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업체의 2024년도 영업활동을 담은 외부 회계감사보고서가 공시됐다. 회계감사보고서를 통해 재무상태와 경영성과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본지는 회계감사보고서를 바탕으로 상조업체들을 진단한다.<편집자주> 【STV 김충현 기자】㈜대한라이프보증은 경기 성남시에 본사를 둔 상조업체다. 2005년 8월 25일에 상조 영업을 개시했다. 업력이 20년 된 중견업체이다. 그런데 ㈜대한라이프보증의 2024년 재무상태와 경영성과 등을 보여주는 외부 회계감사보고서에 이상한 점이 눈에 띈다. ㈜대한라이프보증이 자회사격인 ㈜영등포중앙기업에 34억1천479만여 원의 투자부동산을 단기로 제공한 것이다. ㈜대한라이프보증의 감사보고서에는 해당 투자부동산에 대해 “㈜영등포중앙기업의 단기차입금과 관련해 ㈜무궁화신탁에 담보신탁이 설정되어 있다”라고 나와있다. 즉 ㈜대한라이프보증의 자산 34억 원이 ㈜영등포중앙기업의 차입금에 대한 담보로 설정된 것이다. 이때 ㈜영등포중앙기업의 재무·경영상태가 문제가 될 수 있다. 만일 ㈜영등포중앙기업이 차입금을 갚지 못할 경우 ㈜대한라이프보증이 34억 원을 고스란히 날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영등포중앙기업의 2024년 매출은 27만 2,728원이다.
【STV 박란희 기자】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 프리드라이프(대표이사 김만기)가 영미권 라인업을 강화한 ‘2025 여름방학 영어캠프’를 론칭하고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영어캠프 상품은 여름방학 기간 3~4주 동안 캐나다와 말레이시아, 필리핀의 엄선된 교육기관에서 제공하는 밀도 높은 커리큘럼을 통해 집중 영어학습이 가능하다. 더불어 현지의 생생한 문화체험 활동과 함께 AI, 건축 등 대학 전공과 수학 수업도 준비되어 있어 학생들이 알찬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일정을 구성했다. 초등학교 1학년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까지 학습 목표와 개인 어학수준에 맞춰 어학연수를 신청할 수 있다. 2025 프리드라이프 영어캠프는 ▲캐나다 나이아가라 영어캠프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싱가포르 래플즈 대학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더 랭귀지하우스 ▲필리핀 마닐라 워싱턴 국제학교 등 4가지 일정을 모집한다. 캐나다 나이아가라 여름방학 3주 영어캠프 이번 2025년도 여름방학 영어캠프에는 캐나다가 추가되어, 영미 문화권 속에서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싶은 학생들에게 추천한다. 캐나다 교육청 인증을 받은 교육기관에서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들과 함께 ESL 영어수
【STV 박란희 기자】초고령사회 진입이 가속화되면서 중장년층의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활력과 소비 여력을 겸비한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를 중심으로 건강, 여가, 자기계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를 겨냥한 맞춤형 서비스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추세다. 국내 상조업계 대표 기업 보람상조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시니어 맞춤형 콘텐츠 확대에 나서며 기존 상조서비스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보람상조는 최근 대한파크골프연맹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연맹 소속 약 15만 명의 회원들에게 고품질 상조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파크골프라는 시니어 친화형 스포츠 콘텐츠와 상조서비스 간의 접점을 찾는 데 의의가 있다. 양사는 향후 파크골프와 상조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상품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파크골프는 일본 홋카이도에서 시작된 생활 스포츠로, 골프의 매너와 경기방식은 유지하면서도 보다 간편한 장비와 규칙, 짧은 경기 시간, 평지 위주의 코스 구성 등 시니어들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스포츠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STV 김충현 기자】“생전(生前) 장례식이 상조·장례업계의 니치 마켓이 될 수 있다.” 니치 마켓은 고객의 구매 패턴이나 기호, 선호도 등을 분석해 특정 시장을 공략하는 기법을 말한다. 생전 장례식이 니치 마켓으로 떠오르면서 상조·장례업계가 이를 선점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취업포털 커리어의 2018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370명 중 생전 장례식에 긍정적인 답변을 한 사람은 69.2%에 달했다. 취업포털 이용자의 연령대를 감안할 때 해당 비율은 2030세대의 견해로 해석할 수 있다. 즉 2030세대의 절반 이상이 생전 장례식을 선호하는 셈이다. 2030세대 외에도 이색적인 장례식이 진행되는 사례는 늘어나고 있다. 경북 칠곡 할매래퍼그룹 ‘수니와 칠공주’는 멤버 서무석 할머니의 장례식에서 대표곡인 ‘에브리바디해피’를 공연했다. 보수적인 대구·경북(TK) 지역에서 치러진 장례식이었음에도 고인의 뜻을 받들어 ‘수니와 칠공주’가 멋들어진 공연을 선보인 것이다. 최근에는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생전 영상을 상영하거나 결혼식처럼 사진을 전시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한 상조업계 관계자는 “고인이 젊을수록 좀 다른 형태의 장례식을 선호하는 건 사실”이라고 귀띔했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대표이사 김만기)가 프로야구단 키움히어로즈와 2025시즌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는 지난 10일 키움히어로즈의 홈구장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협약식을 통해 2025시즌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키움히어로즈의 후원사로서 활동한다. 키움히어로즈는 젊은 선수층과 뛰어난 팀워크, 체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에 따른 최다 메이저리거 배출 등이 특징인 구단으로 전통적인 4050세대 프로야구 팬층과 2030세대 신규 팬층을 두루 보유하고 있다. 프리드라이프는 전국민적 사랑을 받는 프로야구의 인기 구단인 키움히어로즈와 협업하며 상조업계 리딩 기업으로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상조 산업의 사회적 가치를 보다 친숙한 방식으로 전달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고척스카이돔 구장의 LED 광고판에 프리드라이프 브랜드 광고가 노출되어 키움히어로즈의 홈 경기를 시청하는 야구팬들과 만난다. 이외에도 프리드라이프 관계자의 시구 퍼포먼스, 경기장 현장 이벤트 등 2025시즌 동안 프로야구 관람의 재미를 더할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키움히어로즈와 함께 기획 중이다. 프리드라이프 김만기 대표이사는 “키움히어로즈와의 파트
【STV 김충현 기자】상조업계 최초의 상장사는 어느 회사가 될까. 과거 프리드라이프가 IPO(기업 공개)를 추진한 바가 있으나 최종적으로 무산되면서 최초의 상장사에 관심이 쏠린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상조업계 총 선수금 규모는 9조 4486억 원(2024년도 3월 기준)에 달한다. 선수금 증가 추세를 감안할 때 올해 상조업계 선수금은 10조 원을 돌파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업계에서는 “상조업체 중에서도 상장사가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과거 2015년 당시 프리드라이프의 오너였던 박헌준 전 회장이 프리드라이프의 상장을 추진한 바 있다. 프리드라이프는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 공개를 추진했다. 하지만 선불식할부거래업(상조) 자본금 등록기준이 3억 원에서 15억 원으로 대폭 강화되는 등 재무 건전성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커지면서 상장 시도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닥 상장을 위해서는 재무건전성과 평가이익 등 다방면의 평가를 거쳐야 한다. 더군다나 정부가 시가총액의 상장유지 요건을 현행 100억 원에서 300억 원으로 강화하면서 이 같은 조건도 만족시켜야 한다. 이미 규모의 경제를 이룬 상조업계가 이러한 기준을 넘
【STV 김충현 기자】상조업계에 코웨이와 대교가 뛰어든 데 이어 또다른 대기업이 참전할지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프리드라이프 인수 협상 중인 웅진이 다음 후보로 떠오른 가운데 전국구 조직을 갖춘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물가가 천정부지로 뛰고 경기 불황이 길어지면서 소비자들이 상조를 선호하는 분위기는 더욱 강해지고 있다. 매년 선수금이 1조 원에 가깝게 증가하면서 국민 필수 서비스로 자리를 잡은 것이다. 게다가 사망자 수가 해마다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상조업이 ‘성장산업’이라는 이미지도 강화되고 있다. 이미 코웨이, 대교 등이 상조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하고 상조업에 진출했다. 또한 웅진이 프리드라이프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어 2~3달 안으로 웅진도 상조업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처럼 대기업들의 진출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추가적으로 기업들이 진출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미 상조업계 상위권 업체들이 혈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추가적인 대기업 진출이 이뤄질 경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상조업계 소식통은 “전국구 조직을 갖춘 업체들 중심으로 상조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대교,
【STV 김충현 기자】상조업계에 코웨이와 대교가 뛰어든 데 이어 또다른 대기업이 참전할지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프리드라이프 인수 협상 중인 웅진이 다음 후보로 떠오른 가운데 전국구 조직을 갖춘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물가가 천정부지로 뛰고 경기 불황이 길어지면서 소비자들이 상조를 선호하는 분위기는 더욱 강해지고 있다. 매년 선수금이 1조 원에 가깝게 증가하면서 국민 필수 서비스로 자리를 잡은 것이다. 게다가 사망자 수가 해마다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상조업이 ‘성장산업’이라는 이미지도 강화되고 있다. 이미 코웨이, 대교 등이 상조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하고 상조업에 진출했다. 또한 웅진이 프리드라이프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어 2~3달 안으로 웅진도 상조업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처럼 대기업들의 진출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추가적으로 기업들이 진출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미 상조업계 상위권 업체들이 혈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추가적인 대기업 진출이 이뤄질 경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상조업계 소식통은 “전국구 조직을 갖춘 업체들 중심으로 상조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대교,
【STV 차용환 기자】상호관세(reciprocal tariff)를 90일간 유예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발맞춰 각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게 노력하고 있다. 각국은 미국산 제품을 구매하거나 미국에 대한 행정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월스트리스저널(WSJ)에 따르면 베트남은 최근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과 3억 달러(약 4259억 원) 규모의 신형 항공기 구매를 위해 금융 계약을 맺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일론 머스크가 서비스하는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의 승인을 진행했고, 15억 달러 규모의 트럼프 대통령 전용 리조트 건설 승인도 했다. 베트남은 미국으로부터 46%의 상호관세를 부과받았다. 2018~2019년 1차 미중 무역전쟁 당시 중국이 베트남을 우회 수출 통로로 이용하면서 베트남이 미국의 최대 무역 적자국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베트남은 지난해 미국과의 무역에서 1235억 달러(약 176조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대중국 무역 적자 폭의 두 배에 달한다. 타국도 미국산 제품의 구매를 늘리고 있다. 태국은 미국산 옥수수 사료를, 유럽연합(EU)은 미국산 대두와 LNG 구매를 늘리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인도도 2030년까지
【STV 박란희 기자】‘단군 이래 최대 금융사기’로 꼽히는 1980년대 희대의 어음 사기의 주인공 ‘큰손’ 장영자 씨가 또 한번 사기로 5번째 실형을 산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지난달 21일 위조유가증권행사 혐의로 기소된 장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장 씨는 2017년 7월 10일 서울 서초구의 한 호텔에서 농산물을 공급받기로 한 모 업체 대표 A씨와 계약을 체결해 154억2000만 원의 위주수표를 선급금 명목으로 건넨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위조수표인 줄 몰랐다”는 장 씨의 입장을 인정해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장 씨가 이 사건 범행으로 이익을 취했고, 과거 장 씨의 범행과 닮은 점이 있다며 징역 1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과거 피고인이 유죄를 확정받았던 사건과 관련한 위조수표의 액면금액이 이번 사건 위조수표와 일치하고 수표 번호도 과거 사건 위조수표와 연속된다”면서 “타인에게 위조수표를 건네 현금화하도록 하는 방식 등 범행 수법도 비슷하다”라고 했다. 앞서 장 씨는 전두환 전 대통령 집권 당시 ‘건국 이래 최대 사기사건’으로 불린 ‘이철희·장영자 사기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