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 없이 유로파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손흥민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간 토트넘의 행보가 손흥민의 입지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토트넘은 17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도이체 방크 파르트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1-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합산 스코어 2-1로 앞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전반 40분에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제임스 매디슨이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기 위해 쇄도했다. 프랑크푸르트 골키퍼와 강하게 경합했는데 주심은 VAR 판독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솔란케가 PK를 성공시키며 토트넘이 1-0으로 앞서나갔다. 토트넘은 1골을 철통같이 지켜 4강에 진출했다. 부상으로 명단에서 아예 제외돼 독일 원정에 함께 하지 못한 손흥민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너희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라며 기뻐했다.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경기 승리로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지는 최근 불안하며, 이번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패배할 경우 경질될 것이라는
【STV 박란희 기자】김민재와 바이에른 뮌헨이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인터 밀란과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그러나 홈 1차전 1-2 패배 때문에 합계 스코어 3-4로 4강 진출이 좌절됐다. 김민재의 이적 첫 시즌인 2023-2024 시즌에는 4강에서 탈락한 바 있다. 김민재는 이날 에릭 다이어와 함께 포백 라인 센터백으로 선발 출장했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과 체력 저하 등 각종 부상에 신음하며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팀 사정상 쉴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전반 28분 김민재는 마르쿠스 튀랑을 마크하다 태클로 경고를 받았다. 경고 누적을 의식한 김민재는 힘을 빼고 수비하게 됐다. 뮌헨은 후반 7분 레온 고레츠카의 패스를 해리 케인이 마무리 지으며, 합계 스코어를 2-2 동점으로 만들었다. 추가골로 4강 진출의 희망을 높여야 할 상황이었다. 그러나 후반 13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동점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뱅자맹 파바르가 헤더 역전골을 터뜨
【STV 박란희 기자】LG가 파죽지세를 이어가며 8할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LG 트윈스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LG는 역대 4번째 팀 노히트노런의 기록을 세웠다. 선발 에르난데스가 6이닝 무실점, 7회 김진성, 8회 박명근, 9회 장현식이 차례로 던지며 삼성을 봉쇄했다. 장현식은 1사 후 이재현과 김성윤에게 차례로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으나 류지혁을 2루수 땅볼 병살타로 마무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앞서 LG는 2014년 10월 6일 잠실 NC전에서 1-0으로 승리해 KBO 최초 ‘팀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번에는 역대 4번째 기록이다. LG는 시즌 15승 3패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까지 KBO 역사에서 개막 18경기 15승 3패는 딱 2번 뿐이었다. 2020년 NC 다이노스와 2022년 SSG 랜더스였다. 두 팀 모두 통합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LG는 현재 투타 밸런스가 최상이다. 15일 기준 타율·출루율·장타율·OPS·볼넷·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평균자책점·불펜 평균자책점도 1위이다. 투타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뜻이다. 2위 SSG에 5경기 차로 앞
【STV 박란희 기자】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2시즌 만에 방출 위기에 놓였다. 최근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민재는 오는 여름 타 구단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에서 명성을 날리고 있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가 15일(한국시간) 이 같은 가능성을 거론했다. 플레텐베르크는 2023년 6월 김민재의 행선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니라 바이에른 뮌헨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김민재가 뮌헨으로 향하자 플레텐베르크의 신뢰도는 급상승했다. 그는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김민재는 이제 바이에른 뮌헨에서 손댈 수 없는 '언터쳐블' 선수가 아니다”라면서 “구단은 그를 적극적으로 매각하려고 하진 않지만 여름에 적절한 제안 받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라고 했다. 또한 “김민재가 떠난다면 바이에른 뮌헨은 재투자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요십 스타니시치, 이토 히로키, 에릭 다이어를 센터백 옵션으로 두고 다음 시즌을 계획하고 있다”라면서 “김민재의 계약기간은 2028년이다”라고 했다. 김민재는 2년 전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우승을 거머쥔 후 이적료 5000만 유로(800억 원)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시켜 뮌
【STV 박란희 기자】‘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작렬해 팀 승리를 견인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이정후의 원맨쇼로 진행됐다. 3번 중견수로 출장한 이정후는 1회에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0-3으로 끌려가던 4회 1사 주자 없을 때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양키스 선발 카를로스 로돈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끝에 6구째 슬라이더를 통타했다. 타구는 그대로 담장 밖으로 넘어가며 분위기를 바꾸었다. 지난 12일 양키스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린 이정후는 이틀 만에 홈런을 날렸다. 이정후는 1-3으로 뒤진 6회 1사 1, 2루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정후는 카를로스 로돈과 대결에서 1B-2S로 몰린 상황에서 5구째 높은 커브를 그대로 통타해 우월 쓰리런을 날렸다. 4-3으로 단숨에 역전 시킨 거시다. 이날 연타석 홈런과 함께 3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을 올린 이정후는 시즌 타율 .352로 끌어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양키스를 5-4로 제압했
【STV 박란희 기자】토트넘이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4강에 진출하기 위해 2차전에서 다득점을 노려야 한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선제 실점을 했다. 전반 6분 제임스 매디슨이 중원에서 압박 당해 볼을 뺐겻고, 프랑크푸르트가 역습을 전개했다. 에키티케가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해 중앙으로 파고 들었다. 에키티케는 반대쪽 골문을 향해 감아차기 슈팅을 날렸고, 골망을 흔들었다. 한 점을 빼앗긴 토트넘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총공세에 나섰다. 전반 26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매디슨에게 로빙 스루패스를 연결했다. 매디슨은 골문 앞에 있는 페드로 포로에게 낮고 빠른 크로스를 날렸다. 포로가 백힐 슈팅으로 골을 작렬했다. 전반은 1-1로 끝났다. 후반에는 손흥민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11분 페널티 박스에서 공을 잡은 솔란케가 왼쪽의 손흥민에게 패스를 줬다. 손흥민은 중앙으로 살짝 친 다음 즉시 감아차
【STV 박란희 기자】양민혁이 영국 진출 이후 2호골을 작렬했다. 데뷔골 이후 2게임 만의 2호골이다. 10일(한국시간) 영국 옥스퍼드의 카삼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41라운드를 치른 퀸즈파크레인저스(QPR)가 옥스퍼드유나이티드에 3-1로 승리했다. 7경기 무승(2승 5패)을 중단한 QPR은 승점 49점으로 15위에 오르며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양민혁은 최근 교체와 선발을 오가며 QPR 주전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3월에는 A매치 요르단전에서 대표팀 데뷔전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고, 스토크시티와 리그 경기에서 영국 진출 데뷔골을 작렬했다. 지난 주말 카디프시티와 경기에서 선발 출장한 양민혁은 이번 경기에 다시 벤치멤버로 내려앉았다.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이 양민혁을 선발과 교체를 오가게 하며, 적응력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양민혁은 이날 후반 19분 교체 투입됐고, 팀이 2-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1분 경기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넣었다. 카라모코 뎀벨레와 함께 공격 진영으로 대쉬한 양민혁은 뎀벨레의 패스를 받아 왼쪽 페널티박스에서 왼발 슈팅으로 깔아차 골망을 흔들었다. 양민혁은 지난해 7월 토트넘 홋스퍼 이적을 확정지은
【STV 박란희 기자】‘월드클래스’ 김연경이 은퇴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흥국생명은 8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최종전 정관장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챔피언 결정전 5차전에서 흥국생명은 26-24, 26-24, 24-26, 23-25, 15-13 등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신승했다. 흥국생명은 이번 우승으로 5번째 챔프전 우승을 차지했으며, 4번째 통합우승을 달성해 명성을 이어갔다. 해당 기록은 여자부 최다 기록으로, 김연경은 최고의 영예를 안고 은퇴하게 됐다. 경기는 흥국생명이 먼저 1, 2세트를 따내면서 무난한 승리로 귀결되는 듯했다. 하지만 저력을 발휘한 정관장이 3, 4세트를 따라붙으며 경기는 최후의 5세트로 향했다. 팽팽하게 오간 5세트 승부에서 흥국새명은 14-12 챔피언십 포인트를 얻었고, 투트쿠가 마지막 점수를 따내며 흥국생명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우승으로 김연경의 라스트댄스는 화려하게 막을 내리게 됐다. 튀르키예와 중국 무대 등에서 활동한 김연경은 월드클래스 배구 선수로 거듭
【STV 차용환 기자】관세전쟁으로 인한 경제 불안 심리가 확산하면서 가계와 기업이 소비를 줄이고 있다. 기업의 설비투자는 제자리 걸음인데다 주택 매매는 큰 폭으로 줄었다. 24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3월 미국의 기존 주택 매매량은 402만건으로 직전 월 대비 5.9% 급감했다. 2022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통상 3월은 미국의 주택 매매의 성수기이다. 새 학년이 주로 9월에 시작해 7월부터 시작하는 여름 방학 기간 중 이사를 하기 위해 봄철 거래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3월 주택 거래량은 금융 위기 직후인 2009년 3월 이후 3월 거래량 중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몇 주 동안 경제적 불확실성이 심화되면서 더 많은 구매자들이 불안해졌고 일부 주택매매는 연기됐다”며 “미국인들은 경제에 대한 우려와 함께 일자리 위기, 주택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 때문에 새 집 구매와 같은 중요한 결정을 미루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3월의 거래 감소는 수요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22년 3월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상승시킨 이후 매물 부족으로 거래가 이뤄지지 않은
【STV 박란희 기자】임신 7개월인 전처를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0년을 선고받은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형을 유지했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양진수 부장판사)는 23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44)씨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40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28일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미용실에서 이혼한 전처 30대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당시 B씨는 임신 7개월의 만삭 임부였으며, 현장에 함께 있던 사실혼 배우자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부상을 입혔다. B씨의 사망 이후 태아는 제왕절개 수술로 구조됐지만, 태어난 지 19일 만에 사망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와 이혼하고 '다시는 찾아가지 않겠다'는 각서까지 썼음에도 지속해서 협박하고 괴롭혔다. 몸싸움 끝에 흉기를 빼앗겼는데도 다시 흉기를 주워 들어 피해자를 살해했다”면서 징역 4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가 주장한 ‘심신미약’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 판결 이후에는 검찰과 A씨 양측 모두 항소했지만 기각됐다. 재판과정에서 “피해자가 임신한 줄 몰랐느냐”는 판사의 질문에 A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