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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기술, 상조서비스에 접목…故人만남·사이버 추모관

사망한 영국여성, AI 통해 장례식에서 질의응답하기도


【STV 김충현 기자】인공지능(AI)이 발달하면서 상조업계에도 속속 AI기술이 접목된 서비스가 선보이고 있다.

챗GPT와 함께 불어닥친 AI열풍이 상조업계의 서비스에도 큰 폭의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상조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AI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가 속속 도입되고 있다.

프리드라이프는 지난해 인공지능 전문기업 딥브레인 AI와 제휴해 ‘리메모리’ 서비스를 업계에 선보였다.

‘리메모리’는 생전에 추모 대상자를 촬영해 딥러닝 기술을 적용하고 가상인간을 구현해 사후에도 대화할 수 있게 하는 사후 추모서비스다.

유족들이 그리운 고인을 만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AI기술이 접목된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

보람상조는 ‘사이버 추모관’을 운영해 비대면 추모의 새 장을 열었다. 사이버 추모관을 통해 추모 과정에 있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없앴다.

이 같은 서비스는 유족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보람상조의 사이버 추모관에는 22일 현재 61,392명의 고인이 모셔져 있다.

사이버 추모관에서는 고인의 생전 모습과 장례 행사 과정을 담은 앨범과 영상을 볼 수 있다.

소셜 메신져인 카카오는 카카오톡 이용자가 사망할 경우 유족의 뜻에 따라 ‘추모 프로필’을 운영한다.

‘추모 프로필’은 고인을 애도하고 추억할 수 있는 기능으로 유족과 지인들의 마음을 다독인다.

해외에서도 AI기술이 접목된 상조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해 홀로코스트 교육자 마리나 스미스(향년 87세)가 사망 후 조문객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보도했다.

스미스는 사망 전 자신의 삶에 대한 몇 시간 분량의 세부사항을 기록했고, 이를 바탕으로 AI기술이 적용돼 디지털 클론이 만들어졌다.

디지털 클론은 자연어(인간언어) 응답훈련을 받았고, 해당 클론은 스미스의 장례식에 찾아온 이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지인들은 스미스의 디지털 클론에 놀라워했고, 한편으로는 감동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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