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한국교직원공제회가 지분 100%를 보유한 더케이예다함㈜이 선수금 8,000억 원에 근접하며 중견 상조사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대형사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조시장 속에서 공제회 계열이라는 안정적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해온 점이 주목된다. 모회사인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전국 교직원의 생활 안정과 복리 증진을 위해 설립된 대표적인 교직원 복지기관이다. 2025년 말 기준 총자산은 85조 원을 넘어섰으며, 투자자산과 회원대여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이 같은 자산 기반은 계열 상조회사인 예다함의 신뢰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상조 외에도 금융, 복지, 호텔·리조트, 레저, 인프라 투자 등 여러 분야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예다함은 공제회 계열에서 상조서비스를 담당하고 있으며, 더케이교직원나라는 교직원 복지포털과 학교장터 관련 서비스를 운영한다. 더케이소피아그린, 더케이제주호텔, 더케이호텔앤리조트, 더케이저축은행 등도 공제회 계열 구조에 포함된다. 더케이예다함㈜은 2009년 설립된 더케이라이프를 전신으로 출발한 상조회사다. 현재는 ‘예다함’ 브랜드를 앞세워 상조서비스와 장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법
【STV 박란희 기자】시민들의 탈플라스틱 의지는 높지만 현장에서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은 아직 부족하다. 장례식장은 조문객 접객과 음식 제공이 집중돼 일회용품 감축이 필요한 대표적 공간으로 꼽힌다. 장례식장에서는 컵, 접시, 수저, 포장용기 등 일회용품 사용이 많다. 유가족이 장례 절차와 조문 응대를 함께 감당하는 만큼 다회용기 사용이나 분리배출을 직접 챙기기에는 한계가 있다. 탈플라스틱 장례문화가 정착하려면 다회용 식기 세척·회수 체계와 친환경 용품 공급망이 필요하다. 병원 장례식장과 공공 장사시설에서 시범 운영할 경우 민간 확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상조회사와 장례식장의 협업도 중요하다. 상조상품에 친환경 장례용품 선택 항목을 넣거나 유가족에게 일회용품을 줄이는 운영 방식을 안내할 수 있다. 다만 위생과 편의성을 고려하지 않은 감축은 현장 혼선을 부를 수 있다. 다회용기 사용 기준, 세척 위생, 보관·회수 방식이 명확해야 한다. 장례식장 탈플라스틱의 핵심은 실천 의지를 실행 가능한 구조로 만드는 데 있다. 친환경 용품 공급체계와 운영 매뉴얼이 마련될 때 장례문화도 환경 변화에 맞춰 전환될 수 있다.
【STV 박란희 기자】충남 천안의료원이 장례식장 명칭을 ‘천안의료원 추모관’으로 바꾸고 장례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기존 빈소 운영 중심의 장례식장에서 고인을 기억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추모공간으로 기능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천안의료원은 명칭 변경과 함께 내부 환경 개선, 상례음식 품질 향상, 가족장·무빈소 장례서비스 도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대규모 조문 중심에서 가족 중심, 간소화, 맞춤형 추모 방식으로 바뀌는 장례문화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가족장과 무빈소 장례 도입은 공공의료기관 장례식장의 역할 변화를 보여준다. 무빈소 장례는 별도 빈소 운영을 줄이거나 생략하고 안치, 입관, 발인 등 필수 절차를 중심으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조문 응대와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소규모 장례를 원하는 유가족에게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다만 무빈소 장례가 정착하려면 절차 안내와 유가족 상담 체계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 빈소를 줄이더라도 추모의 의미가 약해지지 않도록 장례의 존엄성과 비용 부담 완화 사이에서 균형 있는 서비스 설계가 필요하다. 상례음식 개선도 주요 과제다. 장례식장 음식은 조문객 응대와 유가족 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요소인 만
【STV 박란희 기자】용인평온의숲 이용자가 장사시설 사용료를 스마트폰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용인도시공사는 ‘용인평온의숲 사용료 간편 계산기’ 모바일 앱을 통해 예상 사용료와 주요 시설 정보를 무료로 제공한다. 공공 장사시설은 주소지, 자격 요건, 관내·관외 기준에 따라 사용료가 달라진다. 장례를 앞둔 유가족이 조례와 이용 기준을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전화 문의나 방문 상담에 의존하던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앱은 이용자가 주소지와 자격 조건을 선택하면 관내·관외 여부에 따른 이용 가능 여부와 예상 사용료를 자동으로 계산해준다. 봉안당, 수목장, 화장장 등 주요 시설 정보도 함께 제공해 장례 준비에 필요한 기본 내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장사시설 사용료는 유가족이 민감하게 확인하는 항목이다. 시설별 요금, 감면 대상, 관내 기준 등이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계산기는 정보 탐색 시간을 줄이고 장례시설 상담 부담을 낮추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사례는 장사시설 운영에서도 디지털 행정서비스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화장예약, 봉안시설 현황, 자연장 안내, 감면 대상 확인 등과 연계된다면 공공 장례
【STV 박상용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19일 발표한 2026년 선불식 할부거래업체 주요 정보에 따르면 선불식 할부거래 시장의 선수금 규모가 11조 원을 넘어섰다. 2026년 3월 말 기준 등록업체는 76개사, 전체 계약자는 1,131만 명, 선수금은 11조3,544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계약자는 약 171만 명, 선수금은 1조196억 원 증가했다. 이번 수치는 상조서비스가 장례를 미리 준비하는 생활형 상품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선불식 할부거래에는 상조상품과 적립식 여행상품이 함께 포함돼 있지만, 시장의 대부분은 상조상품이 차지하고 있다. 상조상품 계약자는 1,107만 명으로 전체의 97.9%, 선수금은 11조2,426억 원으로 전체의 99.0%에 달했다. 업체 유형별로는 상조상품만 판매하는 업체가 60개사로 가장 많았다. 이들 업체의 계약자는 783만 명, 선수금은 7조6,045억 원이었다. 상조상품과 적립식 여행상품을 함께 판매하는 업체는 10개사, 여행상품만 판매하는 업체는 6개사로 나타났다. 시장 확대와 함께 대형업체 중심의 집중 현상도 뚜렷해졌다. 계약자 10만 명 이상 업체는 17개사로 전체 업체의 22.37%지만, 이들 업
【STV 김형석 기자】국화꽃이 놓인 제단, 조문객을 맞는 유족, 밤새 이어지는 접객과 음식 준비. 오랫동안 한국 장례식장에서 익숙하게 이어져 온 풍경이다. 그러나 최근 장례 현장에서는 부고를 널리 알리지 않거나 빈소를 차리지 않은 채 가족과 가까운 사람들만 모여 고인을 보내는 사례가 늘고 있다. SBS 뉴스토리는 오는 20일 토요일 오전 8시 방송되는 ‘판박이 장례’를 거부한 사람들을 통해 변화하는 장례문화를 조명한다. 방송은 빈소를 생략한 장례, 짧은 추모식, 살아 있을 때 가족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생전 장례식 사례를 소개한다. 이 같은 방식은 장례식장에 별도 빈소를 마련하지 않거나 조문객 접객을 최소화하는 형태다. 기존 3일장이 고인의 사회적 관계 속에서 조문을 받고 유족이 위로를 나누는 구조라면, 빈소 없는 장례는 가까운 가족과 지인이 제한된 시간 안에서 고인을 기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다만 이러한 변화가 기존 3일장을 부정하는 의미는 아니다. 3일장은 오랜 시간 한국 장례문화의 중심에 있었고, 고인을 사회적으로 추모하며 유족이 친지와 지인들로부터 위로를 받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빈소와 조문, 접객 과정은 단순한 형식이나 불필요한 비용 지출이
【STV 박란희 기자】민선 9기 상주시장직 인수위원회가 공설추모공원 조성 관련 현장을 방문하면서 사업 추진 방향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인수위는 안재민 상주시장 당선인과 함께 공설추모공원 대상지와 후보지, 주요 현안 사업장을 둘러보고 입지 여건과 주변 환경을 점검했다. 공설추모공원은 지역민의 장례·추모 수요를 공공 차원에서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인수위는 화서면 하송리 일원 대상지와 남원동 개운2통 일원 후보지를 차례로 찾아 접근성, 주변 환경, 주민 수용성 등을 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상주시는 앞서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위원회 평가와 의결을 거쳐 화서면 하송리 일원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한 바 있다. 이후 기본구상과 타당성조사 용역 등을 통해 사업 방향을 검토해 왔다. 계획상 시설은 봉안당, 자연장지, 주차장, 공원 기능을 결합한 종합 장사시설 형태로 추진되고 있다. 공설추모공원은 고령화와 화장문화 확산 속에서 필요한 기반시설이지만, 조성 과정에서는 주민 수용성이 가장 큰 변수다. 장사시설은 생활권과 분리된 기피시설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아 교통, 환경, 지역 이미지, 재산권 우려 등이 함께 제기될 수 있다. 따라서 행정은 시설 필요성만 강조하기보다 주민 설
【STV 차용환 기자】미국 상원이 한국과의 잠수함 협력을 지지하면서도 핵추진 잠수함과 관련한 안보 영향과 핵확산 위험을 평가하라고 미 국방부에 요구했다.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논의가 한미 안보협력 의제로 공식화되는 동시에, 비확산 문제도 함께 검토 대상에 오른 것이다. 미 상원 군사위원회는 2027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 보고서에서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포함된 잠수함 협력 내용을 언급했다. 군사위는 한국과의 잠수함 제조 협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국방부가 국무부와 협의해 구체적인 평가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보고서에는 한국의 재래식 무장 핵추진 잠수함 개발을 지원하는 협력 범위와 워킹그룹 운영 현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해당 잠수함이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비용 문제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어떤 변수가 되는지도 검토 대상이다. 핵확산 위험 평가가 포함된 점은 주목할 대목이다. 핵추진 잠수함은 핵무기를 탑재하지 않더라도 원자력 추진 기술과 핵연료 문제가 연결된다. 미국 의회가 이 사안을 군사협력뿐 아니라 국제 규범의 문제로도 보고 있다는 의미다. 한국 입장에서는 미국 상원이 협력 자체에 지지를 표시한 점이 긍정적이다. 다만
【STV 박란희 기자】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장윤기가 피해 여고생을 사전에 알았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정황이 휴대전화 분석 과정에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특별수사단은 장윤기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자료에서 피해자와 일면식이 없었다는 기존 진술과 맞지 않는 내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단은 장윤기가 범행 전에 피해자의 존재나 개인정보를 어느 정도 파악했는지 확인하고 있다. 조사 결과는 범행 대상 선정 과정과 계획성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 초기 수사에서 성범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단서가 충분히 검토되지 않았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당시 수사 책임자가 관련 보고나 추가 수사 필요성을 묵살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검찰 역시 수사 진행 과정 전반을 확인하기 위해 광주경찰청을 압수수색했다. 재수사 결과에 따라 범행 동기와 함께 초동수사 책임 문제도 본격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STV 박란희 기자】국내 석유화학산업 재편의 첫 사례로 꼽히는 ‘대산 1호 프로젝트’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최종 판단을 받는다. 사업 재편의 필요성과 일부 제품시장의 경쟁 약화 가능성을 함께 따지는 심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산 1호 프로젝트는 HD현대케미칼이 롯데대산석화를 합병하고, 롯데케미칼이 통합법인의 주식을 추가로 확보하는 방식이다.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롯데케미칼과 HD현대오일뱅크가 통합법인의 지분을 절반씩 보유한다. 공정위 사무처는 합병 이후 국내 저밀도폴리에틸렌(LDPE)과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 공급시장에서 사업자 간 경쟁이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에 참여 기업들은 가격과 공급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줄이기 위한 보완책을 제출했다. 심사관은 기업들이 정해진 개선조치를 이행하는 것을 전제로 합병을 허용하는 방향의 의견을 냈다. 실제 승인 여부와 기업들이 지켜야 할 세부 조건은 공정위 전원회의에서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