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장례식장 소속 장례지도사는 연간 5시간의 의무교육을 받아야 하지만 상조 소속 장례지도사는 해당 사항이 없어 장례업계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또한 개인사업자(프리랜서) 장례지도사 또한 의무교육이 강제되지 않아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장례업계에 따르면 장례식장 영업자, 종사자는 연간 5시간의 의무교육을 받는다. 장사법 시행규칙 제20조의5는 “장례식장 영업자와 그 종사자(...)는 매년 5시간의 범위에서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장례식장 영업자와 장례지도사 등은 시행규칙에 명시된 ▲장사에 관한 법규와 행정사항 ▲장례식장의 관리 및 운영 ▲시신의 위생적 관리 ▲유족 상담 및 상장례 문화 ▲그 밖에 직업 윤리 등 장례식장의 운영에 필요한 사항 등 5가지에 대해 교육을 받는다. 문제는 이 같은 규정이 장사법에 명시된데다 범위도 장례식장 종사자 등으로 한정하다보니 상조 소속 장례지도사나 프리랜서 장례지도사에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에 장례식장 사업자들은 “불공평하다”라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한국장례문화진흥원 측은 상조업계와 장례지도사 교육 문제를 놓고 2년 전 논의를
【STV 김충현 기자】영국 루 하인스는 자신의 남편과 장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었다. 40세의 건강한 남편은 여느 날처럼 잠을 청했는데 루는 며칠 후 남편의 장례를 치러야 했다. 영국 일간 미러지는 지난 2일 남편을 갑작스레 떠나보낸 루의 사연을 전했다. 평소 루는 자신의 남편 피트와 모든 것을 주제로 대화를 했다. 하지만 딱 하나 ‘죽음’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루는 다른 수많은 부부처럼 죽음까지는 수십 년의 기한이 남아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영국 리즈에 사는 루는 남편 피트와 같은 회사 소속이었다. 루는 피트에 대해 “영리하고 밝고 재치있는 사람”이라고 평했다. 삶은 평이하게 흘러갔고, 당시 40세의 나이의 피트는 각종 스포츠를 즐길 만큼 건강했다. 현재 48세인 루는 자신의 인생에 끔찍한 트라우마가 생길 것이라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2022년 12월, 몸이 좋지 않았던 피트는 토요일 아침에 잠을 잤다. 그는 중이염을 앓고 있었다. 루는 피트를 돌보면서 해열제를 가져다줬다. 늦은 밤에 루는 “윗층에서 나는 큰 소리”를 들었는데 침대에서 떨어진 피트가 의식을 잃은 것을 확인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피트는 결
【STV 김충현 기자】상조업계 최상위권 업체들이 과감한 변화를 통해 발전을 꾀하고 있다. 상조업계의 변신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업계 안팎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일 상조업계에 따르면 보람그룹과 프리드라이프가 중대한 변화를 통해 퀀텀점프를 이뤄냈다. 보람그룹은 지난 30일 △보람종합건설 우경호 대표 △보람바이오 장승훈 대표 △HR총괄 정민호 상무 △재무혁신담당 천현진 이사 △F&B사업총괄 김형래 상무 △사업기획총괄 김현수 상무 △마케팅 총괄 정원화 상무 등을 신규임명했다. 이번 인재영입으로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상조시장의 변화에 강력 대응하고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보람그룹은 7명의 핵심 인재를 전략적 포지션에 배치했으며, 이들을 통해 새로운 시각과 전문성을 확보한다. 또한 회사의 인재 영입을 바탕으로 상조 상품 및 서비스 품질을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다. 동시에 신사업 확장을 추진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 보람그룹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미래형 토털 라이프케어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프리드라이프는 웅진에 전격 인수된다. 지난달 29일 웅진에 따르면 종속회사 WJ라이프는 VIG파트너스와 프리드라이프의 지분 99.77%에
【STV 박란희 기자】보람상조가 ‘대한민국 창조경영 2025’에서 혁신브랜드 부문 대상을 6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상조업계의 변화를 이끌며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 혁신을 지속해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대한민국 창조경영’ 시상식은 산업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한 혁신을 실현한 기업과 기관의 성과를 조명하는 자리다. 올해 수상 기업에는 보람상조를 비롯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스타벅스코리아 등 다양한 산업군의 브랜드와 공공기관이 포함됐다. 보람상조는 1991년 창립 이후 상조 서비스의 대중화를 이끌며 업계의 기준을 새롭게 써왔다. 특히 업계 최초로 가격정찰제를 도입해 가격의 투명성을 확보해 소비자와의 신뢰를 다졌으며, 링컨 컨티넨탈·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등 고인을 위한 전용 리무진을 가장 먼저 선보이며 품격 있는 장례 문화 조성에 앞장섰다. 또한 장례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를 자체적으로 구축해 서비스 질을 제고했다. 천안에 위치한 장례지도사교육원을 통해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있으며, 의정부·인천·부산 등 전국 13개 지역에 직영 장례식장을 운영하며 표준화된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보람상조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새로운 장례 문화도
【STV 박란희 기자】보람그룹이 신규임원 영입을 통해 그룹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외부인재 영입은 상조 3.0 시대를 이끌기 위한 전략적 대응 차원으로, 토털 라이프케어 전문 기업으로서의 우위를 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그룹은 이번 인재 영입이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상조시장의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바이오, 건설, F&B, 사업기획, 인사, 재무, 마케팅 분야의 C레벨 전문가를 대거 영입하며, 성장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그룹은 7명의 핵심 인재를 전략적 포지션에 배치하고, 새로운 시각과 전문성을 확보해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그룹에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의 속도감 제고는 물론, 효율성을 확보해 그룹의 사업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임원 인사 ▲보람종합건설 우경호 대표 ▲보람바이오 장승훈 대표 ▲HR총괄 정민호 상무 ▲재무혁신담당 천현진 이사 ▲F&B사업총괄 김형래 상무 ▲사업기획총괄 김현수 상무 ▲마케팅 총괄 정원화 상무 보람그룹은 1991년 보람상조개발을 설립한 이후로 국내 최초 장례정찰제 도입, 국
【STV 박란희 기자】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프리드라이프(대표이사 김만기)가 브랜드 캐릭터를 활용한 카카오톡 이모티콘 이벤트를 진행하며,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으로서 고객과의 정서적 소통을 강화한다. 프리드라이프가 가족과 지인 간 소통이 활발해지는 5월을 맞이해 가정의 달 시즌 컨셉으로 구성한 카카오톡 이모티콘 무료 배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는 브랜드 캐릭터 ‘위니와 리드 그리고 친구들’을 활용해 움직이는 스티콘 형태의 이모티콘 16종을 제작했다. 다정하고 재치있는 문구와 귀여운 모션의 조화로 가정의 달 주요 기념일인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은 물론 일상 속 대화에 활용하기도 좋다. 이번 이벤트는 어린이 날인 5월 5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프리드라이프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이모티콘을 선물한다. 프리드라이프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면 프리드라이프의 다양한 혜택과 소식을 놓치지 않고 받아 볼 수 있으며, 긴급 장례 상담전화 등 서비스 이용과 관련된 정보를 쉽고 간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고객 분들께서 변함없이 보내주시는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소중한 마음을 전하기 좋
【STV 김충현 기자】북미 최대의 상조·장례업체인 Service Corporation International은 미국에서 이름만 대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미국 기업의 시가총액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컴퍼니마켓캡닷컴에 따르면 SCI의 시가총액은 110억4500만 달러에 달한다. 한화로는 16조 원에 이른다. SCI의 시총은 2020년 기준 80억 달러 가량이었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2021년 110억 달러로 폭증한다. 2010년대에는 해마다 20%대에 달하는 고속 성장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SCI는 푸에르토리코와 캐나다를 포함해 44개 주에서 장례 서비스 업체로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북미 전역에 1,471개의 장례식장과 488개의 묘지를 소유하고 있으며, 2021년 한 해 동안만 40억 달러(5조6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이제는 명실상부한 북미 장례시장의 지배 사업자 위치를 점하고 있지만 SCI 창업 초기만 해도 눈여겨본 사람은 드물었다. 하지만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 피터 린치는 달랐다. 그는 주로 ‘저평가 우량주’를 찾는 데 집중했고, SCI도 대표적인 저평가 우량주였다. 피터 린치는 자신의 저서 《전설로 떠나는
【STV 김충현 기자】2000년 이전 40%도 되지 않던 화장률은 2000년 이후 급격히 상승해 2023년 92.9%를 기록했다. 보건복지부의 ‘2023년 화장통계’에 따르면 사망자 35만2,511명 중 32만7,374명이 화장됐다. 이처럼 화장률이 급격히 상승한 이유는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전 국토의 묘지화’를 막기 위한 장례업계의 범국민적 캠페인을 벌인 것이 화장률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0년대에는 “해마다 여의도만큼의 땅을 묘지에 빼앗긴다”라는 탄식이 나올 정도로 묘지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는 시민단체 및 장례업계와 함께 화장 장려운동을 진행하며 화장을 독려했다. 캠페인 이전만 하더라도 화장은 사고를 당한 경우나 사산된 태아 등만 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던 와중에 1998년 작고한 SK그룹 최종현 전 회장이 “내가 숨지면 화장해달라. 화장한 유골은 납골당(봉안당)에 안치해달라”고 유언을 남겼다. 최 전 회장은 서울 벽제 화장장에서 화장됐고, 이는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이 같은 에피소드와 함께 사회 구조도 근본적인 변화를 맞이했다. 대가족이 해체되고 핵가족화 되면서 매장할 경우 묘소
【STV 박란희 기자】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김호중씨가 상고를 포기하며 형량이 2년6개월로 확정됐다. 한경닷컴에 따르면 김 씨는 최근 상고를 포기하겠다는 뜻을 팬덤 및 주변 사람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지난달 24일 진행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 항소심 공판에서 원심과 같은 2년6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김 씨의 음주 운전 사고를 은폐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은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본부장 전모 씨에게는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1년 6개월, 김 씨 대신 허위 자수한 매니저 장모 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재판부는 “김호중의 사고와 도주 부분은 죄질이 불량하고 범행 후 정황도 좋지 않다”며 “다만 피해자와 합의한 점, 전과가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이 합리적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이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어 “사건 당일 피고인이 섭취한 음주량이 상당해 보인다”며 “단순히 휴대전화 조작으로 사고를 냈다고 볼 수 없고, 음주로 인해 사고력, 판단력이 현저히 저하돼 사고를 일으켰다고 판단된다”라고 판시했다. 김 씨는 항소심 이후 대형 로펌을 포함
【STV 신위철 기자】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94)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90대에 접어들자 고령을 체감하고 후계자가 자신을 앞선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버핏 회장은 14일(현지시간) 공개된 미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전화 인터뷰에서 “나는 90세 될 때까지는 뭔가 이상한 이유로 나이가 들지 않았다”면서도 “그러나 나이가 들기 시작하면 정말로 되돌릴 수 없다”라고 했다. 이달 초 은퇴를 발표해 전 세계 투자자를 놀라게 한 버핏 회장은 올해 은퇴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 ‘마법의 순간’은 없었다라고 털어놓았다. 버핏 회장은 간이 갈수록 점차 균형을 잃거나 사람들의 이름을 떠올리는 데 애를 먹고, 신문의 글자가 흐릿해지는 등의 경험을 하기 시작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후계자인 에이블 버크쇼 비(非)보험 부문 부회장의 업무 수행 속도가 자신을 앞서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버핏 회장은 자신과 에이블 부회장 사이에 에너지 수준의 차이를 느꼈다면서 “그가 하루에 10시간 동안 해내는 일의 양을 내가 같은 시간 동안 해낼 수 있는 양과 비교했을 때, 그 차이는 점점 더 극적으로 벌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을 처리하고, 경영에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