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측은 28일 서울 종로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향한 '뉴진스 탬퍼링(사전 접촉)' 의혹이 특정 기업의 주가 부양을 노린 멤버 가족과 기업인이 벌인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민 전 대표의 소송대리인인 김선웅 변호사는 하이브와 어도어가 제기한 100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의 근거가 된 탬퍼링 의혹의 실체는 민 전 대표와는 무관한 외부 세력의 주식시장 교란 시도였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기자회견에서 특정 기업 D사를 지목하며 "하이브 핵심 경영진과 친분이 있는 한 멤버의 가족이 민 전 대표의 상황을 악용해 시세조종 세력을 끌어들인 것이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민 전 대표 측은 증거로 D사 회장과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D사가 멤버의 큰아버지를 사내이사 후보로 올리려 했던 점을 들어 민 전 대표와 뉴진스를 테마주로 이용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이브와 어도어는 민 전 대표가 뉴진스 멤버들을 독립시키려 한 중대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 작년 12월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이에 대해 민 전 대표 측은 "민 전 대표는 뉴진스의 복귀와 재활동을 위해 주주 간 계약상 모든 권리를 포기하
【STV 박란희 기자】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28일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을 앞두고 올 시즌 눈여겨봐야 할 선수 15명을 발표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투어 베테랑 김세영과 김아림, 그리고 첫 승에 도전하는 최혜진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김세영에 대해 "지난해 우승 한 번을 포함해 '톱10'을 10번 기록했다"며 정교한 샷감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해 5년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반등에 성공한 김세영은 파 5홀에서도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다. 지난 시즌 개막전 우승자인 김아림은 "이후 우승은 없었지만 '톱10' 9번을 기록했고,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 공동 4위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꾸준한 상위권 유지와 큰 경기에 강한 면모가 올 시즌 다승 가능성을 밝히고 있다. 아직 투어 첫 승이 없는 최혜진에 대해서는 "지난해 '톱10'을 9차례 했는데 이는 우승 없는 선수로는 최다였다"며 잠재력을 주목했다. 매체는 최혜진이 지닌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올해 반드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명단에는 한국 선수 3명 외에도 넬리 코르다, 지노 티띠꾼 등
【STV 박란희 기자】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4월 개최하는 새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의 북미와 유럽 공연 41회차가 모두 매진되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27일, 예매 시작 직후 스타디움급 공연장 좌석이 빠르게 소진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투어는 4월 25일 미국 탬파를 시작으로 엘파소, 멕시코시티, 라스베이거스 등 북미 12개 도시에서 31회 진행된다. 특히 탬파와 라스베이거스 등 일부 지역은 현지 팬들의 폭발적인 요청에 힘입어 각 1회씩 추가 공연을 확정 짓는 기염을 토했다. 유럽에서는 6월 26일 스페인 마드리드를 필두로 벨기에 브뤼셀, 영국 런던, 독일 뮌헨, 프랑스 파리 등 5개 도시에서 총 10회 공연이 펼쳐진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투어를 통해 현지 팬덤인 '아미'와 직접 교감하며 다시 한번 세계 음악 시장을 뒤흔들 예정이다. 빅히트뮤직은 "엘파소와 스탠퍼드, 볼티모어 등의 스타디움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단독 공연에 나선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는 K팝 공연사에 새로운 족적을 남기는 역사적 행보로, 방탄소년단의 독보적인 글로벌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가 될 전망이다. 전체 투어 규모는 전 세계 34개 도시
【STV 박란희 기자】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뷔와 정국이 악성 루머를 퍼뜨린 유튜버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1심보다 높은 배상액을 인정받으며 다시 한번 승소했다. 서울서부지법은 23일,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 박 모 씨에게 뷔와 정국에게 각각 500만 원과 지연이자를 추가로 지급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1심에서 선고된 배상액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해 뷔와 정국의 패소 부분을 일부 취소하고 지급액을 높였다. 박 씨는 당초 1심에서 수천만 원의 배상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박 씨는 연예인들의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여러 차례 재판을 받았으며, 빅히트 뮤직은 저작물 무단 사용에 대해서도 강력한 책임을 물어왔다. 방탄소년단은 이러한 법적 논란 속에서도 본업에 집중하며, 오는 3월 20일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발표하고 가요계에 전격 컴백할 예정이어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문제의 유튜브 채널은 삭제되었으나, 소속사 측은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도 악의적인 루머 유포자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STV 박란희 기자】장항준 감독의 신작 사극 '왕과 사는 남자'가 오는 2월 4일 개봉을 앞두고 베일을 벗었다. 장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숙부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영월로 유배된 어린 선왕 단종의 마지막 시기를 기존의 비극적 프레임이 아닌 '강단 있는 인간'의 모습으로 재구성하는 데 주력했다. 23일 인터뷰에서 장 감독은 "단종을 나약한 이미지로만 그릴 거면 굳이 다시 만들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세종의 총애를 받았던 단종의 영특함과 의지를 스크린에 담아내고자 했음을 강조했다. 영화의 중심을 잡는 광천골 촌장 엄흥도 역의 유해진은 촌부의 소박함과 대의 사이에서 갈등하는 입체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장 감독은 시나리오 단계부터 유해진을 염두에 두었으며, "유해진이 촬영 중 역할에 깊이 몰입해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놀랐다"며 그의 열연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음을 시사했다. 또한 유지태가 연기한 한명회 역시 기존의 왜소한 책략가 이미지에서 탈피해 '기골이 장대한 권력자'로 묘사되어 극에 압도적인 긴장감을 더한다. 전미도는 단종을 보필하는 궁녀 매화 역을 맡아 단종에 대한 충심과 애틋함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제작진은 리얼리티를 위해 강원도 영월 오지에
【STV 박란희 기자】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의 중앙 수비수 신민하가 아시아 정상 탈환 실패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베트남과의 3·4위 결정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 0시 사우디 제다에서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과 격돌한다. 신민하는 "3-4위전이긴 하지만 4위보다 3위가 더 의미가 크다"며 승리 의지를 다졌다. 앞서 한국은 4강전에서 일본에 0대 1로 패하며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신민하는 실점 장면을 떠올리며 "세트피스에서 한 방에 무너지는 것들을 보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자성했다. 8강 호주전 결승 골의 주인공인 그는 이번 대회의 마지막 경기인 만큼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팀의 확실한 방향성을 각인시킬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이번 베트남전을 끝으로 25일 귀국길에 오른다. 신민하를 포함한 주축 선수 6명은 현지에서 소속팀 전지훈련지로 곧장 합류하여 새 시즌을 위한 담금질을 이어갈 예정이다.
【STV 박란희 기자】한국 골프의 간판 김시우와 투어 4년 차 김성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1라운드에서 나란히 공동 3위에 오르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김시우는 23일(한국시간)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쳐 9언더파 63타를 기록, 5년 만의 대회 정상 탈환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 같은 날 라킨타CC에서 경기를 치른 김성현 역시 버디 9개를 잡아내며 김시우,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등과 함께 선두 그룹을 1타 차로 바짝 추격했다. 이번 대회는 3개 코스를 번갈아 도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10언더파로 공동 1위에 오른 이민우와 피어슨 쿠디는 모두 니클라우스 코스에서 타수를 줄였다. 김시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시작이 좋아 끝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가장 어려운 스타디움 코스에서의 2라운드 선전을 다짐하며 투어 통산 5승 기대를 높였다. 한편 이승택은 공동 71위로 데뷔전 무난한 시작을 보였으나, 김주형은 이븐파로 공동 131위에 머물렀다. 대회는 매년 저타수 우승이 나오는 만큼 치열한 타수 경쟁이 예상된다.
【STV 박란희 기자】세계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새해 벽두부터 말레이시아 오픈 3연패와 인도 오픈 2연패를 잇달아 달성하며 거침없는 질주를 시작했다.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안세영은 "올해도 페이스를 늦추지 않고 나아가겠다"며 붉은 적토마처럼 달릴 것을 예고했다. 지난해 단일 시즌 최다승과 역대 최고 상금 기록을 갈아치운 안세영은 이번 우승으로 공식전 연승 기록을 '30'으로 늘렸다. 특히 작년 10월부터 출전한 6개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적수 없는 세계 1위의 독주 체제를 완벽하게 굳혔다. 안세영은 "올해는 아시안게임 등 큰 대회가 많다. 그런 대회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싶다"고 밝혔다. 다만 쉼 없는 일정 탓에 왼쪽 다리에 무리가 왔던 체력적 한계를 털어놓으며, 부상 없이 모든 경기를 완주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꼽았다. 그녀는 "쥐가 날까 두려웠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회복을 느꼈고 템포 조절법을 배웠다"며 성숙한 경기 운영 능력을 과시했다. 안세영의 시선은 이제 한국 선수 최초의 아시안게임 단식 2연패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향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고 있다. 한편, 남자 복식의 간판 김원호-서승재 조는 말레이시아 오픈
【STV 이영돈 기자】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및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부는 13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과 정당법 위반 등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던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수사의 핵심 증거인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 녹음파일이 위법하게 수집되어 증거 능력이 없다고 판시했다. 제출 당시 돈봉투 관련 녹음의 존재를 인식했다고 보기 어려워 제출자의 명확한 의사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 재판부의 공통된 지적이다. 외곽 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를 통한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역시 위법 수집 증거라는 이유로 무죄가 선고됐다. 검찰이 돈봉투 영장으로 확보한 증거를 관련성 없는 별건 수사에 활용함으로써 적법절차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재판부는 비판했다. 이러한 판결에 따라 송 대표는 1심의 징역 2년 실형에서 벗어나 사법 리스크를 해소했으며 즉각 민주당 복당 의사를 공식화했다. 그는 판결 직후 소나무당을 해산하고 민주당으로 돌아가 검찰 정권의 기획 수사에 맞서 싸우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민주당 지도부와 의원들은 이번 무죄
【STV 신위철 기자】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는 12일, 12·3 비상계엄 당시 주요 기관 봉쇄와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해 내란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징역 7년의 실형을 선고하며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었다. 재판부는 이번 사태의 본질을 국헌문란 목적의 형법상 내란으로 규정하며, 이 전 장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법한 지시를 허석곤 당시 소방청장에게 하달한 행위가 내란의 중요한 임무에 종사한 것에 해당한다고 판단하여 유죄를 인정했다. 법원은 이 전 장관이 고위 공직자로서 헌법과 법률이 정한 비상계엄의 의미를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을 인식한 상태에서 내란 행위에 가담한 고의성과 국헌문란 목적이 충분했다고 보았다. 더불어 2025년 2월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에서 단전·단수 지시를 주거나 받은 적이 없다고 허위 증언한 혐의도 유죄로 인정되었는데, 재판부는 피고인이 불과 3개월 만에 관련 기억을 모두 상실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위증의 죄질을 꾸짖었다. 다만 허 전 소방청장에게 단전·단수 지시를 내려 직권을 남용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실제로 소방 지휘부가 의무 없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