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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온라이프상조, 왜 전화 안 받나?…공식 연락처로 통화 안돼

회원 수 3100명이라는데…갑자기 상 당하면 어디로 연락?


【STV 김충현 기자】
회사 오픈 3개월여 만에 가입자 수 3100명을 돌파했다는 (주)온라이프상조는 공식전화도, 고객센터 번호로도 통화가 되지 않는다.

국내에서 4년만에 상조법인으로 신규 등록한 온라이프상조는 온종합병원·온요양병원·정근안과병원 등 온병원그룹과 온종합건설·세정건설 등 온건설그룹을 중심으로 지난 8월 31일 15억원을 출자해 상조업(선불식 할부거래업)을 개시했다.

지난 17일과 18일 온라인상에는 온라이프상조와 관련해 ‘설립 3개월 만에 3100명 가입’, ‘같은 기간 국내 74개 상조법인 가운데 5위에 해당하는 가입실적’ 등의 내용을 담은 기사이다.

상조영업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온라이프상조 관련 기사 내용이 사실이라면 업계 전체에서 부러워할만한 쾌거이다. 설립 3개월 만에 3100명이 넘게 가입하고, 같은 기간 국내 74개 상조법인 가운데 5위에 해당하는 가입실적을 실제로 냈다면 말이다. 특히 ‘국내 74개 상조법인 가운데 5위’라는 수치는 어떻게 확인한 것인지 검증이 필요했다.

본지는 관련 사실 여부를 확인코자 온라이프상조 측에 연락을 취했다.

하지만 이날 공정거래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온라이프상조의 공식전화 번호인 ‘051-668-8111’에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었을 경우 즉시 통화가 종료됐다. 유선전화로 전화를 걸면 “죄송합니다. 고객이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잠시 후 다시 걸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자동응답 멘트가 흘러나왔다.

본지는 온라이프상조 관련 연락처를 수소문 했고, ‘1644-9944’라는 번호를 찾았다. 이 번호는 석달 전 온라이프상조 취재 당시 연락한 번호이기도 했다. 당시에는 이 번호로 연락이 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 번호로 전화를 걸어도 “입력하신 번호는 없는 번호입니다”라는 자동응답 멘트만 흘러나왔다.

온라이프상조의 연락처로 알려진 두 개의 전화번호에 전화를 걸어도 통화가 안 된다는 뜻이다. 수천 명에 달한다는 회원이 갑작스러운 상을 당해도 온라이프상조 측에 연락할 방법이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수소문 끝에 온라이프상조 관계자의 번호를 입수해 통화에 성공했다. 하지만 ‘온라이프상조와 관련해 몇 가지 여쭤보겠다’는 기자의 질문에 해당 관계자는 “지금 일이 바쁘다”면서 전화를 끊었다. 기자는 여러 차례 취재 요청을 했으나 관계자는 묵묵부답이었다.

상조는 장례 분야를 맡고 있어 복지에 큰 영향을 끼친다. 사람들은 상조를 믿고 가입해 장례에 대비한다. 그런데 신규 상조업체에 전화통화가 안 되면 이는 비단 한 상조업체의 신뢰도 하락에 그치지 않는다. 전체 상조업체가 덤터기로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온라이프상조 전화 불통에 대해 “확인해보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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