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오픈마켓 티몬·위메프가 지급불능 사태에 빠지면서 혼란이 커지자 대통령실이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 등에 사태 대응을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중소벤처기업부를 향해 ‘긴급 경영자금’ 지급을 검토하라고 지시했고 중기부, 금감원 등에도 대응을 지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6일 “소비자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중기부, 금융위, 금감원 등 각 부처에 필요한 부분을 보라고 지시했다”며 “피해자 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라고 했따. 중기부에는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급을 검토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의 지시에 중기부는 즉각 검토에 들어갔다. 티몬·위메프 등과 거래해온 소상공인들이 긴급 경영안정자금 대상에 포함되는지 자격요건을 검토하고 있다. 긴급 경영안정자금은 소상공인이 재난, 천재지변 등을 겪어 피해를 보거나 거래선 부도 등으로 인해 갑작스런 경영적 어려움을 당할 경우 긴급 융자해주는 제도이다. 중기부는 소상공인들이 지원 요건에 충족되지 않을 경우 해당 요건을 일부 조정하는 방안 등도 세심히 살필 예정이다. 다만 현금을 살포하는 직접 지원이 아니라 긴급 경영안정자금은 융자지원으로 한정하며 비난의 소지를 차단했다. 앞서 큐텐 그룹에 소속된 티몬·위메프 등
【STV 박란희 기자】심야 시간에 퇴근길 여성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A군(당시 중학생)이 대법원에 상고했다 돌연 취하해 형이 확정됐다. A군은 피해자와 합의를 했지만 장기 7년~단기 5년을 선고받았다. A군은 피해자와 합의하기 위해 집까지 판 것으로 알려졌지만, 끝내 형기를 줄이지 못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A군은 강도강간, 강도상해, 강도예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지난 5월 21일 변호인을 거치지 않고 직접 대전고법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돌연 상고를 취하했다. 앞서 A군은 오토바이 구매 자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불특정 여성을 상대로 범행을 벌일 마음을 품었다. A군은 사건 이전에도 폭행 및 절도 등의 전과가 있는 상태였다. A군은 2023년 10월 3일 새벽 논산 시내에서 퇴근 중이던 B씨에게 버스가 끊겼으니 집까지 데려다주겠다며 오토바이에 태워 한 초등학교 교정으로 끌고 가 폭행 및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A군은 B의 신체를 불법 촬영했으며, “신고하면 딸을 해치겠다”라고 협박하였다. 또한 B씨의 목을 조르고 소변을 받아먹게 하는 등 엽기적인 행각도 벌였다. 1심 법원은 A군에게 징역 10년~단기 5
【STV 김충현 기자】오픈마켓인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로 소비자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운데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정부에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진 의장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과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내 이커머스 이용자 수 순위 4~5위 업체인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가 일파만파”라고 지적했다. 진 의장은 “두 플랫폼에 입점한 판매자들이 제때 받지 못한 결제 대금만 최소 10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영세 판매자 등 파트너사만 6만여 개에 이른다고 한다. 소비자 피해가 속출했고 소비자 수백 명이 어젯밤 이 회사들의 본사를 직접 찾기도 했다고 한다”라고 했다. 진 의장은 “사태를 진정시키고 대책을 세워야 할 정부는 대책이 없다”면서 “공정거래위원회는 민사상 채무 불이행 문제라 공정거래법으로 직접 의결이 어렵다며 뒷짐을 지고 있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도 회의를 열었지만 뚜렷한 대책을 내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다가 골든타임을 놓쳐서 제2의 ‘머지’ 사태가 발생하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면서 “범정부적으로 즉각 선제 대응해야 한다. 중소상공인과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할 방
【STV 신위철 기자】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지수가 2022년 10월 7일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애플·엔비디아·알파벳·아마존·메타(페이스북 모기업)·테슬라 등 ‘매그니피센트7’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매그니피센트7 중에서도 테슬라 주가는 10%이상 폭락했고 엔비디아도 6.8% 추락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와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도 각각 5.61%, 5.2%씩 하락했다. MS와 애플도 각각 3.59%, 2.88% 가량 하락하면서 매그니피센트7의 주가 하락을 완성했다. 이날 매그니피센트7 주가 하락을 유발한 건 2·4분기 실적을 내놓은 테슬라와 알파벳의 실적 우려이다. 또한 인공지능(AI) 붐으로 올들어 주가가 치솟은 엔비디아 등의 주가가 너무 오른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테슬라 주가는 12.33% 폭락해 2020년 이후 가장 큰 폭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테슬라가 전날 부진한 2·4분기 실적을 내놓자 주가가 폭락했다. 테슬라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 또한 33% 감소해 4분기 연속 감소했다. 알파벳은 시장의 예측보다 높은 매출과 순익을 거뒀음에도 주가가 하락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알파벳
【STV 박란희 기자】중국 저가 이커머스에서 판매되는 주얼리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돼 판매가 중지됐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최근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반지·팔찌·귀걸이 등 액세서리 제품 27개에 대해 납·카드뮴 등 유해물질이 검출되자 해당 판매처에 판매 중지를 요청하고 나섰다. 해당 제품들은 알리익스프레스(15개), 테무(6개), 쉬인(5개) 등에서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개 제품은 사업자명과 판매자 확인이 되지 않았으며 현재 해당 제품은 판매되지 않고 있다.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이 초저가를 앞세워 국내를 침공하는 가운데 유해성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쉬인에서 판매되는 여성용 팬티에서 국내 기준치를 약 3배 초과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화장품 14개 제품에서는 국내 기준을 초과하는 세균이 검출되기도 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쉬인·테무·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속옷 등 의류 59건, 화장품 89건, 식품용기 140건, 위생용품 42건 등 총 330건을 검사했다. 그 결과 쉬인세어 판매되는 여성용 팬티 1건에서 발암물질인 ‘아릴아
【STV 박란희 기자】티몬과 위메프 등 오픈마켓이 유동성 위기에 처하면서 판매자와 구매자들이 혼란에 빠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프에서 시작된 대금 지연 사태가 티몬과 위메프의 모회사인 큐텐 그룹 전체 위기로 비화하고 있다. 이에 현재 티몬과 위메프가 여행사에 미지급한 대금이 1000억 원에 달한다는 루머까지 돌고 있다. 티몬과 위메프가 대리점에 지급해야 하는 항공료도 무기한 연기되면서 ‘파산’의 공포가 퍼지는 형국이다. 티몬과 위메프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일부 판매자들이 거래 대금을 수령하지 못하면서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직원들에게 월급도 주지 못하고 있다는 판매자의 사연이 계속되고 있다. 여행사들이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취소·환불을 통보하자 소비자들의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상황이다. 판매자들은 티몬과 위메프를 통해 환불 절차를 진행하라고 알렸으나 환불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이 더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오픈마켓 특성상 판매자와 구매자 간의 자금 거래가 막힐 경우 사업의 계속성이 무너질 수 있다. 큐텐그룹은 문제 해결을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구영배 대표는 판매자
【STV 박란희 기자】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를 조종한 의혹을 받고 있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23일 검찰에 구속됐다. 검찰은 최대 20일인 구속기간 동안 김 위원장을 대상으로 시세 조종에 직접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해 그를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이날 새벽 “증거인멸과 도주의 염려가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영장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할 목적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카카오가 지난해 2월 16~17일, 27~28일 등 총 4일에 걸쳐 사모펀드 운용사인 원아시아 파트너스와 함께 2천400억여 원을 써서 553차례에 걸쳐 SM엔터 주식을 고가에 매수한 것으로 봤다. 검찰은 김 위원장이 그룹의 최고 의사결정권자로 시세조종 계획을 사전에 보고받았으며, 승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번 김 위원장의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원아시아파
흔히 ‘탐정’하면 남 뒷조사를 하는 심부름센터로 착각하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그건 정식 교육과정을 거치지 않은 ‘얼치기 유사 탐정’이나 그렇다. 최근에는 '탐정들의 영업비밀'이라는 프로그램이 방송될 정도로 탐정에 대한 인식 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추세이다. 탐정교육을 위한 코스도 마련돼 주목받고 있다. 실제 탐정교육 코스인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FPI명탐정사 창업최고위과정에서는 ▲디지털포렌식 ▲산업 스파이 ▲지식재산권 침해 ▲기업회계 부정 ▲교통사고 ▲화재사건 ▲살인사건 등을 조사하는 방법을 세밀하게 배운다. 일련의 교육과정은 ‘탐정’ 용어 도입에 앞장섰던, 호주 공인탐정 1호 출신 유우종 한국탐정기관 총연합회장이 만들었다. FPI명탐정사 최고위과정 115기를 수료한 이들은 “배워두면 실생활에서 쓸모가 많다”라고 입을 모았다.<편집자 주> 【STV 김충현 기자】명탐정사가 되기 위해서는 세밀한 교육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들은 교육을 통해 디지털포렌식은 기본이고, 기업회계 부정 및 산업 스파이, 교통사고, 화재사건, 살인사건 등에 대한 조사 방법을 상세히 배운다.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FPI명탐정사 최고위과정 115기를 수료한 김성훈 기수회장은 30년 간
【STV 박란희 기자】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운영 체제의 보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오류로 전 세계가 통신 장애를 겪은 가운데 한국에서는 유독 피해가 크지 않았다. 세계 곳곳의 항공, 금융, 통신 등이 마비되면서 혼란이 잇따랐지만 국내에서는 MS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업체가 적어 피해가 미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발생한 MS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국내 10개 기업이 피해를 입었음에도 주요 통신사업자는 피해가 없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네이버·카카오·구글 등은 방송통신발전기본법상 재난 장애가 발생하면 보고 의무가 있다. 하지만 이들 업체에 장애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이용자 피해가 없었다. 일부 오류가 발생했던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국적사의 시스템도 전부 복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국내 기업의 피해가 소소했던 이유는 이번에 문제가 된 미국의 사이버 보안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보안 소프트웨어를 많이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사이버 장애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보안 제품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서 발생했다. 국내 기업들은 안랩 등 국내 기업의 보
2020년 8월 5일, 한국에서 '탐정' 용어를 공식적으로 쓸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허가제도 신고제도 아닌 자유업으로 분류되면서 무자격 탐정이 판을 쳐 사람들을 울리고 있다.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니 여전히 '남의 뒷조사나 하는 거 아니냐'는 오해까지 받는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을 호주 공인탐정 1호인 유우종 탐정기관총연합회장도 안타까워 했다. 유 회장은 현 상황을 알고도 방치하는 정치권을 비판하며, 탐정업에 대한 엄격한 국가의 관리를 주문했다. 한국의 탐정 도입에 평생을 바쳐온 유 회장을 본지가 만나봤다. 해외 유학파 출신 탐정 유우종, 호주공인탐정 1호막내 삼촌 의문사에 탐정 진로 결심민간조사원으로 교과서에 인터뷰 실리기도"국가가 ‘탐정 관리법’ 만들어 엄격히 관리해야""세계 최초의 탐정 허브센터, 인천 송도에 만들 것""국민들, 탐정 인식 바뀌었으면" Q. 한국판 셜록홈즈, 호주공인탐정 1호 유우종 탐정기관 총연합회장이 탐정이 된 계기는 무엇인가?(이하 기자) 고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 형제 9남매 중 막내삼촌이 의문사 했다. 종손인 내 꿈에 나타나 3개월 동안 억울하다 호소하더라. 그 때 탐정되기로 선택하고, 대학교 때 일부로 연극도 배웠다. 특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