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신위철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내수 회복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외식 소비 촉진에 직접 나섰다. 그는 “소비 진작을 위해 저부터 외식을 많이 해야 한다”며 대통령실 직원들과 함께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식사한 사실을 12일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금요일 퇴근길, 직원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며 “인수위도, 인수인계할 직원도 없이 시작한 힘든 환경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고마운 분들”이라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과로로 쓰러져 응급실에 다녀온 분, 청와대 복귀 업무 책임자, 경주 APEC 행사를 준비하는 현장 요원, 채용 업무 담당 직원 등 모두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당시 자리에서 오겹살을 주문한 이 대통령은 ‘소맥(소주·맥주)’을 직접 제조해 직원들에게 건네며 “소비 진작을 위해 저부터 외식을 많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을 직접 뵙고 인사드릴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며 “가게 사장님과 직원분들, 식사하러 온 손님들과 마주 앉아 실제 체감하는 경기 상황과 물가에 대한 얘기를 듣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SNS에도 관련 메시지를 올렸다. 그는 “골목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골목 상권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가까운 식당을 찾아 외식에 동참해 주시면 어떨까”라며 민생 소비 활성화를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의 참여가 지역경제를 다시 일으키고,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내수 회복을 위한 후속 대책도 선제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만남에 대해 “모든 의견을 소중히 경청했다”며 “이번 만남이 앞으로 국민 여러분의 삶을 더 세심히 살피고 정책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