인도 북부 지역이 살인적 미세먼지로 신음하고 있다. 독성 스모그가 하늘에 깔리면서 가까운 거리조차 제대로 보이지 않으며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세계 최악의 대기 오염으로 인해 ‘세상의 종말을 맞이한 것 같다’는 푸념마저 나온다. 19일 힌두스타임스 등에 따르면 최근 인도 대기 수치는 연일 최악의 기록을 경신 중이다. 스위스 대기질 분석업체 아이큐에어(IQAir)가 집계한 인도 수도 뉴델리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18일 921㎍/㎥으로 치솟으며 올 들어 최악을 경신했다. 뉴델리의 한 관측소의 PM2.5 수준은 1,117㎍/㎥을 기록,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24시간 기준 권장 한도(15㎍/㎥)의 74배에 이르기도 했다. 19일에는 공기질 지수(AQI)가 515까지 치솟았다. 국제적으로 AQI가 300을 넘으면 ‘매우 유해한’ 수준을 넘어 ‘위험’으로 분류된다. 같은 날 한국 서울 AQI는 55로, 전 세계 도시 중 59위를 기록했다. 인도 북부 도시 대부분은 스모그에 휩싸였다. 스모그가 너무 짙어서 인도의 세계적 문화유산인 타지마할이 300피트(약 90m) 앞에서도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라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