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운명의 11월이 다가오고 있다. 이 대표는 11월에 1심 선고를 두 개나 앞두고 있어 구속이냐 생존이냐의 기로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조기 탄핵 및 차기 집권에 당력을 집중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윤석열·국민의힘 정권의 총체적 붕괴가 시작됐다”면서 “민주당은 집권플랜본부를 중심으로 집권 준비를 설계하고 혁신 과제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일주일 전 이 대표의 대권 플랜을 위해 집권플랜본부 구성을 발표한 후 구체적인 계획에 돌입했다. 대선까지 3년이 남은 상황이지만 민주당은 이 대표를 중심으로 집권 조직을 꾸리면서 동시에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을 외치며 집권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 같은 민주당의 강경 드라이브는 ‘위기의 11월’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대표는 오는 11월 15일과 25일 공직선거법·위증교사 재판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이미 각각 징역 2년과 3년의 검찰 구형을 받은 이 대표가 피선거권 박탈 형인 금고 이상, 100만 원 이상의 형을 받으
【STV 김충현 기자】신현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전공의가 나오지 않는 병원의 상황은 정말 비참하다”면서 “어떻게든 버티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21일 국회의원을 지낸 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임상조교수로 재직하는 신 전 의원은 이날 뉴스1 유튜브 ‘팩트앤뷰’에 출연해 전공의 집단 사직에 따른 의료 공백이 8개월째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 이처럼 말했다. 신 전 의원은 “대학병원들은 직원 복지, 인건비를 삭감하면서 어떻게든 버티고 있다”면서 “정부가 5년간 (의료개혁에) 10조원을 투입한다고 했지만, 그것으로 병원들이 버틸 수 있을지 없을지는 경험해 보기 전에는 예상하기 어렵다”라고 했다. 신 전 의원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대해 “지금도 매년 3000명의 의사들이 나오지만 지금도 필수 의료로 가지 않는다면 매년 5000명이 나온다고 (필수 의료로) 갈까”라면서 “의료를 단순한 시장경제 논리로만 보는 것 자체가 무능하고 무책임하다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신 전 의원은 “예전부터 의료 인력 양성 시스템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계속 보완해 왔어야 하는데 그동안 방치하고 있다가 도깨비방망이처럼 '2000명이면 해결될 거야'라는 것에
【STV 박상용 기자】10·16 재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15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총력전에 나선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리더십 바로미터로 떠오른 부산 금정 사수를 위해 1박2일 지원 유세에 나섰고 재판으로 인해 유세일정을 소화하지 못하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소셜미디어에서 투표를 독려했다. 양당 대표가 각각 당 장악력 저하, 사법 리스크 등의 이유로 선거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총력전을 펼치는 모습이다. 한 대표는 이날 부산을 방문해 1박2일간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에 돌입한다. 윤 후보와 함께 금정구 중앙대로와 장전역 일대를 돌면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한다. 선거 당일인 16일에는 부산 시청에서 부마 민주화항쟁 국가기념식에 참석한다. 친한계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최소 5%p 이상 승리를 거둬야 한 대표의 당 장악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재보선 직후 이뤄질 윤석열 대통령과 독대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친윤계를 누르기 위해서는 재보선 승리로 ‘총선 패배’ 이미지를 지워야 한다는 것이다. 에 반해 이 대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2차 심판의 날이 하루 남았다”면서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 엄
【STV 김충현 기자】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 명태균 씨의 폭로가 연일 이어지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관망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향해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공식적인 차원에서 대응은 나서지 않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진실공방이 이어지는 만큼 우선 국정감사에 집중하고 향후 의혹들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윤 대통령 부부와 여권 인사들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전날(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명 씨의 여론조사 의혹과 김 전 의원,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진태 강원도지사 공천 의혹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면서 “사실이라면 관련자들은 정치자금법상 정치자금 부정 수수죄, 공직선거법 위반, 공당의 업무방해 등에 해당하는 중대한 범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021년 오세훈 후보와의 서울시장 경선, 이준석 후보와의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서도 명 씨가 영향을 미쳤다며 여론조사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면서 “윤 대통령은 명 씨가 실시한 여론조사의 가장 큰 수혜자”라고 지적했다. 이날 민주당 관계자는 “명 씨의 증언이 오락가락하는 면이 있어 지켜봐야
【STV 신위철 기자】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올 가을과 겨울에 북한을 전쟁에 개입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밤에 가진 영상 연설을 통해 “우리는 러시아와 북한과 같이 정권 간 동맹이 강화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것은 더 이상 단순한 무기 이전만이 아니라 북한 병력을 점령군의 군대(러시아)로 이동시키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젤렌스키는 “이러한 상황에서는 당연히 파트너와의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전선에는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군을 보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김 장관은 러시아와 북한이 군사동맹에 버금가는 상호협약을 맺고 있어 파병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의 주장에 대해 “이것은 또 다른 가짜 뉴스처럼 보인다”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러시아는 북한과 ‘포괄적인 전략적동반자관계 조약(북러조약)’ 비준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는 러시아 언론 보도가 14일 나왔다. 러시
【STV 차용환 기자】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테마주 주가가 폭등했다. 14일(현지시간)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럼프 미디어 주자는 전장 대비 18.47% 폭등한 29.95 달러에 거래를 마무리 했다. 거래량만 해도 이날 하루에만 5700만 주가 거래될 정도였다. 장중 한때 트럼프 미디어 주가는 3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3월에 기록한 신고가 79달러 대비 최고가의 38%에 불과하다. 하지만 상장 후 주가가 신저가(12.15달러)를 기록한 후 이날까지 한 달여 만에 주가가 146.5%나 폭등했다. 트럼프 미디어 주가 폭등은 여론조사보다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는 대선 예측 배팅 사이트 칼시, 폴리마켓, 프딕트인에서 모두 트럼프의 승리에 손을 들었기 때문이다. 이들 3개 대선 예측 베팅 사이트는 지난주 10일 기점으로 일제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날 폴리마켓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은 55.2%, 프리딕트잇에서는 54%였다. 폴리마켓은 7개 경합주(스윙 스테이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네바다주를 제외하고 나머지 6
【STV 신위철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주중대사에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내정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해당 인선 내용 결과를 발표했다. 정 실장은 김 내정자를 가리켜 “기획예산처 예산총괄실 재정운영실장 및 통계청장, 이명박 정부 대통령실 경제수석, 정책실장을 거쳐 윤석열 정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역임하는 등 폭넓은 국정 개혁을 맡은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라고 했다. 이어 “오랜 기간 경제부처에서 근무하면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한중 무역갈등 해소 등 중국과의 경제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정책 경험이 풍부하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또한 “평소 경제 문제를 중심으로 한중 관계에 깊은 관심을 갖고 중국의 사회 역사, 문화에 천착해 왔을 뿐 아니라 수준급의 중국어 구사력도 갖추어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지속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격변하는 동북아 질서에서 한국의 위상에 걸맞은 외교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정 실장은 “이날 중 중국 정부에 김 내정자에 대한 아그레망(주재국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면서 “아그레망이 부여되는 대로 임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윤석
【STV 박상용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최근 대통령실의 인적쇄신이 필요하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가) 공적 지위가 있는 사람이 아니다”라면서 “그런 분의 라인이 존재하면 안 된다”라고 분명히 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그런 분의 라인이 존재한다고 국민이 오해하고 언론이 기정사실로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국정의 신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처럼 말햇다. 한 대표는 ‘인적쇄신’ 발언이 일명 김 여사의 ‘한남동 7인방’에 대한 쇄신 요구로 해석된다는 질문에 대해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답변했다. 한 대표는 지난 12일 부선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차 부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 여사에게 비선이 있다는 의혹이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 여사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의 인적쇄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다음 주 초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에 대해서는 “일정에 관한 이야기를 전달받은 것이 있으나 말씀드리지 않겠다”라고 했다. 인적쇄신 요구를 윤 대통령과의 독대 자리에 말할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특별히 의제가 없기 때문에 민생과
【STV 김충현 기자】연일 폭로를 통해 여권을 뒤흔들고 있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대통령 자택과 코바나콘텐츠에 셀 수 없이 갔다”라고 14일 주장했다. 명 씨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폄훼하는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대해 “코바나콘텐츠에 한번 가본 적이 있나. 아크로비스타 306호 대통령 자택에 한번 가본 적이 있나?”라면서 “기껏해야 아크로비스타 그 밑에 고깃집이나 옆에 경양식집이나 피자집에서 밥 한 끼 먹은 것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명 씨는 “한 10% 이상 대선에서 이길 선거를 윤핵관들이라는 사람들이 대통령을 잘 보필하지 못해서 0.73이라는 아주 근소한 차이로 신승을 했다”면서 “2021년 6월 18일에 처음 만나서 그때부터 한 6개월 동안을 매일같이 전화를 주고받으면서 매일 전화는 빠짐없이 했다”라고 했다. 이어 명 씨는 “오세훈 시장을 (당선되게) 만들고 이준석 대표 만들고 하니 윤석열 후보 측에서 당연히 저를 찾으러 다녔다”라면서 “2021년 6월 18일 처음 (윤석열 후보와) 만났다”라고 주장했다. 당시 윤 후보의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서는 “대통령 내외분이 전화가 오셔서 말씀하시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16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지난 12일 부산 유세 현장을 찾아 ‘선장이 술 먹고 지도도 볼 줄 모르고 그러면 항해가 되겠나’라고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서 비난했다.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막말과 패륜을 표로써 응징해 달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13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재보궐선거 유세장마저 막말과 패륜적 언사로 물들이고 있다”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이어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돼 음주 운전 전과가 있는 이 대표가 어찌 함부로 술 먹은 선장을 입에 올릴 수 있나”라고 성토했다. 또한 “이 대표 본인부터 음주 전과를 가지고 있으면서 대통령을 향해 악의적 허구 프레임을 씌워보려는 헛된 발상이며 자기 잘못부터 반성하지 못하는 인지부조화”라면서 “현실화하는 이 대표 사법 리스크 방탄에 민주당의 당력을 총집중하는, 갈피 잃은 민주당의 현주소를 고백한 것 아니겠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패륜적 언사를 벌인 김영배 의원을 징계하겠다고 한다”면서 “선거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순간의 위기를 모면해 보려는 꼬리 자르기에 불과하다”라고 비난했다. 앞서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