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작렬해 팀 승리를 견인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이정후의 원맨쇼로 진행됐다. 3번 중견수로 출장한 이정후는 1회에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0-3으로 끌려가던 4회 1사 주자 없을 때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양키스 선발 카를로스 로돈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끝에 6구째 슬라이더를 통타했다. 타구는 그대로 담장 밖으로 넘어가며 분위기를 바꾸었다. 지난 12일 양키스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린 이정후는 이틀 만에 홈런을 날렸다. 이정후는 1-3으로 뒤진 6회 1사 1, 2루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정후는 카를로스 로돈과 대결에서 1B-2S로 몰린 상황에서 5구째 높은 커브를 그대로 통타해 우월 쓰리런을 날렸다. 4-3으로 단숨에 역전 시킨 거시다. 이날 연타석 홈런과 함께 3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을 올린 이정후는 시즌 타율 .352로 끌어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양키스를 5-4로 제압했
【STV 박란희 기자】토트넘이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4강에 진출하기 위해 2차전에서 다득점을 노려야 한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선제 실점을 했다. 전반 6분 제임스 매디슨이 중원에서 압박 당해 볼을 뺐겻고, 프랑크푸르트가 역습을 전개했다. 에키티케가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해 중앙으로 파고 들었다. 에키티케는 반대쪽 골문을 향해 감아차기 슈팅을 날렸고, 골망을 흔들었다. 한 점을 빼앗긴 토트넘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총공세에 나섰다. 전반 26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매디슨에게 로빙 스루패스를 연결했다. 매디슨은 골문 앞에 있는 페드로 포로에게 낮고 빠른 크로스를 날렸다. 포로가 백힐 슈팅으로 골을 작렬했다. 전반은 1-1로 끝났다. 후반에는 손흥민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11분 페널티 박스에서 공을 잡은 솔란케가 왼쪽의 손흥민에게 패스를 줬다. 손흥민은 중앙으로 살짝 친 다음 즉시 감아차
【STV 박란희 기자】양민혁이 영국 진출 이후 2호골을 작렬했다. 데뷔골 이후 2게임 만의 2호골이다. 10일(한국시간) 영국 옥스퍼드의 카삼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41라운드를 치른 퀸즈파크레인저스(QPR)가 옥스퍼드유나이티드에 3-1로 승리했다. 7경기 무승(2승 5패)을 중단한 QPR은 승점 49점으로 15위에 오르며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양민혁은 최근 교체와 선발을 오가며 QPR 주전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3월에는 A매치 요르단전에서 대표팀 데뷔전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고, 스토크시티와 리그 경기에서 영국 진출 데뷔골을 작렬했다. 지난 주말 카디프시티와 경기에서 선발 출장한 양민혁은 이번 경기에 다시 벤치멤버로 내려앉았다.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이 양민혁을 선발과 교체를 오가게 하며, 적응력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양민혁은 이날 후반 19분 교체 투입됐고, 팀이 2-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1분 경기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넣었다. 카라모코 뎀벨레와 함께 공격 진영으로 대쉬한 양민혁은 뎀벨레의 패스를 받아 왼쪽 페널티박스에서 왼발 슈팅으로 깔아차 골망을 흔들었다. 양민혁은 지난해 7월 토트넘 홋스퍼 이적을 확정지은
【STV 박란희 기자】‘월드클래스’ 김연경이 은퇴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흥국생명은 8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최종전 정관장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챔피언 결정전 5차전에서 흥국생명은 26-24, 26-24, 24-26, 23-25, 15-13 등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신승했다. 흥국생명은 이번 우승으로 5번째 챔프전 우승을 차지했으며, 4번째 통합우승을 달성해 명성을 이어갔다. 해당 기록은 여자부 최다 기록으로, 김연경은 최고의 영예를 안고 은퇴하게 됐다. 경기는 흥국생명이 먼저 1, 2세트를 따내면서 무난한 승리로 귀결되는 듯했다. 하지만 저력을 발휘한 정관장이 3, 4세트를 따라붙으며 경기는 최후의 5세트로 향했다. 팽팽하게 오간 5세트 승부에서 흥국새명은 14-12 챔피언십 포인트를 얻었고, 투트쿠가 마지막 점수를 따내며 흥국생명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우승으로 김연경의 라스트댄스는 화려하게 막을 내리게 됐다. 튀르키예와 중국 무대 등에서 활동한 김연경은 월드클래스 배구 선수로 거듭
【STV 박란희 기자】영국 언론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부진을 거듭 비판하고 있다. 이번에는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에 손흥민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풋볼 인사이더는 6일(한국시간) “토트넘의 부진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구단의 투자 부족이라는 목소리가 있다”라면서 “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은 도미닉 솔랑케의 이적을 만들었다. 이적료는 6500만 파운드(1232억 원)를 줬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솔랑케는 제임스 매디슨과 윌슨 오도베르와 같은 선수들이 그를 충분히 지원하지 못하거나 브레넌 존슨과 마티스 텔을 대체하기도 하기 때문에 모든 책임을 질 수는 없다”라고 했다. 현재 리그 14위에 올라있는 토트넘의 경기력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첫 시즌 공격 축구로 팀을 프리미어리그 5위로 이끌며 날아올랐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초반부터 부진을 이어나가며 강등권에 근접하는 등 최악의 경기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게다가 우승과도 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 2월 잉글랜드 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 줄줄이 탈락하며 우승과 멀어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
【STV 박란희 기자】‘바람의 손자’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자신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 시즌 첫 3안타와 2루타 2방을 작렬하면서 MLB(메이저리그)를 호령할 준비를 갖춘 것이다. 샌프란시스코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를 치뤘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0-1로 뒤진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브라이언 우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쳤다. 볼카운트 2-2 상황에서 한가운데 97마일(156.1km) 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밀어쳐 장타를 생산했다. 이로 인해 이정후는 지난달 31일, 1일, 2일, 6일 경기에 이어 또 다시 2루타를 생산했다. 최근 2경기 연속 2루타를 작렬한 것이다. 이정후는 시즌 6호 2루타로 메이저리그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틀 사이에만 2루타 3방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기존 공동 1위 카일 터커와 조나단 아란다를 넘어 MLB 1위로 올라선 이정후다. 앞서 이정후는 지난 6일 시애틀전에서 2루타 2개를 포함해 3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4-1 승리를 견인했다. 개인 통산 2번째
【STV 박란희 기자】한국 축구 최고의 히트 상품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현직 지도자들 사이에서도 질투를 받고 있다. 2022년 광주에 부임한 이정효 감독은 부임과 동시에 K리그2 우승을 이끌었다. 광주는 2023년 K리그1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시도민구단으로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까지 진출하며 날아올랐다. 거기서 끝이 아니다. 이정효 감독은 올 시즌 광주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 8강까지 올려놓았다. 챔피언 울산, 강호 포항도 줄줄이 탈락했으나 시도민구단 최초로 8강에 진출하는 신화를 썼다. 광주는 16강에서 J리그 챔피언 빗셀 고베와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둬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명문클럽 알 힐랄과 맞붙는다. 지난 시즌 네이마르에게 연봉 2838억 원을 지급한 구단이다. 자금력이 막강한 알 힐랄과 한판 승부를 치러야 한다. 이정효는 비주류 출신이다. 국가대표 경력이 아예 없다. 바닥부터 다지며 지도자로 차근차근 성장했다. ‘이정효 감독의 전술은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광주FC는 수비수들이 볼을 오래 잡고 있다. 공격수를 끌어당긴 다음 빌드업을 해나가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이런 전술가 이정효 감독을 여전히 무시하는 분위기가 있
【STV 박란희 기자】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강속구 투수 문동주(22)가 대전 신구장에서 첫 등판했으나 2이닝 만에 강판 당했다. 문동주는 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치러진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선발등판,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한화가 2-6으로 패배하면서 문동주는 시즌 첫 패전의 멍에를 쓰게 됐다. 1회 시작부터 어려웠다. 1사 후 손호영 중전 안타, 나승엽 우익선상 2루타를 허용했다. 문동주의 커버가 효과적이지 못했다. 1사 2, 3루 위기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1루 땅볼을 쳐 한숨을 돌리며 아웃카운트와 실점을 교환했다. 2회에는 윤동희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추가 실점을 했다. 문동주의 5구가 스트존 한복판으로 몰린 실투가 됐고, 윤동희는 이를 밀어쳐 몬스터월을 넘겼다. 신구장 최초의 몬스터월을 넘어간 홈런이었다. 1사 후에는 유강남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볼카운트를 투 스트라이크로 유리하게 끌고 갔지만 연속으로 볼을 4개 던지며 아쉬운 결과를 냈다. 이어진 타석에서 이호준에게 1타점 3루타를 허용했고, 전준우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 실점을 또다시 했다. 결국 문동주는
【STV 차용환 기자】상호관세(reciprocal tariff)를 90일간 유예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발맞춰 각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게 노력하고 있다. 각국은 미국산 제품을 구매하거나 미국에 대한 행정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월스트리스저널(WSJ)에 따르면 베트남은 최근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과 3억 달러(약 4259억 원) 규모의 신형 항공기 구매를 위해 금융 계약을 맺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일론 머스크가 서비스하는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의 승인을 진행했고, 15억 달러 규모의 트럼프 대통령 전용 리조트 건설 승인도 했다. 베트남은 미국으로부터 46%의 상호관세를 부과받았다. 2018~2019년 1차 미중 무역전쟁 당시 중국이 베트남을 우회 수출 통로로 이용하면서 베트남이 미국의 최대 무역 적자국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베트남은 지난해 미국과의 무역에서 1235억 달러(약 176조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대중국 무역 적자 폭의 두 배에 달한다. 타국도 미국산 제품의 구매를 늘리고 있다. 태국은 미국산 옥수수 사료를, 유럽연합(EU)은 미국산 대두와 LNG 구매를 늘리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인도도 2030년까지
【STV 박란희 기자】‘단군 이래 최대 금융사기’로 꼽히는 1980년대 희대의 어음 사기의 주인공 ‘큰손’ 장영자 씨가 또 한번 사기로 5번째 실형을 산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지난달 21일 위조유가증권행사 혐의로 기소된 장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장 씨는 2017년 7월 10일 서울 서초구의 한 호텔에서 농산물을 공급받기로 한 모 업체 대표 A씨와 계약을 체결해 154억2000만 원의 위주수표를 선급금 명목으로 건넨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위조수표인 줄 몰랐다”는 장 씨의 입장을 인정해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장 씨가 이 사건 범행으로 이익을 취했고, 과거 장 씨의 범행과 닮은 점이 있다며 징역 1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과거 피고인이 유죄를 확정받았던 사건과 관련한 위조수표의 액면금액이 이번 사건 위조수표와 일치하고 수표 번호도 과거 사건 위조수표와 연속된다”면서 “타인에게 위조수표를 건네 현금화하도록 하는 방식 등 범행 수법도 비슷하다”라고 했다. 앞서 장 씨는 전두환 전 대통령 집권 당시 ‘건국 이래 최대 사기사건’으로 불린 ‘이철희·장영자 사기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