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임정이 기자】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29일 오후 3시경, 경기도 화성시의 한 아파트에서 은신하고 있던 ‘라임 사태’의 주범 김봉현(48) 전 회장을 검거했다. 검거된 김 전 회장은 오후 서울남부구치소로 신변이 인계돼 수감 된 상태다. 검거 당시 문 개방을 하지 않고 버티다가 아파트 9층 베란다 창문으로 뛰어내리려고 시도하는 등 상당한 소동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거친 욕설과 함께 “나가면 가만히 두지 않겠다”는 취지의 위협성 발언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전 회장은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으로 인해, 수많은 피해자들이 나왔던 일명 ‘라임 사태’(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이자 ‘전주’로 꼽히는 인물이다. 김 전 회장이 은신해 있던 아파트의 소유자와 김 전 회장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지는 파악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지난달 11일 오후 라임 관련 재판을 앞두고 경기도 하남시 팔당대교 인근에서 전자팔찌를 끊고 달아났다. 전자팔찌를 끊어준 조카 C(33)씨는 지난 23일 구속기소됐다. 김 전 회장은 친족은 범인도피죄로 처벌받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해 C씨에게 도주 계획을 공유했다. 그는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앞
【STV 임정이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은 하락은 커녕 오히려 슈퍼 인플레이션에 다 달았다. 한국은행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간 기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하며, 당분간 5% 내외 물가 상승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파른 외식 물가 상승에 서민 대표 음식인 떡볶이와 자장면의 가격도 대폭 증가했다. 월급은 그대로인데 물가가 빠르게 뛰면서 살림살이는 더욱더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지수는 전년동기대비 8.6% 상승했다. 자장면 가격 인상폭이 11.4%로 가장 높았고 김밥(11.1%), 떡볶이(11%), 칼국수(11%), 라면(10.7%), 해장국(10.6%)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자장면 한 그릇 가격은 6531원으로 집계됐다. 올 1월 5769원 대비 13.20% 오른 가격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31% 가격이 올랐다. 떡볶이 가격도 크게 올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죠스푸드가 운영하는 죠스떡볶이는 올해 들어서만 떡볶이 가격을 50% 인상했다. 죠스떡볶이는 전일부터 전 메뉴 가격
【STV 임정이 기자】국민대표 떡볶이인 ‘동대문 엽기 떡볶이’가 내년 1월 2일부터 리뉴얼 된 세트 메뉴 구성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엽기떡볶이는 고객 수요와 편의성을 위해 높은 선호도 위주로 세트 메뉴를 새 단장해, 고객 만족을 더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A/B/C/패밀리/엽기 닭발 세트로 구성된 세트 메뉴 항목을 실속/베스트/스페셜/닭발 세트/ 총 4종으로 변경한다. 소비자에게 각광받는 사이드 메뉴인 주먹 김밥과 모듬 튀김을 실속 세트에 추가 구성했으며, 스페셜 세트에는 엽봉을 추가했다. 또한, 기존 엽기 메뉴로만 주문 가능했던 것이 로제, 짜장 메뉴로 변경이 가능하게 했다. 한편, 동대문엽기떡볶이는 지난 11월 1일 자사 모바일 앱을 전면 개편했고, 리뉴얼 된 엽떡앱에서는 방문 포장 할인, 멤버십 포인트 적립, 상품권 선물하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아쉽게도, 엽기떡볶이는 1월 2일부터 크림 떡볶이, 분모자 튀김, 체다치즈는 단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엽기떡볶이의 관계자는 “소비자와 가맹점주의 안정적인 매출 모두를 잡는 것을 목표로 이번 세트메뉴 리뉴얼을 진행하였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트렌드와 의견을 수렴하여 가성비 좋으면서 수준 높은
【STV 임정이 기자】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등록취소 또는 폐업된 상조회사 관련 불법 영업행위를 근절하겠다고 29일 보도했다. 최근 등록취소, 폐업된 상조회사는 케이비라이프와 한효라이프로 이 회사들의 회원 정보를 불법 취득해, 다른 상조회사의 상품 구매를 유도하는 사례를 포착했다. 이에 공정위는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부 업체들이 폐업한 상조회사 소비자들에게 무작위 연락을 취해, ‘내 상조 그대로’ 참여업체라고 사칭하면서, 자신이 제공하는 다른 상품에 가입하도록 유도했다. 이와 같은 불법 영업행위는 선수금 보전 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거나 폐업 또는 등록취소 등으로 인해 거듭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또한, 합병이나 영업양도, 계약이전 등의 절차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약이 이전된 것처럼 거짓 사실을 알리면서 피해보상금을 다른 상조회사로 납입하도록 현혹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공정위는 한국소비자원 및 상조 공제조합과 협조해 정당한 피해보상 절차와 불법 영업행위 대응 요령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 유의사항으로 영업 목적으로 연락하는 업체의 상술에
【STV 임정이 기자】아파트 재건축 상황은 결코 녹록치 않다. 특히 서울과 인근 신도시의 상황은 더욱 그러하다. 아파트 재건축의 경우, 대규모 철거 후 새로운 고층 아파트 단지를 건설하는 것이므로 기본적으로 상당한 공사비가 들어간다. 따라서 몇 가지 조건이 먼저 해결돼야 한다. 우선 조합원 물건 이외 일반 분양 물건이 많아야 하며 높은 분양가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재건축을 추진하려는 아파트 단지는 현재 용적률이 상대적으로 낮거나, ‘가구당 평균 대지지분’이 높아야 더 많은 분양 세대 확보가 가능하고 추가 분담금이 적게 들어 사업성이 있다. 예를 들어 과거 잠실의 5층 주공아파트 단지나 개포동의 5층 주공아파트 단지는 용적률이 아주 낮고 평균 대지 지분이 높아, 더 많은 아파트 가구 건설이 가능했으며 그 덕에 사업이 빠르게 진행됐다. 현재 잠실과 개포동에서 고층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이 더딘 것은 기존 아파트 단지의 용적률이 상대적으로 높고 대지 지분이 낮아 사업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이 한 이유다. 1990년대 이후 건설된 서울 택지 지구 및 제1기 신도시의 많은 아파트 단지들은 1970년대에서 1980년대 초반까지 지어진 강남의 주요 재건축 단지와 비
【STV 임정이 기자】대장동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씨가 28일 밤 11시 30분께 경기도에 위치한 응급실에 들것에 실려 들어갔다. 약 2시간 후, 두 발로 걸어 나오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을 주고 있다. 취재진의 카메라와 질문을 피해, 고급 외제차에 재빠르게 탑승하는 모습이 포착됐다.앞서 김씨는 지난 14일 오전 2∼4시 사이 두 차례, 이어 오후 1시께 한 차례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흉기로 목과 가슴 부위를 찔러 자해했다. 이후 김씨는 14일 밤 9시 50분께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같은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경기도에 위치한 이 병원으로 옮겨 계속 치료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주대병원 측은 김씨의 건강 상태나 병원을 옮기는 절차에 대해서는 따로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TV 임정이 기자】이제부터 대형마트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새볔(0시~오전 10시) 배송이 가능해지고, 의무휴업일에도 온라인 배송을 할 수 있게 된다. 2012년 관련 규제가 시작된 지 10년만이다. 다만. 소비자들의 불편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됐던 ‘월 2회 의무휴업’은 유지돼 ‘반쪽자리’규제 완화라는 지적도 나온다. 국무조정실은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한국체인스토어협회 및 국무조정실, 산업통산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등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대·중소유통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합의 실행을 위해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가 운영하는 인터넷쇼핑몰은 한 달에 2번인 일요일 의무휴업일에도 배송을 할 수 있게 됐다. 새벽 시간에도 오프라인 점포에서 배송이 가능해진다. 상생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 대형마트 등의 영업제한 시간, 의무휴업일에도 온라인 배송이 허용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고, 의무휴업일 지정 등과 관련해서는 특별자치시장·시장·군수·구청장 등 지방자치단체장의 자율성 강화 방안을 지속 협의하기로 했다. 실제로 일부 대형마트의 경우 이번 규제 완화에 따라 배송 차량 증차와 인력 충원으
【STV 임정이 기자】친구에게 마약을 탄 커피를 먹여 내기 골프를 유인해, 수천만원을 갈취한 일당이 실형을 선고 받았다. 전주지법 형사제2단독은 ‘사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7)를 비롯한 일당 3명에게 각각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보도했다. 그러나 범행 가담 정도가 경미한 B씨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 이들은 지난 4월, 전북 익산에 소재한 한 골프장에서 지인 C에게 마약 성분의 향정신성약품 로라제팜을 탄 커피를 마시게 하고, 내기 골프에 유인해 정신이 혼미해진 C로부터 3000만원을 뜯어냈다. 로라제팜은 향정신성약품으로 신경안정제에 속한다. 당시 C씨는 3000만원을 들고 내기 골프에 참여했다가 돈을 모두 잃고, A씨 등에게 2500만원까지 빌리는 등 범행 당일에만 5500만원을 잃었다. A씨 등은 사전에 범행을 계획하고 커피에 약을 타는 '약사', '바람잡이' 등으로 역할을 나눈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다음 날에도 몸이 좋지 않았던 C씨는 인근 병원에 방문해 검사를 받았음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듣자 전날 마신 커피 때문이라고 의심, 경찰에 찾아갔다. 그는 "내기 골프를 했는데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