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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죽음을 대비한다…韓도 슈카쓰 준비해야 할 때

日서 10여년 전부터 유행


【STV 김충현 기자】일본에서는 2011년 동일본 대진 이후 슈카쓰(終活)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초고령사회인 일본은 미리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는 형태가 일반적이었지만, 동일본 대지진 이후 갑작스러운 사망에 대한 걱정이 커졌다.

게다가 독거노인이 늘면서 고독사 가능성도 크게 높아진 탓에 슈카쓰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진 것이다.

일본인들은 남에게 폐를 끼치는 ‘메이와쿠’(迷惑)를 극도로 싫어하기에 자신의 정신이 온전할 때 죽음을 온전히 준비하는 슈카쓰 활동이 유행했다.

슈카쓰 활동에는 죽음에 관한 모든 것이 포함된다. 가장 현실적으로 고민하는 유산 처리 방법부터 무덤을 남겨야 할 것인지, 남기면 누가 관리할 것인지를 몇 년에 걸쳐 고민한다. 

가족이 없는 고령자들은 자신이 사망한 뒤 누가 수습해줄 것인지 자신의 집은 어떻게 처분할 것인지도 역시 고민하게 된다.

엔딩노트를 마련해 장례 절차와 장례식 부고를 알릴 인원, 후손이나 지인들에게 남기고픈 말 등을 적기도 한다. 이러한 방법을 적은 책, ‘나 혼자 준비하는 임종’ 등이 팔리고 있다.

슈카쓰를 하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재정적 여유가 있는 경우가 있어서 증권회사나 신탁은행이 이들을 상대로 고객 유치 경쟁을 벌이는 등 슈카쓰 산업으로 떠오른 상태이다.

하지만 고령층에 국한된 것으로 인식되던 슈카쓰가 어느새 젊은 층에도 퍼지는 분위기이다.

2019년 2월 20~60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71%는, 슈카쓰를 할 것이라고 답했고, 20~30대도 63%가 슈카쓰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자신의 물건 정리’가 가장 선호하는 활동으로 꼽혔고, 신분증 반납 등을 의미하는 ‘신분 정리’, ‘집 또는 차의 매각’ 등의 순으로 답변이 나왔다.

한국에서는 상조업체들이 ‘토탈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표방하며 ‘요람에서 무덤까지’를 컨셉으로 사업을 벌이고 있다.

한국에서 슈카쓰 산업을 활성화해 미리 죽음을 준비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면 ‘생애주기 모델’에 따른 서비스가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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