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의 부진이 길어지면서 에이징 커브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다. 예전만큼 골을 터뜨리지 못하자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셈이다. 토트넘은 지난 1일(한구기간) 풀럼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팀은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해 리그 7위로 추락했으며, 승리 시 도약할 수 있었던 6위는 물거품이 됐다. 경기 후 비판이 손흥민에게 집중됐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했던 손흥민은 두 차례의 결정적인 기회에서 득점에 실패하며 승리를 견인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베르너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슈팅을 했다. 그러나 상대 골키퍼 베른트 레노의 선방에 저지됐다. 이후에 몇 차례 기회가 이어졌지만 슈팅과 패스 모두 부정확했지만 상대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전반 19분에도 상대 수비의 실수를 틈타 골문 앞에서 백패스를 시도했지만 빗나가면서 득점 기회를 날렸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슈팅 1회, 빅찬스미스 1회, 크로스 성공률 0%라는 참혹한 성적표를 남겼다. 드리블 성공률도 0%를 기록해 평소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현지 언론인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팀 최저 평점인 4점을 부여하고 “초반 두
【STV 신위철 기자】서울 송파구 삼전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일가족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숨진 노부부는 시가 30억 원에 달하는 해당 주택을 소유한 이들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지 않아 사인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삼전동의 5층 다세대주택(빌라)을 소유한 80대 부부와 5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오후 5시20분쯤 빌라 5층에서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됐고 외부 침입 등 타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이 음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웃들은 노부부의 사망 소식을 믿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조선일보 등 다수매체에 따르면 노부부가 소유한 빌라(7가구) 건물은 2015년 준공했고, 시가로 30억 원이 넘는 가치를 갖고 있다. 부부 중 남편은 2년 전 위암 수술을 받았으나 이번에 폐암이 발병했고, 아내 역시 지난해 허리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남편이 언제나 휠체어를 밀어주며 극진히 간호해 이웃들에게 다정한 부부로 인식이 됐었다. 함께 숨진 채 발견된 50대 아들은 부모와 따로 거주하고 가정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미스터리는 더 증폭되고 있
【STV 박란희 기자】외국인 전용 클럽에서 경찰이 합동단속을 벌여 마약사범과 불법체류자를 다수 검거했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베트남인 A씨 등 39명을 검거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마약투야자 12명, 단순 불법체루자 22명, 체류자격 위반(불법취업) 5명 등이다. 경찰은 전날 새벽 수원출입국외국인청과 함께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베트남인 전용 클럽에 합동단속을 벌여 이러한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앞서 양 기관은 베트남인을 대상으로 예약제 운영 중인 이 클럽에서 마약이 유통되고 있고, 불법체류자를 직원으로 고용한다는 첩보를 지난 9월에 입수하고 수사를 벌였다. 이들은 합동단속팀을 꾸린 후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1일 오전 1시 15분에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합동단속팀은 현장의 손님 85명, 직원 11명 등 96명 전원의 인적 사항을 확인했으며, 간이시약 검사를 통해 마약투약자 12명을 체포했다. 마약투약자들은 필로폰과 MDMA(엑스터시)가 검출됐다. 12명 중 남성 10명, 여성 2명이었는데 체류자격으로 따지면 불법 8명, 합법 4명이었다. 국적은 베트남이 11명, 귀화 한국인 1명,
【STV 차용환 기자】10년 임기가 끝나지 않은 미국 최고수사기관 연방수사국(FBI) 수장을 ‘충성파’로 교체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계획에 비판이 가해지고 있다. 백악관과 민주당 등 현 집권세력 외에도 차기 집권당인 공화당 내에서조차 반발 여론이 감지된다. 공화당 상원의원의 협조가 없을 경우 지명자 인준안 통과는 쉽지 않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1일(현지시간) 미 NBC방송 인터뷰에서 “현재 FBI 국장 크리스토퍼 레이는 (전 대통령인) 트럼프가 임명한 인물이지만 조 바이든(대통령)은 그를 해임하지 않았고, 바이든 행정부 기간 임기를 채우도록 허용했다”며 “FBI는 정치로부터 격리된 독립 기관으로 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 트럼프 당선자는 FBI 신임 국장으로 캐시 파텔 전 국방장관대행 비서실장을 지명했다. 1기 집권 첫 해인 2017년 당시 국장 제임스 코미를 해임하고 후임으로 레이를 발탁했으나, 다시 레이를 갈아치우겠다는 것이다. FBI 국장은 임기가 10년으로 고정돼 있다. 정권과 상관없이 임기를 지키면서 불편부당한 입장을 유지하라는 것이다. 현 레이 국장은 FBI 국장으로서 역할을 잘했다는 게 민주당의 주장이다.
【STV 김충현 기자】빈소를 차리지 않고 장례를 치르는 ‘무빈소 장례’가 늘고 있다. 조문객이 많지 않은 경우 1000만 원이 넘는 장례식 비용이 부담스러워 무빈소 장례를 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조용한 장례를 치르고 싶은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도 보인다. 서울지역에서 활동하는 한 장례지도사(45, 남)은 “요즘 무빈소 장례가 늘었다”면서 “코로나19 이후 간간히 보인다”라고 말했다. 무빈소 장례식은 빈소를 차리지 않고 장례를 치르는 방식을 말한다. 빈소가 없으니 조문객도 받지 않는다. 전통적인 장례식이라면 빈소를 차리고 3일장을 치르지만 무빈소 장례는 염습만 할 뿐 빈소를 차리지 않는다. 앞서 무빈소 장례는 무연고자 장례에 주로 적용됐다. 또한 아이가 병사 등을 한 경우에도 간간히 무빈소 장례가 치러졌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감염병 전파 우려로 인해 조문객을 받지 못하면서 무빈소 장례가 조금씩 늘었다. 경기가 좋지 않은 점도 무빈소 장례를 부채질 하고 있다. 장례비용이 1000만 원이 넘는 상황에서 조문객이 얼마 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굳이 빈소를 차려 장례식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STV 김충현 기자】배우 정우성과 모델 문가비의 비혼 출산으로 세간이 떠들썩한 가운데 사회적 변화가 일어날지 관심이 쏠린다. 정치권에서는 여야 구분없이 비혼 가족 구성을 뒷받침하는 아이디어가 제안되고 있다. 향후 ‘전통 대 비전통’의 결혼 구도를 깰 수 있다는 관측마저 나온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갈수록 많아질 이 땅의 문가비씨 모자를 위한 연대관계등록제 도입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연대관계등록제란 사전에 '연대관계인'(혹은 보호인)으로 등록하면 미성년인 자녀가 있는 한부모 가정이나 1인 가구의 수술, 장례 등에 가족을 대신해 동의해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박 의원은 “이는 전통적 가족 모델이 해체되고 새로운 가족 형태들이 등장한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는 일이기도 하다”라고 했다. 이어 “비혼 출산의 결정이 지금처럼 '특별한 개인의 용감한 결심'으로 평가되지 않도록, 시급히 사회적 인식의 개선과 함께 연대관계등록제 도입을 비롯한 국가적 제도의 정비가 이뤄져야겠다”라고 다짐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도 전날 정우성·문가비 이슈를 거론하며 ‘등록 동거혼’ 도입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등록 동거혼은 남녀가 혼인
【STV 박상용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일 더불어민주당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감액 예산을 단독 처리하자 “국정 마비를 한 목적만 보이고 디테일로 들어가 보면 앞뒤가 맞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시각은 국민들과 너무 동떨어져 있는데 그치지 않고 국민들을 볼모로 인질극을 하겠다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주도한 AI(인공지능) 기본법에는 적극 동의하면서도 AI 생태계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안정적 전력 공급원인 소형모듈원자로(SMR) 관련 연구개발(R&D)비도 삭감했다”며 “더 답답한 것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비효율은 방치하면서 지역화폐의 비효율은 키우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경찰의 특수활동비 전액을 삭감한 것도 꼬집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은 국회의 특활비는 그대로 살려놓고 국민들이 밤길을 편하게 다니게 하는 경찰의 치안유지를 위한 특활비는 ‘0’으로 만들었다”며 “경찰이 치안 활동을 제대로 하지 않는 나라를 만드는 게 민주당의 12월 목표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대표는 “민주당은 공소시효를 6개월로 제한하는 특례를 둬야 된다는 정당법 개정안을
【STV 박란희 기자】드라마 제작 편수가 10년내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진다. 2022년 141편이었던 드라마 제작 편수는 2023년 123편, 올해 100편, 내년 80편 수준으로 하락한다. 넷플릭스, 디즈니+ 등 대형 자본을 동원할 수 있는 OTT를 제외하면 제작 편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미디어정책학회 등이 최근 개최한 세미나에서 이종관 법무법인 세종 수석위원은 이 같은 분석을 내놓았다. 이 수석위원은 “글로벌 OTT가 배우 출연료 등을 끌어올리며 콘텐츠 제작비는 급증하고 있다”며 “콘텐츠를 만들수록 적자가 나고, 제작 중이던 콘텐츠마저 중단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의 영향력이 날로 확대되면서 국내 방송 사업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광고 수입이 급감하자 드라마 제작 역량이 날로 축소되고 있는 것이다. 넷플릭스가 주요 배우의 회당 출연료를 3~4억까지 올려놓으면서 국내 방송 사업자들이 감당할 수 없는 지경으로 치닫고 있다. 제작 편수가 줄자 주연 배우들도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배우 김하늘은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대본이 들어온다는 자체가 소중하다”면서 업계 분위기를 전했다. 국내 주요 방송 콘텐츠 제작자인 지상파
【STV 박란희 기자】남녀공학 전환 문제로 파문이 커진 동덕여대 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의 캠퍼스 본관 철회를 요구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총학생회는 학교가 사과하고 차기 총학과 남녀공학 전환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약속할 경우 본관 점거를 철회하겠다는 입장이다. 1일 동덕여대에 따르면 대학 본부는 지난 29일 총학생회장을 포함해 학생 10여 명을 공동재물손괴·공동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했다. 학생 시위대가 캠퍼스 곳곳을 래커 스프레이로 칠하고, 취업박람회에 참가한 기업들의 기물을 파손해 최대 54억원(본부 추산)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했으니 이 책임을 학생들에게 묻겠다는 뜻이다. 학교 측은 지난 28일에는 서울북부지법에 공간 점거에 대한 퇴거 단행 및 업무방해 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본관 점거를 이어가고 있는 총학생회를 겨냥해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대학은 학생들의 본관 점거로 인해 내년도 학사 준비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법적 대응이 본격화 되자 총학은 ‘출구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 총학 관계자는 “학교 측의 가처분 신청 이후 법률 대응을 고민하고 있다”면서도 학교 측에 협상안을 제시했다. 총학은
【STV 차용환 기자】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내각 임명자들이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의 운명을 놓고 엇갈린 견해를 보이고 있다고 미국 NBC방송이 1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기업 바이트댄스를 모기업으로 둔 틱톡은 한 달여 안에 미국 내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으면 서비스를 중단해야 한다. 지난 4월 제정된 ‘틱톡 강제 매각법’에 따른 것이다. NBC는 그러나 트럼프 2기 백악관을 구성할 주요 참모진의 그간 입장 등을 고려하면 틱톡 사용금지와 관련한 미래는 섣불리 예측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입장을 뒤집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당선자는 2020년 첫 번째 대통령 임기 당시 사업체 매각 행정 명령을 내리며 틱톡 퇴출 여론에 무게를 실었으나, 이번 대선 과정에서는 “틱톡을 금지하면 젊은 층이 분노할 것”, “당선되면 틱톡을 살리겠다” 등의 발언을 내놓았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와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장 내정자 또한 틱톡의 사업권 매각 강제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취했다. 정부효율부 공동 대표로 낙점된 비벡 라마스도 과거 틱톡을 ‘좀비 마약’인 펜타닐에 빗대 ‘디지털 펜타닐’이라고 불렀으나 몇 년 전 틱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