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K돈스에게 크게 패하자 당혹스러워하는 맨유의 루이 판할 감독(정장)과 라이언 긱스 수석코치(왼쪽에서 두 번째). 사진-맨유 공식 홈페이지
【stv 김충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3부리그 팀에 대패해 리그 컵 대회에서 조기 탈락했다.
맨유는 잉글랜드 밀턴 케인스 '덴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4-15 시즌 캐피털원 컵 2라운드 MK돈스(3부리그)와의 원정경기에서 0-4로 대패했다.
맨유는 이날 1군 선수들 체력 안배 차원에서 주전 선수들을 대거 제외하고 로테이션 선수들을 대폭 기용했다. 루니와 반 페르시 등 핵심전력이 빠진 맨유는 대니 웰벡과 치차리토를 최전방에 배치했고, 제인스와 얀코, 카가와 신지, 안데르손, 포웰을 중원에 내세웠다.
에반스, 킨, 버미즐을 중앙수비수로 내세워 3-5-2 포메이션으로 MK돈스와 맞섰다. 골키퍼는 다비드 데헤아였다.
맨유는 전반 25분에 에반스의 치명적인 실수로 인해 실점을 허용한 후 후반 18분, 25분, 39분 추가골을 허용하며 대패했다.
맨유는 수비가 무너지니 공격 연결도 제대로 되지 않아 시종일관 답답한 경기를 치렀다.
한편 맨유는 루이 판할 감독 부임 후 공식 경기전적이 1무 2패로 승리가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