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임정이 기자】금감원은 가벼운 사고인 경상 환자들이 보험금을 받아내기 위해 병원에 오래 드러눕는 ‘나이롱환자’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현재는 피해자 과실 정도와 무관하게 가해자 보험사에서 치료비를 전액 지급해 과잉 진료로 보는 관점이 많았다. 우선 교통사고 경상 환자는 치료비 중 본인 과실에 해당하는 부분은 본인 보험이나 자비로 내야 한다. 의무보험의 보상 범위인 치료비 50만∼120만 원을 넘어서는 금액은 과실 비율만큼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는 뜻이다. 경상 환자는 상해 정도 12∼14급으로, 골절 등을 동반하지 않은 단순 타박상 등이 해당된다. 다만 장기 치료를 받으려는 경상 환자는 4주까지 진단서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4주를 넘길 경우, 진단서상 진료 기간에 따라 보험금이 지급된다. 이어 상급 병실 입원료 지급기준도 개선된다. 통상 일부 의원급에서 병실을 일반병실(4~6인실)이 아닌 상급 병실(1~3인실)로만 구성해 고가의 병실료를 청구하는 경우가 잦았다. 금감원은 이 같은 행위를 막기 위해 상급 병실료 지급을 ‘병원급 이상’에만 허용할 예정이다. 또 경상 환자가 4주를 초과하는 장기 입원 치료를 받을 때는 의료기관의 진단서를
【STV 임정이 기자】A씨 아들 B씨는 지난해 1월 거제시 바다에서 침몰한 어선의 갑판원으로 일하다가 실종됐다. 이후 B씨 앞으로 선박회사의 유족급여, 장례비 등 2억 2776만원이 나왔다. 아들 B씨는 미혼이라 배우자와 자식이 없었고, 아버지는 B씨가 태어나기 전에 사망했다. 이에 경찰이 법적으로 가족관계로 남아 있는 A씨에게 연락을 취하자, A씨는 아들의 보험금을 모두 갖겠다며 재혼해서 낳은 자녀들과 나타났다. B씨의 누나는 A씨가 어머니 자격이 없다며, 보험금 등의 지급 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1심에서 A씨에게 패소했다. 부산지방법원은 선원법 시행령에 의하면, ‘선원의 사망 당시 그에 의해 부양되고 있지 아니한 배우자, 자녀, 부모 등도 유족에 해당한다’고 명시되어 있어 법적으로 어머니 관계에 있는 A씨에게 유족 보상금 등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이에 B씨 누나는 23일 “어렸을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마저 재혼한 후 우리 형제들은 친척 집을 전전하며 힘들게 살았다. 할머니와 고모가 우리를 키워주셨다. 그런데 자식을 버리고 평생 연락도 없이 살다가 보험금을 타기 위해 나타난 사람을 어머니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울분을 토했다. 반면 A씨는
【STV 임정이 기자】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의 수는 매년 대폭 증가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행복에 빠진 사람들의 많아진 만큼 반려동물과의 이별에 슬퍼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개나 고양이의 기대 수명은 평균 15~17년이지만 불의의 사고나 질병으로 더 빨리 떠날 수 있으므로 미리 이별을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펫로스증후군(Pet Loss Syndrome)같이 지내던 반려 동물의 죽음으로 상실감과 슬픔,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 아픔을 느끼는 것을 ‘펫로스 증후군’이라 한다. 반려동물과의 이별은 자녀와 이별한 것과 동일하게 느껴질 정도로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고 한다. 반려동물을 좀 더 잘 돌보지 못했다는 죄책감, 반려동물의 죽음 자체에 대한 부정, 반려동물의 죽음의 원인(질병, 사고)에 대한 분노, 그리고 슬픔의 결과로 오는 우울증 등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게다가 펫로스 자체에 대한 고통에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더해져 마음 놓고 슬퍼할 수조차 없는 경우가 있다. 우리나라 반려동물 산업은 단기간에 급성장한 반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과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마음을 지지하고 존중하는 정신은 아직 미숙하다. 겨우 동물이 죽었다고 그렇게까지 슬퍼할
【STV 임정이 기자】올겨울은 패딩 길이가 짧고, 광택이 도는 제품이 인기였다고 롯데백화점은 소비자 패턴을 분석했다. 최근 몇 년간 대한민국의 겨울 풍경을 뒤덮었던 롱패딩 열풍이 지나가고 '숏패딩'이 부활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롱패딩은 하체까지 추위를 막아 주지만 상대적으로 활동이 불편하고 맵시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수요를 다채로운 디자인과 높은 활동성이 장점인 숏패딩으로 대체한 것이다. 실제로, 불황기의 패션을 설명하는 두 키워드는 ‘복고’와 ‘본능’이다. 불황기에는 복고 스타일이나 신체적 매력을 강조하는 패션이 주목받는다. Y2K패션이라고 불리는 복고풍 패션이 유행했던 올해, 최근에는 언더붑(가슴의 아래쪽을 강조하는 노출패션)이 유행했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연말 모임이 활발해지면서 패션 센스와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숏패딩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두드러졌다. 반짝이는 ‘유광 패딩’도 인기였다. 광택감 있는 나일론 소재를 활용해 같은 디자인과 색상이여도 훨씬 패셔너블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2010년대 초 전국 중고등학교의 '동절기 교복'으로 자리매김했던 노스페이스의 눕시 다운재킷도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STV 임정이 기자】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으로 국내 계란 수급 상황이 악화될 경우에 대비하여 신선란 수입등을 추진하기로 밝혔다. 정부는 올해 겨울철 조류인플루엔자가 작년에 비해 일찍 발생했고, 철새가 1월에 유입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2023년 1월 중 스페인산 신선란 121만개를 시범적으로 수입할 계획이다. 이번 계란 수입은 조류인플루엔자를 미리 점검하는 선제적인 조치로,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부족한 물량을 즉시 시장에 공급하기 위해 추진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스페인에서 계란을 직접 수입하여 1월 중판매를 희망하는 대형마트, 식재료업체 등에 공급할 예정이며, 향후 수급 상황을 보아가며 추가 수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스페인산 계란은 시중에서 주로 유통되는 국내산 계란과 같은 황색란이나, 국내산 계란은 껍데기(난각)에 10자리(산란일자+농장 고유번호+사육환경)로표시하고, 수입산은 농장고유번호 없이 5자리(산란일자+사육환경)로 표기하므로 수입산 여부와 산란일자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계란을 낳는 병아리를 생산하는 산란종계 사육마릿수는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병아리 생산이 가능한
【STV 임정이 기자】‘푸들 생매장 사건’은 제주에서 산 채로 푸들이 땅에 묻혀진 상태로 발견된 사건이다.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던 푸들 ‘담이’가 새로운 주인을 만나 건강하고 활발한 모습을 되찾았다. 주민에 의해 발견된 담이는 구조 당시 등뼈가 드러나 보일 만큼 앙상한 상태였다. 그 후 제주시 용강동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 산하 동물보호센터에서 치료를 받았다. 구조된 푸들은 제주동물보호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임시 보호처로 옮겨졌다. 치료 당시 담이의 건강 상태는 최악이었다. 갈비뼈 골절과 피부병, 유선 종양 등이 발견돼 건강하게 회복된 후, 새 주인을 맞을 계획이었다. 그로부터 8개월 후 22일 MBC ‘실화탐사대’에서 담이의 건강해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담이를 입양한 건 임시 보호를 하고 있던 이승택씨였다. 이씨는 “특히 아픔을 겪었던 아이라서 쉽게 다른 사람에게 보낼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강아지들은 주인을 쉽게 잊지 못하는 경향이 있고, 상처를 받은 경험에 입양 초기 담이는 구석에서 떨었다고 한다. 이씨는 임시 보호를 하다가 정이 들고, 다시 건강해지는 모습을 보니까 입양 결심을 했다고 한다. 가족들의 사랑 덕분에 담이는 다시 밝아졌고, 다
【STV 임정이 기자】정부가 다주택자 규제를 대거 완화하면서, 완연한 하락세에 접어들었던 부동산 시장이 꽃 축제의 시발점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삼박자를 고루 갖춘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 완화, △규제지역 추가 해제, △전기·가스요금 인상을 발표할 전망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번 규제 완화는 생존전략이자 성장을 위한 디딤돌이라는 발상의 전환이 담긴 것이다. 그는 “투기 지역 등 조정지역에 관해 아직 일부 규제가 묶여있는데, 해제 조치를 (내년) 1월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부동산 세제는 내년 2월 각종 취득세 중과 인하 조치를 담은 법령을 국회에 제출하고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1일, 기획재정부의 발표에 의하면 내년에 전방위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가 이뤄진다. 각종 부동산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경착륙에서 연착륙으로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다주택자 규제 완화를 통해 이들에 대한 각종 규제(세금, 대출)를 풀기로 결정한 것이 핵심이다. 먼저 다주택자의 취득세 중과세율이 완화된다. 2주택자는 규제지역과 상관없이 1~3%의 일반세율을 적용받고 3주택자는 현행 8%에서
【STV 임정이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는 신생아의 시술을 위한 ‘자가팽창형 스텐트’를 희소·긴급도입 필요 의료기기로 신규 지정하고, 신속한 공급을 추진하기로 밝혔다. 이번 신규 지정 의료기기는 신생아의 동맥관에 삽입해 혈류를 증가시키는 자가팽창형 제품으로, 기존 풍선 확장형 스텐트 제품보다 시술 부위의 손상과 합병증 유발률이 낮고, 직경이 작아 신생아 시술에 더 안정적인 제품이다. 동 제품은 내년 1월부터 공급 신청이 가능하며, 환자가 공급을 신청하는 경우 통관에 한 달 내외가 소요된 후 공급된다. 식약처는 희귀·난치질환자에게 필요한 의료기기가 적시에 공급돼 환자의 치료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희소·긴급도입 필요 의료기기 지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희소·긴급도입 필요 의료기기 지정제도는 정부의 국정 목표인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사회’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식약처에서는 사용자 평가 의견 중 의료기기 지정 제품 종류와 공급 수량을 확대하고, 홍보 강화 등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더 많은 희귀·난치질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안전한 의료기기를 신속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