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버님께서 오늘 별세하셔서 삼가 알려드립니다. 장례식장 URL 첨부. #2. 드디어 제가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식장 URL 첨부. 올해 신고된 스미싱(smishing) 중 24만 건은 부고장이나 청첩장 형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피싱을 의미한다. 이들 문자메시지에는 장례식장이나 결혼식장의 위치를 안내하는 인터넷 주소가 포함돼 있어 이를 무심코 클릭하기 쉽다. 하지만 이 주소를 누르게 되면 나도 모르게 휴대폰이 ‘좀비폰’으로 바뀔 수 있어 경각심이 요구된다. 15일 한국인터넷진흥원의 미끼문자 신고·차단 현황에 따르면 올해 1~9월까지 전체 미끼문자 109만 건 중 부고장·청첩장 등 지인 사칭형 문자는 총 24만여 건이었다.탐지·신고되지 않은 실제 문자량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상당수 국민은 휴대전화가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좀비 폰이 됐지만 이를 알아차리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 모르는 번호로 부고장이나 청첩장이 발송되면 장례식장이나 결혼식장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인터넷 주소를 누르기 마련이다. 이 주소를 누르면 순식간에 악성 프로그램이 깔리고 좀비 폰으로 전락하게 된다. 휴대폰의 연락처·통화목록·사진첩 및 등 모든 개
【STV 김충현 기자】“경기 북부에는 광역 화장시설이 없어서 모두 원정화장 다니고 있습니다.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경기 북부는 인구가 356만여 명(2023년 12월 기준)에 달해 그 자체로 광역자치단체이지만, 대규모 화장시설이 전무하다. 경기도의 화장시설은 수원시 연화장, 용인시 평온의 숲, 성남시 영생관리사업소, 화성시 함백산메모리얼파크 등 4곳 모두 남부에 있다. 경기 북부에서 가장 가가운 화장시설은 고양시에 위치한 서울승화원이다. 하지만 서울승화원은 서울시민만 관내 주민 요금이 적용된다. 화장 시에는 승화원이 위치한 고양시와 서울시립추모공원이 위치한 파주시 주민들만 관내 요금인 12만 원을 내며, 관외 주민들은 100만 원(성인 기준)을 지불해야 한다. 이 같은 원정화장으로 인해 몇 배나 되는 시간·비용의 부담을 덜기 위해 경기 북부 6개 지자체들이 뭉쳤다.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을 추진하는 양주시, 남양주시, 의정부시, 구리시, 포천시, 동두천시는 지난 10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한자리에 모여 공동 건의 및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날 건립 사업 브리핑을 통해 “단순한 장사시설을 넘어 가족 단위 시민들
【STV 김충현 기자】국회에서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여야는 정치 이슈를 놓고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올해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주요 이슈로, 여야는 한치의 양보없는 설전을 벌이며 ‘시선 끌기’에 나섰다. 연례행사로 진행되는 국감에서 상조업계는 일방적인 피해자가 되곤 했다. 피해자가 되는 시나리오도 다양하다. ‘자본잠식’, ‘도덕적 해이’, ‘소비자 보호 미흡’ 등을 소재로 정무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이 호통을 치면 공정위원장이 개선을 다짐하곤 한다. 문제는 이 같은 행태가 상조업계 본질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이다. 상조업체나 공제조합의 자본잠식은 상조업계 회계의 특이성 때문이다. 상조업체는 매출이 높을수록, 공제조합은 소비자 피해보상의 정도가 클수록 자본잠식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매출이 높은데도 재무 상태가 엉망이라고 비판을 받고, 소비자 피해보상에 힘쓴 공제조합이 경영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비판을 받으니 당사자들은 억울한데도 하소연할 데가 없다. 소비자를 보호하는 제도가 공제조합 신설에서 상조 선수금 50% 예치, ‘내상조 그대로’ 도입 등으로 강화되었지만 이 또한 국감에서는 안중에도 없다. 초기 보상제도에 대한 홍보가 미흡할 때 보상률
【STV 김충현 기자】한국상조공제조합(이사장 조기열)이 재무건전성 향상 연구용역 공고를 냈다. 한상공은 지난 8일 조합 홈페이지를 통해 ‘재무건전성 향상을 위한 자본확충방안 연구용역’을 공지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조합의 재무건전성을 향상 할 수 있는 방안 제시 등의 내용을 수행한다. 입찰 참가 대상은 연구용역 관련 전문 지식이 있는 공인회계사가 용역수행 가능한 회계법인이며, 금융위에 등록돼 있어야 한다. 낙찰자는 제안서 평가점수 및 입찰가격을 평가하며 종합점수를 기준으로 협상적격자를 선정하고 고득점 협상적격자 순으로 협상한다. 이번 자본확충 연구용역은 우선 조합 내부적으로 해당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이사장직이 공석이라 산적한 현안을 적극적으로 이행하지 못했으나 조기열 이사장이 새로 취임하면서 현안 해결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한상공의 관리감독 기관이 행한 전년도 조합 특별감사 지적사항 중 ‘자본 잠식과 관련된 재무건전성 향상’ 요청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상공과 상조업계의 특별한 회계방식으로 인해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상공은 자본잠식 상태이지만, 이는 오히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여행 전문 브랜드 ‘프리드투어’의 브랜드 대상 수상을 기념해 크루즈 무료 여행권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는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프리드투어는 앞서 ‘2024 소비자 선정 우수기업 브랜드대상’에서 ‘크루즈 여행’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국내 최고의 크루즈 전문 여행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프리드투어는 10년 이상의 누적된 크루즈 여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채롭고 차별화된 여행 서비스를 엄선해 선보이고 있다. 프리드라이프는 크루즈 전문 여행 브랜드 프리드투어에 보내주신 고객의 성원에 혜택으로 보답하기 위해 유튜브 시청 이벤트를 오는 11월 8일까지 진행한다. 프리드라이프 유튜브에서 ‘5박 7일 동남아 3개국 크루즈 여행’ 소개 영상을 모두 시청한 뒤 댓글로 퀴즈 정답을 기재하고 설문을 제출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이벤트 경품으로는 ▲동남아 크루즈 1인 비용 지원(1명) ▲내셔널지오그래픽 여행용 캐리어(1명) ▲버거킹 와퍼 세트(20명) ▲스타벅스 커피 쿠폰(40명)이 제공된다. 유튜브 영상에 소개된 '동남아 3개국 크루즈' 여행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그리고 태국 또는 인도네시아 3개국을 여행
【STV 김충현 기자】국내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현재 추세대로면 늦어도 내년 전반기에는 초고령 사회 진입이 확실시 된다. 이에 상조·장례업계에서도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7월 10일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가 1000만62명으로 전체 주민등록인구(5126만9012명)의 19.51%를 차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은 2000년(7.2%)과 2018년(14.3%) 각각 고령화 사회와 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통계청 기준 초고령 사회 진입 시점은 2025년 전반기로 예상된다. 세계은행의 분류에 따르면 사회보장이 필요한 연령인 65세를 기준으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 사회’, 20세 이상이면 ‘초고령 사회’로 분류된다. 한국보다 더 빨리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일본에서는 극적인 장례문화의 변화가 일어났다. 일본은 이미 2005년에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바 있다. 일본은 헤이세이(平成) 불황에 접어들면서 장례문화도 급격한 변동을 겪었다. 헤이세이 불황이란 일본의 거품 경제기 이후 발생한 헤이세이 시대
【STV 김충현 기자】Z세대(젠지, GenZ)가 사회의 대세가 되는 20년 후에는 장례식이 사라질 것인가? 상조·장례업계가 미래를 예측하면 자주 던지는 질문이다. 이 같은 질문에 답변을 내놓은 책이 나왔다. 디미트리스 지갈라타스의 『우리는 의례를 갈망한다』이다. 원제가 ‘리추얼(Ritual)’인 이 책은 우리가 다양하게 수행하는 의례에 대해 짚어본다. 예를 들면 장례식, 결혼식, 신년회, 제사 등 우리가 정기적으로 행하는 행동들의 의미를 살펴본 것이다. 인간의 행동패턴을 감안할 때 결혼식이나 장례식을 하지 않아도, 또 신년회나 제사를 지내지 않아도 무방하다. 누구도 다치지 않고, 죽지 않는다. 하지만 사회학자 에밀 뒤르켐은 “의례가 없다면 사회는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지갈라타스는 책을 통해 ‘의례에는 이유가 없다’라고 했다. 세계 곳곳에서 전통 의례를 수행하는 이들에게 왜 의례를 하느냐고 물었을 때 돌아오는 답변은 공통적이었다. “그냥 해요. 그건 우리 전통이에요. 그게 우리이고, 우리의 본분이에요.” 다시 말해 조상 대대로 이어져온 장례식의 형태를 지키는 것도 우리의 본분이다. 다만 형태만 뒤바뀔 뿐이다. 조너선 하이트는 종교의 기능에 대해서 “인간
【STV 박란희 기자】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 보람그룹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행보가 눈길을 끈다.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관점의 사회공헌이 주를 이루고 있는 상조업계에서 보람그룹은 거시적 관점의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람그룹은 2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K-ESG경영대상에서 ‘사회 ESG부문’ 대상을 2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K-ESG경영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K-ESG 가이드’ 지표를 바탕으로 환경경영과 사회적 가치 창출, 지배구조 건전성 확보 등에 모범적인 기업을 선정, 발표한다. 한샘, 한국맥도날드, 롯데홈쇼핑, 삼성전기 등 등 각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보람그룹과 함께 K-ESG경영대상을 수상했다. 보람그룹은 상조기업의 기본정신인 ‘상부상조’를 토대로 ‘상조는 나눔’, ‘고객중심 나눔경영’이라는 보람상조의 철학을 꾸준히 지켜온 기업이다. 그룹 차원에서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에 온정의 손길을 내미는 것은 물론 업계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스포츠 영역에서의 공헌사업이K-ESG경영대상 수상에 일조했다. 보람그룹은 CSR 관점의 사회공헌을 ESG 관점으로 확대해 나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대표이사 김만기)가 ‘2024 소비자만족 브랜드 대상’ 웨딩 서비스 부문 1위에 선정됐다. 국내 1위 상조 서비스 기업 프리드라이프는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2024 소비자만족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웨딩 서비스 부문 1위를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는 지난 2002년 설립 이후 고객 생애 전반을 케어하는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중심으로 상조 업계를 리딩하며 220만 유지회원을 보유한 대한민국 1위 상조 기업이다. 프리드라이프 웨딩 서비스는 전문 웨딩 플래너가 상담부터 본식 일까지 전 과정을 세심하게 1:1 맞춤 케어하며 웨딩홀 섭외, 스튜디오 및 본식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혼수∙예단 상담까지 토털 패키지로 제공된다. 또한 프리드 웨딩 이용 고객에게는 특별 우대 가격으로 허니문 여행을 맞춤 설계해주는 ‘무료 허니문 컨설팅’ 멤버십이 제공된다. 프리드라이프의 웨딩 서비스는 선불식 할부 납부 방식으로 목돈이 필요한 결혼 준비의 부담을 덜고 취향과 예산에 맞춘 웨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합리적이다. 제주도를 비롯해 전국의 제휴사를 통해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으며, 스드메
【STV 김충현 기자】전국에서 봉안당 및 추모시설 짓기가 벌어지고 있지만 “언제까지고 무한정 지을 수는 없다”라고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결국 봉안(납골) 대신에 산골(뿌리기)을 택하는 것이 현실적인 장법이라는 것이다. 한국장례문화진흥원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장사 시설은 616곳(지난해 기준)이다. 공설·사설뿐만 아니라 추모공원, 종교시설, 봉안당 등을 모두 합친 숫자이다. 그런데 국내 사망자는 35만3000명(지난해)으로, 최근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즉, 한 해에 최소 30만 기가 넘는 새로운 유골이 나온다는 뜻이다. 화장률이 95%를 넘어가면서 30만 기의 유골을 어디에 봉안할 것이냐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전국 추모공원들은 제2, 3의 봉안당을 신축하고 있다. 문제는 이렇게 증축된 봉안당이 다 차면 어떻게 하느냐는 것이다. 언제까지고 무한정으로 봉안당을 지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사망자는 증가하지만, 인구 감소 추계에 따라 이들을 조문하고 봉안함을 관리할 이들은 줄어드는 것이 명백하다. 결국 봉안된 유골을 정기적으로 찾는 이들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봉안당을 무작정 지었다가 후손들에게 짐만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